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트레이드내비에 신흥국 '무역정보' 통합 제공
중동,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의 무역정보 통합 제공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tradenavi.or.kr)를 통해 신흥시장의 무역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를 1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신규 9개국의 ▲최신 관세율 정보 ▲기술, 환경, 인증, 수입요건 등 무역규제정보 ▲무역통계, 통관절차, 국가정보 등 수출지원 정보 등이다. 신규 국가는 사우디, UAE,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남아공, 뉴질랜드 등 9곳이다. 업체들은 관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신규 9개국의 관세율, 무역규제, 수출지원 정보를 한 번에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기존 아이콘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를 타일그리드 형태의 포털 화면으로 전면 개편해 정보 접근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메뉴별로 산재돼 있던 국가별 정보들을 국가 기준으로 통합한 국가별 맞춤정보서비스를 구축, 특정 국가의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특히 중국의 경우 주요 성·시별까지 별도 웹페이지를 구축해 좀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이드내비는 무역 분야에 정부3.0의 개념을 적용한 대표사례로 지난해 34개 국내유관기관의 무역정보를 연계·통합하여 제공해왔다. 올해는 법무부 '해외진출 법률지원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축산물 무역상담',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국제지재권분쟁정보', ECPLAZA '해외오퍼', 증권사 '해외경제동향' 등 12개 기관의 정보를 추가로 연계해 총 46개 기관의 무역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재편했다. 무역협회 천진우 무역정보실장은 "해외시장진출에 필요한 모든 무역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트레이드내비가 유일하다"며 "처음 수출을 준비하는 내수기업이나 초보 수출기업은 사전에 꼭 트레이드내비를 통한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