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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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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10명 중 6명이 수도권…쏠림 심화에 지방 건설사 '휘청'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 지방의 청약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지만, 지방에서는 미달이 속출하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선별 청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계획된 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절반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9개 분양 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청약 접수 건수는 112만8540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429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사용된 청약통장이 66만3068건으로, 전체 청약자의 59%에 달했다. 2022년(41만4652건·41%)보다 18%p(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60만6850건(59%)에서 46만5472건(41%)으로 청약수요가 감소했다. 수도권 청약 접수 건수를 비율로 환산해 보면 경기가 30%, 서울이 24%, 인천이 5%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와 서울의 순위 내 청약자는 60만8552명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30만6471명 급증했다. 인천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장이 열리면서 2022년 대비 접수 비율이 절반으로 급감했다.청약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신청 53만2834건(80.4%)이 10개 권역에 몰렸다. 청약 신청 건수는 경기 화성시(15만1499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9만1744건) ▲경기 파주시(8만2243건) ▲인천 서구(5만73건) ▲서울 광진구(4만13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도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1위는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371.64대 1), 3위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242.3대 1)였다.반면 지방에서는 청약경쟁률도 '0'인 단지도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트'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접수 결과 60가구 분양에 신청자가 '0명'을 기록했다. 또 209세대를 공급하는 충북 제천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도 신청자가 1명에 불과했다. 준공 후 미분양에 신규 분양물량의 미계약 물량까지 더해지면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천92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월(7만5438가구)과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가구에 이른다. 2년8개월 만에 1만 가구를 돌파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도 수도권 중심의 청약 선호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분양가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서울 강남권역과 부도심, 수도권 택지지구에 대한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18 09:25:18 최규춘 기자
대중교통 요금 환급 'K-패스 5월부터…GTX 운임 인하효과

오는 5월부터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시행, 국민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해 연간 기준으로는 17만~44만원까지 아낄 수 있으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해 K-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사업 전환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춘다.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GTX-A, 광역버스 등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한다.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도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으로 인구수가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7 15:40:2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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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공급절벽' 현실화...새 아파트 '귀한 몸'?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공급 절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6만8633가구로 전년(8만7170가구) 대비 23.3%(1만8573가구) 줄었다. 이는 2012년(6만905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 2020년(10만9306가구)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지난해보다 12.8%(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감소할 수 있다. 지난해 폭등한 공사비용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양 물량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분양 우려 때문에 공급시기를 늦추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올해는 입주 물량 감소도 예상된다. 올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13만3870가구로, 전년 입주 물량(15만9609가구) 보다 12.3%(1만9684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11만2579가구로, 올해 대비 15.9%(2만1293가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셋값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전셋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말부터 30주 연속 상승했다. 반년이 넘는 동안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된 것.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평당(3.3㎡) 1857만원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6월 1868만원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획된 분양 물량 중 대부분이 분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이 고개를 들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7 13:17: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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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속 금융혜택 주는 수도권 분양단지 주목

수도권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금융 혜택으로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주목 받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첫째 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말부터 30주 연속 상승했다. 반년이 넘는 동안 전셋값이 오른 셈이다. 전세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수도권의 올 1월 첫째 주 전세가격지수는 85.933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3.239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지수 상승률(1.66 P)의 약 2배에 달한다. 수도권 전세 매물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기준 수도권 전세 매물은 8만352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 매물 13만6192건보다 38.37%가 감소한 수치다. 전세 시장 분위기는 매매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 대부분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dl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금융 혜택은 잔금 납부 유예, 중도금 이자 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등이다. '잔금 납부 유예'는 총 분양 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마지막 잔금 납부 기간을 미뤄주는 방식이다.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당장 큰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는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84~139㎡ 171가구)가 '잔금 납부 유예'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대다. 이 중 마지막 잔금 약 2억5000만원의 납부 기간이 2년 뒤로 유예된다. 이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도 있다. 또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도권 최대 도시개발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가 예상돼 향후 GTX-A와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84·115㎡ 610가구)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전용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393세대에 대한 본청약을 받는다.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책정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는 '고촌센트럴자이'(63~105㎡ 1297가구)가 분양 중이다. 여의도와 마포지구 등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7 09:24:3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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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아파트 거래 일제히 감소…전월比 14.9% ↓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했다.17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월 2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8905건, 거래금액은 22조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대비 거래량(8만 262건)과 거래금액(24조 5148억원)이 각각 1.7%, 9%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연중 최저치인 1월 거래량(5만 9382건)과 거래금액(16조 300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1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은 10월(3만 1192건) 대비 14.9% 줄어든 2만 6549건, 거래금액은 10월 11조 4646억원에서 19.1% 감소한 9조 2794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11월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세종으로 거래량은 10월 316건에서 31.3% 줄어든 217건, 거래금액은 1531억원에서 31.8% 떨어져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또한 세종은 2022년 11월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3%, 거래금액도 1.7%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유일하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세종 다음으로 낙폭이 큰 지역은 서울과 충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충북이 22.5% 감소한 1277건, 서울이 직전월 대비 21.7% 줄어든 1798건의 매매가 발생했다.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24.5% 떨어진 1조 8359억원, 충북이 24.2% 감소한 2551억원으로 두 곳 모두 20%대의 하락률을 보였다.작년 11월 상가·사무실 거래는 3123건으로 10월(3195건) 대비 2.3%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1조 3580억원으로 10월(1조 5777억원)과 비교해 13.9% 하락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0월 100건에서 81% 하락한 19건을, 거래금액도 589억원에서 무려 93.1%가량 줄어들며 41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242건으로 직전월 2336건과 대비해 4%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7월부터 9월까지의 거래량이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10월 들어서 소폭 상승해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하락한 것이다. 다만, 거래금액의 경우 10월 대비 5% 오른 4707억원을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지역은 전남으로 10월 거래량과 거래액이 각각 172건, 223억원에서 11월에는 거래량은 86% 하락한 24건, 거래액은 87.3% 줄어든 28억원으로 집계됐다.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남 다음으로 강원(34.4%), 경기(18.9%), 서울(0.1%) 등 총 4곳에서 감소했다. 거래금액으로 살펴보면 전남에 이어 강원(43.2%), 부산(11.8%), 경기(11.3%), 울산(8.5%) 순으로 5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부동산 매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아파트 거래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직전월 대비 줄어들며 시장 전반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며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 시장 불안요소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유형에 관계없이 부동산 거래 둔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1-17 09:13: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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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평당 2300만원 돌파...‘탈서울’ 러시?

최근 서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당(3.3㎡) 평균 전셋값은 231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3월에 2200만원대를 유지해 왔지만, 9개월 만인 11월에 230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계속 뜀박질 중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주(0.07%) 대비 0.01%포인트 상승하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센트럴아이파크'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5억3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달(4억7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12억5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셋값이 치솟자 서울 거주자들이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월~11월) 서울 거주자들이 인천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는 841건으로, 지난 2022년 매수건수(540건) 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2334건에서 5838건으로 2.5배 급증했다. 서울을 벗어나 인천, 경기로 이사하는 사람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서울을 벗어난 사람 46만6000여 명 중 60.0%는 경기도, 9.4%는 인천으로 터전을 옮겼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입주물량(3만2000여 가구)보다 65.6%(2만1000여 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부담으로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로 전환된 것이 전셋값 상승 원인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월세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이동한 점도 전셋값 오름세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면서 "서울을 벗어나도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6 11:33:2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