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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부터 패션까지… 유통업계, F1 협업 마케팅 열풍

영화 'F1 더 무비' 흥행과 맞물려 모터스포츠 F1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F1 협업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력·속도·정교함을 상징하는 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럭셔리업계가 특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은 애스턴마틴 F1 팀과 협업해 '글렌피딕 16년 한정판'을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애스턴마틴 팀의 시그니처 문양과 컬러를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LVMH 그룹은 올해부터 F1과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이비통, 헤네시, 태그호이어 등 산하 브랜드가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며, 태그호이어는 F1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돼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와 손잡고 '베오플레이 H100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전 세계 216대 한정으로 제작돼 희소성을 더했다. 패션업계에서도 이른바 '패독 스타일'을 앞세운 협업이 활발하다. 타미힐피거는 영화 'F1 더 무비'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영화 속 의상과 연계된 'APXGP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울러 아디다스는 아우디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 아우디의 F1 데뷔 시즌에 맞춰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F1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기술과 속도를 상징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럭셔리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2 08:0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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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코리아, 10월 한 달간 '와일드 터키 101데이' 개최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캄파리코리아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의 상징적인 숫자 '101'을 기념하고, 소비자들에게 와일드 터키의 정통성과 다양한 풍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한 달간 전국 101개 이상의 바와 레스토랑, 호텔에서 '와일드 터키 101데이(Wild Turkey 101 Day)'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진한 오크 향, 바닐라와 캐러멜 노트,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일드 터키에서 '101' 숫자는 브랜드 핵심 제품군에 대한 정체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101 프루프(Proof)는 위스키 도수를 프루프 단위로 표현한 것으로, 알코올 도수 50.5%를 의미한다. 일반 위스키의 도수가 40~50%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101은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로 풍부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와일드 터키 대표 101 계열 위스키 4종과 존쿡 델리미트(JohnCook DeliMeat)의 스모크 치즈 소시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일드 터키의 달콤하면서도 진한 바닐라와 말린 과일, 다양한 향신료 풍미는 존쿡 델리미트의 육즙이 풍부한 소시지와 만나 더욱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은 친숙한 식재료와의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 위스키의 깊은 풍미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와일드 터키 브랜드가 지닌 정통성과 고유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매장 정보와 예약은 추후 와일드 터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1 17:16: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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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니코코, 베트남 '뷰티 서밋 2025' 참가…"고순도 PDRN제품으로 수출 확대"

저자극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스와니코코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스와니코코는 지난 8월 29일~30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뷰티 서밋 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뷰티 시장 현지에서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베트남 내 스와니코코 유통을 맡고 있는 자이온앤더뷰티 조상현 대표는 "베트남에서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성분 함량, 제품력,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스와니코코는 한국에서 이미 상품성을 입증받은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스와니코코 대표 제품으로 PDRN 리쥬비네이팅 리페어 크림, 앰플 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순도 99.9% PDRN을 함유하고 있다. 크림과 앰플 모두 고함량 제품으로 각각 1만5000PPM, 2만 PPM에 달하는 PDRN 성분이 처방됐다. 또 크림은 시카 엑소좀과 식물성 레티놀 성분인 바쿠치올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항노화 기능까지 갖췄다. 앰플에는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5종 히알루론산 등을 배합해 피부 보습·탄력 개선 효과를 강화했다. 스와니코코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과 마케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현재 미국, 베트남,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6:30: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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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불러오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대안은 있나

소상공인 보호를 명분으로 추진되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가 오히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플랫폼 생태계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규제가 시장 전체를 위축시키는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국상품학회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네모미래연구소 주관 '공정한 유통생태계를 위한 플랫폼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5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태완 건국대 교수는 미국에서 진행한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배달 수수료 상한제가 불러오는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즉 수수료 상한제가 오히려 영세 자영업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 플랫폼은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배달비를 인상하거나, 추천 알고리즘에서 수수료가 낮은 독립 식당의 노출을 줄이고 수수료가 높은 프랜차이즈 식당을 더 노출시킨다는 논리다. 김 교수는 "실증 연구에 따르면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된 도시에서 상한제 적용 대상인 독립 식당의 주문과 매출은 감소하고, 적용되지 않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매출은 증가하는 역설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성희 호서대 교수는 국내 사례를 통해 가격 상한제의 역설을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수수료 상한제로 인한 혜택 감소에 매우 민감하며, 상한제가 도입될 경우 배달 주문 자체를 크게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상품학회가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배달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균 3520원에 달하는 배달비를 비싸다고 인식(78.1%)하면서도, 무료배달(58.3%)과 할인쿠폰(32.4%) 혜택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로 무료배달이 없어지거나 배달비가 오르는 등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경우, 응답자의 75%가 상한제 도입에 반대했다"며 "또한 월평균 배달 이용 횟수가 현재 5.35회에서 2.11회로 60%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후 한상린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과 출점을 규제했던 유통산업발전법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규제 도입에 신중해야 하며, 시행한다면 세종시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 실험적으로 시행하면서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유석 동국대 교수는 "배달앱은 한계비용이 '0'에 수렴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과 달리, 배달원 인건비, 유류비 등 실물 비용이 발생하는 O2O 서비스"라며 "수익성을 무조건 낮추라는 규제는 플랫폼이 그 비용을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전가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제적인 규제보다 플랫폼, 소상공인, 소비자가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인센티브를 설계하는 '골 얼라인먼트(Goal Alignment)'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태완 교수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 규제는 풍선효과로 인해 어떤 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올지 모르는 근시안적 접근"이라며, 대안으로 음식 가격에 배달료를 포함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성희 교수 역시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법률 체계가 더 많은 국민과 소비자가 처한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신중한 접근을 재차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획일적인 수수료 상한제보다는 플랫폼의 자발적인 상생 모델 개발 유도나 장기 계약 소상공인 인센티브 제공 등 시장 친화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5-10-01 16:11:2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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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 분석…국가별 소비 선호 '뚜렷'

정관장은은 지난 7~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홍삼 제품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매출 비중에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뿌리삼 제품군이 매출 비중 3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본삼 대편'은 한국 방문 기념 선물로 인기를 끌며 뿌리삼 매출을 견인했다. 정관장은 오는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본삼 대용량 규격(300g·600g)'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국인 관광객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주력 제품을 고른 비중으로 구매했으며, 대표 제품인 '홍삼정'이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관광객은 홍삼정에 이어 뿌리삼 구매 비중이 23%로 높아 전통 홍삼의 맛과 향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인 관광객은 간편형 스틱 제품 '에브리타임'에 집중돼 매출 비중이 43%로 1위를 기록했다. 미용 관심이 높은 일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도 인기를 끌었다. 내국인의 경우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34%)과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33%)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나눠 가졌다. 출국객들은 익숙한 홍삼 성분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홍삼정과 여행 중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에브리타임을 주로 선택했다. 정관장은 이 같은 국가별 선호도를 반영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K-뷰티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협업에도 나섰다.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협업한 '뷰티 오브 서울' 패키지에는 굿베이스의 '피부건강엔 알로에젤리스틱'과 '홍삼 담은 석류스틱'이 포함됐다. 특히 알로에젤리스틱은 식약처가 인정한 피부·면역·장 건강 3중 기능성을 갖춘 젤리스틱 제형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를 노리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국가별로 홍삼 제품 선호도가 뚜렷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K-건강 대표 브랜드로서 각국 소비 성향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1 10:32: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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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건강·실속 담은 추석 선물세트 100종 출시

동원F&B가 건강과 실속을 강화한 '2025 추석 선물세트' 100여 종을 선보였다. 참치 단독 세트 물량을 30% 늘리고,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 '가미참치', '동원맛참' 등 다양한 제품을 조합했다. 참치 부위 중 단 1%만 담은 '참치뱃살 명작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한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는 지난 7월 쇼핑라이브에서 40초 만에 1천 세트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추석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실속형 종합선물세트도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참치, 리챔, 참치액, 요리유, 참기름 등을 묶은 3만 원대 '동원프리미엄 60호'가 대표적이다. 제주도와 협업해 해녀가 채취한 톳으로 만든 '양반 제주 톳김 세트'도 첫 출시됐다. 또한 동원홈푸드의 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과 협업한 세트, 종이·재활용 소재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도 마련했다. 온라인몰 '동원몰'은 10월 2일까지 할인 판매와 '오늘의 특가' 행사를 운영한다. 동원F&B는 1984년 처음 선보인 선물세트로 40년 이상 명절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2006년 누적 판매 1억 세트를 넘어섰고, 지난해까지 2억5000만 세트를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건강·실속·친환경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1 10:32: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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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퀴진케이', 남도 바다 주제 다섯 번째 마스터 클래스 성료

CJ제일제당의 K-푸드 인재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K)'가 다섯 번째 '마스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8~29일 전남 일대에서 열렸으며, 29명의 영셰프들이 참가해 남도의 바다와 식재료를 주제로 한식을 심층 탐구했다. '마스터 클래스'는 명인과 전문가와 함께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하는 퀴진케이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 해남 신활력플러스 혁신파크에서는 남도 해산물을 활용한 궁중한식 강의가 열렸고, 이어 뻘전복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쿡 오프(요리 챌린지)'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둘째 날 영암 참발효연구소에서는 '전통식초 장인' 김명성 명인이 천연 식초의 원리와 활용법을 강연했다. 참가 셰프들은 직접 소스와 음료를 만들며 전통 발효의 가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한식과 전통 식재료를 명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K-스타쥬) ▲명인·셰프와 함께하는 연구 클래스 ▲요리대회 후원 등 차세대 셰프 발굴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명 CJ제일제당 Hansik245팀 담당자는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산'을 넘어 '바다' 식문화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써 글로벌 한식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1 10:32: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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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하루 만에... 쉬지 않는 하루배송, 퀵커머스 배송 전쟁 총력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추석 기간에도 배송에 나선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 배송업체가 3~4일간 휴식을 가지는 사이 유통업계는 연휴 배송 전쟁에 나섰다. 자체 배송망을 동원해 휴무일을 최소화하며 대부분 업체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배송을 이어간다. ◆새벽·당일배송, 대다수 추석 당일만 정지 컬리, SSG닷컴, 11번가,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이 중 쿠팡은 추석 당일에도 쉬지 않고 모든 배송을 이어간다. 이러한 연중무휴 배송이 가능한 배경에는 쿠팡의 독자적인 배송 인력 운영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배송직원인 '쿠팡친구'는 주 5일 근무와 휴무가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스케줄 근무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휴식을 보장받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택배 없는 날'과 같은 업계의 고질적인 딜레마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독자적인 인력 운영에 있다"며 "직고용 인력의 휴무는 철저히 보장하고 위탁 기사들에게는 선도적으로 휴무제를 도입하면서, 배송 인력의 휴식과 연중무휴 로켓배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업체별로 배송 일정은 상이하다. 컬리는 추석 당일인 6일 물류센터가 휴식하며 7일 새벽엔 상품이 배송되지 않는다. 추석 전날인 5일 주문한 제품은 6일 새벽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쓱배송'을 운영한다. 권역에 따라 5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은 4일 밤 10~11시 이전 주문 시 5일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11번가도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배송을 운영한다. 그 외 지역은 10월 4~7일을 제외하고 자정까지 주문 시 익일배송 된다. 공휴일 전날과 토요일은 오후 10시 전까지 주문해야 한다. 익일배송인 '슈팅배송'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 운영한다. 11번가는 배송업체인 한진이 쉬는 10월 5~7일에도 별도 인력을 통해 배송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근처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매직배송을 운영한다. CJ온스타일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바로도착을 통해 서울 권역 한정 오후 1시 주문 건까지 구매 당일 물건이 도착한다. ◆퀵커머스·편의점 택배, 연휴 공백 메운다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배송도 연휴 기간 배송된다. SSG닷컴의 바로퀵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하지만 일부 점포는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5일과 7일은 주문 가능 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컬리의 컬리나우는 추석당일과 다음날 휴식한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에도 주문한 물건을 배송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매직나우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달하며, 추석 당일엔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롯데마트 제타패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전체 연휴 기간엔 정상적으로 배송한다. 추석 당일에도 전후 날짜로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추석 기간 휴일 없이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며 일반 택배 배송 공백을 메운다. GS25 반값택배, CU 알뜰택배, 세븐일레븐 착한택배 모두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10월 한 달간 착한택배를 기존 대비 30% 할인된 1400원에 진행한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장은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착한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2025-09-30 15:44:55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