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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자 84%, 신HSK 2~5등급 목표 달성

건국대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자 84%, 신HSK 2~5등급 목표 달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건국대(총장 송희영)의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학생 84%가 목표한 중국어 급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국제협력처 외국인서비스센터(센터장 김영달)에 따르면 지난 2015학년도 동계 겨울방학 기간 동안 중국 상해재경대학(Shanghai 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ics)에서 6주간 중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 'KU-ALP'(Asian Leaders Program)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월 시행된 신HSK 시험에서 참가 학생들 74명 중 62명이 목표 급수를 획득했다. 입문, 초급, 중급, 고급반 학생들은 각각 신HSK 2~5등급이 목표였다. 특히 중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로 구성된 입문반 학생들의 2급 통과율이 87%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ALP는 참가학생의 중국어 실력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분반하여 수준별로 중국어를 학습하며, 서예, 종이 공예 등 중국 문화 체험 수업도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회화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어 원어민이 담당한다. 특히 파견기간 동안의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ALP에 참가한 정민기(중어중문학 12)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회화 수업이 매일 진행되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으며, 수업 사이사이에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국내에서 학원을 다니며 학습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중국어를 가깝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03-25 16:37:13 송병형 기자
서울여대 청년 도예가들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입주

서울여대 청년 도예가들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입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대(총장 전혜정)가 '다산 성곽 예술문화거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4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는 지난 2월 프로젝트 참여 입주예술가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10일 이 대학 공예학과 출신의 도예가팀 'AA Ceramic Studio'을 선정했다. 이팀은 도자전공 대학원생 3명(김명지, 안슬기, 조성은)과 공예학과 졸업생 2명(김진선, 배은비)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산 성곽길에 갤러리, 공방 등의 문화시설을 유치하여 성곽 예술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창작소 두 곳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가들에게 제공하여 다산 성곽길을 예술가의 거리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입주예술가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시설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한다. 'AA Ceramic Studio'는 오는 4월 문화창작소에 도예공방을 열고 지역주민, 일반인들이 도자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자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예 작가와 함께 하는 오픈 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트숍을 운영하여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성곽 예술문화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6-03-24 13:49:28 송병형 기자
건국대, 교원양성기관평가서 'A등급'

건국대, 교원양성기관평가서 'A등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 사범대학(학장 김원중)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5년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사범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여건영역, 교육과정영역, 성과영역, 특성화영역 등 4개 영역과 13개 평가준거, 22개 지표(정량지표 12개, 정성지표 7개, 정량 및 정성지표 3개) 등에서 800점 이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년 동안 공청회, 자체평가 보고서, 재학생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해 산정됐다. 김원중 학장은 "매년 전국 최상위권의 교원임용고시 합격률을 보이면서 인성과 창의성, 학문적 교과지도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중등교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우수한 교수진, 교육현장과 교육이론이 밀접하게 연계된 체계적 교육과정, 부속 중·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체계가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건국대 사범대는 교육대학원과 공동으로 예비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5월 '제1회 좋은 수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현숙 교수(교직과)는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좋은 수업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실제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사범대학 이외의 일반대학 교육과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글로컬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016-03-23 16:12:32 송병형 기자
"남 따라가서는 나란 없다"…김선욱 팔로우샵 대표, 서울여대 특강

"남 따라가서는 나란 없다"…김선욱 팔로우샵 대표, 서울여대 특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며 똑같은 고민을 하면 결과도 같아진다." 김선욱 팔로우샵 대표가 서울여대(총장 전혜정) 학생들에게 "남을 따라가서는 내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충고했다. 김 대표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가치를 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한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서 농부가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과정을 거쳐야 창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라며 "세상에서 쓸 에너지를 학창시절 동안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가 대표로 있는 팔로우샵은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누구나 판매자, 구매자가 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팔로우샵을 통해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으며,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개, 판매를 통한 기부 등이 이뤄진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하여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지식을 접하게 되며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전문가들의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29일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며, 4월 5일에는 배철현 서울대 교수가 강의를 할 예정이다.

2016-03-23 16:11:51 송병형 기자
다다미에 도코노마까지…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오픈

다다미에 도코노마까지…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오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24일 서울 노원구 교내 인문사회관 307호에 '일본문화 체험실'을 연다. 체험실은 한일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교육공간이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체험실은 약 78㎡의 면적으로 일본 전통가옥의 바닥재인 다다미, 장식마루인 도코노마 등이 설치되어 일본 가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공간은 일어일문학과 '한일 휴먼 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한일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이 구축했다. 한일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은 일본문화 체험실을 일본문화 관련 강의 및 실습,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유학생과의 교류활동, 민간문화교류를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사업단은 학생들에게 강의 및 학습 융합공간을 제공하고 일본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등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일본문화 체험실을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한일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문화 체험실 개소식은 24일 오후 1시에 서울여대 인문사회관 307호에서 개최된다. 기념행사로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입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개소식에는 전혜정 총장, 사토 마사루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야마사키 히로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6-03-23 16:11:35 송병형 기자
한국에서 이룬 대학 진학의 꿈…건국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에 파격적인 장학혜택

한국에서 이룬 대학 진학의 꿈…건국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에 파격적인 장학혜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21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자녀인 김일랴(여, 23)씨에게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생활비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부여했다. 김씨는 건국대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을 위해 신설한 장학생 제도의 첫 수혜자다. 건국대의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장학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 간 교류협력과 발전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교포사회의 요청을 학교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씨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 등의 추천을 받아 첫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김씨는 3월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비행기로 4200여km 떨어진 한국으로 건너와 건국대 기숙사에 머물면서 언어교육원에 입학해 한국어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앞으로 언어교육원 1년과 학부과정 4년 등 건국대를 졸업할 때까지 총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월 50만원의 생활비 등 파격 장학혜택을 받는다. 5년 간 월 5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건국대에 기부한 호반장학기금 가운데 일부인 3000만원으로 지원된다. 김씨의 조부모는 1937년 옛 소련의 극동 지방에서 화물 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1세대다. 김씨의 고향 알마티에는 고려인과 그 후손 12만 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고려인 2세인 아버지와 키르기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랴'라는 이름은 할머니 이름 '최일화'에서 따왔다. 김씨는 카자흐스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가 아버지가 딸을 위해 2년 동안 모은 돈으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비싼 학비와 유학 경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6개월 만인 2013년 5월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야 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전차 운전을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미국에서의 공부를 접고 '할머니의 나라' 한국으로의 유학을 꿈꾸던 김씨에게 카자흐스탄 교포사회와 건국대가 손을 내밀었다. 이번 장학생 선발로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은 한국어가 서툰 그는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어 2급 등 학부과정 입학자격을 충족하게 되면 올해 2학기나 내년 1학기 학부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김씨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고려인의 후손인 내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어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김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나의 뿌리를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한국 문화도 익히고 배워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호반장학재단 김상열 회장의 도움으로 건국대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적 슬픔을 극복하는 데 민족 사학 건국대학교가 함께 힘을 보태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고려인 후손 장학생이 여러 가지 부족하고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해 글로벌 인재로 우뚝 서기 바란다"고 했다.

2016-03-21 11:34:08 송병형 기자
[현장르포] 창업열기 가득한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가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대문역 인근 중앙대 평동캠퍼스. 캠퍼스 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입구에 십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한창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분당경영고 로봇동아리 학생들이다. 이들은 중앙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산학협력단)이 마련한 제3회 3D프린터 페스티벌에 참가차 왔다. 학교에서 행사 참가를 요구한 게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을 뒤져 참가했다.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서비스과의 이가현양(3학년)은 "졸업 후 여행사나 넥센(게임사)에 취업하고 싶다"며 "넥센은 동아리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스타트업 창업자와 같은 청년들외에 50~60대의 모습도 보였다. 강사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찾아온 전문가들도 많았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붐이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는 자리였다. 분당경영고 학생들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플라잉버드'(새 모양의 드론)를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직접 깔아 날려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팩토리 건물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드론 비행을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건물 1층에서 진행됐다. 제품을 3D로 모델링한 뒤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는 프로그램, 출력한 제품을 후처리 가공해 완성하는 프로그램, 완성한 부품을 조립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실제 구동시켜 보는 프로그램 등이다. 1층에는 이를 위한 모든 장비가 한데 모여있다. 지난 2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설립으로 중앙대 학생들은 이 장비들을 이용해 자신이 구상한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행사에 참가한 남진우씨(전자전기공학과 4학년)와 최동진씨(경영학과 4학년)도 그들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자외선 LED를 활용한 살균기를 아이템으로 삼아 올해 창업할 계획이다. 창업 관련 교양과목인 캠퍼스CEO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을 받게 되면 4월에 회사를 차린다. 기회가 되면 이번 행사에서 배운 IoT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품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두 사람을 가르치는 최용석 교수(경영학)는 "창업하려는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줄 안다"고 했다. 최 교수 역시 어린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가르치는 자신부터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대는 지역산업과의 공생발전도 추구한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후처리 가공 프로그램에 참관한 최우석씨(31)는 "이제 막 피규어 제작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후가공 방법이 다양한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피규어 제작은 수작업에 의존하다 최근 들어 3D프린터를 이용한 제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다. 생활소품, 인테리어, 조명제품, 쥬얼리, 아이들장난감 등 많은 제품들이 피규어와 같은 과도기에 있다. 모두 중앙대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유용한 산업들이다. 3D모델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LSICT의 선임연구원인 허유선씨(35)는 "3D프린터는 도구다. 어떤 아이템에 접목하느냐가 문제다. 교육을 듣거나 이런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무엇을 접목할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씨 역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당장 창업과 무관한 사람도 참가했다. 기업경영 컨설턴터인 김모(52)씨는 IoT를 활용한 RC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씨는 "신기술을 모르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트렌드를 알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대생이 인문학을 배워야하듯이 인문학도 역시 모두가 프로그래밍을 익히게 해야 한다. 수요는 많은데 정작 공급이 부족하다. 정부가 정말 해야할 일은 대학에 그런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바로 중앙대가 추구하는 창의인재교육의 본질이다.

2016-03-20 21:16:5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