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실리콘렌즈로 車·광학시장 '호령'…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

대학 재학시절 창업…부도후 재기 다져 코스닥 상장까지 세계 최초 실리콘렌즈 개발…49조 규모 車 램프시장 노크 송 "제품 적용한 첫 차 양산…스마트팩토리로 제조 혁신도" "실리콘은 나무다. 나무가지는 산업이다. (실리콘을 통해)나무에 열매를 맺는 일을 하고 싶다."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이용해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 글로벌 시장을 호령할 채비를 갖춘 청년 사업가가 있다. 우리가 아는 그 실리콘으로 유리 등 일부 원료로만 가능할 줄 알았던 렌즈를 만든 것이다. 자동차 램프, LED가 쓰이는 고효율 조명 시장 등이 모두 타깃이다. 글로벌 광학시장만 어림잡아 약 24조원 규모다. 85년생, 우리 나이론 아직 마흔이 안된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유리는 빛투과율이 높고 열에 강하다. 하지만 금형을 제작해야하고 무겁다. 제조 단가도 높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실리콘은 빛투과율이 높고 내열성이 강하면서도 제작기간을 유리보다 크게 단축할 수 있다. 2주면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금형이 필요없어 제작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할 수 있다." 송 대표가 실리콘으로 만든 렌즈의 장점을 소개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개발한 실리콘렌즈는 세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송 대표는 대학에 다니던 시절인 2008년에 아이엘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주변에서 빌린 500만원이 첫 사업자금이었다.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하자'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저지른 일이었다. "돈을 빌려 사업을 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게 꿈이라고 했다. 매출 1조원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하더라.(웃음)" 서른도 안돼 부도를 맞았다. 하지만 회사를 접지 않고 버텼다. 1년안 빚을 다 갚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9년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엔 실리콘렌즈 UV경화 제조기술 'NET 인증'도 획득했다. 이 역시 세계 최초다. 같은해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92억원, 임직원수는 54명에 이른다. "전세계 차량램프 시장은 약 49조원 규모다. 회사를 창업해 자동차용 실리콘 램프를 양산하기까지 14년이 걸렸다. 우리 제품이 적용된 첫 차가 이달에 나온다. 빛이 있는 곳엔 다 우리가 만든 실리콘렌즈를 적용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천안공장에 완벽한 스마트팩토리 로봇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에 스마트 팩토리를 이식하고 싶다는 꿈을 하나, 둘씩 실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다음은 미국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주식 21억원 어치를 무상증여했다. 상장기업 대표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업해 돈을 벌면 어떤 일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대답이다. 회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한다."

2023-10-22 12:00: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K-충전기'로 美등 글로벌 공략…모던텍 김성두 대표

세계 최초 전기차 로봇충전기 개발…"교통약자 안전성 제고" 완속, 중·급속, 초급속등 가능한 '올-인-원' 충전기도 개발 金 "미국서 대규모 공급 계약…美 안정권 들면 유럽 공략도"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맞춰 해마다 약 두배씩의 성장을 꿈꾸는 기업인이 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모던텍을 창업한 김성두 대표가 그다. 모던텍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로봇충전기를 개발해 미국, 독일 등도 공략하고 있다. 무인충전 로봇시스템은 미국에도 특허를 등록했다. "전기차 시장에선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이 큰 이슈 중 하나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배터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용량도 늘어나고 충전 케이블의 무게도 증가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할 수가 있다. 모던텍의 무인충전 로봇시스템은 특히 교통약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김 대표의 설명이다. 모던텍의 기술을 적용한 무인 로봇충전소는 오는 11월 서울시 신방화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03년에 모던텍을 설립했다. 2009년엔 국내 최초로 급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전력 분산형 충전 원천특허 등록도 끝냈다. 이 역시 국내에서 처음이다. 신기술(NET) 인증(2016년)도 받았다. 모던텍이 갖고 있는 충전기 분야 특허 등록건수는 국내 22건, 해외 5건이다. 모던텍은 현재 국내 전기버스 충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강자다. 여기엔 자사의 순차충전 특허 기술이 반영됐다. 모던텍이 제공한 전기버스 충전소는 전국 60개 도시에 걸쳐 210곳이 있다. 이를 위해 파워뱅크 500기, 디스펜서 800기 이상 구축도 끝냈다. 김 대표는 "물류기업들도 배송차량을 환경친화적인 전기차로 빠르게 바꾸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한 천장형 충전기 개발도 이미 끝냈다. OEM, ODM 형태로 전국의 물류센터를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전기충전기는 완속, 중·급속, 초급속 등에 따라 충전기가 달라 각각 자리를 차지하는 한계가 있었다. 모던텍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모든 충전이 가능한 '올-인-원(All in one)' 충전기 개발을 끝냈다. 또 고객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충전이 가능한 '지능형 스마트 충전시스템'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설치한 충전기를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충전소별 고장·점검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운영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한 눈에 충전 패턴 및 소비 현황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등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공략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지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텍사스에 조인트벤처 회사도 설립해 공략 채비를 갖췄다. 미국 수출이 안정권에 접어들면 유럽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도 공략 대상이다. 'K-충전기'로 전 세계 전기차 고객이 충전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2023-10-22 12:00:2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걸프협력회의, FTA 공식협상… "에너지안보 강화·공급망 확대 기대"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 간 '한-GCC FTA(자유무역협정) 제8차 공식협상이 23일~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이 경제·안보협력 활동을 수행하는 국가간 지역협력기구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해수부, 국토부, 관세청 등 대표단 30여 명이 참여하고, GCC 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 사우디 경제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와 GCC는 2007년 3월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한 이후 2008년 7월 제1차 협상 이후 제3차 공식 협상까지 개최했지만 GCC 측 요청으로 2010년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가, 이후 2022년 3월 제4차 공식협상을 통해 협상을 재개해 올해 2월까지 총 7차례 협상을 가졌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 개최되는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상품,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GCC FTA는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의 교역 및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면서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2 11:41:4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 '창립 25주년', "직원 1명으로 시작해 매출 9조원 소재 기업으로 성장"

에코프로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에코프로는 지난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창립 25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가치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다가올 25년을 준비하자"며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겐 따뜻하고 외부엔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22일 서울 서초동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해 현재 3500명을 고용해 매출 9조 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는 2013년 일본 소니에 배터리 양극소재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삼성SDI, SK온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K- 배터리 생태계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시작해 경북 포항으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는 헝가리, 캐나다 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창업주인 이동채 전 회장은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선언) 체결 기사를 접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코프로는 사업 초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 화학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은행 대출 6억 8000만원을 들여 설비를 구입했다. 하지만 생산된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이 설비를 폐기해야 하는 실패를 겪었다. 에코프로는 2005년 제일모직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리한 양극소재 사업을 인수했는데 당시 이차전지 사업은 미래가 불투명해 사업을 전개했던 대기업들이 모두 철수하는 분위기였다. 에코프로는 2006년부터 양극소재 전 단계인 전구체(양극소재 전 단계의 혼합물) 사업에 매진해 은행 대출 300억 원을 받아 라인을 증설했다. 에코프로 측은 "이후 경쟁사의 저가 공세로 판로가 막히면서 전구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사업 정리 후 하이니켈 양극소재로 전환해 2013년 일본 소니에 시험 공급하면서 다시 일어났다. 2014년 삼성SDI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배터리 양극소재 흑자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는 추격하는 중국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다. 약 2조원이 투입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전환, 유틸리티, 리사이클 등의 공정을 한 캠퍼스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에코프로그룹 가족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배터리 업계는 물론 전기차 OEM들의 벤치마킹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경쟁력을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것이고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6월부터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100~140명의 임직원이 싱가포르에서 3박 5일간 글로벌 문화 체험을 한다. 이달까지 현재 약 1800명이 연수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약 3500명의 직원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22 11:40: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출범 2년' SK어스온, 석유개발-그린 시너지 창출 목표로 전략 워크숍 개최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독립법인 출범 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SK어스온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SK연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명성 SK어스온 사장을 비롯한 SK어스온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석유개발(Upstream)과 그린(Green)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방향에 대해 논했다. 명 사장은 "2021년 SK어스온 출범 이후 2030년 '탄소중립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했다"며 "2024년까지 독립법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CCS(탄소포집·저장) 등 그린 비즈니스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어스온은 올해 '석유개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신했다. SK어스온은 지난달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다.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SK어스온 자체기술로 이뤄낸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독자 역량으로 성공한 중국 17/03 광구 원유생산의 경험을 다른 석유개발 사업뿐 아니라 그린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곧 SK어스온의 조직 문화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호주, 미국 등에서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CCS 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CCS 뿐 아니라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의 고삐도 늦추지 않는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중국 17/03 광구의 생산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탐사,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 사장은 "지난 2년 간 탄소중립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석유개발과 그린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2 11:18:5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가야금 등 국악 음향 품질 기준 국제표준 채택… "韓 전통음악 세계화 기반 마련"

대금과 가야금 등 국악기 음향 품질 기준이 서양 음악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건축음향 기술위원회(ISO/TC43/SC2)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에 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절차는 신규작업표준안(NP) 승인 이후 '작업반초안(WD)' → '위원회안(CD)' → '국제표준안(DIS)' → '최종국제표준안(FDIS)' → '국제표준(IS)' 제정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 국제표준은 서양 악기의 음향 조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 연습실과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공간의 높이 및 면적별 음향 파워 레벨, 배경소음 레벨)을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대금, 가야금, 아쟁, 향피리, 거문고, 해금 등 국악기의 음향 파워 레벨(dB) 등의 성능 기준을 추가로 포함하고 있다.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고품질 국악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영화, 광고, 게임 등의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 개발 촉진과, 관련 국악 전문가 양성, 시설 구축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리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악이 세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국악 세계화를 위해 국악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2 11:00:0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IAT-에티오피아 농업부, '농업 현대화' 협약… "농기계·섬유 사업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발판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농기계 및 섬유 분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농업부와 '한-에티오피아 농업 현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섬유 테크노파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기계 관련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해 에티오피아가 농업 주도형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티오피아 농기계 R&D센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센터 조성 사업에는 2021년~2026년까지 6년간 178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농기계를 전량 수입 중인데, 이 사업을 통해 농기계의 현지 개발과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협약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의 농업 환경과 작물(테프, 밀)에 적합한 농기계의 연구개발, 농기계 연구·검정·정비 분야 인력 양성에 협력하게 된다. 이날 개소한 에티오피아 섬유 테크노파크에서는 현지 인력들에게 디자인, 염색가공, 시험분석 기술을 전수하고, 단순 봉제 수준인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게 된다. 섬유 테크노파크는 국내 기업이 입주한 볼레레미 산업단지Ⅱ에 조성돼, 국내 섬유 기업들의 현지 생산 거점 및 유럽·북미를 겨냥한 수출 기반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농기계와 섬유는 과거 한국의 산업 발전 경험에서도 핵심적이었던 분야"라며 "에티오피아에 우리의 산업발전 노하우를 공유해 산업 ODA의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2 11:00:0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2023 국감]양향자, "한전MCS 매년 1000억 이상 적자 전망… 유일한 대책 '한전 지갑털기'"

천문학적인 빚에 허덕이는 한국전력이 적자가 예상되는 자회사 한전MCS 설립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감소로 경영난이 심화한 한전MCS는 자구안으로 한전 수임 사업 확대안을 내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한전에 떠넘겨질 전망이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이 한전MC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배전공사 휴전 안내 △저압계기 오차시험 △복지할인 대상발굴 △배전공사 현장 안전감시원 등 한전 수임 사업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한전은 지난해 한전MCS에 배전 공사 현장 안전 감시원 파견 계약으로 11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3월 설립한 한전MCS는 '검침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목적으로 한전이 출자한 자회사다. 2018년 9월 한전이 산업부에 제출한 '한전MCS 출연·출자 계획서'에 따르면, '한전MCS가 재무적 변동 가능성이 낮다'면서 매출액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하지만 한전MCS 설립 추진 당시 한전은 한전MCS의 매출 98%를 차지하는 직접 검침 사업이 절반 이상 축소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정부의 지능형전력망 구축 정책에 따라 한전은 총 1조3000억원을 들여 직접 검침을 없애고 원격 검침기를 도입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전환 시스템'을 추진했다. 한전MCS 설립 7개월 전 확정된 '제2차 지능형 전력망 기본계획'에서도 2250만호에 AMI가 보급돼 직접 검침의 필요성이 급격히 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한전은 '정규직 알박기'를 위해 출자 당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편성할 수 없도록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MCS는 매년 2500억원 이상을 급여로 지출하고 있다. 문제는 당초 전망대로 AMI가 확산하면서 한전MCS의 매출액이 2025년에는 2022년 대비 1614억원 급감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가장 큰 원인은 직접 검침 필요 인력 감소다. 같은 시기 직접 검침 필요 인력은 2780명에서 126명으로 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가 사라진 유휴인력은 정규직 인력의 22.6%에 해당하는 69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향자 의원은 "한전은 자회사가 입맛대로 빼먹는 저금통이 아니다"며 "한전 적자가 47조원에 달하는데 전기요금으로 배전 공사 휴전 안내, 안전 감시원으로 수천억 원을 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깨진 독에 물 붓기식 대책이 아니라 한전MCS를 내실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한 제대로 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2 09:26:5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