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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호서대, 통합 추진…중부권 최대 규모 사립대 출범 기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충청 지역의 거점 사립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을 추진한다. 24일 호서대에 따르면,양 대학은 이날 호서대 성재도서관 메모리얼홀에서 양 대학의 학교법인 이사장과 총장 4인이 참석한 가운데 두 대학의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국내 사립대학 간 최초의 빅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존에도 동일한 학교법인 산하 대학 간 통합이나 국립대 간 합병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서로 다른 법인을 둔 사립대학 간 통합은 전례가 없다. 통합대학이 출범하면 재학생 약 2만명, 교직원 2000여 명을 보유한 국내 5위 규모의 대형 사립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호서대는 반도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벤처창업, 기술경영, 디자인, SW 교육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구·기술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의 벤처창업을 선도해 왔다. 나사렛대는 스마트재활복지 특성화 교육과 글로벌 교육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나사렛대의 국제 교단은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50여 개국에 설립된 나사렛대 네트워크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양 대학이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 각자의 강점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향후 대학 통합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 과정을 통해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양 대학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규 나사렛대 이사장은 "두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산학 및 글로벌 역량이 결합하면,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월드 클래스(Word Class)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9:58:05
경민IT고-의정부시의회, 스마트 보건의료 분야 특화 ‘맞손’

경민IT고등학교(교장 김완수)가 의정부시의회(의장 김연균)와 의정부를 I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특화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24일 경민IT고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권안나 부의장, 산업건설위원회 및 교육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 의원 13명이 경민IT고를 방문해 의정부 미래 비전과 교육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2025학년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민IT고는 향후 산업계·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개발, 실무 중심 프로젝트 확대, 글로벌 헬스케어 기술 트렌드 반영 등 더욱 발전된 교육 모델을 구축하며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민IT고는 이미 IT 기반 의료·헬스케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와 교원 전문성 확보, 산업체 연계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의정부시, 교육지원청, 대학, 병원, 산업계 등 6개 기관과 거버넌스 협약 체결을 통해 전국 최초의 '스마트 의료보건 특화 교육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 경민IT고가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될 경우, ▲의료 데이터 분석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디지털 치료제 콘텐츠 설계 ▲AI 기반 진단 지원 시스템 등 첨단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실무형 교육이 본격 도입된다. 김완수 교장은 "이제는 '의정부 밖'으로 나가는 인재가 아니라, '의정부에 남아 지역을 바꾸는 인재'를 키워야 할 때"라며 "경민IT고는 I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교육을 통해 이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노인인구 비율은 20%를 상회하면서 경기도 내 복지예산 비율이 가장 높은 시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을지대학교병원, 국립보훈병원 유치 계획 등 의료 인프라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연균 의장은 "이 인프라와 IT 기반의 스마트 의료 인재 양성이 접목된다면, 의정부는 대한민국 북부권의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라며 "경민IT고는 IT와 의료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이 의정부에 남고 싶어지는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학교로,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6:31:16 이현진 기자
건국대, KOCCA ‘아이디어 사업화 사업’ 선정…창업자 모집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25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콘텐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 창업보육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교육, 맞춤형 멘토링, 투자 유치, 유통·마케팅 지원, 사업화 자금(바우처) 지원 등을 제공하여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예비 창업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다. 우수 창업팀에게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본 사업의 운영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건국대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보육기관으로서 총 1억6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예비 창업자 모집 공고는 지난 21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콘텐츠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은 모집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다. 건국대 창업지원본부 배성준 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건국대 학생이 창업한 기업이 총 215개에 달하며, 이는 최근 3개년 학생 창업 기업 수 합계 전국 1위에 해당한다. 또한 창업 친화적 캠퍼스 조성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등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48:35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佛·美 등 26개 재외한국교육원에 ‘14만’ 전자책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을 통해 일본 등 26개 재외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도교육청 최초로 추진되는 '재외한국교육원 전자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증가하는 해외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해외 학습자들의 한국어 도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일환으로 재외한국교육원에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도서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점점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비해 예산은 한정돼 있어 여러 국가에 종이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제공동수업에 참여하는 독일·미국·일본·프랑스·호주 등 26개 재외한국교육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재외한국교육원은 약 14만 종의 한국어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자도서관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경을 초월해 재외동포 및 해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 속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40:27 이현진 기자
교육업계, 중학생 조준 마케팅 속력

교육업계가 중학교 시기를 교육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이를 타깃으로한 콘텐츠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윤선생은 중학교 1학년을 위한 독해 교재 '윤스 리딩 포커스 A' 3권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1·2권과 마찬가지로 학교 내신 및 수능 영어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권은 영어 독해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흥미로운 주제의 지문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수록했다. 직독직해 활동 및 구문 분석에 대한 전문 강사의 해설 강의도 함께 제공한다. 윤스 리딩 포커스 A 3권은 교재 1권과 워크북 1권, 스마트베플리 음원 10차시로 구성돼 있다. 학습 문의는 인근의 윤선생 센터로 하면 된다. 윤선생은 지난 달에도 중학교 3학년 대상의 문법 교재 '윤스 그래머 프로' 1·2권을 선보였다. 이 교재는 중등 필수 문법의 학습과 최신 경향의 문제 풀이 훈련으로 내신 등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문 강사가 핵심 문법을 해설해주는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 영어 문법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지학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탐구영역 참고서 '개념풀 중학 과학 1-1'과 '개념풀 중학 사회 1'을 출간했다. 개념풀 중학 과학은 7종, 중학 사회는 5종 교과서를 분석해 학생들이 탐구영역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은 EBS와 협업해 '홈런 중등 EBS 특별관'을 운영 중이다. EBS 특별관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등 선별된 21종의 EBS 교재 기반 강의로 중학생들이 미리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중학생을 겨냥해 현장 설명회를 연 기업도 있다.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은 성공적인 고입 및 대입을 위한 전략 설명회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달아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 15일 서울, 16일 인천에 이어 22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윤선생 관계자는 "실제로 교육업계에서는 중학교 3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고등학교, 나아가 수능을 좌우한다는 말이 흔하다"며 "자녀에게 알맞은 학습 콘텐츠를 잘 취사선택한다면 중학생 시기를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4:34:37 최빛나 기자
서울시교육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협력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직무대리 김상욱)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문화시설 지원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간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우수 예술교육 콘텐츠 공유로 학교예술교육 지도 역량을 강화해 서울예술향유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교류 교육 사업을 위해 ▲전시 해설 및 시설 투어 제공 ▲다양한 규모의 시설 사용 지원 ▲찾아가는 & 찾아오는 문화교육 콘텐츠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 홍보 협조를 주요 사업과제로 선정한다. 특히,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개발 확산, 학생 창의성 함양을 위한 예술교육 플랫폼 구축, 역사적·문화적 공간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상호협조한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서울지역 학생들에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장소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문화예술분야 진로체험교육 및 아시아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가치 이해를 위한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당의 직군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당의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문화예술 창작 워크숍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협약을 통해 서울교육가족이 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미래를 잇는 학교예술교육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23:59 이현진 기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생 단편영화 5편, 피렌처한국영화제 공식 초청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이탈리아 관객들과 만난다. 중앙대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5편이 제23회 피렌체한국영화제(Festival del Cinema Coreano a Firenze)에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매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어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이탈리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영화 축제다. 올해 행사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La Compagnia) 극장에서 열린다. 장편 26편, 단편 51편 등 총 77편의 한국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상영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단편영화는 ▲너에게 닿기를(오재욱 감독) ▲일렁일렁(김예원 감독) ▲아주 먼 곳(오은영 감독) ▲여객(문혜준 감독) ▲언센서드(강대원 감독) 등 5편이다.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앙대 단편 섹션'이 마련된다. 중앙대 단편 섹션에는 지난해 20편의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단편영화가 초청 상영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중앙대 단편 섹션'은 올해도 진행된다. 지난 해에는 20편의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단편영화가 초청 상영됐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이번 초청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해외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특정 대학을 중심으로 한 섹션을 해외 영화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글로벌 영향력과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지속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학생들의 작품이 해외 관객과 만나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앙대의 교육 성과와 창작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재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피렌체한국영화제 개막작은 이종필 감독의 '탈주', 폐막작으로는 전선영 감독의 '폭로: 눈을 감은 아이'가 선정됐다. 또, 특별 게스트로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이탈리아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배우 황정민은 '베테랑2', '서울의 봄', '공작', '국제시장', '너는 내 운명' 등 대표작 위주의 회고전을 통해 피렌체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17:52 이현진 기자
인하대 GTEP 사업단, 日 도쿄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 사업단)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FOODEX JAPAN 2025)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국제 식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음료 박람회로 매년 95개국 이상 바이어와 2천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식품 트렌드와 기술이 소개됐고, 다양한 국가의 식품 브랜드들이경쟁을 벌였다. 인하대 GTEP 사업단 소속 김동모, 김재원 학생은 협력업체인 ㈜부각마을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총 22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시키는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업계 요구에 맞춘 해외지역 특화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하대는 19년 연속 GTEP 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무역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일본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19기 GTEP 사업단의 첫 공식 행사가 성공적으로 시작돼 기쁘다"라며 "GTEP 단원들이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며,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11:14 이현진 기자
전통시장 점포 위치 '3차원 입체주소'로 한눈에… 서울시, 개발 착수

그동안 빌딩이나 아파트처럼 동, 층, 호 등 상세주소가 없어 찾아가기 힘들었던 전통시장을 다양한 점포와 시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입체지도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건물형시장 2곳과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골목형시장 7곳에 위치한 상가 1400여곳(13만㎡)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X-Y-Z 좌표로 구성된 3차원 입체주소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3D지도를 구현,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시는 이번 '전통시장 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하나의 주소로 통칭하는 것이 아닌 출입구를 기준으로 실내외 스팟에 대한 상세한 주소를 부여하는 이른바 '서울시 전통시장 유형별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통시장을 공간구조에 따라 ▲건물형 ▲골목형 ▲복합형으로 나눠 시장 내 점포 등의 위치와 소방안전, 대피보안, 전기가스안전 시설 등의 위치를 수집하는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기초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최첨단 장비인 스캐닝 라이다를 활용해 3차원 고정밀 데이터 수집하고 이를 점포, 주요 안전시설물(소화기, 누전차단기 등)을 비롯한 차량·사람 등 객체 정보와 결합 후 다차원 데이터로 변환시켜 3차원 입체주소 및 지도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전통시장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적용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청량리 전통시장 9개 상인회, 동대문구,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방향과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다. 동대문구 전통시장연합회 및 청량리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입체주소 부여를 통해 청량리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찾는 다양한 고객층이 상점을 쉽게 찾아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첨단 3차원 고정밀 공간정보를 접목한 주소정보 구축과 활용모델 개발로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주소체계를 변화시켜 시민 일상편의와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4:07:00 이현진 기자
‘하후상박’ 디딤돌소득…서울시 “전국 확대 추진, 최대 36조 필요”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던 A씨(50대, 남, 4인가구)는 지병으로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됐으나 유일한 자산인 빌라(자가 3억원)로 인해 생계급여 수급권자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A씨는 서울시 '디딤돌소득'으로 부족한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면서 건강을 되찾아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소득보장 복지실험'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지원해주는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젠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전국이 함께 누릴 때"라며 디딤돌소득을 향후 사회보장제도의 한 축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 3년차에 접어든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이다.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참여 가구를 선정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시는 총 2076가구에 디딤돌 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 1년간 정합성 연구 시행…중위소득 '65·75%·85%' 등 세 가지 모델 제시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디딤돌소득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디딤돌소득 정합성 연구'를 시작했고 1년여 만인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빈곤고위험층(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빈곤위험층(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불안층(기준중위소득 85% 이하)로 진행됐다. 우선,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빈곤고위험층' 대상 모델은 현행 생계급여와 유사한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면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근로 무능력 입증, 재산의 소득환산 등 복잡한 절차·엄격한 기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의성 있는 지원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행 생계급여는 소득 발생시 자격이 박탈되나 디딤돌소득은 기준중위소득 6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50%를 지원해 보장대상이 확연히 넓다. 이 모델 적용 시 전국 총 2207만 가구의 약 27%에 달하는 594만 가구가 디딤돌소득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위해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자활급여,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자체 부가급여 등 10개 제도에 대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봤다. 약 13조원의 추가재정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 모델은 빈곤위험층 즉 국가긴급복지 기준선 이하 소득층인 기준중위소득 75%까지 포괄하는 방안이다. 실직이나 폐업 등 특정 위기 상황시 일시적·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현행방식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빈곤에 준하는 생활을 하는 계층을 다양한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 적용 시 빈곤선 진입을 미리 저지할 수 있어 생활수준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가구의 약 30%인 653만 가구가 디딤돌소득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며, 약 23조9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 번째는 현행 시범사업과 동일한 저소득 불안층, 기준중위소득 85%까지 포함하는 모델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지원받을 수 있는 포용적 모델이다. 빈곤위험층에 비해 근로 연령층과 취업자가 많아 기존 사회보장제도에서 배제됐으나 급격한 소득변화 등으로 경제적 불안도가 높은 계층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주요내용이다. 이 모델 적용시 소득하락에 대한 위험과 불안을 배제해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자기실현 지원이 가능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주거급여까지 통합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보장 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42.5%(1인 가구기준 최대 월 95만 원, '24년 기준)까지 확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소요는 약 36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95종 복지제도와 관계성 분석…기초연금과 연계 시 효율적" 아울러 시는 이번 연구에서 디딤돌소득과 약 95종의 복지제도와의 관계성도 살펴봤다. 분석 결과 유사한 생계급여, 자활급여,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등은 통합하고, 기초연금 등은 연계하는 등 36개 현행 복지제도를 통합·연계시 보다 효율적인 복지시스템이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공부조'와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보육·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선순환 안전망을 구축하고 통합적 사례관리를 연계하면 소득지원정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정합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험모델 개발하고 ▲디딤돌소득-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방안 ▲디딤돌소득의 근로유인 제고방안 ▲복지재원의 점진적 확보방안 연구를 비롯해 지자체 맞춤형 실행모델 개발 등 올해도 심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년여간의 디딤돌소득 실험 결과 기준중위소득이 85% 이상을 넘어 더이상 디딤돌소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脫)수급 비율이 8.6%로 나타났으며 근로소득이 늘어난 가구 또한 31.1%나 됐다"라며 "그 외에도 교육훈련·저축 등 생산적 활동, 필수재 소비지출 증가, 정신건강 개선 등 분야에서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딤돌소득은 현 제도 사각지대 보완, 빈곤위험층 등 신 정책대상을 포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어렵고 소외된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복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4 13:56: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