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서울과기대 석·박사 논문 전체 표절검사… 표절 유사도 평균 8%로 낮아

서울과기대 석·박사 논문 전체 표절검사… 표절 유사도 평균 8%로 낮아 "연구 윤리 괄목할만한 수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학원이 학위논문의 질적 제고와 올바른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2018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 수여 논문 전체를 대상으로 표절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사도가 평균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절검사는 지난 2018년 일반·특수·전문대학원 학사운영 규정을 개정해 지난 학기 학위논문제출자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이뤄졌다. 표절검사 결과 석사과정 논문의 유사도는 평균 7.9%, 박사과정 논문 유사도는 평균 8.6%로 나타났다. 표절검사 유사도 판정 수준은 학문 분야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기관에서 10% 미만은 양호수준, 15% 미만은 유의수준, 20% 미만은 주의 수준, 20% 이상은 위험수준으로 판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8% 수준의 유사도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서울과기대 일반대학원 방혜자 원장은 "질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윤리적으로도 결함이 없는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애써주신 학생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 실시를 통해 표절 등 연구 부정 행위를 사전에 최대한 방지하고 대학 연구 윤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4 10:26:04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2019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서 금상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2019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서 금상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융합보안공학과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KAIS)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국가정보원 등이 후원해 열린 '2019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보안 연구 활성화 등을 위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월까지 논문을 접수받아 진행됐고, 성신여대 이일구 교수와 박소현·윤선우 학생으로 구성된 '성신융보공' 팀이 제출한 '5G 기술 기반의 사물인터넷을 위한 센서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과 정책에 대한 연구'가 금상(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논문에 참여한 윤선우 학생은 "학과에서 매년 개최되는 경진대회와 세미나 경험, 주제별 학과 특강, 성신스터디그룹 등 학생 주도적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며 "향후 교내외 국제 학술대회에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융합보안공학과는 지난 5월 특허청과 특허정보원지 주최한 2019 지식재산 정보 활용 창업경진대회 아이디어 기획 분야 3등을 수상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주최 '해양수산·환경·안전 분야 공공기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비콘 신호 기반 무선 메쉬 네트워킹 활용한 저비용 암초 위치 정보서비스'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 공모전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는 "4차 산업 시대의 융합보안 분야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 공사, 기업체, 연구소 등 폭넓은 진로 선택의 기회가 있는 유망 분야"라며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는 보안 전문성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04 10:13:41 한용수 기자
건국대 수의대, 진료·수술 실습 가능한 '동물 마네킹' 국내 첫 도입

건국대 수의대, 진료·수술 실습 가능한 '동물 마네킹' 국내 첫 도입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학기부터 실험과 실습이 가능 동물모형(실습용 동물 마네킹)을 도입한다. 4일 건국대에 따르면, 수의과대학은 최근 건국대 반려동물산업 최고위과정 1기 동문들이 기부한 실습용 동물모형과 시뮬레이션 의료기기 등을 활용해 2학기부터 채혈과 심폐소생술, 청진, 각종 수술까지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된 동물모형은 개와 고양이의 해부학적 구조와 조직 질감, 혈액순환을 재현해 실감나는 수술 실습이 가능한 미국의 인체·동물모형 기기 제조사 신데버(SynDaver®) 모델 등 7종이다. 봉합 수술부터 채혈이나 기도삽관, 폐음 청진 등 다양한 실습을 반복할 수 있다. 특히 혈관과 신경, 근육, 장기구조가 실제 동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동물 체내 관 삽입, 내시경 검사는 무론 장내 이물질 제거와 같은 복강 수술, 중성화 수술, 장기 적출수술 등의 고난도 수술 실습도 가능하다. 또 20여 개의 심장·흉부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 실습도 가능하다. 건국대는 동물모형 도입에 따라 동물 희생 없는 양질의 실습이 가능해지고 더 많은 학생이 반복적인 실습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 류영수 수의과대학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가능하면 동물 사체보다 모형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수의과대학은 10여 년 전부터 동물모형을 통한 실습교육을 제공해왔으나 국내 수의과대학에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2019-09-04 09:58:06 한용수 기자
삼육대, 장애인 문학론 다루는 '문학과 장애' 국내 첫 개설

삼육대, 장애인 문학론 다루는 '문학과 장애' 국내 첫 개설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장애인 문학 이론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 삼육대학교 스미스학부대학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장애인 문학론을 다루는 교양과목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기 첫 개설된 '문학과 장애'는 3학점짜리 수업으로 장애인 문학 이론을 이해해 장애인의 삶을 탐색하고, 장애인 포용 인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다. 수업은 15주차 과정으로 ▲장애인문학의 개념부터 ▲장애문인 ▲장애인출판 ▲장애인방송 ▲드라마 속 장애인 등 장애인 문학 전반의 역사와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이처럼 장애인 문학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관을 탐색하고, 궁극적으로 장애인 포용사회로까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강의는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이 맡았다. 방 회장은 지난 상반기 장애인문학론'을 출간하며 교과목 개설을 위한 준비를 했다. 방 회장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대학의 정규 커리큘럼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교과목이 개설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며 "장애인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장애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은 무엇인지 '장애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최고 수준의 인문학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은 앞선 지난해에도 '장애인예술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문학과 장애'까지 장애인예술 관련 2개 교과목이 마련됐다. 김용성 스미스학부대학 학장은 "장애인복지 서적들이 늘어나고 이론이 정립되면서 관련 정책이 개발되고 전문가층이 구축됐듯이, 장애인예술 분야도 전문서와 대학과목 개설을 통해 이론과 현장이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삼육대가 교육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4 09:47:38 손현경 기자
전문대교협, 2022학년도 입시전형 간소화…6~8일 수시박람회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이 고3 수험생 등을 위해 오는 6~8일 3일간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20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91개 전문대학이 참가하며, 박람회 기간 동안 수험생의 진로에 맞는 진학을 위해 현직 진학지도 교사 및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들이 1:1 진학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하고, 일부 대학은 박람회 기간 현장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경우 전형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전문대 수시 전형의 특징은 간소화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현재 고1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전형 수가 간소화된다"며 "또 4년제 대학 졸업자의 'U턴입학' 등이 늘어남에 따라 입학전형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지난달 30일 전문대학 총장과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심의·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문대교협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응시자가 선택가능한 전형 수를 57개로 제시했다. 이는 2021학년도 기본사항 제시 107개 대비 50개(46.7%)를 축소한 것이다. 학생 선발 시 실제 반영하는 평가항목인 학생부·수능·면접·실기·서류 등 핵심 전형요소 5개 중 모집시기 및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전형유형을 선택하고,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은 2개 이내로 선택해 결합하는 식이다. 앞서 전문대교협은 2021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정원 내 특별전형 명칭을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 연계교육 ▲특기자 ▲추천자 ▲고른기회 ▲대학자체 등 7가지로 정했다. 올해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 만학도와 성인 재직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경력단절자 등을 위해 '대학자체 특별전형'과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특별전형', '고른기회 특별전형'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마련했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202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9-03 15:13:24 손현경 기자
국가교육회의, 4일 국회서 '2030 교육포럼' 개최

국가교육회의, 4일 국회서 '2030 교육포럼' 개최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연구의 역할' 주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는 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장에서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연구의 역할'을 주제로 '2030 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교육회의와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박경미 국회의원, 교육부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미래 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과제 발굴과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연속기획 포럼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드러난 한국 부품·소재·장비산업의 대외의존성과 산업구조의 기술숙련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학교육과 연구의 역할이 논의된다. 특히 산업과 연구의 연계 강화방안을 비롯해 대학의 장기적·도전적 연구개발 촉진방안, 연구기술 개발 지역거점 플랫폼 구축,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연구개발 혁신과제, 부품·소재·장비 분야 인력양성, 대학 산학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축적을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이 필수적인 만큼, 이런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09-03 13:18:33 한용수 기자
올 수능 바로미터 마지막 모평 4일 실시… 지원자 5만명 감소

올 수능 바로미터 마지막 모평 4일 실시… 지원자 5만명 감소 수능 70여일 앞으로… 모평 성적 어떻게 활용할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출제기관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후 이틀 뒤인 6일부터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지정학원 등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9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9224명으로, 재학생은 45만9217명, 졸업생 등은 9만7명이다. 작년 9월 모평 대비 지원자 수가 5만1556명 감소한 가운데, 재학생은 5만52219명 감소, 졸업생 등은 3663명 증가했다. 이번 모평은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수능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실제 수능과 동일해 수능 준비도 진단과 보충, 문항 난이도 수준 등을 가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9월 모평 성적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이후인 10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므로, 가채점을 통해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수능 성적 위주 정시모집 지원대학 선별에 활용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 6월 모평과 이번 모평 성적 추이에 따라 수시지원과 정시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 성적만으로 수능 성적을 예측하기보다는 6월과 9월 모평 성적 추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6월 모평보다 성적이 상승했다면 정시 수능전형을 최종 목표로 사모,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를 최대로 충족할 수 있는 전형에 소신지원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9월 모평 성적이 하락한 경우는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현실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선부터 위아래로 범위를 넓혀 지원해는게 좋다. 또 서류 100% 전형이나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 중 정시에서 합격이 쉽지 않은 대학이라면 수시에 적극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최대 6곳에 지원이 가능하고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 일정에 따라 지원 범위에 제한이 생기므로 대학별 전형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일정 변화에 따라 경쟁률도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지난해 연세대가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수능 이전에 실시해 경쟁률 변화 가능성이 있다. 숙명여대 숙명인재전형의 면접을 수능 전에 치렀지만 올해(숙명인재Ⅱ)는 수능 이후로 변경돼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또 대학들은 주로 주말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므로 대학별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시험일이 겹치면 응시생이 분산돼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이를 파악해 지원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논술전형의 경우 11월 16일 건국대·경희대(일부)·성균관대·숙명여대(일부) 인문계열 논술이 치러지고, 건국대·경희대(일부)·서강대·숙명여대 등 많은 대학들의 자연계열 논술이 치러지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분산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됐고, 올해 6월 모평 수학과 탐구영역 위주로 전년도 수능보다도 더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이번 9월 모평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실제 수능 난이도는 6월모평과 9월모평 중간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는 아주 어렵게, 9월 모평은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이 9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능이 매우 어려워 수험생 혼란이 발생했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올해도 여전히 국영수 모두 변별력있게 출제된다라는 예상을 하고 학습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9-09-03 13:06:27 한용수 기자
'성폭력·횡령'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성폭력·횡령'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축구부는 2021년까지 유지 횡령과 성폭력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이 축구부 수석코치를 맡았던 서울 언남고에 대한 체육특기학교 지정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언남고가 체육특기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지난 2일자로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전 수석코치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영구제명조치됐고, 언남고는 지난 29일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 수석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정 코치는 학교 축구부 내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업무상 횡령 및 강제추행,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언남고 축구부는 지난 2008년, 2016년, 2018년 등 세 차례 시교육청 감사에서 코치의 금품수수, 후원회 학부모 임의 회비 갹출, 학생선수 기숙사 설치·운영 부적정, 목적사업비 집행·관리 부적정 등을 지적받았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에 따라 언남고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체육특기자를 배정받을 수 없게 되고, 체육특기자 전입도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선수 피해가 없도록 현재 1학년이 졸업하는 2021년까지 학교운동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타 학교 체육특기자로 전출도 허락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운동부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키우는 교육적 본질을 벗어날 경우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혁신 미래교육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9-03 12:08:3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