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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방송종료·전시 상품 전문 판매코너 '창고털이' 오픈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롯데아이몰'을 통해 TV홈쇼핑 방송종료·리퍼·전시상품 전문 판매코너 '창고털이'를 오픈하고 상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 파트너사들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최근 실용적인 소비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고객들의 리퍼·전시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전문 코너를 마련하게 됐다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기존 리퍼·이월상품 특가전과 달리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상품, 매장 전시상품을 비롯해 생방송 중 미처 구입하지 못했거나, 방송이 이미 종료돼 구입경로가 마땅치 않았던 지난 TV홈쇼핑 히트상품들도 구매가 가능하다. 패션, 리빙, 가전 등 카테고리에서 매주 200여 개의 상품을 선정해 최대 9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주 창고털이에서는 TV홈쇼핑에서 인기를 모았던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상품과 신학기 시즌을 맞아 리퍼 PC들을 집중 편성했다. TV방송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모았던 '리베레츠', '렙턴뉴욕' 등 캐주얼 브랜드의 '맨투맨티셔츠', '롱니트 스웨터+워머 세트', '알파카 니트 세트' 등을 2~3종 다량 구성으로 최대 90% 할인된 9900원 초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뷰티&패션 프로그램 '정쇼'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여성 핸드백들도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뱀피 소재의 '장루이쉐레 리얼 파이톤 백(19만8000원)'을 비롯해 론칭 방송부터 화려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화제가 되었던 '다니엘에스떼'의 '샐리백(14만9000원)', '베아트릭백(11만9000원)', '케이트백(14만9000원)'등 핸드백 10종을 최대 70% 할인된 10만원 대에 한정 판매한다. 또 '조르쥬레쉬'의 인기 앵클부츠 3종, '엘르'의 '옥스퍼드화', '테슬로퍼' 등을 평균 3~4만원 대에 선보인다. 삼성, LG, HP 등 유명 PC 브랜드의 노트북, 데스크톱도 미사용 · 매장전시 상품들로만 선별해 최소 20만원 대부터 판매한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옴니채널전략사업부문장은 "지난 TV홈쇼핑 히트상품, 리퍼·전시 상품을 기존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높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추후 고객 눈높이에 맞춘 우수한 성능 · 다양한 상품군들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14 09:09:12 김유진 기자
"출산준비부터 육아용품까지"…쿠팡, 베이비페어 진행

쿠팡(대표 김범석)은 임산·출산용품,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쿠팡베페(쿠팡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80여개 출산·유아동용품 인기 브랜드가 참여, 총 23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된다. 행사에서는 외출용품, 완구·도서, 안전·실내용품, 수유·이유용품, 유아패션, 유아식품, 기저귀 등 출산 육아 제품들을 12개 카테고리로 나눠 손쉬운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브랜드관'에서는 마미포코, 남양유업, 베비언스, 존슨즈베이비, 레고, 더블하트 등 인기 브랜드 별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표 상품 '페도라 S7 플러스 디럭스 유모차'는 프레임에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15인치 와이드 시트를 탑재한 제품이다. 쿠팡에서 16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완구 대표 상품으로는 유아용 플라스틱 장난감 명품 브랜드 '리틀타익스 베이비 블럭'을 내놨다. 모양을 맞추며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고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블록들을 손쉽게 정리 보관할 수 있는 보관용 리빙박스가 포함돼 있다. 쿠팡가는 2만3000원대이다. 봄 나들이를 위한 원피스도 선보인다. '까꿍놀이터 유아용 스타리본 원피스'(5000원대)는 끝이 길어지는 원피스 라인과 뒷목에 리본 포인트가 특징이다. '퓨코 아동용 깜찍여우 긴팔내의 상하의 세트'(8000원대) 등 환절기 필수 아이템인 실내복도 판매한다. 어린이집 필수 준비물인 낮잠이불도 만나 볼 수 있다. '보떼하우스 알러지가드 어린이집 일체형 낮잠이불세트'(11만1000원대)는 이불과 베개를 돌돌 말아 정리한 후 똑딱이를 채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네임텍이 부착된 방수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야광 손잡이 링이 있어 밤에도 안전하게 아기를 달랠 수 있는 '필립스아벤트 야간용 야광노리개 젖꼭지'(9000원대), 자스민 꽃에서 추출한 에센스와 수딩 아로마향 함유로 아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존슨즈베이비 베드타임 로션'(8000원대) 등 다양한 출산 유아동용품이 구비돼 있다. 이병희 쿠팡 베이비 그룹장은 "매년 이맘 때면 오프라인 베이비페어가 열리지만 어린 아이 때문에 외출이 힘든 엄마나 바쁜 업무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맘 등은 방문이 여의치 않다"며 "쿠팡이 정성껏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02-14 09:01: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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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 새 매장 오픈

시몬스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매장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생활관에 위치하며,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프레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컬렉션은 개별로 독립돼 있는 포켓스프링 매트리스로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시몬스는 글로벌 침대 시장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한 모든 매트리스에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또한 '한국 시몬스만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통해 목재, 원단, 내장재, 스프링 등 자재뿐 아니라 생산 과정까지 철저하게 검증 받아 고객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광주와 전남 지역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상권의 요충지로 충성 고객들의 방문 빈도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신규 매장 오픈으로 시몬스는 지역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예비 신혼 부부들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국 시몬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몬스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7-02-13 17:19: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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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금속·벌레까지…배달음식서 이물질 발견 '빈번'

배달음식에서 유리나 금속, 벌레 등 불쾌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품 이물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297건, 2014년 1995건, 2015년 2583건, 2016년 2181건 등 접수건이 늘고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물관련 위해발생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식품업체의 이물 혼입방지 노력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접수된 식품이물 위해정보 2181건을 식품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ㆍ배달음식(한식·분식 등)' 429건(19.7%), '빵ㆍ떡ㆍ과자류'가 331건(15.2%)으로 이물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음료ㆍ다류ㆍ커피' 274건(12.6%), '특수용도식품(분유ㆍ이유식 등)' 177건(8.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물발생 빈도가 높은 5순위 식품들은 이물 구별 또는 인지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ㆍ어린이ㆍ청소년이 다수 섭취하는 제품으로 섭취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축산물 및 축산물가공품의 이물혼입 비율(4.4%)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가공품은 현행 '이물보고 대상 식품'에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접수된 2181건을 혼입된 이물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벌레'가 480건(2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금속' 159건(7.3%), '돌ㆍ모래' 146건(6.7%), '머리카락ㆍ털ㆍ손톱 등' 137건(6.3%), '플라스틱' 105건(4.8%) 등의 순이었다. 머리카락ㆍ털ㆍ손톱 등은 제조공정 중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벌레'는 유통ㆍ보관 중 발생한 핀홀(pin-hole)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비자원측은 예상했다. 또 소비자 신체상 위해가 발생한 사례도 2181건 중 437건(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위해 증상은 '치아손상'이 239건(5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화기 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 48건(11.0%), '체내 위험 이물질' 30건(6.9%), '기타 장기손상 및 통증' 26건(5.9%) 등이 뒤를 이었다. 치아손상은 금속과 돌ㆍ모래, 플라스틱, 유리조각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업계에는 이물 저감화 방안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축산물가공품의 이물보고 의무화 및 관리·감독 강화를 각각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2017-02-13 16:49: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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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출시

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출시 CJ제일제당은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는 일본의 발효식품인 나또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인 청국장에 함유된 국산 균주로 100% 국산콩을 발효해 만들었다. 저온에서 숙성해 콩 본연의 식감을 살렸고, 나또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줄였다.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는 '가쓰오 간장', '달콤 간장', '볶음김치' 등 모두 3종으로 나또와 소스로 구성됐다. '가쓰오 간장'은 일본의 정통 나또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달콤 간장'은 검은콩 나또에 간장과 볶음 깨를 올려 단맛과 고소한 맛을 더했다. '볶음김치'는 볶음 김치가 함께 들어있어 나또의 풍미를 살려준다. 특히 '달콤 간장'과 '볶음김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으로 나또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가쓰오 간장'은 8980원(49.5g*8입), '달콤 간장'과 '볶음김치'는 9480원(각각 51g*8입, 55g*8입)이다. 이동준 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브랜드매니저는 "이번에 출시한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기존에 나또를 즐기던 소비자는 물론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 국내 나또 시장에 신규 고객 유입을 통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제품의 특장점을 알려 3년 내 2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나또는 단백질과 유익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나또에 함유된 나또키나제 성분은 깨끗한 혈관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나또는 미국 건강잡지 'Health'가 렌틸콩, 김치, 올리브유,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2017-02-13 16:19:0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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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③'한류 쇼핑 중심지' 신세계·롯데百 명동본점·면세점

12일 오후 4시에 찾은 명동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을지로입구역에선 쇼핑백을 든 관광객이 전동차 출입구를 향해 뛴다. 개찰구에는 'LOTTE'와 각종 상표가 적힌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안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롯데백화점을 찾으려면 쇼핑백을 든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7번 출구로 들어간 롯데백화점 식품매장 곳곳에서 중국어가 들린다. 사람이 몰린 곳을 따라가니 즉석반찬 코너가 나온다. 직원이 중국인 남성에게 더덕 무침을 먹여준다. 일행에게 한 번 더 주려 하자 손사레치며 묵직한 여행용 가방을 끌고 떠난다. "그래도 많이들 찾으세요. 저 분이 원한 반찬은 이게 아니었을 뿐이죠." 이곳 직원 A씨는 "그 분이 찾은 도라지가 없어서 새콤한 더덕을 권했어요. 오징어젓처럼 새콤한 반찬을 중국과 일본인이 많이 찾아 매출에 큰 도움이 돼요"라며 웃는다. 9층 면세점은 유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장 한 바퀴를 돌고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들은 유일한 한국어는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였다. 롯데백화점을 나와 한국은행 맞은편으로 발을 돌리면 회현 지하쇼핑센터 12번 출구와 환전상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고개를 들면 고전미를 갖춘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이 풍경의 한가운데 있음을 실감한다. 이곳에서도 관광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시 30분에 찾은 10층 면세점 역시 화장품을 사려는 외국인으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문화와 관광, 상업 중심지인 명동은 쇼핑 관광지로써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가운데 80%가 명동과 남대문을 찾으면서, 유서깊은 두 백화점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세계 백화점은 1930년에 세워진 미스코시 백화점 경성지점 건물에서 태어났다. 한국 유통업의 근대화가 시작된 이곳에 1955년 동화면세점이 들어선 뒤, 1963년 신세계로 이름을 바꾼다. 남대문로를 사이에 둔 라이벌 롯데백화점은 1979년 12월 문을 열었다. 두 백화점은 40년 가까운 세월을 명동에서 보내며 지역의 상징이 되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2015년 매출액 1조8000억원으로 국내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979년 12월에 본관, 2003년 영플라자, 2005년에 에비뉴엘을 열어 전체 영업면적 7만1000㎡(2만1478여평) 규모를 자랑한다. 입점한 브랜드 수는 '파블로'와 '라꾸르구르몽드' 등 1000개가 넘는다. 명동 본점은 지하1층부터 14층까지 식품과 의류, 식당가, 문화센터 등을 갖췄다. 9층 일부 매장부터 12층까지 4개 층에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구두매장의 발 크기 측정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3D 발사이즈 측정기'는 고객의 발 크기를 2초 안에 분석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발 모양과 상태에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수제화를 제작해 주는 한편, 고객들의 누적된 데이터로 신발을 추천해주는 온라인 연계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주 고객이 유커인만큼 중국 유명 블로거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롯데는 지난해 8~9월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아 중국 유명 블로거 10여명을 초청해 '럭셔리 쇼핑 투어'와 '에비뉴엘 라운지',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중국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노동절, 중추절 등 중국의 연휴기간에 맞추어 중국인 대상으로 해외 여행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명동 인근 지역 인력거 투어 이벤트도 열었다. 본점의 유커 실적은 2015년 메르스 영향으로 6.8%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42%로 껑충 뛰었다. 롯데백화점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980년 문을 연 이래 37년 동안 관련산업을 이끌어왔다. 총 면적 1만6115㎡(4875평) 넓이에 면적당 매출 1억8000만원(2014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1606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매장 매출로는 세계 1위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3대 상표인 루이비통(1984년), 에르메스(1985년), 샤넬(1986년)을 세계 최초로 면세점에 유치한 일로도 회자된다. 면세점 매출의 견인차는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화장품이다. 이 중에서도 국산 화장품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국산 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50% 높아졌고,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0% 뛰었다. 하지만 중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사드와 한한령 등 중국발 불안요소가 잠재돼 있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소공점은 개별여행객 비중이 60%가 넘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국제 정세가 급변하기 때문에 이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SNS 등 중국 내 홍보와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중국인 의존도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사무소를 통한 일본, 동남아 관광객 유치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객의 발길은 신세계 백화점 명동본점 신관 8~12층 면세점으로도 향한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70%를 차지한다. 뷰티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0%로 롯데와 비슷하다. 국내 면세점 최다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는 화장품인 설화수와 카카오 등 캐릭터를 포함해 370개 품목을 다루고 있다. 신세계 면세점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후 '명소화(Landmark)'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SBS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 장소를 협찬하고 전지현, 지드래곤 한정판 선불카드를 만드는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메이크업 쇼 같은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 면세점은 홍콩과 베트남의 대표 뷰티 명사들이 명동점을 찾아와 뷰티쇼를 촬영할 정도로 'K뷰티의 성지'로 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을 들이면서 '글로벌 신세계'를 내걸고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총면적 5만6859㎡(1만7200평)에서 4분의 1인 13884㎡(4200평)를 면세점에 할애한 본점은 '면세점 시너지'를 내세워 면세점 입점 전인 2015년 매출을 넘겠다는 각오다. 브랜드 수는 종전의 610여개에서 14%만 줄어 520여개가 남았다.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를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신관 4층에 30평 넓이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세금환급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라운지에서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외국인 대상 퍼스널 쇼퍼 룸을 통해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쇼핑 도움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단체가 아닌 자유여행을 즐기는 유커가 전체의 80%인 600만명으로 예상된다"며 "대림미술관 같은 국내 박물관과 하얏트 등 특급호텔 제휴를 통한 VIP고객 확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고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면세점에 없는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선별해 면세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2017-02-13 16:08: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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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과시욕↑"…신학기 앞두고 고가 아동용품 '호황'

# 경기도 하남에 사는 10년차 주부 김민선(38)씨는 오는 3월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의 입학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책가방은 물론 학용품, 옷 등 매일매일 학교를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 돈을 아낄 생각보다는 학교에서 기죽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 크다. 때문에 저렴한 제품보다는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위주로 선별하고 있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책가방, 학용품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유통업계도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새학기 상품을 선보이며 대목잡기에 나섰다. 특히 지속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 등 고가의 아동용품이 호황을 맞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자녀 가정에서의 '집중투자', 기죽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는 '과시욕' 등 사회적인 영향이 이같은 결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백화점 신학기 코너에는 117만 원짜리 명품 브랜드 책가방, 200만 원짜리 프리미엄 아동용 외투, 70만 원짜리 일본제 가죽 책가방 등 프리미엄급 아동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 모르는 아동 명품 1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3사의 아동 상품군 매출이 일제히 급증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동 시장의 수요가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아동 상품군 매출은 2015년보다 약 17% 늘었다. 전체 매출 증가율 2%보다 15% 포인트가 더 높은 수치다. 신세계의 지난 1일부터 9일까지의 아동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4%나 늘었다. 이 중 완구 매출 증가율은 48.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아동 상품군 매출이 13.3%가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17.4%가 늘어난 결과다. 오픈마켓에서도 고가 제품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11번가의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의 아동 가방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이 중 8만원 이상의 고가 가방 매출 증가율은 70%에 이른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전년에 비해 고급브랜드 아동 잡화 매출은 80%, 의류 상품군 매출은 110%나 뛰었다. ◆에잇포켓이 지갑 연다 지속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가'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에잇포켓', '골드키즈'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한 자녀 가정에서 일어나는 집중투자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백화점과 오픈마켓에서 새학기를 맞이해 내놓은 제품들은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넘는 고가의 제품들이 즐비하다. 기본적으로 최근 초등학생 책가방을 보는 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은 빈폴키즈와 닥스,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다. 이 브랜드 모두 10만원 이상을 훌쩍 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몇년 전부터 한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명품 책가방 란도셀은 7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서 이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 오히려 '없어서 못 판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구찌키즈 프리미엄 책가방(112만원)과 도시락 가방(97만5000원)은 이미 품절됐다. 책가방 외에도 의류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버버리, 구찌 등 '키즈'를 전문으로 하는 명품 브랜드에서도 새학기 시즌을 맞이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버버리 칠드런의 더블코트(72만원)는 베스트 셀러로 꼽혔다. 200만원이 넘는 몽클레어 앙팡 겨울 외투는 전년 대비 매출이 22%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동을 통해 부모들이 과시욕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영향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은 아동보다는 부모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비교적 경제력이 떨어지는 부모들 사이에서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낮은 출산율 여파로 한 자녀에 대한 집중 소비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프리미엄 아동 상품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인구보건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5명이다. 이 중 대한민국은 1.3명으로 최저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7-02-13 16:02:4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