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육원 어린이 미술 봉사활동 실시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과 FP,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 등 45명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미나리하우스에서 아이들의 꿈을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한화생명이 밝혔다. 미나리하우스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한화생명도 미나리하우스를 통해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선 3명이 1팀을 이뤄 총 15팀이 아이들의 꿈인 야구선수·유치원 선생님·의사·과학자 등을 미술작품으로 만들었다. 완성된 미술작품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아빈 성 킴쭈이지역에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보건소에 기증한다. 한화생명은 임시보건시설이 낙후된 지역에 매년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빈롱·푸옌·꽝응아이·응에안·꽝빈 등 7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4330장을 전달해 이제까지 총 2만4677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서로 다른 분야의 세 사람이 협력해 아이들의 꿈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아이들의 정서치유, 젊은 예술작가 지원, 베트남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그동안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왔던 한 여직원의 제안으로 워킹맘으로만 구성된 봉사단이다. 지난 2014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30여 명의 본사 여성 임직원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한 혜심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봉사활동의 취지에 공감한 강남지역 FP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의 명진들꽃사랑마을에서, 올해에는 호남지역 FP들이 광주시 동구 운림동 소재 무등육아원 꿈뜨락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해 116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1일 국내 생명보험사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직원 235명 중 법인장과 스텝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 인력을 채용할만큼 현지화에 힘써왔다. 진출 8년째를 맞이한 현재 안정적인 조직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 효율 향상 등으로 우수 해외진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화의 또 다른 노력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아빈 성, 박퐁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고, 작년에도 한화생명 임원들과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들이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제작한 그림 11점도 전달했다. 레 쭈언 호앙 까오퐁 현 보건부 부국장은 지난해 11월 호아빈 성 박퐁지역 보건소 개소식에서 "지역주민들, 특히 아이들 치료를 위해서는 멀리 떨어진 병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보건소가 생겨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아이들이 직접 그려 선물해준 그림은 베트남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