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기사사진
"공과금 할인부터 세무신고까지 OK"…삼성카드, 개인사업자 특화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의 업무를 지원하고 나섰다. 12일 삼성카드는 중소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삼성카드 BIZ 4 V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비즈니스 특화카드인 'BIZ 숫자카드'의 두번째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매달 발생하는 공과금과 사업상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카드 4 V2의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건강보험료 등 4대보험료 ▲전기료 ▲인터넷 사용료 ▲코스트코 ▲손해보험료 등 5대 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자금 운영과 회전에 민감한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반영해 각종 결제 편의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약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가맹점 매출대금의 입금을 기존보다 1~2일 단축하는 '가맹점대금 지급주기 단축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세무나 결제지원 편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컨대 세무신고의 경우 신용카드 이용 내역 중 부가세 환급대상이 세무회계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결돼 별도로 증빙을 모아두지 않더라도 세무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매월 250건의 전자세금계산서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은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한도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점이나 음식점, 주유소, 병원, 약국 등 카드 이용이 잦은 생활밀착형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시엔 이용금액의 1.2%를 할인해준다. CGV 등 모든 영화관에선 3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카드 연회비는 국내용이 2만 8000원, 해외겸용 3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중소자영업자들과 수 차례 미팅을 하며 고객의 니즈를 상품 혜택에 자연스럽게 반영했다"면서 "개인 사업자들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고객의 눈높이에서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상품이다"고 말했다.

2015-08-12 13:49:09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7월 가계대출 600조 돌파…"저금리·주택거래 호조에 7.4조↑"

국내은행들이 지난 7월 중 가계에 빌려준 돈이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7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6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분분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446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서울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100가구로 지난 2006∼2014년 7월의 평균 거래량인 4600가구를 크게 상회했다.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의 기타 대출은 155조1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은행 가계대출은 낮은 금리 수준과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며 "휴가철 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 대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7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4조7000억원 확대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일부 기업들의 자체상환 등으로 3000억원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차입 수요 등으로 5조원 증가했다. 특히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전월대비 3조7000억원 오른 22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은 2005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로 대출 잔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 수신잔액은 1324조3000억원으로 7월 중 6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공공 및 법인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은 1조9000억원 증가했다"면서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 인출로 6조1000억원 줄었다"고 분석했다. 같은기간 자산운용사 수신은 13조9000억원 오른 429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머니마켓펀드(MMF) 수신은 금융권의 일시적인 단기자금 유입으로 9조9000억원 확대됐고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는 각각 1조3000억원,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밖에 M2 증가율은 전월(9.0%)보다 소폭 상승한 9%대 초반으로 추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나고 재정지출 등으로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2015-08-12 13:36:49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中 위안화 평가절하에 亞 통화 급락…"원·달러 환율 3년래 최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아시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오른 달러당 1179.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2년 6월 5일(종가 1180.1원)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4.2원 내린 1159.0원에 출발했지만 크게 요동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80.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는 위원화 평가절하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이다. 위안화의 기습적인 평가 절하 조치로 대만 달러화(-1.3%)와 싱가포르 달러화(-1.3%) 등 아시아권 통화들이 대부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원·위안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1.9원 떨어진 위안당 185.2원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추가 절하 여부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이후 제자리 걸음을 보이던 위안화를 전격적으로 약세로 유도한 배경에는 하반기들면서 중국 경기 불안 리스크가 재차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위안화 절하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관심은 위안화의 추가 약세 여부"라며 "위안화 추가 약세시 소위 글로벌 환율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담긴 이번 조치로 글로벌 환율전쟁 논란이 다시금 불거질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국 원화 역시 위안화에 동조화 현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달러-원(USDKRW) 환율은 지난 2012년 기록했던 1180원대 중반 레벨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중기적으로는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빅 피겨(big figure)인 1200원까지도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약세 가능성에 대해선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 배경에는 수출부진과 신흥국 대비 위안화 강세 등이 자리잡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 상승에는 오버슈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환율의 방향성은 인민은행보다 연준의 결정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또 "만약 추후 절하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면 계단식 절하 방식을 택했을 것"이라며 "수출과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선 금리인하 이외에 해외에서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는 중국이 위안화를 일방적으로 약세로 끌고 가기 어려움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2015-08-11 17:33:07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銀, '히든챔피언'제도 재정비…"제2의 모뉴엘 막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히든챔피언' 제도를 재정비한다. 인증심사 방식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제2의 모뉴엘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11일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히든챔피언 사업성과 중간점검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컨설팅은 ▲히든챔피언 사업성과 분석 ▲운영기준 검토 ▲개선방안 도출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히든챔피언은 수은이 2009년부터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히든챔피언 지원대상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이 각각 11.2%와 6.3%로, 일반 중소·중견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도 히든챔피언 지원대상기업이 일반 중소·중견기업보다 3%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뉴엘처럼 수출 규모를 부풀리거나 가짜 서류를 통해 지원 받는 등 개선점도 도출됐다. 이에 수은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하는 기준과 인증하는 평가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수은은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할 때 기술개발 인력비과 고용창출 역량 등의 산업별 평균수치를 고려한 평가지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히든챔피언 인증 방식을 '다면평가(EPIC)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다면평가방식이란 '국내 대기업 비(非)의존도', '신규 고용창출 기여도', '성장 잠재력' 등 여러 기준을 추가로 심사하는 것이다.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과 인증기업에 대한 경영성과평가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수은은 지원대상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경영성과평가를 1회 실시해 평가결과 부진기업으로 분류되면 원인 분석과 코칭 서비스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기업의 성과를 해당 특정 산업부문의 평균치와 비교하는 '산업평균 대비 경영성과 평가방식'을 새로 도입하는 등 기업의 성과평가를 연 2회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CEO의 도덕성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히든챔피언제도는 수출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은이 도입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히든챔피언제도를 재정비해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5-08-11 17:32:46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은행장들, 태극기 들고 밖으로 나온 사연은

시중은행장들이 태극기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의 뜻을 되새기고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줬다. 이번 '태극기 사랑' 행사는 여의도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7대도시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최초 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태극기를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7000장의 태극기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한편 이날부터 16일까지 1148개 모든 영업점에서 태극기를 게양키로 했다. 아울러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KB락스타 챌린지 독일 탐방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대한민국 청년들로 이뤄진 'KB락스타 챌린지 원정대'는 이날부터 7박 9일동안 베를린과 포츠담, 드레스덴 등 9개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 윤 행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역시 태극기를 들고 명동으로 나왔다. 이날 임직원, 대학생 홍보대사 등 40여 명과 함께 거리에 선 조 행장은 일반시민, 청소년 등에게 고급 태극기 2000여개를 선물했다. 또 태극기 게양과 나라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한 직원은 "광복 70주년으로 더욱 의미 깊은 올해 태극기를 나눠주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비록 무더위로 땀범벅이 됐지만, 너무나 기뻐하며 태극기를 받아가는 여러분들을 보며 가슴 뭉클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에 대한 애정과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우리 민족의 얼과 이상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청계천광장과 명동에서 고객이 직접 꾸미고 사진도 찍는 무궁화 포토월(Photo Wall)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복적 당일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는 무궁화 그리기 등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차량에 태극기를 직접 매단 행장도 있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은 업무용 차량에 미니 태극기를 매달았다. 영업과 업무로 지역 곳곳을 누비는 차량을 통해 태극기를 친숙하게 노출시키는 한편 애국심 고취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태극기는 임원진과 각 영업점 업무용 차량 전체에 부착된다. 이밖에 대구은행은 근무복을 착용하는 2500여명의 직원 유니폼에도 미니 태극기 패치 또는 태극기 배지를 부착했다.

2015-08-11 15:05:36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캠페인 실시

신한은행은 11일 중구 명동에서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학생 홍보대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시민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고급 태극기 2000여개를 나눠주며 태극기 게양과 나라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한 직원은 "광복 70주년으로 더욱 의미 깊은 올해 태극기를 나눠주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비록 무더위로 땀범벅이 됐지만, 너무나 기뻐하며 태극기를 받아가는 여러분들을 보며 가슴 뭉클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에 대한 애정과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우리 민족의 얼과 이상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청계천광장과 명동에서 고객이 직접 꾸미고 사진도 찍는 무궁화 포토월(Photo Wall)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복적 당일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는 무궁화 그리기 등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5-08-11 14:44:35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불황 이긴 저축은행, 연간 순익 5008억…"7년만에 흑자 전환"

저축은행이 7년만에 흑자를 시현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을 조사한 결과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당기순이익이 500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5089억원) 대비 1조9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순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5000억원 이상 중·대형 저축은행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모든 저축은행 그룹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증권사와 펀드, 기타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의 실적이 특히 좋아졌다. 기타금융그룹의 당기순익 증가폭은 606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대손충당금이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부실채권 매각과 채권회수 등으로 지난해 보다 6118억원 감소했다. 캠코에 매각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도 종료돼 기타 영업손익이 전년대비 2596억원 올랐다. 같은기간 업황 회복에 따른 이자이익도 1870억원 늘었다. 자산과 자본도 확대됐다. 올해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40조2000억원으로 1년 만에 3조5000억원(9.4%)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의 영업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4조6000억원 늘어난 반면 보유 유가증권은 1조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억원 확대됐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5%, 12.3%로 전년 대비 6.1%p, 6.6%p 개선됐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7.4%로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5%로 부동산 관련 대출 위주로 7.4%포인트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7%로 전년(14.28%) 대비 0.29%p 상승했다. 흑자 시현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15.6%)가 대출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수준(13.3%)을 상회한데 기인한 결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영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저축은행이 관계형 금융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8-11 13:49:0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