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이마트-민관,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이마트가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16년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창업과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청년 2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인프라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세계인재개발원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마트의 상품진열 기법, 매장운영 전문가와 창업에 성공한 CEO를 초빙해 유통 노하우를 전수한다.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는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수료생들이 전통 시장내 창업과 성공적 가업승계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청년창업와 가업승계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4박5일 동안 '청년기업가 정신', '상품진열과 인테리어', '서비스 실천기법', '식품 위생과 안전' 등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창업 성공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실제 창업에 성공한 CEO들을 초빙해 창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분석한다. 이마트 각 부서의 팀장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매장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진열방법, 식품위생, 서비스 실천 방안 등도 전수할 계획이다. 아카데미 교육 전 과정 수료 후 상위 10%를 선발해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을 연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수료자들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 및 청년몰지원 사업'에 신청할 때 가점을 부여하고 최대 7000만원까지 저금리 창업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상무는 "이마트는 청년 상인들의 교육 인프라 지원과 창업자금 우선 지원 등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6-13 11:48:08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검찰수사에 물거품이 되버린 신동빈의 꿈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3대 성장엔진(유통·서비스·화학)에 불이 꺼졌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석유화학회사 액시올(Axiall) 인수가 무산됐으며 국내 최대규모 IPO(기업공개)로 각광받던 호텔롯데 상장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올해 말 추진하던 롯데월드몰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도 불투명해졌다. ◆ 글로벌 12위 종합화학회사 도약 차질 지난 7일 롯데그룹은 미국 액시올社(사)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매출 21조원 규모로 키워 롯데케미칼을 글로벌 12위 종합화학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검찰로부터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자 이날 롯데케미칼은 미국 액시올 인수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 계획 철회와 관련해 롯데케미칼 측은 그룹의 어려운 상황과 인수와 관련해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결정적 원인으로 보고있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 등 그룹의 화학부분에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당시 호남석유화학(현재 롯데케미칼)에 재직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액시올 인수 철회를 결정한 뒤 신 회장은 크게 아쉬워 한것으로 전해졌다. ◆ 호텔롯데 상장 무산 이번 수사를 통해 롯데그룹이 가장 타격을 입은건 호텔롯데 상장 무산이다. 다음달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통해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해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계획이었다. 호텔롯데 측은 공모자금을 국내외 면세점 확장 등에 투자해 글로벌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기준으로 롯데면세점은 듀프리와 DFS그룹에 이어 세계 3위 면세점이다. 호텔롯데의 상장 무산만 아니었다면 1~2년 1위 듀프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비자금이나 회계 부정 등의 논란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장예비심사과정을 거쳐야하기에 현재로서는 재상장 추진에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현재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 절차 이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사안인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 앞으로 주관사와 감독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6-13 11:08:29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건기식 시장 골드퀸을 잡아라...4050 여성 타깃 제품 늘어

4050 여성을 겨냥한 제품의 출시가 활발하다. 골드퀸(Gold Queen)으로 불리는 4050여성은 탄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아름다움과 젊음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세대다. 비씨카드의 2013~2015년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특히 건강과 미용, 식음료 등에 대한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이들을 타깃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중년여성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활용한 식음료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4050여성은 전통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계층이다. 특히 최근엔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대신 여성의 폐경 연령은 낮아져 폐경 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갱년기 여성을 타깃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 뉴스킨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의 '에스테라II'는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이 함유돼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갱년기 증상 호전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쿠퍼만갱년기지수(KI)의 총점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에는 루틴과 퀘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와 생리활성이 강한 소포리코사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도 주원료로 사용돼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기 쉬운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 부원료로는 아마씨추출물, 브로콜리추출물, 석류 추출물, 그리고 효소 등이 함유됐다. 보령수앤수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레이디 피크노제놀'을 출시했다.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피크노제놀이 주성분이며 14종 멀티 비타민과 미네랄을 복합 구성했다. 갱년기 여성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눈, 뼈, 피부, 면역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중년여성에게 생기와 활력을 채워주는 프리미엄 홍삼환 '자음미단'을 선보였다. 피로개선 및 면역력 증진이 필요하거나 뼈 건강과 건강 밸런스가 걱정되는 중년 여성을 위한 제품이다.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식물성 원료 대두이소플라본 성분이 함유됐고 연자심과 제주조릿대 등 전통식물추출물이 부원료로 들어있다. 중년 여성에게 좋은 식품들을 활용한 식음료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밥스누의 '엄마를 부탁해 약콩두유'는 중년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주성분인 100% 국산 대두와 약콩(쥐눈이콩) 외에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당귀와 칡, 석류를 보강했다. 또한 예로부터 건강을 위해 사용되어온 버드나무껍질추출물분말, 유근피 추출물과 해조분말을 넣어 뼈 건강에도 좋은 제품이다.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아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 석류를 활용한 한국야쿠르트 '석류진'은 30~5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이다. 천연 석류의 맛과 영양을 강조했으며 피부 탄력과 보습에 좋은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도 들어 있다.

2016-06-13 10:53:31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일동후디스 앤업커피 1년새 1000만개 판매

일동후디스의 300㎖ 텀블러 컵커피 '앤업카페'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앤업카페300'은 기존 200~250㎖의 컵커피 제품보다 크기를 좀 더 키운 300㎖의 용량으로 대용량 커피 열풍을 주도해왔다. 출시 전 국내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출시 이후에도 홍보 및 광고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1일 5만~6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려왔다. 올해부터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선정하고, 5월부터 TV, 온라인 등을 통해 광고영상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라떼텀블러, 모카텀블러, 마끼아또텀블러, 에스프레소돌체라떼텀블러, 초코라떼텀블러 총 5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일동후디스는 앞으로 앤업카페의 인기가 국내 컵커피 시장의 성장과 제품 대형화 바람을 타고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 컵커피 용기 제품은 약 36%를 차지하며 캔, NB, 파우치, 카톤, 플라스틱병 등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컵커피 시장의 초기모델인 200㎖ 제품은 매년 11.2%p, 8.6%p 역신장한 반면 250㎖ 컵커피는 40.9%p, 13.2%p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일동후디스에 이어 동원F&B(2015년 10월), 남양유업(2016년 2월), 매일유업(2016년 6월) 등도 대용량 커피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해 일동후디스의 '앤업카페'가 출시된 이후 먼저 관련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300㎖이상 제품군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산양분유, 트루맘 등 분유 제품으로 프리미엄 유아식 전문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왔지만,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그릭요거트 '후디스그릭'와 '앤업카페'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16-06-13 10:53:17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스트릿츄러스 미국 입성...LA에서 글로벌 1호점 오픈

스트릿츄러스가 지난 4일(한국 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할리우드몰에 미국 1호 매장이자 해외진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글로벌 1호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태원 경리단길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스트릿츄러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아 전국 80여개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스트릿츄러스는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연내 호주와의 MOU도 앞두고 있다. 스트릿츄러스 미국 1호점은 매년 아카데미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돌비시어터 광장 2층에 자리잡았다. 츄러스 외에도 갓 튀겨내 뜨거운 츄러스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알라모드, 핫도그 빵 대신 츄러스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츄로덕, 레몬에이드에 라즈베리 토핑이 탄산수와 함께 어우러진 레몬에이드 피지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퓨전형 디저트를 선보인다. 스트릿츄러스 소상우 대표는 "세계 여러 문화가 만나는 미국은 음식 또한 굉장히 다양한 편이라,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지 시장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성공적인 진출을 이끌어 내 자랑스러운 한국 브랜드를 세계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스트릿츄러스는 이번 미국 할리우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에 2, 3호 매장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16-06-13 10:32:59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페르노리카의 특별한 사회공헌...삭막한 예비군 훈련장의 변신

페르노리카의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밸런타인, 시바스리갈, 임페리얼, 로열 살루트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주류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전 세계 주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벽화작업 등 지역사회 유쾌한 공간 만들기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중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그룹의 CSR철학 중 하나인 '함께 나누는 유쾌함 (sharing conviviality)'과 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지역사회에 실천하기 위해 최근 부천 예비군 훈련장 환경 개선 작업을 후원했다. 지난 3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부천예비군훈련장이 주최한 부대 개방행사에 참여했다. 그간 부천 예비군 훈련장은 교육이 없는 날에는 동호회 모임이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문제는 시설이 낙후돼 있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 곳을 좀 더 유쾌하고 밝은 느낌의 환경으로 개선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고 군부대와의 논의 하에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생동감 넘치고 유쾌함을 주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벽화 작업을 했다. 훈련장 내 버려져 있던 공간을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친근하고 정감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번 작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및 군부대 장병들과 문정덕 화백의 문화 예술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예술 캠페인에 장학사업까지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 35년간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위한 예술캠페인 진행 및 리카재단(FONDATION D'ENTREPRISE RICARD) 운영을 통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송은 문화재단과 함께 리카 재단상 수상작가전인 '미 앤 유 인 어 리빙 룸(Me and You in a Living Room)' 을 개최했다. 리카 재단의 수상작가전은 해외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현대미술에 대한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토대로 약 25년전 리카 재단을 설립했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예술이 갖는 중요성을 일깨우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문화 예술발전을 위한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또한 한국의 전통 에술인 국악을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는 데 함께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또 국립 국악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국악 장학금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한국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국립국악중고등학교의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고 후원해온 제도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들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판소리 ▲무용 등 다양한 국악 분야의 영재들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임페리얼 국악 장학금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총 306명으로 국악계의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2016-06-13 10:32:47 유현희 기자
'형제의난->검찰수사' 롯데 금호와 닮은 꼴 위기

형제의 난으로 내홍을 겪어온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검찰 사정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내세운 롯데호텔 상장 연기도 장기화될 분위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전방위 수사가 확대될 경우 과거 '금호家의 위기'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호그룹 역시 형제의 난으로 불거진 폭로전과 비방 이후 금호그룹과 금호석유화학 등으로 그룹이 나뉘고 인수합병(M&A)를 통해 인수한 기업을 되팔고 사실상 그룹의 주인이 채권은행으로 바뀌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금호그룹 역시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절 M&A로 기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MB정부시절 인허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롯데월드타워의 건축허가가 승인되는 등 특혜 의혹이 끈임없이 일었다. 또 당시 공격적인 M&A로 하이마트, 두산주류 등을 잇달아 사들였다. 실제로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정책본부장으로 취임한 2004년 이후 2015년 5월까지 성공한 주요 M&A 건은 모두 35건이다. 잇단 M&A 성공을 발판으로 같은 기간 롯데 그룹의 자산은 40조원에서 두 배가 넘는 84조원으로, 계열사 수는 46개에서 79개로 늘었다. 재계 서열 5위에 오르는 데 M&A가 톡톡한 역할을 한 셈이다. 재계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점도 롯데그룹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이어 롯데홈쇼핑 방송중지처분, 가습기 살균제, 면세점 입점 로비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여기에 호텔롯데 상장과 롯데월드몰 면세점 재승인 등 그룹의 운명을 가를 중대사를 앞둔 가운데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호텔롯데의 상장은 얼마나 연기될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면세점 재승인도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경쟁 유통기업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이 하반기 시내면세점 추가 승인을 발표한 이후 롯데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 등 기존 사업자 중 사업권을 빼앗긴 기업들에게 또한번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돼왔다"며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된다면 롯데면세점은 불리한 상황에서 심사를 받게될 공산이 커졌다"고 말했다. 매듭지어지지 않은 경영권 분쟁의 불씨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발발한 이후 올초까지 양측의 공방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롯데그룹에 대한 이미지를 어느 정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역시 제조 유통기업 중 가장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보상계획을 밝혀 솔선수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신동주 SDJ회장도 압수수색 이후 반격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현 롯데홀딩스 임원들을 해임하고 자신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반전을 꾀하기 시작한 것. 그룹 위기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이 부재중인 것도 문제다. 신 회장은 지난 7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상태다. 주인이 없는 가운데 수사가 진행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빈집 털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위기 대응에 대한 최고 결정권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은 롯데그룹을 겨냥한 표적수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인이 없는 집을 터는 게 휠씬 쉽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호텔롯데 상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3주 가량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06-13 10:32:37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