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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수자원공사 '4대강 담합' 17개 건설사에 손해배상 청구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공사입찰담합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1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사들은 1100억원이 넘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에 이어 소송결과에 따라서는 수백억원의 배상금까지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4대강 사업 공사를 담합해 과징금이 부과된 17개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4대강 사업 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한 공정위 의결과 검찰기소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정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손배소는 우선 명시적으로 10억원을 제시했지만 손해감정평가와 법원 판결에 따라 정확한 배상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2년 4대강 1차 턴키사업에 참여한 19개 건설사가 입찰담합을 했다며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SK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 8개 업체에는 시정명령과 총 1115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나머지 8개 업체와 3개 업체에는 각각 시정명령과 경고처분을 했다. 건설사들은 이에 불복해 공정위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취소소송을 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이를 기각했다.

2014-07-03 11:44:07 김두탁 기자
제재 없는 우수 건설업체 자본금 등록기준 완화

국토교통부는 3일 경험이 많은 우수 건설업체에 대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 자본금 등록기준을 완화해주는 내용 등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오는 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는 크게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로 나뉘는데 각각 영위할 수 있는 업종과 그 업종별 자본금 등록기준이 정해져 있다.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 토목공사업 ▲ 건축공사업 ▲ 토목건축공사업 ▲ 산업환경설비공사업(플랜트·하수처리시설 등) ▲ 조경공사업 등 5가지 세부 업종이 있다. 전문건설업은 25개 세부 업종으로 나뉜다. 개정안은 건설업을 15년 이상 영위했으면서 최근 10년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같은 제재를 받지 않은 업체는 1번에 한해 새 업종에 진출할 때 이 요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완화 폭은 '새로 진출하는 업종의 자본금 등록기준의 50%'와 '이미 영위하던 업종 중 자본금 등록기준이 가장 높은 업종의 기준의 50%' 가운데 더 적은 쪽이다. 예컨대 등록기준이 2억원인 업종을 해오던 건설사가 등록기준 10억원인 업종을 추가로 등록한다면 2억원의 50%인 1억원을 감면받는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5만6000여 개의 건설업체 중 약 10%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사대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건설업체는 그 명단이 공개된다. 상습체불 업체는 최근 3년간 2번 이상 대금을 체불해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 중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곳이다. 이런 업체는 '상습체불 건설업자 명단 공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 홈페이지나 건설산업정보망에 3년간 명단이 공개된다. 다만 공표 대상 업체에게는 3개월 이상 소명 기회가 주어지고, 체불된 공사대금을 완납하거나 심의위원회가 공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정한 경우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또 낙찰률(낙찰가격/공사예정가격)이 70% 미만인 저가낙찰 공공공사는 앞으로 하도급업체가 요청할 경우 발주자가 반드시 하도급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저가낙찰 공사는 대금이 체불될 개연성이 큰 만큼 하도급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1월 15일부터 시행된다.

2014-07-03 11:32:12 김두탁 기자
오피스텔 투자, '직장인'만 따라가라

2·26대책 여파로 침체됐던 오피스텔시장이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분리과세 적용대상을 주택 수가 아닌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인 모든 임대사업자로 확대하기로 하는 방안이 논의돼서다. 하지만 워낙 공급 물량이 많았고 수익률도 하락 추세에 있어 투자자들의 구매심리 회복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파트처럼 오피스텔시장도 교통·편의시설 및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칼라 직군이 많은 지역 내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방학의 영향을 받는 대학가에 비해 공실률이 낮고, 연체 확률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 업무지구와 혁신도시 오피스텔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입주기업이나 이전공공기관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실수요층을 형성해 눈길을 끈다. 수요가 많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 공급하는 물량도 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7월 중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9-2블록에 오피스텔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2㎡, 총 330실 규모다. 원주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위치해 이전 공공기관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혁신도시는 13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종사자수가 약 4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한 부양가족 및 직·간접 고용효과를 추산하면 3만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익건설은 7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6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동익 미라벨'을 분양한다. 총 911실 규모로 분양면적은 아직 미정이다. 오는 8월 LG 사이언스파크가 마곡지구에서 공사에 들어가며, 3만여 명의 R&D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고 주변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한신공영은 경북 김천혁신도시 17-0블록에서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에 있다. 전용면적 25~32㎡, 총 736실로 구성된다. 김천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위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KTX 김천(구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14-07-03 11:31:0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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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에 평균 4500만원 추가 필요

서울에서 이달 전세 재계약을 하려는 세입자들은 4500만원가량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기준 서울 아파트 총 118만5528가구의 평균 전세가는 3억1269만원으로 조사됐다. 2년 전 2억6840만원과 비교해 4429만원 오른 금액이다. 2년간 평균 전세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송파구로 2012년 3억5488만원에서 2014년 4억3899만원으로 무려 8411만원이나 뛰었다. 이어 강남구 7823만원(4억2769만→5억592만원), 서초구 7512만원(4억7230만→5억4742만원) 순이다. 이처럼 강남3구에서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데는 이들 지역에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일대 리센츠, 엘스, 레이크팰리스 등에서 1억원 이상 전세가가 상승했다. 또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도곡렉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반포자이, 반포리체, 래미안퍼스티지가 1억원 넘게 올랐다. 이밖에도 용산구가 3억6464만원에서 4억3116만원으로 6652만원, 성동구는 2억7161만원에서 3억3499만원으로 6338만원이 상향됐다. 마포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 등도 2년 새 평균 전세가가 5000만원 이상 뛰었다. 한편, 2년 전 평균 전세가가 1억8000만원 선이었던 중랑구와 강북구는 올 들어 2억원대로 진입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전세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7-03 11:07:4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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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UAE서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첫 수주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에서 발주한 9억8799만 달러 규모의 EPC 턴키 공사인 미르파 (Mirfa)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및 이탈리아 터빈 생산 업체인 안살도(Ansald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미르파 지역에 기존 미르파 플랜트의 개보수를 포함, 총 1600MW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 갤런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5250만 갤런(약 2억 리터)은 4리터짜리 우유병에 넣어 한 줄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양이다. 공사기간은 30.5개월이며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 전 과정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공사 금액은 전체 수주액의 72.4%인 7억1545만 달러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8%인 7954만 달러다. 이번 공사는 특히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의 1위 업체인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 Suez 그룹이 디벨로퍼(Developer)로 참여하고 있어, 우수한 시공능력을 입증할 경우 향후 추가 공사 참여 가능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라스라판 C 발전·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발전소 공사에서 쌓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아랍에미리트 내 민자 발전·담수 사업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김승호 현대건설 전력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총 54건, 1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중동건설시장에서 다수의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7월 현재 해외에서 총 67억 1231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달성을 밝게 하고 있다.

2014-07-03 10:28:59 박선옥 기자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 4만 명 몰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으로 4만여 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으로 실수요자들이 경매 법정으로 쏟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수도권 경매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수는 4만1495명이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상반기 3만8273명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응찰자수가 이처럼 많았던 이유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에 실패한 사람들이 다른 물건에도 응찰을 시도하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경매아파트 경쟁률은 7.6명으로 2009년 8.7명 이후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는 1.4명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뭉칫돈도 몰렸다. 낙찰총액은 1조6228억원으로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낙찰총액이 최고였던 때는 지난해로 1조7417억원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물건수가 20% 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수준의 돈이 유입된 셈이다. 개별 아파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태영데시앙1차 전용면적 85㎡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감정가 3억5000만원에서 1번 유찰 돼 최저가가 2억4500만원까지 떨어진 후 5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3.7%인 3억6293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용면적 274㎡ 상지카일룸으로 54억원에 달했다. 두 번 유찰 후 최저가가 34억5600만원까지 떨어진 뒤 감정가의 66.9% 수준인 36억1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전세가 상승으로 시세보다 싸게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경매 법정으로 몰렸다"며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경매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에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7-03 10:18:2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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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건설업계 또 위기설?…벽산 이어 성원건설 파산 신청 '산 넘어 산'

분양시장 호조세로 잠시 주춤했던 건설업계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4월 벽산건설에 이어 지난달 성원건설까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업계에서는 성원건설이 201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별다른 영업활동이 없었고 매각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파산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파산 행렬이 성원건설에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견·중소건설사 매각 번번이 실패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지난달 26일 M&A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로써 2012년 12월 법정관리 돌입한 이래 시도한 여섯 번의 주인 찾기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동양건설산업과 LIG건설도 마찬가지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이 무산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M&A를 재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LIG건설도 지난해와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새 주인 찾기가 번번이 무산되는 데는 영업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는 건설업의 특성상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의 신규공사 수주가 어려워진다. 일감 확보가 막히다보니 자연스럽게 실적도 부진해지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128개 상장 건설기업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자기자본과 총자산은 감소하는 등 외형이 축소됐다. 특히 이자보상비율은 78.4%에 불과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을 때야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건설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냐"며 "돈 벌기는커녕 오히려 까먹고 있는 회사를 투기자본이 아닌 이상 어느 정상적인 기업이 인수하겠냐"고 귀띔했다. ◆그룹 계열, 대형건설사도 사정 비슷해 대형건설사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대형건설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린 92.3이다. 낙폭은 크지 않지만 올해 첫 하락 전환이라는 점에서 이들도 체감경기를 마냥 좋게만 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올 초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KCC건설, 동부건설의 그룹계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건설 장기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내려갔다. 나이스신용평가사는 "두산건설이 작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 및 HRSG양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성 개선 정도가 제한적이고, 순차입금 규모가 2013년 조정 EBIT 대비 21.5배에 달하는 과다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대형건설사들의 유상증자가 부쩍 증가한 데서도 읽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상증자 대신 회사채나 CP를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하지만 신용등급 악화로 회사채 등의 발행이 막히면서 유상증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한화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고, GS건설(5520억원), SK건설(1750억원) KCC건설 (1088억원) 등도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자구 노력 및 신사업 발굴해야 건설업계에서는 더 이상 시장이 악화되지 않더라도 특별한 모멘텀 없이 회복되기도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건설업체의 성장전략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건설기업들이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었지만 신속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시사점을 얻을 만한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 전략으로 ▲운영사업과 밸류체인(가치사슬) 사업 강화 ▲성장시장의 현지 업체 입수합병(M&A) ▲첨단기술사업으로 특화 등을 꼽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건설시장에 가해진 과도한 규제를 정비하되, 건설사 스스로도 내실경영에 힘쓰고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사들의 경우 특화상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7-03 07:30:45 박선옥 기자
6월 분양시장 지방이 주도…물량 올 들어 최대

6월 분양시장은 지방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2만1939가구다. 전달 3만1932가구에 비해 9993가구, 작년 동기 2만4011가구보다는 207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그러나 지방은 올 들어 가장 많은 35개 단지, 2만722가구를 쏟아내며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5월 23개 단지, 1만2503가구 공급됐던 것에 견줘 12개 사업장, 8219가구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역별 청약 결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분양한 7곳 중 6곳, 충남은 3곳 중 2곳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지만 전남은 분양한 4곳 모두 미달, 전북은 4곳 중 3곳 미달, 충북은 2곳 모두 미달됐다. 지방에서 분양된 35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총 7곳으로 조사됐다. 부산 2곳, 충남 2곳, 대구 1곳, 경남 1곳, 울산 1곳이다. 이 중 충남 천안에서 공급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총 1만6243명이 몰렸으며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 라온프라이빗'도 1만4127명이 청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에서는 5개 단지, 1217가구가 분양됐다. 5월 28개 단지, 1만9429가구와 비교해 사업장은 23곳, 물량은 1만8212가구 줄었다. 5곳 중 순위 내 마감 사업장은 3곳이지만 1순위 마감 사업장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6월 분양 물량 중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인기지역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7월은 여름 휴가철로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이 예정돼 있고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 부산 등에서도 분양이 이어져 청약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7-02 21:07:36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