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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시중은행장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장기화 시 외화조달 여건 악화" 우려

국내 은행장들은 이번 미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했으나 외화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은행들의 외화조달 여건이 악화될 소지가 있어 건전한 자산운용과 안정적인 채권발행 등을 통해 외화자금사정이 원활히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KEB하나, 국민, 우리, 신한,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수협 등 9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도 기업 업황 부진, 금융권 경쟁 심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장들은 이에 대응해 국내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은행장들은 정부의 지난 11.3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의 청약시장 과열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주열 총재는 회의에서 "결제 리스크 축소, 외환결제의 원활화 등을 위해 한은에서 내년 1분기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한은금융망 운영시간 연장(17시 30분→18시 30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6-11-18 12:11: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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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1000회 돌파

신한생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의 누적횟수가 1000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전에도 신한생명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 2011년부터 사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신한생명은 체계화된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신규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한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활동 목적에 따라 봉사대축제, 국내외 소외계층 후원사업, 설계사 봉사단(빅드림 봉사단)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이 사내에 형성된 나눔 실천 문화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더해져 신한생명은 5년 만에 봉사활동 누적횟수 1000회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생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봉사대축제를 꼽을 수 있다.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는 봉사대축제 활동은 사업 규모도 가장 크고 전국단위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에도 창립기념, 그룹 자원봉사, 1004데이,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 나눔의 테마를 갖고 봉사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활동 공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비율이 377.2%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도 1만 5418시간으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11-18 09:36:24 이봉준 기자
이주열 "한층 높아진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시장안정화 조치 취할 것"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시장불안이 확산될 시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한 층 높인 이벤트가 두 번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의 영국 브렉시트 투표와 이달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들 두 번의 투표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결정 직후에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일시 증폭되었다가 단기간 내에 안정되었는데, 이번의 미 대선 결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며 "일부에선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가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미국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2개월이 남았고 정책방향 또한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상당부분 예기치 못한 충격에 따른 가격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주요국 금융시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있다"며 "상당 규모의 외환보유액, 국내은행의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과 재무건전성, 거시경제정책 여력 등이 우리 금융의 복원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금융·외환 시장의 상황을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을 땐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층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경제추제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만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한은 본관에서 국내 경제전문가들과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6-11-18 09:34: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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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각종 할인 이벤트 실시

우리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우선 배송비 절약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배송대행 모바일앱(App)인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에서 우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쉽겟' 배송비 50% 할인을 제공한다.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은 아마존(미국·일본·독일)·이베이(미국·독일)·폴로랄프로렌·갭·바나나리퍼블릭·올드네이비·아스레타 등이며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5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또 크리스마스인 내달 25일까지 해외 배송 업체인 '이하넥스'를 통해 배송할 경우 배송비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0 달러 이상 승인 후 할인 인증코드를 발급받으면 1500명 선착순으로 이하넥스 배송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3회까지 할인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이벤트 기간 내 구매한 물품에 한해 할인된다. 아울러 연말까지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 우리카드로 110 달러 이상 구매하면 20 달러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착순 1500명에게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여기에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통해 구매할 경우 5% 추가할인까지 중복으로 혜택받을 수 있다. 이 외 비씨카드와 함께 푸짐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1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같은 기간 중 우리비씨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100 달러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고객 1만명에게 이용금액 구간별로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통해 구매하면 최대 5% 상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은 구매대행 종합몰 테일리스트를 비롯해 비타트라(유아·건강식품), 라튜(IT기기), 엘로로(신발) 등 구매대행 사이트들과 제휴해 최대 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통해 '몰테일'에 접속해 신규 회원가입하면 최대 15% 할인쿠폰을 포함 총 8종의 다양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같은 경로로 캐시백 적립 사이트인 '이베이츠코리아'에 신규가입 후 50 달러 이상 구매하면 10 달러의 캐시백을 적립할 수 있다. 해외직구몰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들어갈 수 있다.

2016-11-18 09:12: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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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유플랜' 통해 할인 혜택 제공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연말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유플랜(U Plan)'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유플랜은 글로벌 카드사 중 최초로 선보이는 오픈형 마케팅 플랫폼으로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다양한 채널에서 쿠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 등의 여러 가맹점이 유플랜에 가입했으며 홍콩의 사사 코스메틱·프린스 주얼리앤워치·ISA, 태국의 킹파워 면세점 등을 포함해 30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플랜 전용 할인 쿠폰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중국은행, YHA차이나 등 파트너사로 제휴된 은행과 여행사, 그 외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앱(App) 채널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유플랜은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약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중국 O2O 기업 '다중디엔핑'과 파트너사 협력을 맺으며 쿠폰 제공 채널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앞으로 더 많은 여행사와 소매점 등 글로벌 서비스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유플랜을 통한 글로벌 할인 혜택은 해외 유플랜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카드번호 62로 시작)로 결제 시 다운로드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쿠폰 코드 스캔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30%로 같은 기간 해당 가맹점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으로 제공된다. 푸켓의 킹 파워 면세점에서는 단일 결제 기준으로 3000바트 이상 구매 시 600바트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쿠폰은 유니온페이 모바일 앱을 비롯해 유플랜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성보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는 "유플랜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유니온페이 카드 회원들에게 여행지에 맞는 실질적인 혜택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개발됐다"며 "특히 한국 내 가맹점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질 좋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8 09:12:25 이봉준 기자
정부·금융당국 등 디지털통화 제도화 TF 구성, 첫 회의 개최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통화 제도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당국은 이를 통해 디지털통화 관련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투명한 거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통화는 거래의 매개체 또는 가치저장수단 등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단위를 의미한다. 금전적 가치가 전자적 형태로 저장되고 경우에 따라 화폐를 대신해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 등 공인기관이 발행하지 않는다. 가상화폐, 암호화화폐 등의 용어로도 사용된다. 지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해 전체 디지털통화 시가총액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외에도 리트코인 등 유사한 방식의 디지털통화가 다수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700개가 유통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디지털통화의 거래소 등록제, 자금세탁방지, 외환규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통화가 출현하고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 제도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통화는 일부 익명성을 바탕으로 자금세탁, 탈세, 마약과 무기밀매 등 불법거래에 악용되거나 규제 사가지대에 있는 점을 노려 유사수신 등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에 따라 "디지털통화를 악용하고 빙자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디지털통화의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나라도 디지털통화 거래가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제도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음에 동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지털통화를 활용한 다양한 거래가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제도가 없어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또한 해킹 등 불법행위의 대가로 디지털통화를 요구하거나 유사 디지털통화 투자로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현혹하는 사례가 등장하는 등 더 이상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앞으로 T/F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디지털통화 관련 세부과제를 심도 있게 검토, 내년 1분기까지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6-11-17 16:00:00 이봉준 기자
새 회계기준 도입에 유상증자·후순위채 발행 나선 보험사들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시행됨에 따라 보험업계는 자본확충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는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손실을 책임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보험사의 현재 운용자산수익률이 보험 상품의 약속한 금리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큼의 부채를 당장 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새 회계기준에 대비해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기업공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계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EP)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5조~7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624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52.4%다. 생보업계 평균인 297.1%보다 낮다. 동양생명은 현재 올 상반기 1조6000억원 규모의 금리확정형 저축성보험 판매가 더해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후순위채 발행도 모색하고 있다. RBC비율에서 보완 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채는 보험사 자기자본의 50% 이내에서 발행된다.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여력은 40조원 수준이다. 업계는 새 회계기준을 도입할 시 총 42조원의 추가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최근 농협손보는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농협손보는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가 넘는 총 33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효수요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DGB생명 역시 최근 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화손보는 앞서 지난 6월 계획했던 1000억원 보다 더 많은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128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연말에는 KDB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발행금리가 높은 후순위채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회계기준서가 확정되면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1-17 15:29: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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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민금융 집중 점검의 달' 지정…임종룡 "현장점검 강화하겠다"

"12월을 '서민금융 집중 점검의 달'로 지정하고 금융위원회(현장지원단)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서민·취약계층 지원 현장을 밀착 점검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취약계층 지원 분야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도 빈틈없는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보다 견고하고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서민 금융부담 경감, 맞춤형 채무조정, 자활·재기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3단계에 걸쳐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왔다. 먼저 저소득·저신용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서민자금 공급을 연 5조7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중금리 사잇돌 대출을 출시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유도했다. 또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법정 최고금리를 34.9%에서 27.9%로 인하해 서민층 이자부담을 7000억원가량 경감했다. 뿐만 아니라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원금 감면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하는가 하면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최대 감면율을 90%까지 확대했다. 이 외 지난 9월에는 서민금융 통합기구 서민금융진흥원을 출범하고 전국 어디서든 종합 서민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33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와 유관기관이 일관성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서민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금리 사잇돌 대출, 민간 서민금융회사,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중금리 대출 채널을 통해 민간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정책 서민금융 전반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총체적인 재편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현장점검반 지원에 대해 "단순히 현장을 돌아보는 수준을 넘어 전통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의 애로 등을 토대로 개선 필요사항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 외 주택금융공사에 "서민층이 주택구입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모기지 공급을 차질없이 지속하고 정책 지원이 서민 실수요층에 집중될 수 있도록 정책모기지 상품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 말미 참석자들에게 "서민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여민동락'의 마음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 금융위 중소금융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서민금융진흥권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신용정보원장, 캠코 부사장, 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6-11-17 15:28:51 이봉준 기자
2021년 IFRS17 도입 확정…보험사-당국, 대책 마련 고심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17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새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를 IFRS17로 명명하고 오는 2021년 도입하기로 했다. IASB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새 회계기준서 IFRS17을 확정하게 된다. 기준서가 확정되면 3년여 의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2021년 1월 1일부터 새 회계기준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계제도 개시까지 불과 4년 남짓한 국내 보험업계는 막대한 자본확충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가뜩이나 저성장 일로의 보험산업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고 호소한다. 새 회계기준은 현재 원가로 평가해 온 보험사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 각 보험사 재무제표에서 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새 회계제도의 도입으로 당장 보험사 자본금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생보사 부채 42조원 급증 전망 IASB는 그동안 국가별로 시행해 온 회계방식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IFRS17을 마련했다. IFRS17은 보험사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저축성보험을 매출에서 제외한다. 그만큼 보험사에는 부채가 늘면서 부담이 커지게 된다. 보험사는 향후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의 일부를 부채의 일종인 적립금으로 쌓아두는데 IFRS17이 적용되면 회계작성 시점의 금리를 토대로 적립금을 계산해야 한다. 현행 회계기준에선 보험부채를 원가로 평가해 과거 7~9%대 고금리 확정형 상품도 당시 취득했던 원가대로 부채를 인식해 왔다. 예컨대 10년 전 9%대 수익을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을 팔았다면 지금까진 9%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가정하고 적립금을 쌓으면 됐지만 앞으론 현재의 2%대 저금리로 크게 줄어드는 운용수익을 감안해 훨씬 많은 적립금을 쌓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가 도입되면 상품 판매에 따른 현재 시점의 부채를 평가로톡 해 금리 확정형 상품의 역마진에 따른 손실은 고스란히 부채로 잡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장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다수 팔아온 생명보험사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생보사들의 확정형 금리 상품은 전체 4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회계제도 변경으로 생보사들의 부채가 42조원가량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IASB, 보험사 '미래이익' 자본 인정 국내 보험사들은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IASB에 새 회계기준 시행 시기를 기준서 확정 후 유예기간 5년으로 연장해 오는 2023년부터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유예를 주장하는 국가가 우리나라뿐이어서 IASB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혹시' 하는 기대감에 그간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대책 마련에 미적지근했던 보험사들은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이미 자체 컨설팅을 실시해 온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는 자본확충 방안 마련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자체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여력이 없는 중소형사들은 관계 기관과 함께 올 상반기 공동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는데, 앞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공동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지 못한 일부 중소형사들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당장 내년 기준서 확정 전까지 부채의 범위나 기준을 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IASB도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애초 부채로 분류하려던 '미래이익(CSM. 보험계약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을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ASB가 한국회계기준원과 국내 보험사들이 제안한 사항을 받아들여 그동안 우려됐던 새 회계제도 도입 시 부채 증가 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개발 보험사별로 영향을 다를 수 있어 추가적인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보험업계가 짧은 기간 내 회계제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계·회계법인·생보협회·손보협회·보험연구원 등이 참여해 온 보험전문위원회를 IFRS17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로 전환해 본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새 회계제도 적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이나 이슈를 발굴하여 논의·분석하고 이슈에 따라 IASB나 관련 자문기구와 협의해 적절한 결론을 도출하여 전파한다. IFRS17 기준서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도 시행한다. 금융당국도 국내 보험산업의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사로부터 금리 수준에 따른 부채증가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출 받아 검토하는 한편 시가평가 전환을 순차적으로 변경해 이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회계기준서 도입에 따른 충격에 대비하고자 여러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며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 등에 대비해 감독회계도 개편이 필요해 이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5:01: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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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수험생 "이제 뭐하지?"…"카드사 할인 혜택 챙겨볼 만"

카드업계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들을 위해 등록금·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라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할 때 카드사 할인 혜택을 챙겨볼 만 하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응원하는 경품·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또는 학부모 응원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일시불 또는 할부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7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수험생에겐 CGV 영화 예매권 2매(500명), 롯데리아 핫프렌즈팩 2인용 세트(500명), SKT·KT·LG U+ 등 통신사 데이터 1GB 이용권(906명) 등 총 190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학부모에겐 등록금 300만원(1명), KB국민 트레블 프리셋 카드 100만원(10명), 외식 지원금 10만원(100명) 등 총 111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내달 31일까진 KB국민카드로 서점·여행사·항공사·백화점·화장품점 등 34개 업종에서 이용하면 2~5개월, 종합스포츠센터·미용실·대형 할인점 등 20개 업종에서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 내년 1월 28일까지 행사 응모 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KB국민 체크카드로 대형마트·미용실·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에선 건당 8만원 이용 시 5000원, 미용실에선 건당 5만원 이상 이용 시 3000원, 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에선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1000원을 각각 환급 할인해 준다. 각 업종별 1일 1회 적용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외식업종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당일인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우리POP체크카드, 우리UNI체크카드, 썸타는우리체크카드 등으로 전국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한 외식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나 앱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이용액의 50%,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해 준다. 단 대형 유통매장 내 입점 음식점을 제외한다. 우리카드는 또한 이달 말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배스킨라빈스에서 쿼터사이즈 이상 결제 시 1500원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 1인 1회 할인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 헤어샵'에선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 민족'에선 이달 중 토요일마다 선착순 2000명에 한해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즉시 할인해 준다. 하나카드는 수험생 가족을 위한 국내외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여행바보 KRT'를 통해 이달 말일까지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하나카드로 본인 또는 동반 1인 이상 결제 시 본인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태리 고급 브랜드 스카프를 선착순 증정하고 SM면세점 1만원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4인 이상 결제 시에는 집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집까지 홈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또 내달 말일까지 하나카드 여행서비스에 입점한 웹투어 '기차여행 만들기'를 통해 기차승차권과 숙박·렌터카·입장권 중 1가지 이상 복합구매할 경우 기차승차권을 최대 20% 할인해 준다. '제주여행 만들기'를 통해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숙박 1%, 렌터카 10%, 각종 입장권 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6-11-17 14:02: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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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인니 현지 마을서 사회공헌 활동 추진…자립 돕는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짠디야산(Candiyasan) 마을에서 공유가치창출(CSV)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짠디야산은 164세대, 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농가 마을로 한정적인 수입에 자립도가 떨어지는 곳이다. 특히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BC카드는 짠디야산 마을과 공정무역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BC카드는 해당 마을에 단순원조나 일방적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마을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준비-발전-성숙-완료' 4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사회공헌을 추진키로 했다. BC카드는 첫 단계로 '행복한나눔'을 통해 마을에 커피 묘목 2000그루를 지원하고 로스터기·선별기 등 커피 가공시설을 설치해 마을의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커피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묘목 지원과 가공시설을 추가로 지원해 성숙한 자립 기반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판로 역시 BC카드가 마련한다. BC카드는 생산된 커피를 공정무역 방식으로 수입, 자체브랜드(PB)인 톨라(TORLA) 상품으로 출시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커피 관련 상품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톨라는 BC카드가 만든 PB브랜드로 탑(TOP) 포인트몰을 비롯해 옥션·CJ몰·롯데닷컴·GS SHOP 등 12개 채널에 입점해 있다. 커피 수확이 없는 시기에는 마을에 양계장과 병아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입대책을 마련해 경제적 자립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편 이를 위해 BC카드는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행복한나눔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농가 일손 돕기, 마을 환경 개선, 어린이 미술 교육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최석진 BC카드 상무는 "빈부 격차가 크고 실업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특장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해당 마을의 자립 성공을 바탕으로 제2~3의 자립 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0:53:3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