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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초중고 소외계층 음악·국악영재 100명 육성…4월 25일까지 신청접수

건국대, 초중고 소외계층 음악·국악영재 100명 육성…4월 25일까지 신청접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가 서울시와 함께 초·중·고등학생 음악·국악 영재 발굴에 나선다. 28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음악영재교육원(원장 이민정 교수, 음악교육과)는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탁월한 예술적 소질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 등으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있는 영재 100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음악영재교육원은 4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뒤 소득 수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한 1차 서류심사를 거치고, 2차 실기심사를 거쳐 양악·국악영재 80명과 미래영재 2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사회취약계층과 수급자 선정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 아동이 대상이다. 선발된 영재들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 저명 음악교수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수준에 따라 이론 및 실기 등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료와 재료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건국대는 서울시와 2008년부터 예술영재사업을 해오고 있다. 국악 분야 영재는 2014년부터 시작했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지난 7년간 콩쿠르에서 95명이 총 170번 입상했고, 55명이 예중 및 예고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민정 원장은 "음악영재교육원은 예술 영재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재능을 성장시키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술 분야에 소질은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 등을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28 16:01:47 송병형 기자
숙대 '1호 공대생' 100명의 도전이 시작됐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저는 1기라고 해서 지원을 했어요. 숙명여대에 공대가 새로 생겼고, 게다가 1기라고 하면 (회사면접을 보더라도) 돋보일테니까요." 신생 공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숙대 화공생명학부 새내기인 이주연씨(1학년)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같이 말했다. 숙대 1호 공대생 100명의 도전정신을 대변하는 듯한 대답이었다. 숙대는 올해 1학기에 공대를 출범시키고, 화공생명학부 60명과 IT공학과 40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1996년 이화여대 공대 출범 이후 두번째다. 공학을 전공하는 여대생이 늘긴 했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공학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게다가 남성의 영역에 도전한다는데 도움을 줄 선배마저 없다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숙대 1호생 100명의 표정에는 구김이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우 현실적인 자신감이다. 이주연씨는 "원래는 약학전문대학(약전)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배울수록 생명공학이 저한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약전은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강의, 특히 공대 강의는 지루하겠구나 생각하는데 (실제 들어보니) 너무 재밌다. (후배들도) 전공강의 들을 때 후회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학부의 동기인 임가현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제가 과대표를 맡았다. 처음에는 신생 공대니까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의 준비가 잘돼 있어서 수월하다. 학업에 지장이 없다"며 "내년 후배들이 들어와도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임가현씨는 자신의 선택에도 만족하고 있다. 그는 "신소재 공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대 진학을 결심하고 있었다. 숙대에 자연계 밖에 없었는데 공대가 신설된다고 해서 주저없이 지원했다"며 "지원을 할 때 이시우 학장님 기사도 많이 찾아서 읽어봤다"고 말했다. 포항공대에 오래 몸 담았던 이 학장은 숙대 공대를 만든 주역 중 한명으로 신소재 분야의 권위자다. 화공생명학부 새내기들이 느끼는 불편은 미리 MT를 준비해 줄 선배들이 없다는 정도다. 그래서 이들은 4월말에야 MT를 가게 됐다. 이마저도 이들에게는 그다지 불만스런 일이 아니다. 되레 60명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주연씨는 "선배들이 없어서 그런지 동기들끼리 더욱 친해지는게 있다. 신입생 새터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IT공학과는 화공생명학부와 달리 지난 주말 MT를 갔다. 사실 IT공학과는 자연계의 멀티미디어과학과가 올해 1학기부터 공대로 옮겨왔다. 그래서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선배들이 존재한다. 선배들은 새내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유정씨(2학년)는 "16학번 새내기들은 입학 경쟁률이 높았다고 들었다. 좋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희보다 과를 더 빛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라진 학과 분위기를 반기는 선배도 있다. 이나연씨(2학년)는 "공대로 바뀌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해보자는 분위기가 생겼다. 다들 굉장히 의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학과의 새내기인 이현주씨는 "신설 공대에 대해 걱정보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테니 학과의 미래가 더 밝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숙대는 공대를 신설하면서 장학금을 비롯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했다. 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여성공학 CEO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다. IT공학과는 IT신기술과 여성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화공생명공학부는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여성친화적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2016-03-27 19:21:39 송병형 기자
[인터뷰] 대학로의 샛별 된 숙대 법학도, 주다컬쳐 이지현 대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숙명여대 법학도인 이지현씨(여·26)에게는 삼포세대니 N포세대니 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인생관은 밝고 긍정적이다. 닥쳐올 도전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 자신을 던져 일에 몰두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가득하다. 이같은 소신을 단지 젊음의 패기라고 치부하기엔 그의 지난 6년이 녹록지 않다. 그는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어가는 6년차 공연제작자다. 달콤한 성공을 누렸는가 하면 세월호·메르스 불황기를 이겨냈다. 이제는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인 청년사업가다. 그의 소신은 6년간의 치열했던 경험의 소산이다. 최근 이씨가 대표로 있는 공연기획제작사 (주)주다컬쳐는 한달여전 막을 올린 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첫공연을 마쳤다. 대학로에서 만난 이씨는 피곤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작품으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이씨는 웹툰 원작의 공연 판권을 따놓고도 투자를 얻어내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연이 실패로 돌아가면 다음 투자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불황이 무색하게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씨는 "공연이 끝나가면서부터 관객 분들과 투자자, 내부 스탭들 모두 다음 시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끝나기도 전에 재공연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것은 어떤 스코어보다 가장 좋은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 두해 동안 그는 스스로를 향해 '이전의 성공이 단지 운이 좋아서, 흐름을 잘 탄 덕분인가'라는 의문을 품어왔다. 자신을 따라준 단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대표로서 자신의 자질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만큼 힘들었던 시기였다. 첫 작품이자 성공작인 '삼봉이발소'를 내려놓고, 단원들과 함께 직접 대본을 써가며 창작극에 도전했지만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가 연이어 공연계를 강타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다"고 회상했다. 시련이 오기전 3년 동안 이씨는 성공의 단꿈에 취해 있었다. 입학후 연극에 빠져든 그는 20살 2학년때 학교를 휴학하고, 1년만에 공연제작자로 사회에 나섰다. 그의 도전은 6개월도 안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앵콜에 재앵콜이 이어지면서 이씨는 대학로에 소극장을 개관할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 23살때 그는 5년후의 목표와 10년후의 미래를 설계할 만큼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시련기는 이씨를 현실로 끌어내렸다. 그렇다고 현실에 무릎 끓지도 않았다.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그는 자신의 성공을 되돌아보게 됐다. 이씨는 "자신을 던지지 않는다면, 자기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앞뒤를 재고 따지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며 "어려움이 닥쳐도 계속한 이유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 각종 업무들이 들이닥치더라도 모두 해내야 한다"며 "힘들고 고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스스로 버텨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 자신을 던지면 스스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서울여상 출신의 그는 회계·경영을 직접 한다. 마케팅·홍보는 교육을 받자마자 직접 자신의 첫 공연에 활용했다. 그는 사업을 위해 전공수업으로 엔터법, 계약법 강의를 듣는다. 이씨는 "이제 막 성공의 단꿈을 꾸고 있는 청년창업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쉽게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여서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시작해서는 안된다. 단 꿈을 꾸는 동안 몸은 현실에, 어떤 드라마 대사처럼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써야하는 사람이 창업자"라고 말했다.

2016-03-27 19:21:09 송병형 기자
"한일 문화 거점 만들겠다"…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문열어

"한일 문화 거점 만들겠다"…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문열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한일 문화 거점을 목표로 일본문화체험실을 열었다. 서울여대는 24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교내 인문사회관 307호에서 일본문화체험실 개소식을 가졌다. 일본문화체험실은 이 대학 일어일문학과 '한일 휴먼 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한일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이 한일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마련했다. 체험실은 약 78㎡의 면적으로 일본 전통가옥의 바닥재인 다다미, 장식마루인 도코노마 등이 설치되어 일본 가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일 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은 일본문화 체험실을 일본문화 관련 강의 및 실습,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유학생과의 교류활동, 민간문화교류를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혜정 총장, 사토 마사루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야마사키 히로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하야시 도시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임은 개소식에서 직접 다도 시연을 선보였다. 기념행사로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입기 체험 등도 진행됐다. 전 총장은 개소식에서 "정치외교적인 한일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민간교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며 "한일 양국의 가교역할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이곳 일본문화 체험실에서 그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 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은 일본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등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일본문화 체험실을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한일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6-03-25 16:38:0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