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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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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내년 1월까지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에 1.3억원 지원

아름다운재단은 내년 1월까지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자에 1억3000여 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발표한 건강보험료 체납자 실태조사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체납자 규모는 200만 세대, 최소 400만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 중 한 달 보험료가 5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116만 가구(57%)에 이른다. 전체 연령층에서 0~19세 미성년자는 4709명이었으며 25세 미만 청년층까지 연령층을 늘리면 체납자 규모는 4만7000명을 훌쩍 넘어선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체납으로 인한 제제조치인 재산 가압류, 통장거래 중지, 연대납부 의무나 과도한 추심행위 등은 체납자는 물론 어린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을 어렵게 만든다"며 "체납자를 구제하는 결손처분, 보험료 경감 제도 등이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잘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체납보험료 분납액 1회분과 1개월 치 건보료를 지원한다.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 중 의료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신청을 받아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포함 가정·한부모 가정·임산부·차상위 계층 등을 우선 지원한다. 체납자들의 건강할 권리 찾기 모임, 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피해사례를 모으고 법과 제도개선 활동도 진행한다. 올해는 건강세상 네트워크와 함께 체납보험료 지원뿐 아니라 체납보험료 관련 상담 및 병원이용 안내 등 전문 사회복지사를 통한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지원사업은 매달 1일부터 신청을 받아 20일 대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이달 선정 대상자를 현재 모집 중에 있다. 신청자는 건보료 체납자 지원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피해사례나 병원이용에 관한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건강세상네트워크와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을 병행한다. 건강보험 체납 3대 핵심과제는 건강보험체납자에 대한 실질적 급여제한 규정 폐지, 납부능력이 없는 이들에 대한 납부의무 면제, 체납자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 등이다.

2017-02-15 11:21:05 이봉준 기자
금융권 연봉 이 정도? "4명 中 1명 연봉 1억원 이상"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4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이 33%로 억대 연봉자 비중이 가장 많았다. 14일 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종 급여 수준별 인력비중은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금융업 종사자는 전체의 64.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영업 중인 은행·보험·증권 등 7개 업권 138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1167개사가 설문에 응답했다. 고용인원 기준 전체 28만2132명 중 16만4902명(58.4%)가 설문에 응답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32.9%로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운용·신탁 28.8%, 증권·선물 27.5% 순이었다. 다만 연봉 1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금융업 종사자는 자산운용·신탁이 1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증권·선물 8.4% 순이었다. 은행은 1억5000만원 이상 연봉자 비중이 2.9% 수준이었다. 연봉 5000만원 이상 금융업 종사자는 증권·선물이 75.3%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신탁이 70.3%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녀별 격차가 뚜렷했다. 금융업 종사 남성 중 억대 역봉자는 37.6%에 달했지만 여성은 9.9%로 10%에 못 미쳤다. 5000만원 이상 연봉자는 남성이 83.2%, 여성이 42.7%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대상 인력 중 남성은 53.9%, 여성은 46.1%였다. [표]급여수준별 인력 비중 1억5000만원 이상 3.4% 1억 이상 1억5000만원 미만 21.4%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5.7%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 24.0%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25.3% 2500만원 미만 10.2%

2017-02-14 16:10:05 이봉준 기자
신보, 에너지 저장 시스템 투자 활성화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 저장장치에 저장(충전)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방전)하여 전력 사용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신보는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신보, 금융기관, 업계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협의회의 협업 결과물이다. 에너지 신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 금융·투자지원 정책을 구체화했다. 각 기관은 ESS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ESS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보는 ESS투자 기업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원대상 기업을 추천하면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하고 보증비율을 90%로 우대하는 보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기업이 신보에 납부할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포인트)를 3년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 우대한다. 이를 통해 ESS 투자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에너지신사업의 블루오션인 ESS 산업 투자기업에 대하여 우대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체들의 성장 동력 확충과 에너지 사업 효율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14 14:29: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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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년 내 보험사 인공지능 판매채널 등장…대면채널 감소 문제 해결

이르면 5년 내 보험상품의 인공지능 판매채널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설계사 부족으로 인한 대면채널 감소 문제와 설계사 수당으로 인한 고비용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 온 보험사들의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에서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채널은 설계사 중심의 판매채널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내에 인공지능 판매채널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소비자는 헬스케어 서비스나 건강리스크·일상생활 관리 등을 위한 보험상품을 인공지능 채널을 통해 구매하고 설계사 채널은 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능률 판매조직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부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회사나 일상생활 서비스 전문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인공지능 판매채널의 모집 행위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의 보장성보험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험사가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병원과의 협력이 예상된다"며 "다만 보험사와 병원의 의료 및 보험 부가서비스로 충돌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충돌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보험 정책 및 감독자가 관련 규제와 감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험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선 의료법이나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사물인터넷(IoT) 연결로 보험계약자의 모든 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물론 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의료법 충돌에 대한 검토 등이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연구위원은 이날 조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보험사들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재의 전략을 유지하거나 특정 분야에 집중한 전문보험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 맞는 조직의 육성과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판매채널의 변화로 인한 상품개발 능력을 배양하고 IoT 회사, 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2-14 14:29: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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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 "신채널 발전 내실 성장 이룰 것"

NH농협생명 신채널사업본부는 세종시에 위치한 농협생명 교육원에서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 2017년 사업목표 조기달성 전진대회를 열고 사업목표 조기달성을 다짐했다고 14일 농협생명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기봉 사장과 김기주 상품영업총괄부사장을 포함해 전국의 FC사업단장과 지점장 등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보험시장 전망에 대해 토의하고 영업전략을 발표했으며 완전판매 실천을 결의했다. 신채널사업본부는 FC·DM·방카·AM채널을 총괄하는 본부로서 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신채널 육성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농·축협 채널에 집중된 판매비율의 균형을 맞춰 내실 있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속적인 조직·시스템 정비와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출범 당시 20%에 불과했던 신채널 판매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서기봉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농협생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농·축협과 신채널이 균형있는 성장을 해나가야 한다"며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에 다가가기 위해 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우리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2-14 10:52: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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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뮤지컬·콘서트 등 공연소비 증가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 뮤지컬·콘서트·연극 등 공연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한카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예술공연을 이용한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연소비액과 건당 이용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에 따르면 서울·경기 소재 공연시설에서 결제한 카드 이용금액은 지난 2014년 6042억원에서 2016년 6291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당 이용금액 역시 4만8209원에서 5만674원으로 5.1% 늘었다. 매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용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이용건수는 3분기에, 이용금액은 4분기에 가장 높았다. 3년치 합산 기준 공연 성수기인 4분기 이용건수는 922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적었으나 이용금액은 59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높았다. 월별로는 5월과 8월이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대신 건당 이용금액은 가장 낮았다. 주로 30대 중반부터 40대 고객이 많았다. 한편 10~12월은 이용건수는 줄었지만 다른 월에 비해 건당 이용금액과 총 이용금액은 모두 높아졌고 20대부터 30대 초반 고객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신한카드는 "5월과 8월은 각각 가정의 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저가형 공연 이용이, 10~12월은 송년특수로 연인단위의 고가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장르별 공연소비액은 뮤지컬, 콘서트, 연극 순으로 나타났지만 소셜 분석에선 콘서트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다음 뮤지컬, 연극 순이었다. 10~20대 중심으로 팬덤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콘서트의 경우 SNS 관심도는 높지만 실제 소비로 직결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공연소비의 핵심이 20~40대 여성으로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연소비 패턴을 알 수 있었다"며 "공연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카드매출과 예매처, SNS 데이터 간 융복합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0:51: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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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험설계사 10명 중 9명 "노력한 만큼 소득 있어 크게 만족"

삼성화재 보험설계사(RC) 10명 중 9명 가까이는 현재 직업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력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일과 가정에서 모두 양립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14일 삼성화재는 3053명의 자사 RC를 대상으로 직업만족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설문 참여자 중 47%가 '매우 만족', 4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장점으론 노력한 만큼 받는 소득(40.7%), 일과 가정의 병행(23.6%), 정년 없는 평생직업(23.4%) 등이 꼽혔다. 특히 자녀가 어린 2030대 RC는 일과 가정의 병행에, 노후자금 마련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은 정년 없는 평생 직업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경력 3년 미만의 주니어 RC들은 아직도 보험의 필요성과 수요가 높다고 응답했다. 자동차·화재·건강보험 등 다양한 상품 군을 보유한 손해보험이 이들이 영업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RC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론 고객이 나를 인정하고 소개해줄 때(46.3%),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됐을 때(33.4%), 가정에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때(15.3%) 등 순으로 응답했다. 어떤 사람이 보험영업을 잘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한 사람(47.6%), 경청을 잘하는 사람(23.9%) 등이 꼽혔다.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 이상이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녀에게 직업을 물려주겠다고 했다. 박근배 삼성화재 리쿠르팅파트장은 "모바일 기반의 현장완결형영업시스템, 가업승계 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RC들의 직업 만족도를 높여왔다"며 "삼성화재 RC는 누구나 도전 가능한 평생직업"이라고 말했다.

2017-02-14 09:40: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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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축재해보험 손해율 역대 최고…지급 보험금만 256억원

지난해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년 만 최고 폭염에 따른 피해로 분석된다. 가축재해보험은 소·돼지·닭·오리 등 가축 16종이 각종 재해로 죽었을 경우 축산 농가의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14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농협손보가 판매하는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23.4%로 전년(98.2%) 대비 25.2%포인트나 급증했다. 농협손보는 국내 가축재해보험 시장을 90%가량 점유하고 있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은 관련 통계가 별도로 집계된 지난 2012년 이래 가장 높았지만 사실상 보험이 도입된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은 지난 2012년 74.3%에서 2013년 87.7%, 2014년 86.2%, 2015년 98.2%, 지난해 123.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돼지와 가금류에 대한 폭염 피해를 보장해주기로 하면서 손해율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가축재해보험이 높은 손해율을 기록한 것은 110년 만의 최고 폭염으로 닭과 돼지가 집단 폐사한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34.34도로 최악의 폭염으로 악명 높던 지난 1994년보다 1.74도가량 더 높았다. 농협손보는 또 지난해 폐사 가금류 수가 총 555만9000마리에 달하며 이 중 돼지는 4만40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피해로 농협손보가 지급한 보험금은 가금류 168억원, 돼지 88억원 등 모두 256억원에 달했다. 그간 폭염 피해로 농협손보가 지급한 보험금이 지난 2013년 49억원, 2014년 21억원, 2015년 7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농협손보는 "지구 온난화로 폭염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올해부터 가금류의 폭염 피해를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보장하기로 했다"며 "축산 농가가 폭염 피해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를 보장해 준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돼지의 경우는 향후 축산 농가와 논의해 주계약으로 보장 여부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2017-02-14 09:26:32 이봉준 기자
지난달 수출입 물가 동반상승…2년여 만 최고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5개월 연속 동반상승하며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4.91로 지난 2014년 12월(86.54)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달(83.14)과 비교해선 2.1%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3.2%나 급등하며 지난 2011년 10월(14.5%) 이후 5년 3개월 만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인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평균 53.71 달러로 한 달 새 3.1% 상승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 역시 1185.10원으로 전달 대비 0.2% 올랐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 대비 3.4% 올랐고 중간재도 2.2% 상승했다. 신선수산물은 전월 대비 6.2% 오르며 향후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 역시 87.31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11월(88.57)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선 1.1%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4%나 급등하며 지난 2009년 4월(7.7%)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등 전자기기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5% 올랐으며 공산품은 1.1%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이 각각 2.7%의 오름폭을 보였다.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는 각각 2.6%, 1.1%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수출물가지수가 오르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늘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2-14 09:26:1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