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기사사진
"최근 5년간 1조3000억원 금융사고 발생…국민은행 최다"

최근 5년간 시중은행 직원들의 위법행위 등으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금융사고 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금융사별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작년 말까지 은행 직원들의 횡령과 배임 등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금액은 무려 1조3248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2649억6000여만원, 매일 7억25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금액별로는 국민은행이 44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 연이어 터진 도쿄지점 배임사고와 KT ENS대출사기 등 금융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이어 경남은행 4150억원, 하나은행 1652억2000만원, 신한은행 83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수별로는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에서 모두 29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에만 각각 20건과 6건의 사고가 터졌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금융사고 근절'을 외쳤던 것과 달리, 해마다 발생하는 금융사고 건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며 "금융사고가 빈발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앞다퉈 예방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사고에 대한 형식적 예방책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5-05-06 17:16:07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외환은행, 환전고객 대상 '내 손 안의 모바일환전' 이벤트 진행

외환은행은 6일 환전고객을 위해 '내 손 안의 모바일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지폐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형태의 '쇼미내머니' 디지털 캠페인이 시현된다. 고객은 이를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할 경우 모바일환전 전용 '주요통화 무조건 70% 환율우대쿠폰'을 받을 수 있다. 우대쿠폰을 이용해 환전시 여행자보험 자동가입되며 추가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또 모바일 환전을 통해 미 달러화 기준 1000불 이상을 환전하고 모바일환전에 대해 SNS댓글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여행경비와 각종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환은행은 한국을 찾는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6월 30일까지 환율우대와 함께 외환은행 전속 모델인 하지원씨의 자필 싸인이 기재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환전 행사는 환전 핀테크 선두주자인 외환은행이 국내외 여행객의 편리하고 신속한 환전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써 차별화 된 혜택으로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5-06 14:49:15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금융사, 핀테크 기업 출자 가능"…금융당국, '핀테크 활성화' 추진

이달부터 금융회사에서도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에 출자할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진입규제는 한층 더 낮아지며 자금조달 지원도 활성화된다. 소규모 핀테크 기업에 대한 선불업과 PG, 결제대금예치업의 최소 자본금 기준 인하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활발한 시장 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핀테크 기업에 대해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영업점에 대해선 보증료 감면 등 보증을 우대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금융사들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독려키로 했다. 은행도 핀테크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출자 가능한 핀테크 업종은 ▲전자금융업(전자지급결제대행, 직·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과 ▲전자금융보조업(밴·정보시스템 운영) ▲금융전산업(프로그램 제공·관리, 전산시스템 판매·임대, 자료 중계·처리 부가통신업무) 등이다. 아울러 ▲금융데이터 분석(신용정보 분석·개발, 빅 데이터 개발)과 ▲금융소프트웨어 개발(금융모바일앱, 인터넷뱅킹, 금융보안) ▲금융플랫폼 운영(회원제 증권정보 제공 등) 등 신사업 부문 역시 출자 가능 대상으로 설정해 범위를 넓혔다. 핀테크 사업외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핀테크 관련 매출비중 등을 기준으로 판단키로 했다. 단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예컨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주된 업종이 핀테크일 때, 대기업인 경우는 핀테크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자산의 75% 이상일 때에만 출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의 유권해석을 이달 중 은행들에 전달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상 예외조항을 새로 만들어 책임을 부담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사고 발생시 공동 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핀테크 기술 활용에 대한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핀테크 기업의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체감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금융위는 계좌 개설 때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방식으로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금융사기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2개 이상의 방식을 적용해 금융실명법상의 대면확인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실명확인 방식은 보안 테스트와 전산개발 과정을 거쳐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이밖에 창업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되며 점포없이 영업가능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검색·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채널인 보험슈퍼마켓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금융 소비자의 금융상품·서비스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핀테크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법률 개정사항은 상반기 내 국회에 제출 완료하고, 하반기 중에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정비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 세부과제를 차질없이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5-06 14:00:39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플라스틱카드 없는 모바일카드, 5월 출시 가능…'이중인증' 거쳐야"

플라스틱 카드 없이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카드'가 이달 중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단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때는 본인 확인과 단말기 확인 등 이중인증을 거쳐야 한다. 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바일카드의 단독 발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카드 단독 발급 시 명의도용 등 부정발급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로 가이드라인에는 단독 발급 모바일카드의 정의와 적용 범위, 보안 절차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모바일카드를 처음 발급받을 때에는 안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소비자는 공인인증서, ARS(자동응답전화)·휴대전화 인증, 아이핀 등 안전성이 검증된 본인 확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는 내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친 뒤 신청인 본인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모바일카드를 발급(다운로드)받을 단말기가 본인 소유 기기인지도 검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카드사는 부정발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모바일카드는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후 24시간이 지나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모바일카드는 별도 사용등록 절차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은 "신청과 발급절차가 간편한 모바일카드의 출시로 신용카드 회원의 결제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이어져 향후 핀테크(FinTech) 관련 산업성장 등 新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각 카드사에서는 개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바일카드 약관의 제·개정과 금융당국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5월 중 해당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5-05-06 12:51:28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銀, '경남기업 등 부실기업'지원에 부실여신 확대

모뉴엘과 경남기업 등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수출입은행의 부실여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보증이나 대출을 받은 기업 중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 곳은 102개다. 또 법정관리 결정 당시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이 이들 기업에 빌려준 돈과 보증잔액은 1조299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떼일 위험에 놓인 돈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 중 회수할 수 있는 돈은 4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수은은 102곳 중 13개 기업의 여신 358억원을 상각처리했다. 상각처리는 파산 등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진 여신을 '못 받는 돈'으로 분류하는 절차다. 같은 기간에 상환받을 가능성이 희박해 출자전환한 여신도 17곳에 206억원이나 된다. 나머지 72곳의 여신 1조736억원은 아직 처리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여기에는 경남기업에 보증과 대출로 제공한 5209억원이 포함돼 있다. 특히 수은이 2011년부터 작년 2월까지 약 3년간 경남기업에 집행된 여신은 4902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하기 직전인 2013년 9월 13일 당시 경남기업 故성완종 회장과 수출입은행장이었던 김용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성완종 회장의 다이어리 기록에 남아 있었다"며 "김 행장 취임직전인 2010년 말 수은의 경남기업에 대한 여신 잔액은 3,276억 원임을 감안하면 행장 재임 당시 여신잔액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모뉴엘, 우양에이치씨 그리고 경남기업 까지 최근 논란이 된 굵직한 금융사고에 수출입은행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우양에이치씨는 히든챔피언 선정 등의 과정 등을 보면 제2의 모뉴엘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동조선 등 조선사 들에 대한 여신과 관련해서도 2012년부터 계속 문제제기 해 왔으나 그때마다 수은은 출자전환만 되면 다 해결될 것처럼 강변해 왔다"며 "현재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어 수은은 내부통제와 여신사후관리 등에 그 어느때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5-06 11:33:32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올해 채용인원 2배로 확대…800명 채용"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인원을 연초 계획 대비 2배 확대한 800명을 채용하겠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우리은행은 정규직 직원과 경력단절녀 채용인원으로 400여명을 계획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채용계획 확대에 대해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채널 확대로 인한 점포통폐합 등으로 신규채용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입행원 채용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경단녀 채용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최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대졸 신입행원을 포함해 정규직 직원으로 상반기 200명, 하반기 270명을 각각 채용키로 했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연중 수시로 330명을 채용하는 등 최초 계획 대비 2배인 80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도 자체 인사 프로그램인 'We크루팅'을 통해 인재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We크루팅은 전국을 순회하며 예비지원자에게 은행의 인재상과 전형방법을 설명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우수인재를 사전에 발굴하는 채용제도다. 이와 함께 채용 후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학교 출신을 우대해 선발하는 '지역전문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5-05-06 10:03:41 백아란 기자
"자동차 산업, 신차효과·노사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공존"-NH투자

NH투자증권은 6일 자동차 산업에 대해 신차효과와 노사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는 70만9000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는 각각 43만7000대, 27만2000대를 기록했다"며 "내수판매는 13만4000대로 내수 수요는 SUV 등 일부 신차종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재고조정과 이머징 시장 수요부진 등으로 현대, 기아차 국내공장 판매는 각각 18만대, 15만5000대로 감소세"라며 "이에 반해 중국과 터키공장 등의 증설효과로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26만2000대, 11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 주요기업 주가가 장부가치를 하회하고 있어 Valuation 매력이 존재한다"며 "다만 글로벌 경쟁심화, 통화 변동성 확대, 노사이슈 등에 따라 상반기 이익전망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신차효과에 따라 2분기 이후 가동률 회복 강도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상대적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는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경우 그룹내에서 통상임금 등 노사이슈의 중심에 있다는 부담요인이 존재한다"며 "다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신차판매가 양호하고 K-5(7월초)·스티지(9월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기대요인"이라고 부연했다.

2015-05-06 08:55:32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실물없는 '모바일카드' 등장 초읽기…카드업계 '잰거름'

실물 없이 사용 가능한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 발급이 허용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카드를 발급,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BC카드는 모바일 단독카드 기술을 개발, 즉시 발급부터 결제까지 테스트 과정을 통과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 간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서 BC카드 임직원들은 모바일 단독카드의 신청과 등록, 심사, 내려받기, 발급, 결제와 취소, 카드 삭제 등을 일일이 체크했다. 이는 모바일 단독카드에 대한 여신금융협회의 가이드라인 확정 후, 약관 심사가 통과되는 즉시 고객들이 모바일 단독카드를 발급 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BC카드 측은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개혁을 위해 카드사의 모바일 카드 단독 발급과 관련한 유권해석을 허용했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플라스틱 카드가 반드시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모바일 전용'의 신용·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다만 모바일 전용카드는 명의를 도용해 부정발급할 가능성이 실물카드보다 큰 만큼 공인인증서나 ARS, 문자메시지(SMS) 등 수단을 최소 2개 이상 활용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기존 유심(USIM)방식뿐만 아니라 eSE(스마트폰 별도의 IC칩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서 거래하는 방식), HCE(가상 클라우딩 서버에서 거래 시마다 필요한 데이터를 통신해 처리하는 방식) 등 다양한 NFC 모바일카드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 경우 각기 다른 스마트폰 사양에 구애 받지 않고 모바일 단독카드를 간편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5월 중 기존 인기 상품들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단독카드 신상품까지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거래 중심의 모바일 결제가 모바일 단독상품 출시를 계기로 오프라인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BC 모바일 단독상품 출시 시점에 맞춰 기존 플라스틱 카드 발급에 비해 절감되는 비용을 마케팅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역시 모바일카드 단독 발급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기준 자사 앱카드 누적발급 600만장과 회원수 301만명을 돌파한 신한카드는 앱카드와 유심모바일카드를 모두 발급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금융 당국의 세부 가이드라인이 확정 후 약관심의 완료 즉시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오프라인 NFC 단말기에서도 앱카드로 결제 가능한 비자카드의 VCP 솔루션을 올 상반기 중으로 도입키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카드 단독 발급 허용 방침에 적극 부응하는 등 모바일카드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카드사 최초로 모바일카드 1000만 장 시대를 열어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도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모바일카드를 출시할 방침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만 금융감독원의 심의와 인프라 확충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온라인 결제시 할인이나 적립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만의 특화된 부분이 플러스 알파로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롯데카드 또한 "모바일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5-05-05 11:24:2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