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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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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민 주택구입부담 증가…서울 가장 높아

올 2분기 주택 가격·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서민들의 주택구입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는 27일 올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를 산출한 결과 전국 평균 60.1로 전년 동기 55.3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 소득가구의 주택구입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 100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가구소득의 약 25%를 부담한다는 의미로 이는 중간소득의 도시근로자가 중간가격의 아파트를 구입할 시 소득의 약 25%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사는 "이처럼 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년 2분기 대비 아파트 중간 가격이 4.17%(2억4000만원→2억5000만원) 올랐고 대출금리가 0.45%포인트(2.77%→3.22%)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HAI는 지난 2012년 3분기 59.4였다가 점차 완화돼 2015년 1분기 50.3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는 59.3으로 50포인트대를 유지했으나 2분기 60.1로 5년 만에 60포인트대로 올라갔다. 지역별로 주택구입부담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07.2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 87.7, 부산 73.0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1분기 대비 서울·제주·부산·강원·전북·전남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0.8포인트)보다 컸으며 인천,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지수가 완화됐다. 공사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효과와 금리변동 등이 향후 주택구입부담지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9-27 15:32: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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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22년간 일해온 용역업체와 법적 다툼…왜?

보험료율 산출 등을 담당하는 보험개발원이 최근 22년간 일해온 용역업체와 법적 다툼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자동차수리비 견적 시스템(AOS)을 운영하기 위해 A업체의 콜센터 직원 5명을 고용한 보험개발원이 이들을 기존 운영업체에 고용토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22년간 일해온 해당 업체는 부담감을 토로하며 올해부터 보험개발원이 바꾼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달 말 기존 자동차보험 대물보상 도급업체와의 애프터서비스(A/S) 용역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신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조건에는 보험개발원에서 근무해 온 콜센터 직원 5명의 고용을 승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고객센터운영 등 A/S를 실시하는 A업체 소속으로 보험개발원은 기존의 이원화된 A/S 업무를 통합해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건이란 것이다. 다만 기존 용역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 관련 부담을 피하려고 보험개발원이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20여 년을 보험개발원과 계약해 왔지만 이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갑작스런 공개입찰로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해당 업체 관계자는 보험개발원 출신 퇴직임원을 고용하는 등 그간 보험개발원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개발원이 이를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업계 통념상 퇴직임원의 취직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보험개발원과 오랜 시간 공동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보험개발원은)AOS와 관련된 현장의 모든 일을 '을(乙)'인 우리에게 시키고 AOS가 안정화되자 비용절감을 명목으로 20여 년을 현장에서 온갖 굳은 일을 맡겨왔지만 한 순간에 내팽개쳐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생이 아닌 수익독식만을 챙기는 보험개발원의 '갑(甲)질'에 '을'이 하소연할 법과 제도는 너무나 멀다"며 "어느날 갑자기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지만 공기업을 표방하는 보험개발원은 법대로 할테니 알아서 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이번 공개입찰 실시에 따른 불만으로 공동사업권을 주장하며 수의계약을 요구했다"며 "우리가 이에 응하지 않자 (해당 업체가)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전산시스템 관련 입찰의 속행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부당하다고 볼 사정이 없다고 판단하며 기각했다"고 전했다.

2017-09-26 16:13: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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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차량이동 급증…손보사별 車무상점검 서비스 기간은?

추석연휴는 통상 귀성(경)·성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이동이 많다. 이번 추석연휴는 정부가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최장 10일을 쉬는 '황금연휴'로 불린다. 이에 따라 명절 차량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차량운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안전운전을 위해선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미리 받아 놓을 필요가 있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추석에도 손보사들은 고객들에게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MG손해보험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마스타자동차 지정 가맹점에서, 메리츠화재는 내달 10일까지 전국 레디카 및 마스타자동차 가맹점에서 엔진오일·미션오일 등 오일류, 배터리·점화플러그 등 전기장치, 타이어공기압 체크 등 각각 20가지 차량점검 서비스를 해준다. 흥국화재 역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마이카서비스 지정정비업체에 하루나 이틀 전 예약 방문하는 경우에 한해 점검 받을 수 있다. 마이카서비스 지정정비업체는 추석 당일을 포함하여 임시공휴일인 2일 휴무다. 삼성화재는 추석 연휴기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전국 기상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출동 서비스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 고속도로 등 주요 목지점 및 정체예상 지역 약 137개소에서 사전 준비한다. 전국 519개소의 애니카랜드 방문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내달 9일까지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자사 및 타사 고객에게 29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무상점검 및 워셔액 무료 보충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 및 공기압체크도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KB손보는 내달 9일까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매직카서비스점에서 추석맞이 매직카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일류 등 30가지 차량 점검은 물론 워셔액 무료보충 및 음료를 제공한다. 동부화재는 오는 30일까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오토케어서비스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엔진오일 점검 등 12가지 또는 25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과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연휴 간 고속도로 등 운행 중 타이어 펑크나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려움을 덜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나 회사별로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상이하므로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IMG::20170926000048.jpg::C::480::손보사 24시간 사고보상센터 및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보험개발원}!]

2017-09-26 15:33: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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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고령자·유병자도 가입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한화생명은 고령자와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품은 고혈압 및 당뇨 환자 등 유병자는 물론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과거병력이 있더라도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받은 이력 등 고지항목 3가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혈압·당뇨 환자도 각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최대 73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비갱신형이다. 특약은 10년만기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일반암 진단 시 1000만원을 지급하며 유방암 및 직·결장암, 전립선암 진단 시 200만원, 소액암(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기타피부암) 및 경계성종양 진단 시 100만원을 보장한다. 입원비와 수술비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입원비는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3일 이후부터 하루당 1만원씩 120일까지 보장받는다. 수술은 1~5종으로 나뉘어 종류에 따라 보장금액이 다르다. 사망보장과 함께 생활비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목적과 상황을 고려해 젊을 때는 사망중심의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사망보장을 줄이는 대신 생활비를 받게 된다. 사망보험금을 일부 줄이면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을 생활비로 받는 형태다. 고객은 자녀의 대학 등록금·노후자금 등 목적에 따라 생활비 지급기간을 5·10·15·20년 이상 중 선택할 수 있다. 한화생명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하나의 상품으로 종신, 진단자금, 입원·수술보장, 노후자금까지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주계약 기준 1000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만 40~73세이다. 40세, 20년납 기준 주계약 1억원 및 특정암진단, 암추가보장,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수술, 입원 특약 10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29만9000원, 여성 25만3100원이다.

2017-09-26 15:33: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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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쇼핑·여행 할인이 최고"

내달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카드 소비자들은 쇼핑과 여행 할인 혜택을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마트·온라인쇼핑몰 할인이 4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항공권·호텔 할인(27.1%), 주유·교통비 할인(18.6%), 영화·공연 등 문화 할인(10%), 레스토랑 등 외식 할인(4.3%) 등이 뒤를 이었다. 쇼핑 할인은 명절 필요한 카드 혜택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가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로 됨에 따라 항공와 호텔 등 여행 혜택 수요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행상품 할인은 지난 2015년 10.6%로 4위에, 2016년 17%로 3위에 올랐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120명이 참여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젊은 층이 명절 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여행 혜택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황금연휴가 됨에 따라 인기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항공 할인, 해외이용금액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 실적 등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휴 전에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7-09-26 13:54:31 이봉준 기자
[한은 지역경제보고서]제조업체 3곳 중 1곳 이상 "내년 채용 확대"

국내 제조업체들이 내년 채용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보기술(IT), 석유화학 및 정제업은 채용계획 업체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업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79개 제조업체 가운데 내년도 채용계획을 가진 업체는 52.3%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 업체 중 45.1%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 계획을 가졌다. 38.9%는 채용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 중 5% 이상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을 가진 업체는 51.8%에 달했다. 채용을 축소할 계획인 업체는 1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T업체들의 70%가 내년도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52.6%로 줄이겠다는 기업(10.6%)보다 많았다. 석유화학 및 정제업체들 역시 61.5%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었다. 다만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자동차와 기계장비 업종의 채용계획은 각각 47.4%, 40%로 철강업은 가장 낮은 35%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고용 활성화를 위해 경기회복세 유지 및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업체들은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과 고용 관련 지원금, 세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한은 강남본부를 제외한 15개 지역본부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체 279개사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기업이 101개사(36.2%), 중소기업이 178개사(63.8%) 참여했다.

2017-09-25 15:26: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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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보장 못 받는 금융 공공기관 '親朴 인사'

최근 대표적인 친박(親朴) 인사로 꼽혀 온 정찬우 전 한국거래소(KRX) 이사장과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의 사퇴 이후 정권 교체에 따른 금융 공공기관 후속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달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새롭게 취임했고 내달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에 따라 교체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등 금융권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과) 뜻이 맞는 성향의 인물을 각 기관장 자리에 앉히는 형태"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기조에 따라 기존 임기가 한참 남은 기관장들의 자리도 위태로워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취임한 김재천 주금공 사장은 내달 3년의 임기를 마무리 짓는다. 연임 가능성은 적다. 현재 후임 인사에 대해선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이 올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한국은행 출신의 김 사장에 이어 또 한은 출신이 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김재천 사장·곽범국 사장, 자리 보전 힘들듯 내년 5월로 8개월 여 임기가 남은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중도 하차 가능성이 불거진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곽 사장은 지난해 4월 박 정부 당시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통과시켰다. 다만 최근 노조원들의 반대에도 불구 노조위원장 단독 판단으로 합의서에 서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샀다. 문 정부 들어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급하게 추진하면서 "자리 보전에 나서는 것이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공교롭게도 김재천 주금공 사장과 곽범국 예보 사장은 지난해 박 정부의 주요 금융 정책인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 후 문 정부 들어 성과연봉제 재논의 등 태도를 바꾼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전환은 불가피한 일"이라면서도 "각 기관장들이 정권 입맛에 맞는 정책을 급하게 추진하다 역풍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유임 확률 높지만…일부 교체 가능성도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친박 코드 인사라는 지적을 받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현재 유임되는 분위기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 1월 취임하면서 임기를 채 1년도 보내지 않아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자리를 지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들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전 정권 색깔 지우기에 돌입하며 새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기보는 일부 업무가 새 정부에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와 겹치며 이관되기까지 하면서 새로 선임될 장관의 성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후 금융기관 인사가 4개월 가까이 '공회전'했지만 최근 금융위원장 선임에 이어 금감원장까지 자리가 채워지면서 친박 인사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책 수행에 적합한 인물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방침과 달리 문 정부 역시 일부 '코드 인사'가 이뤄지면서 일각에선 새 정부도 다를 바 없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각각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으로 장 실장이 이들을 천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7-09-25 14:49:06 이봉준 기자
금융硏 "방카슈랑스 활성화 위해 車보험 등 판매해야"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인 방카슈랑스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나친 규제로 인해 소비자 편익이 침해된다는 이유다. 24일 한국금융연구원 이석호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방카슈랑스 규제로 인해 소비자 편익이 침해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 창출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방카슈랑스는 올해로 시행 15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규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방카슈랑스는 개인보장이나 자동차보험 등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신규 모집 상품의 25% 이상은 판매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경쟁력 제고나 소비자 편익 증진 등 방카슈랑스 제도 도입의 본래 취지에 제약이 생긴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 방카슈랑스 소비자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 5명 중 1명 이상은 이 같은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자 3명 중 2명은 판매상품 제한 등으로 인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호 선임연구위원은 "취급이 불가능한 종신보험 등은 저축성보험보다 사업비 비중이 높아 보험료 인하 여력이 확대되는 효과를 인위적으로 제한한다"며 "이해 당사자인 소비자가 규제 완화나 폐지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선임은 방카슈랑스의 판매 채널이 활성화되고 비중이 커지면은 기존 보험설계사 조직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의겸 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보완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09-25 08:02: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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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추석연휴…"보험사 문 닫습니다"

내달 추석연휴 기간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의 업무가 제한된다. 보험계약 대출 등 금융 거래가 필요한 고객은 내달 연휴 간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29일 업무시간부터 내달 10일 오전 9시까지 새 전산시스템 구축을 이유로 보험료 납입 및 해약,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보험계약·부동산·신용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대출원금을 상환하거나 이자를 납부하는 업무도 중지되어 내달 10일 이후 납부해야 한다. 삼성화재 역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이유로 오는 29일 밤 10시부터 내달 10일 낮 12시까지 금융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 다만 추석연휴 기간 자동차 사고접수와 긴급출동 서비스 등은 그대로 운영한다. 현대해상은 전산 시스템 점검 작업차 내달 1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보험계약 대출 및 특약 확대 등 상품계약 변경 관련 작업을 중지한다. 다만 마찬가지로 사고접수나 긴급출동 서비스 등 자동차보험 관련 서비스는 이용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정부가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지점 및 고객행복프라자, 고객지원센터 등을 운영하지 않는다. 보험료 입금이나 계약내용 변경 등 홈페이지나 모바일 서비스도 일부 업무처리가 불가능하다. 다만 보험금 지급과 보험계약 대출은 업무를 지속한다. [!{IMG::20170924000072.jpg::C::480::지난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주차장 앞에서 시민들이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4 16:00: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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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올 추석엔 보험선물이 대세…부모님 맞춤형 상품은

내달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보험상품을 안겨드릴 것을 추천한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염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갑자기 닥칠 수 있는 위험 등으로부터 부모님은 물론 한 가정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다. 24일 인터넷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부모님을 위한 입원비 및 수술비 보험이 인기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을 하게 될 경우 당장 필요한 치료비와 입원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어 고령이나 지병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필수 상품이다. 라이프플래닛의 '(무)e입원비보험'과 '(무)e수술비보험'은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입원비 및 수술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여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입원비 보험은 이틀 이상 입원할 경우 질병에 따라 입원 1일당 최대 9만원을 지급한다. 암이나 허혈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대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특정질병재해 입원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수술비 보험은 수술 종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수술보험금을 보장한다. 만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보험료는 순수보장형 기준 1만원 미만이다. 한화생명의 '100세 건강 입원수술 정기보험'은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입원비와 수술비를 정액보상해준다. 입원 첫 날부터 매일 2만원씩 입원비를 지급하며 수술 시 수술 종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한편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도 보험 가입이 수월하다. 가입 시 간편심사를 적용하여 고령자나 유병자도 암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 라이나생명의 '(무)뉴실버암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고령자들에 흔히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해 무심사를 적용하여 가입문턱을 낮췄다.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한다. KB생명의 '(무)KB국민 실버든든 암보험'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5년 마다 갱신되어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선택특약 가입 시 고액치료비암진단,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암 및 특정 2대 질병(허혈성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보장된다.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강검진결과를 제출하여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것이 확인될 경우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9-24 14:20: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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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22일 한줄뉴스

정치사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정부는 최근 불법 파견 의혹이 제기된 프랜차이즈 제빵업체 파리바게뜨에 대해 불법 파견 사실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국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활용하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 ▲화훼 도소매업, 음식점 등을 하는 소상공인 10곳 중 6곳가량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가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의 일반판매가 21일 시작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출퇴근 시간 카풀서비스 '우버쉐어'를 21일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금융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 은행은 올 상반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경영 성적을 받았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제도 일몰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막바지 판촉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펀드는 해외증시 호황과 비과세 혜택 등의 장점으로 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유통&라이프 ▲식품업계가 스포츠 팬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직간접적인 노출을 통해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를 인식시키고자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유성(63) 전 산업은행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마트 피코코가 홍콩 웰컴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진출했다. 미국에서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Emart PK' 5종을 미국의 중동부 슈퍼마켓 1000여 곳에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 makes man)"라는 명대사와 함께 킹스맨 신드롬을 양산한 주역 배우들이 '킹스맨:골든 서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2017-09-21 18:38: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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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금융안정회의]인터넷 전문은행 高신용자 대출 비중 90% 육박

금융당국이 중신용자의 은행 대출을 늘리겠다며 사업을 인가한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사실상 고신용자를 위한 대출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용등급 1~3등급 고신용자 대출 비중은 87.5%(금액 기준)로 기존 은행의 78.2% 대비 9.3%포인트 높았다. 반면 4~6등급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은 11.9%로 기존 은행 수준(17.5%)을 밑돌았다. 7~10등급의 저신용자 대출은 0.5%(은행 4.3%)에 불과했다. 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영업 초기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정보 축적이 부족하고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의 구축이 미흡한 점 때문에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이 취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4.60%로 은행 4.95% 대비 0.35%포인트 낮았다. 특히 고신용자 대출 금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3.39%로 은행 3.71%보다 0.32%포인트 낮았다. 5~6등급의 중신용자 대출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6.19%로 은행 6.13%보다 0.06%포인트 높았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난 8월 말 기준 수신 규모는 2조9770억원으로 월평균 81.5% 증가했다. 여신 규모는 2조2530억원으로 월평균 82.6% 증가했다. 차주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1100만원으로 은행(3500만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확인됐다.

2017-09-21 16:17: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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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금융안정회의]2금융권 중신용자 대출 비율 60% 넘어…금리 부담↑

저축은행·카드 등 2금융권 대출에서 4~6등급의 중신용자 비중이 60%를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여신심사 강화로 은행권이 고신용자 대출을 늘리면서 중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으로 옮겨 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은 63.7%, 카드는 60.2%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은 고신용자 대출 비중이 77.9%, 대부업체는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73.1%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금융기관의 중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67조1000억원으로 고신용자 대출은 114조8000억원, 저신용자 대출은 25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중신용자 대출이 20조5000억원, 카드 18조2000억원, 상호금융 11조5000억원, 저축은행 6조1000억원, 보험 4조원 등 순이었다. 특히 은행권이 고신용자 대출 위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지난 2012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고신용자 대출 규모는 50조3000억원, 중신용자 대출은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은행의 중신용자 대출 규모는 11조7000억원 감소했으나 고신용자 대출은 34조원 늘었다. 반면 비은행권은 같은 기간 저축은행과 카드사를 중심으로 중신용자 대출이 17조6000억원 증가했다. 신호순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최근 수년간 가계부문으로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권은 고신용자 위주, 비은행권은 중신용자 위주로 대출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리차다. 지난 6월 기준 중신용자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은행이 5.8%, 저축은행이 21.4%, 카드사가 14.9% 수준으로 격차가 컸다. 특히 5등급 기준 은행은 평균 5.7%의 금리가 책정되었지만 저축은행은 21.3%로 무려 4배가량 금리차가 벌어졌다. [!{IMG::20170921000130.jpg::C::480::업권별 중신용자 신용대출 금리 및 신용등급별 가계 신용대출 금리./한은}!]

2017-09-21 16:16: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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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금융안정회의]취약자주 대출 규모 80조원 넘어

국내 취약차주의 대출 규모가 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나 하위 30%의 저소득 차주를 일컫는다.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당국의 각별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또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할 경우 절반 이상은 신용회복에 실패했다. 3년이 지나면 사실상 신용 회복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자주의 대출 규모는 80조4000억원(전체의 6.1%)으로 확인됐다. 전년 말 대비 6개월 새 1조9000억원 늘었다. 취약차주 부채가 8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말 85조원 이후 4년 반 만이다. 특히 이들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에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권 비중은 67.3%로 은행권 32.7%의 2.1배 수준이었다. 비은행권 중에선 상호금융이 27.2%로 가장 높고 이어 여신전문금융사 15.1%, 대부업 10.2%, 저축은행 8.2%, 보험사 5.0% 등 순이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 과정을 추적했다. 그 결과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사람은 3년이 지나도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지난 2014년 채무불이행자가 된 39만70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19만4000명(48.7%)만이 신용을 회복했다. 나머지 20만3000명(51.3%)은 여전히 채무불이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불이행 상태에서 3년이 지나면 신용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채무불이행자 대비 신용회복자 비율인 신용회복률은 채무불이행 발생 이후 1년 이내 29.5%였지만 1~2년은 10.6%, 2~3년은 7.5%, 3년 이상은 1.1%에 불과했다. [!{IMG::20170921000132.jpg::C::480::신용회복 소요기간별 차주 비중 및 채무불이행 경과기간별 신용회복률./한은}!]

2017-09-21 16:16:2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