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진웅섭 금감원장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최소화할 것"

무분별한 대출회수·금리인상 자제 요청 금융감독원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 관련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유동성 현황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해 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내 금융애로상담센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 애로 상담반'을 두고 11일부터 124개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를 상대로 직접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하기로 했다. 진 원장은 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에게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금리 인상을 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총 124개로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권 총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1조1069억원에 달한다. 진 원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다. 진 원장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및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따른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중국시장 불안, 유럽과 일본의 주가급락 등 여타 리스크요인에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이 설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5일 1208.7원에서 10일 1190.0원으로 1.5% 절상되는 등 안정세를 나타내 북한 도발에 따른 특이 동향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니케이지수는 9일 -5.40%, 10일 -2.31% 등 이틀 연속 크게 하락해 일본발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진 원장은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북한 리스크도 다른 각도에서 파생적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며 "필요시 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02-11 09:31:52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임종룡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충분한 금융지원방안 마련"

금융당국이 10일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입주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등을 해주고 금리·수수료 우대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우선 개별 기업별로 주채권은행과 정책금융 기관이 1대 1 방식의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은, 기은, 수은, 신보, 기보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오는 11일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 국무조정실 주관의 정부합동대책반과 함께 지원대책을 강구한다.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기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긴급 안정자금지원 등 신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임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유럽,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금융상황이 우리 증시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투자자들도 현 상황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기 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9.11 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경험하면서 축적된 비상대응계획 등 메뉴얼을 보유했지만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시 수요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는 등 비상대응계획을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2-10 18:33:44 김보배 기자
개성공단 중단…우리은행 지점 등 남쪽 파견직 안전할까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로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은행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지난 2013년에 이어 지점이 또 다시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설치된 국내 은행은 우리은행 개성지점 한 곳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은행 개성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남쪽 파견직 3명, 북한 근로자 4명 등 총 7명이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지점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남한 파견직 가운데 지점장과 부지점장 2명은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 파견직 한 명만 개성공단 내 합숙소에 있는데,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정부의 지침이 내려지면 지점의 파견직 모두 국내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면서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두 명과 연락을 취해 본 결과 개성 지점의 분위기는 조용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은행 지점의 정상 운영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개성공단 존폐에 따른 지점 철회는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데 아직까지는 지침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핵실험 등으로 140여일 동안 폐쇄됐던 사태에 이어 또 다시 지점의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3월 말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령'과 근로자 철수 조치 등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개성지점은 같은 해 9월 업무를 정상화할 때까지 141일 간 폐쇄됐으며, 개성공단 거래기업 대상 업무는 서울 회현동 본점에 차려진 임시영업점에서 제공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3년도와 같은 상황까지 안 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기관의 경우 국가 대 국간 간 경제 협력 사업이므로 약간 특수성이 있다"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지침에 따라 직원은 행동하게 되며, 개성공단 내 직원에 대한 안전은 확실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2016-02-10 17:06:5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대출도 '꺾기' 금지

은행 영업점이 아닌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꺾기' 행위가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비대면 거래를 통한 대출이라도 꺾기 규제 기준을 대면 거래와 다르게 적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앞서 한 시중은행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꺾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물었다. 비대면 금융거래는 은행 직원의 의사가 도중에 개입할 여지가 없으므로 꺾기가 성립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에게도 은행 직원이 창구 대신 인터넷·모바일로 예·적금을 함께 가입하라고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꺾기 등의 행위가 영업점 창구 등 대면채널에서만 이뤄진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꺾기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하면서 예·적금 가입을 억지로 권유하는 행위로, 최근 시행령 개정으로 저축은행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대출 실행일 전후 1개월 내에 월 납입액이 대출금의 1%를 넘는 금융상품을 대출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꺾기로 규정된다. 보험이나 펀드는 판매금액과 무관하게 꺾기로 간주된다.

2016-02-10 15:27:01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융 메신저의 진화’…위비톡 어떻게 변할까?

위비장터·금융상담 등으로 '금융 메신저' 정체성 확보 나서…밴드·동영상 기능도 추가될 수 있어 국내 최초 금융 메신저인 우리은행의 위비톡이 진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위비톡은 기존 메신저에서는 볼 수 없던 신기능을 추가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용자가 적고 금융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위비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체성 확보에 주력 중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위비톡에 금융 기능을 강화해 금융 메신저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모임 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어? 톡도 되네'가 아니라 '어? 금융도 되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 메신저, '위비장터'로 정체성 확보 나서 위비톡은 '금융 메신저'라는 타이틀로 출범했으나, 그에 상응하는 금융 서비스가 부족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위비톡의 금융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위비장터'가 대표적이다. 위비장터는 위비톡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오픈마켓 방식의 모바일 쇼핑몰이다.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자영업자에게 자사 상품을 홍보할 공간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구매자와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위비톡을 통해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구매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의 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비톡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계자 역할로서 수익성 보다는 상인과 고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인테리어·지방특산물 등 틈새 자영업자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금융거래 알림'도 계획 중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이 고객에게 보낸 금융거래 관련 알림 메시지는 유료였으나, 위비톡에서 해당 기능을 구현하며 비용 절감 효과와 더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가 확보되면 알림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금융 상담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에서 문자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데, 메신저 역할의 위비톡에서도 추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모임 만들고, 동영상 보고…'재밌는 메신저' 현재 위비톡만의 신기능으로는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펑메시지', 예약 메시지인 '캡술메시지', 단체 대화방에서 친구와 단 둘이만 얘기할 수 있는 '귓속말',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메시지 회수' 등이 있다. 위비톡은 이같은 메신저 상의 기능 차별화에 이어 다양한 플랫폼도 추가 형성될 예정이다. 우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밴드(BNAD)' 개념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커뮤니티의 모임 공간으로, 단체 대화방을 넘어서 SNS 공간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사진을 공유하는 식이다. 이 같은 기능이 추가되면 위비톡이 대화 위주의 기존의 메신저 기능에서 나아가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TV기능도 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등록하고 열람할 수 있는 흥미 위주의 기능이다. 우리은행은 이밖에도 위비톡에 다양한 플랫폼을 추가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카카오가 금융 사업까지 손을 뻗친 것처럼, '금융은 SNS를 하면 안 될까?' 하는 이광구 행장님의 생각에서 위비톡이 착안됐다"며 "'클릭이 돈'이라는 생각으로 우선 사람들이 위비톡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와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비톡은 우리은행의 2200만 고객과 연결해보면 좋은 사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또 우리은행이 대학교 입점 은행 중 가장 많기 때문에 젊은층을 이용한다면 500만~600만명 정도는 위비톡에 유입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02-10 15:16:1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5대 금융악' 5만6천여건 적발…불법대부광고 1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출범 후 5개월 동안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단속 및 제보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200명의 시민으로 구성해 지난해 8월 출범한 제4기 시민감시단이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사례를 모니터링해 연말까지 5만6444건을 적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기존 감시단이 15개월 동안 적발한 4만2887건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불법대부광고가 5만365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포통장 매매가 1442건, 작업대출 621건, 소액대출 481건, 개인정보 불법유통 2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월평균 제보 건수는 서울 5735건, 부산 3513건으로, 서울과 부산이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제보 내용을 보면 불법대부업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 로고(Corporate Identity) 등을 전단지에 거짓 표기하거나 이자율을 부풀려 표기하는 등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시민감시단이 제보한 5만6444건의 불법금융행위 중 763건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4458건은 수사기관 등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 이밖에 불법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3884건을 이용중지 조치하는 한편 개인정보·통장매매 광고 574건과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는 폐쇄토록 했다. 시민감시단은 불법금융행위 차단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9개월간 불법금융행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16-02-10 14:14:41 김보배 기자
[핀테크 춘추전국③] 카카오뱅크, 신용평가모델 ‘카카오스코어’ 등으로 차별화 나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앞두고 은행도 본격적으로 핀테크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거래 하는 온라인 은행을 말한다.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점포운영 비용, 각종 수수료 등을 덜어낼 수 있어 대출이자 인하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넷마블, 로엔(멜론),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예스24, 카카오,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총 11개 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카카오뱅크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뱅크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동 발기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평가 모델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를 통한 맞춤형 금리제도 ▲24시간 동안 고객 문의에 답하는 '금융봇'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시했다. 또한 기존 PG/VAN 사업자 역할을 앱투앱 결제와 카카오톡 기반 송금 서비스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 밖에도 고객과 가맹점, 고객과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고 오픈 아키텍쳐를 통해 고객과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2016-02-10 10:50:16 채신화 기자
[핀테크 춘추전국②] '대출을 투자처럼' 어니스트펀드, P2P대출 인기

은행 등 기관 등을 거치지 않는 P2P 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개인 대출자에게 투자 형식으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서비스다. P2P 금융 플랫폼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는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자금을 운영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온라인 IT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해준다. 대출자는 연 4.9~15.5%의 중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으며 투자자는 연 10% 수준으로 비교적 위험성이 적은 투자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P2P 금융 신규 대출 규모는 2013년 36억4000만원, 2014년 57억8000만원, 지난해 상반기에만 52억 6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6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며 P2P 대출 시장에 진입했다. 투자자에게는 고수익을, 대출자에게는 합리적인 자금조달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내놓은 것. 어니스트펀드는 성균관대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한 심리분석기반 신용평가모형(PSS)을 적용 예정이며, 채무자의 상환 능력 및 의지를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측정함으로써 투자자의 원금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옐로금융그룹, 세틀뱅크,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으로부터 2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으며, P2P 업계에서 처음으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아 제1금융권과 핀테크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2016-02-09 07:30:1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