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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4023억원…전년比 47.7% 감소

NH농협금융은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685억원) 대비 47.7%(3662억원) 감소한 것이다.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를 합칠 경우 작년보다 34.8%(3533억원) 감소한 66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명칭사용료란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자회사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분기마다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4분기에는 당기순손실 2174억원이 발생해 1827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주계열사인 농협은행이 STX 등의 충당금 영향에 순이익이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3655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인수가격이 시장가치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 발생하는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으나 작년에는 없었고, 은행 충당금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339조8000억원으로 대출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317조7000억원)보다 24조1000억원(7.6%) 늘었다. 그러나 총자산대비 거둔 순이익을 의미하는 ROA(총자산순이익율)는 0.13%로, 전년(0.26%)보다 감소했다. 주력계열사인 농협은행의 부진이 농협금융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농협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줄었다. STX조선해양에 약 5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등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1조2805억원)이 전년보다 4천324억원(51.0%) 증가한 탓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전년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은 4조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139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7%로 전년보다 0.65%포인트 증가했다. 연체율은 0.71%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NH투자증권(2151억원), 농협생명(1676억원), 농협손보(377억원), NH농협캐피탈(227억원), NH-CA 자산운용(108억원), NH저축은행(89억원) 등의 비은행 계열사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2016-02-05 14:09: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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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ISA 사전예약 신청하고 경품 받아가세요"

신한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 예약을 신청하면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5일부터는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사전가입안내 동의서를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후 상품출시일인 3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ISA에 가입 하거나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현대차 ▲아반떼 1명 ▲LG트롬 스타일러 2명 ▲LG로봇청소기 4명 ▲신세계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 20명으로 총 27명에게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7일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오는 3월 14일 출시예정인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펀드·ELS·ETF의 금융투자를 할 수 있는 계좌로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농어민이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년도 종합소득과세대상자는 제외된다. 연간 최대 2000만으로 총 5년 동안 총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2000만원에서 재형저축/소장펀드 연간납입한도를 차감한 금액까지만 입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동안 계좌에서 발생한 순이익 중 200만원까지 비과세되며, 초과부분은 지방세 포함하여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다만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소득자의 경우 순이익 중 25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부분은 분리 과세된다. 신한은행 담당자는 "ISA는 예금, 펀드, ELS등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추어 자산편입이 가능한 만큼 제테크와 자산형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필수가입 금융상품"이라며 "특히 작년 소장펀드와 재형저축의 가입이 종료된 후 세금우대 제도가 없어진 만큼 ISA에 대한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가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02-05 11:38: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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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오광석 신임 부행장 등 신임임원 3명 선임

제주은행이 이사회를 통해 신임임원 3명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자산성장에 따른 조직 강화 차원으로 실시됐다. 제주은행은 4일 오광석 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이경빈 전 화북지점장을 준법감시인 겸 상무로, 한보규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점장을 CRO(리스크관리총괄책임자) 겸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경빈 상무와 한보규 본부장은 각각 은행업권 내 필수업무인 준법감시업무와 리스크관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오광석 부행장은 1962년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입행했으며 노형지점장과 여신지원부장 등 요직을 거친 후, 지난해부터 CRO 겸 본부장 직을 수행해 왔다. 이경빈 상무(준법감시인 겸)는 제주시 해안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입행 후 총무지원부장, 화북지점장 등을 거쳤다. 화북지점장 재임 시절엔 종합업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보규 본부장(CRO 겸)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입행 한 후 신제주지점장, 서귀포지점장, 제주특별자치도지점장 등을 거쳤다.

2016-02-04 18:05: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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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5일 소규모펀드 정리 활성화 모범규준 시행

금융위원회는 '소규모 펀드 정리 활성화 및 신설 억제를 위한 모범규준'을 확정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소규모 펀드의 비효율성·관리소홀 등이 투자자 신뢰를 저해한다며 지난해 11월 800개가 넘는 소규모펀드를 오는 11월 말까지 100개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범규준은 최근 국내외 증시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당초 2월, 5월, 8월, 11월로 예정된 소규모 펀드 정리 실적 제출 계획에서 1개월을 순차적으로 연장해 3월 말부터 실적 제출에 들어간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펀드 임의 해지에 따라 손실이 확정되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소규모 펀드 해지 표준 절차를 마련했다"며 "임의해지 보다는 합병 및 모자 전환이 우선적으로 활용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지 표준 절차에 따르면 정리대상인 소규모 펀드는 2주 이상 유사 펀드로의 이동을 권유하고 1개월이 지난 후 해지하게 된다. 분기별 소규모 펀드 정리 실적 산정 시 합병·모자형 전환 절차를 개시한 펀드는 정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소규모 펀드 수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아울러 펀드가 10개 이하면서 소규모 펀드 수가 5개 이하인 소형사의 경우 소규모 펀드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신규 펀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다음달 말까지 설정액 5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 비율을 공모펀드 대비 19%까지 줄여야 한다. 6월 말까지는 11%, 9월 말에는 7%, 12월 말에는 5% 이내로 축소키로 했다. 현재 대형자산운용사들의 소규모펀드 비율은 20~30% 수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 33.9%, 삼성자산운용 26%, 미래에셋자산운용 23%,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20.5%, KB자산운용 20.1% 등이다. 당장 다음달 말까지 적게는 2개, 많게는 30여개의 펀드를 정리해야 한다. 최종 목표인 소규모펀드 비율 5%를 맞추기 위해서는 각 회사별로 16~58개의 펀드를 정리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표 펀드로의 자동 전환 약정 등을 활용해 기존 소규모펀드 정리 뿐만 아니라 신규로 소규모 펀드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며 "소규모 펀드 정리 과정에서 판매사와 운용사가 투자자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소통하는 등 투자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규모가 아닌 펀드에 비해 운용과 판매 비용이 80.5% 높은 소규모펀드의 비효율성을 감안할 때 소규모펀드를 지속 보유하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하다는 점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02-04 17:45:43 김보배 기자
은행, 지난해 장사 잘했다

저금리 속에서도 지난해 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기업·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전북·광주·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BNK금융지주의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3일 실적을 공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년 연속 순이익 2조원대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1조489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8% 감소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1.50%로 전년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4·4분기 NIM은 1.46%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1072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7.6%(782억원) 늘었다. 반면 4·4분기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6%(902억원) 감소했다. 4·4분기 NIM은 1.53%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비율(BIS)은 16.01%(잠정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영화 추진에 따라 매각된 증권계열 자회사와 분할된 지방은행 관련 손익(중단사업손익·7787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43.3% 증가한 수치다. 4·4분기 순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163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4분기 NIM은 1.85%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순익 1조239억원으로 전년(9358억원)보다 9.4% 늘었다. 기업은행의 4·4분기 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3·4분기(2139억원) 대비 2.6% 줄었다. NIM은 2014년(1.95%)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91%를 나타냈다.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은 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합 이전인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손익의 단순 합산에 통합 KEB하나은행의 4개월치(9~12월) 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지방은행 역시 실적 개선세가 돋보였다.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3%(1183억 원) 증가했다. JB금융그룹의 자회사 전북은행은 51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성장보다는 비용절감,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건전성지표는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대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261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부산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8%(349억원) 감소했다.

2016-02-04 17:29: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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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주담대 심사 강화…대출 포기 줄이어

정부, 1200조원 가계부채 관리…비거치식·분할상환 유도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지난 1일 이후 시중은행 대출 상담창구는 한산했다. 이달부터 대출때 거치기간이 사라지고 대출과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는 내용을 담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가동되면서 주담대 관련 상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4일 서울 종로구의 우리은행 지점에는 고객이 몰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뽑아 상담까지 기다리는데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은행 대출상담 직원은 "전달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상담고객이 크게 줄었다"며 "고객 대부분이 이달 들어서 대출 심사가 강화됐다는 것을 알고 있어 신중하게 생각하고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이드라인이 시행되기 수 개월 전부터 대출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처음부터 나눠 갚는 형식을 권유해왔다"며 "하지만 이제 비거치·분할상환이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만 듣고 그냥 돌아가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가 밀집한 은평구 뉴타운 지역과 양천구 목동, 서초구 반포동의 은행 지점 상담창구도 한산한 편"이라며 "구체적인 통계는 아직 없지만 2월까지 주택거래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대출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른 대출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는 이르지만 지난달 주담대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점과 가이드라인 시행 첫 주 주담대 관련 상담이 줄어든 점은 가시적이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 1월 28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349조495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349조493억원)보다 446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주담대가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매월 2조7000억원 가량씩 증가한 것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규모로, 작년 동기 상승분(9789억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월 비수기 영향도 있지만 이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담대 심사 강화로 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대출 상담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던 A씨는 "빠듯한 벌이에 매월 원금까지 갚아나가기가 쉽겠느냐"며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토로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미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주택 구매심리 위축은 제기돼왔고 이에 따라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200조원대에 달하는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주택구입용으로 담보대출을 받으면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1년을 넘길 수 없고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 나가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소득이 부족하거나 집값의 60% 이상을 대출받는 경우에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해야 한다. 깐깐해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이달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전면 시행됐으며 비수도권은 3개월간 추가 준비 기간을 두고 5월 2일부터 적용된다.

2016-02-04 17:29:3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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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회장으로 돌아온 '정통 금융맨' 이동걸

'정통 금융맨'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산업은행 회장으로 돌아 온다. 이동걸 차기 산업은행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정책금융을 통화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KDB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68)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 부회장의 다양한 금융 실무경력과 금융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동걸 내정자가 보유한 은행업 및 증권회사의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실물경제의 활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구 출신인 이 전 부회장은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차기 회장 내정자는 지난 대선 때 금융인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고,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늘 하마평에 올랐다.

2016-02-04 17:29:0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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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2015년도 순익 2941억원

DGB금융그룹은 2015년도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28.0% 증가한 294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430억원이며,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1%와 8.85%로 전년대비 0.03%포인트, 0.69%포인트 개선됐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57조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과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2618억원이며, ROA와 ROE는 각각 0.57%, 7.95%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50조4000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대비 각각 10.2% 증가한 31조 6000억원, 38조 7000억원이며,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8%와 1.2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비율(BIS)은 순이익의 증가 및 내부등급법의 도입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0.33%포인트 상승한 13.54%로 집계됐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190억원, DGB캐피탈은 54억원이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국제유가 하락 및 중국의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변동성 확대로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4 17:27: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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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016년 광고 전쟁…어떻게?

20대 스포츠스타부터 90대 고령 탤런트까지 '각양각색'…광고모델 선정 기준은? 올해 은행권의 광고 전쟁이 서막을 열었다. 민영화 추진이 한창인 우리은행은 5년 만에 TV광고를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의 올해 광고 모델과 점점 다양해지는 은행권의 광고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중은행은 20대 스포츠 스타부터 90대 고령 탤런트 등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각양각색의 광고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광고 전략으로는 다채널, 다매체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에 주력하는 추세다. 금융사의 광고는 일반 제품 광고와는 달리 수익 창출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 제품은 광고를 통한 소비가 목적이므로 반짝이는 톱스타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은행은 브랜드의 이미지 수립·향상을 등을 고려해 광고모델을 선정한다. ◆은행이 원하는 광고 모델은? 우리은행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TV광고 모델을 선정했다. 올해 민영화 달성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와 홍보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광고 모델로 선정된 '국민MC' 유재석은 유쾌한 이미지로 벌써부터 화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재석씨는 대중적 인지도도 높고 이미지도 좋아 장기 리스크가 적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설날에 광고가 나갈 예정인데 댓글을 확인하면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스포츠 스타 김연아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배우 이승기는 20대 초반부터 KB금융지주의 모델로 출연했다. 국민은행 측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톱스타 보다는 저변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성실한 인물을 모델로 선정한다. 김연아는 '아시아인의 편견을 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이미지'로, 이승기는 외환위기 당시 '지금 희망을 만나러 갑니다' 콘셉트로 어려운 경제에 밝은 이미지로 광고활동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90대 탤런트 송해를 기용해 반전 이미지를 추구했다. 다른 은행들이 비교적 젊은 인물을 모델로 기용해 밝고 힘찬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 반대로 고령이지만 인지도가 높고 친숙한 이미지로 파격적인 시도를 한 것. 이를 통해 기업은행이 기존에는 기업만 대상으로 하는 비교적 어려운 이미지의 은행이었다면, 푸근한 이미지의 광고 모델을 통해 개인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하면서 각각의 모델이 광고에 함께 출연했다. 최근의 TV광고에서는 기존 하나은행 모델 김수현과 외환은행 모델 하지원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삼둥이(송대한·송민국·송만세)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광고모델이 함께 등장해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저두족(低頭族), 바이럴 마케팅으로 잡는다 은행들이 저마다 특색 있는 광고 모델을 내세우고 있지만, 광고 모델에 따른 가시적인 수익성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광고 모델과 수익성을 연관시키기엔 그 밖의 여러 부가 항목이 많기 때문.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광고모델료와 그 해 수익성 등에 따라 광고모델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광고모델료보다는 전체 광고료 대비 수익성을 따져 봐야 하며 수익이 꼭 광고에만 직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뚜렷한 성과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의 광고 효과는 광고모델 보다는 광고료 규모에 따른 효과가 더욱 크다"며 "삼성은 유명인 모델을 쓰지 않아도 광고료 규모가 상당해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매체에 자주 노출될 수록 광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은행들은 모델 보다는 광고 전략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저두족(低頭族)'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대에 온라인 마케팅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TV광고를 전면 중단했으며 KB국민은행도 최근 3년간 TV광고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TV는 타 매체에 비해 비용이 월등히 높고 15초라는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 대신 다채널, 다매체 시대에 맞춰 유투브나 SNS를 통한 동영상 광고로 바이럴 마케팅(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의 소통 창구를 활용해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동영상 광고로는 광고 모델이나 기성 배우 외에도 일반인 등이 출연해 현 시대를 반영한 감성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가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6-02-04 15:25:1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