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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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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통위원에 고승범 신인석 이일형 조동철

한국은행은 28일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각 추천기관에 의해 금통위원 후임위원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에 조동철 후보, 한은 총재 추천에 이일형 후보,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에 고승범 후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에 신인석 후보 등이 후임위원으로 추천됐다. 다음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문우식(한은 총재 추천), 정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 정해방(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하성근(금융위원장 추천)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이다. 먼저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의 조동철 후보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2005년부터 일년 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을 거쳐 2008년 1월부터 2년 간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을 지냈다. 또 2008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 한은 총재 추천의 이일형 후보는 1958년생으로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 학사, 영국 에섹스대학교 경제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후임위원 4인 중 유일하게 비(非)서울대 출신이다. 지난 1989년부터 2013년까지 IMF 전략정책기획국 선임경제학자, 베트남주재 수석대표,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 중국주재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중국 길림대학교 객원교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금융위 위원장 추천의 고승범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기획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해 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의 신인석 후보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으며 2006년부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각 금통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임명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3-28 17:09: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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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O2O 서비스 전문 기업들과 MOU 체결

하나카드는 28일 오전 하나카드 본사에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하나카드가 이날 MOU를 체결한 회사는 (주)다모여컴퍼니, (주)라이클, (주)비유에스크리에이티브, (주)저니앤조이트래블, 플라이앤컴퍼니(주) 등 다섯 곳. 하나카드는 다음달 중 각 기업의 대표 앱(App)과 연동해 '원룸이사(한방이사)', '뷰티(언니의파우치)', '날씨(호우호우)', '해외현지 티켓팅(THERE)', '맛집배달(푸드플라이)' 등에 대한 O2O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카드의 O2O 서비스는 하나카드 모비박스 앱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추천하고, 고객이 검색 등 별도의 수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카드 O2O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하나카드의 빅데이터와 O2O 서비스 기업의 컨텐츠를 접목시킨다면 하나카드 고객의 이용가치 제고를 통한 신규수익 창출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 육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8 16:54: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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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지는 온라인보험 시장

지난해 11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각 사가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장 이달 말부터 동부화재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달 NH농협생명이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최초 UBI상품 연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동부화재는 28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할인율은 기존 대면채널 대비 평균 17.2% 수준. 다음달 SKT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UBI(Usage Based Insurance)상품까지 연계하면 최대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UBI보험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운전 할인형 상품으로 운전자의 과속·급정지 등 운전 패턴을 수집, 분석해 안전한 운행을 한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안전운전과 보험료 할인의 연계로 고객 보험료 부담은 경감되고 교통사고 발생율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 내 후발주자에 속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말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올해 초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동부화재는 이달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4월 운전자보험, 5월 연금보험 등 인터넷 전용 상품 범위를 넓혀 온라인보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동부화재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손보사 간 온라인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결국 누가 더 저렴하고 참신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느냐가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채널, 몇 년 내 주요 판매 채널될 것" 생명보험업계 역시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주요 생보사들이 대거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나선 것. 당장 흥국생명 역시 지난달 29일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온라인채널을 통해 어린이(태아), 암, 정기,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5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온라인보험인 만큼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 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의 온라인상품 보험료는 오프라인 대비 평균 20~30% 이상 저렴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역시 다음달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보사간 온라인보험 시장 경쟁도 올 들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향후 각 사의 온라인시장 진출로 사업비 절감효과에 따른 보험료인하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생보사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는 61억8300만원.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손보사 역시 1조30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9935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채널 시장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시장을 통한 보험가입이 소비자들에 친숙해지면 자동차보험, 암보험 같은 간단한 비교군을 가지는 상품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온라인채널은 보험사들의 주요 판매 채널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3-28 14:11:56 이봉준 기자
5만원 이하 무서명 카드거래, 연기된다

다음달 1일 시행이 예고되어 온 5만원 이하 소액결제 무(無)서명 카드거래가 업계 간 갈등으로 사실상 연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카드업계, 밴(VAN) 업계 등은 무서명 카드거래 확대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지만 업계 간 이해관계로 첨예한 대립만을 확인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중재안을 마련, 시행까지 무서명 카드거래를 늦추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당초 오는 4월부터 카드사와 개별 가맹점의 계약으로 이뤄지던 소액결제 무서명 카드거래 표준약관을 계약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개정한 바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결정에 따라 금융위가 카드업계의 손실을 보전해주고자 용인해준 것이다. 올해 수익성 악화를 염려해 오던 카드업계로선 무서명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밴사에 지급해오던 전표 매입 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해당 시행안을 환영했다. 반면, 밴사 및 밴 대리점 등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무서명 거래 확대안을 반대해 왔다. 밴 대리점은 카드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부가통신사업자로, 현재 카드전표 매입 수수료는 밴 대리점 수익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무서명 거래를 위해선 밴업계가 카드 단말기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 역시 밴 업계로선 부담으로 작용한다. 카드업계는 만일 밴대리점이 카드 단말기 프로그램을 바꿔주지 않을 경우 가맹점에 소비자 대신 사인을 하게 함으로써 무서명 거래를 강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위법 논란이 일 수 있음을 지적, 대신 카드업계와 밴업계가 자율적으로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밴사의 무서명 거래 반대 주장은 시대역행적 사고"라며 "삼성페이 처럼 서명이 필요 없는 핀테크 결제방식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상황에서 훗날 전표 매입 절차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측,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또한 간편 결제로 편의성이 증가하고 가맹점주 역시 손님 회전율이 빨라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밴 관계자는 "승인수수료와 매입수수료를 구분, 높은 수수료 체계를 단일화해 밴 대리점의 전표 매입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며 "만약 카드사들이 무서명 거래를 강행할 경우 카드 결제 대금 자동이체 업무를 중단하고 카드 단말기를 회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카드업계는 이에 대해 밴 대리점의 수수료는 밴 대리점이 계약을 맺는 밴사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무서명 거래 확대를 위해선 업계 간 합의가 기본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각 업계는 마땅한 협의점을 찾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3-28 14:11: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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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상품으로 눈돌린다

생명보험업계가 변액보험 상품에 집중하고 나섰다. 국내 보험환경 변화로 상품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 연 1.50%의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 예정이율과 공시이율 등 각종 이율이 하락하면서 다음달 일반 보장성보험의 가격이 오르고 저축성보험의 투자 매력 또한 감소한 이유도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상품이다. 국내에는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적립보험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출시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주요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에 대한 예정이율을 각각 0.25~0.5%포인트씩 낮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평균 10% 가량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운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인 예정이율을 인하하면서 다음달 보험료 인상이 예고됐다"며 "저금리가 보험업계 수익률을 낮추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형 생보사의 경우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이 이어져도 큰 타격이 없지만 중소형사는 출혈이 크다"며 "결국 중소형사의 생존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 역시 연 2.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미 중소형사나 외국계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연 2.0%대로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겠지만 보험업계도 수익을 낼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공시이율이 떨어지면서 저축성보험의 투자 매력도도 함께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축성보험은 현재 주요 보험사마다 보험료 납입기간 기준금리 변동에도 정해진 이율을 보장해주는 최저보증이율 역시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3~5%대에 달했지만 현재는 1~2% 대로 하락했다"며 "이같은 이유로 저축성보험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각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상품 출시가 잇따른다. 변액보험은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어 보험사에 유리하고, 또 고객이 투자상품을 선택함에 따라 보험사로서 2차 역마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원금보장의 부담이 없고, 회사가 투자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손해를 본다고 해도 이를 배상할 책임이 부과되지 않아 앞으로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업계의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자로선 변액보험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변액연금보험의 실효수익률을 계산해 본 결과 각 사의 모든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19개 생명보험사가 공표한 지난해 변액연금보험 펀드운용 공시수익률은 1.17%였지만 실효수익률은 -1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수익률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뒤 실제 펀드에 들어가는 돈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고, 실효수익률은 고객들이 실제 낸 보험료와 받을 수 있는 돈을 비교해 계산한 수익률이다. 보험사가 공시한 누적수익률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도 각각 28.9%, 3.17%였지만 실효수익률은 누적수익률이 14.24%였고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8.53%였다. 결국 실효수익률을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과 직전 1년간 수익률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19개 생보사 중 한 곳도 없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금리가 1%대에 불과한 초저금리 시대에 낸 돈의 약 10%를 사업비로 차감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소비자의 기대 수익률을 맞출 수 없다"며 "소비자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3-27 17:08:24 이봉준 기자
고삐풀린 車보험료, 고급-수입차 중심 연내 더 오른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이후 보험료 가격 산정에 '고삐'가 풀리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손해율 최소화'를 이유로 너도나도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중소·대형사를 가리지 않고 보험료가 인상됐다. 다만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리비와 부품값이 비싼 수입차와 일부 대형 국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고가차의 비싼 부품값과 공임비, 렌트비 등으로 지출되는 보험금이 증가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부 보험사는 평균 수리비보다 수리비가 더 들어가는 차량들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3·7·11·15%씩 할증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운전자는 "지금도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수입차의)보험료가 충분히 비싸다"며 "안정성을 이유로 수입차를 선호해 왔는데 보험료가 더 오르면 부담돼 차량을 끌고 다니지 못할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올해 車보험 손해율 안정" 전망 각 손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손보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 삼성화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같지만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달 손해율이 83.8%로 전년 동기 87.5% 대비 4%포인트 가깝게 하락했다. KB손보 역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1.2%를 기록, 전년 동기 83.1% 대비 소폭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 보험사기에 악용되어 온 자차 손해 사고에 대한 미수선수리비(경미 사고시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제도) 제도가 폐지되고 올 7월 단순 자동차사고에도 무분별히 범퍼 교체를 야기해왔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9월 법 시행도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 업체 자구 노력 필요 업계에선 올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차 업체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보험료 인하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 수입차 판매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험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회피해왔지만, 지난해 국내 수입차 27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수입차 업체가 기울일 수 있는 보험료 인하요소는 부품값과 공임비를 낮추는 것. 이를 위해선 수입차 업체들이 출시 전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 평가' 제도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자가 내는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본인의 나이와 사고 경력 등에 따라 산출값이 달라지지만, '차량 모델 등급 평가'는 그 전에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해 내는 제도이다. 즉 보험개발원에서 실제 충돌 실험을 진행, 사고시 차가 어느 정도 손상되고 수리할 때 부품값과 공임비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결과에 따라 1에서 26등급(26등급에 이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으로 나뉜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대부분의 국산차가 신차 출시 전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아왔지만 수입차들은 등급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한 보험료 책정은 과거 손해율 실적을 이용하는데 충돌 실험시 부품값과 공임비도 중요 요소로 판단된다"며 "그간 부품값과 공임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입차로선 어차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어 아예 측정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차들의 평균 등급은 5등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한국GM '임팔라' 모델이 수입차 최초 등급 평가를 받았는데, 부품값 인하 등의 노력을 통해 12등급을 받아 최대 76만원까지 자동차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만일 '임팔라'가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았다면 기존 한국GM 브랜드와 모델의 손해율을 적용, 3등급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낮추는 노력에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03-27 14:16: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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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제1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본사 로즈마리룸에서 '제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엔 총 3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총 6개팀이 선발됐다. 6개팀은 이날 한화생명 심사위원 및 사전 온라인 투표 참여자 중 초청한 100명의 대학생 앞에서 대상에 선발되기 위해 보험상품 프리젠테이션을 펼쳤다. '제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보험을 제안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해 영업중인 해외국가 또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을 추가했다. 기존 '현금' 형태가 아닌 '보험'을 기부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인 어린이와 수혜를 받는 어린이가 일대일로 결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의 염규영(26) 학생은 "생각보다 보험상품 개발이 어렵고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이미 시장에 나온 상품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평소 한화생명에 대해 가졌던 따뜻한 이미지를 보험상품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부보험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대상 1개팀에 500만원 등 6개팀에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화생명은 또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보험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 대학생 장학금과 청년 창업지원 등 2030세대를 위한 활동에 사용한다. 구도교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세련되지는 않아도 상품개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젊은 세대가 고민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이날 올 하반기 영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를 대상으로 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03-25 15:19:0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