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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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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 도착…"승리 위한 협력 지속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미국 관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미 공군 군용기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미국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워싱턴에 있는 이유는 절실히 필요한 지원에 대해 미국 국민, 대통령, 의회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우리의 승리를 더 가까이 가져오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우크라이나 국기와 자유를 우리 모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착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방문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회복력과 국방력을 강화하고 미국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민영방송 TVN24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차를 통해 폴란드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제슈프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후 2시 30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오후 4시30분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오후 7시30분 미국 의회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으로 국회의사당 인근 일부 거리는 오후 폐쇄된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전화 통화에서 방미 아이디어를 논의했고 3일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 초대를 받았다.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이날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한 18억5000만달러의 추가 군사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처음 지원되는 것은 기존에 제공된 방공 시스템보다 고도화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번 발표가 미국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지원을 지속 요구해온 우크라이나의 의미 있는 승리이자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미국의 강력한 지원 신호라고 평가했다.

2022-12-22 09:13:1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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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참여 높아지고 있다!…대기업 쏠림은 여전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1자녀 부모 중 엄마는 자녀 나이 만 0세(81.9%) 때, 아빠는 만 7세(20.1%)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휴직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1.0%(1672명) 증가한 17만3631명으로 집계됐다. '21년에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1.0%(1,672명) 증가한 17만 3,631명이었고 육아휴직자 중 부(父)는 4만 1,910명으로 전년보다 8.0%(3,097명) 증가한 반면,모(母)는 13만 1,721명으로 전년보다 1.1%(-1,425명) 감소했다. 육아휴직자 17만 3,631명 중 부(父)는 24.1%, 모(母)가 75.9%를 차지했다. 특히, 육아 분담에 부(父)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해 전년(22.6%) 대비1.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아빠의 경우 35~39세(41.8%)와 40세 이상(34.9%)이 76.7%를 차지하고 30세 미만은 3.2%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2%p 상승했고, 35~39세(-1.5%p), 30~34세(-0.5%p), 30세 미만(-0.2%p) 비중은 하락했다. 엄마의 연령별 구성비는 30~34세(40.0%)와 35~39세(35.1%)가 75.1%를 차지하고 30세 미만은 11.1%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1.1%p)과 30~34세(0.2%p) 비중은 확대됐지만 35~39세(-0.7%p)와 30세 미만(-0.6%p) 비중은 떨어졌다.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은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장으로 7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면 전년대비(68.7%)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외에 기업체 규모별 50~299명, 5~49명은 각각 14.5%, 10.5%였다. 우리나라 육아휴직제도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목적으로 사업주.임용권자에게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는 자녀 1명당 1년 이내 공무원은 자녀 1명당 3년 이내다.

2022-12-21 16:55: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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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400만 명 몰린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금의환향했다. 우승 퍼레이드에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우승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수많은 인파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이나 하늘색, 흰색 옷을 착용하고 선수들을 열렬히 맞았다. 메시와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형 그림이나 사진을 흔드는 이들도 많았다. 외신에 따르면 무려 400만 명 이상이 퍼레이드가 진행된 도로, 고속도로, 육교 등으로 뛰쳐나와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선수단은 버스를 이용해 도시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코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도중에 멈췄다. AP통신은 "우승 퍼레이드를 위한 버스가 4시간 이상 동안 달팽이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과격한 팬들은 버스로 뛰어들기 위해 높은 곳에서 뛰었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행사 도중 위에서 떨어진 24세 남성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5세 남자 어린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형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로 더 이상 퍼레이드를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오벨리스코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해 사과한다"고 했다. 헬리콥터는 팬들이 모인 주요 포인트를 비행하는 일정으로 행사를 마쳤다.

2022-12-21 15:53:5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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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원, 日 단독 이벤트 현지 팬들과 재회 "우리도 투게더에게 산타 같은 존재였길"

TO1(동건, 찬, 지수, 재윤, 제이유, 경호, 다이고, 렌타, 여정)은 일본 도쿄에서 '엠넷 재팬 윈터 파티(Mnet Japan Winter Party Day 2-TO1)'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엠넷 재팬 윈터 파티'는 도쿄에서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TO1은 지난 20일에 단독 이벤트를 진행했다. TO1은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와 아홉 멤버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게임으로 140분을 꽉 채웠다. 지난달 23일 발매한 미니 4집 <UP2U>의 타이틀곡 '얼음 땡'으로 이벤트의 문을 연 TO1은 'Drummin'', 'Boom Pow', 'What A Beautiful Day', 'No More X', 'Son of Beast'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사해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아홉 멤버는 서로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반말 모드의 '진실 게임', 질문에 대해 동시에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일심동체 게임', 릴레이로 그림을 그려 정답을 맞히는 '텔레파시 드로잉'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인 만큼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자장가 불러 주기, 모닝콜 녹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냈고 공연 종료 후 팬들을 직접 배웅까지 하며 '팬 사랑의 정석'을 보여줬다. TO1은 "크리스마스의 산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인데, 오늘은 우리도 '투게더(TOgether)'에게 그런 존재가 됐길 바란다. 오늘 너무 행복했는데, 이런 추억을 만들어 준 투게더에게 고맙다. 내년에도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나가자"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2-12-21 11:27: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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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말 특별사면…MB포함 김경수·한명숙 고심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특별사면'을 이르면 27일 단행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기정 사실로 바라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 등의 이유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되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상태다. 형 집행정지가 끝나는 기간은 오는 28일로 MB 측은 형 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아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대통령 취임 초기 문재인정부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한 만큼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MB를 사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은 이번 '연말 특별사면'을 통해 정치인 사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남아있는 만큼 그나마 첫해에 사면을 일단락 짓고 여권의 숙원 해결과 동시에 윤 대통령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권의 정치주요 인사도 사면 여부에 관심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필 불원서를 공개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이 약 5개월 남은 잔여 형기를 면제되는 방안이 유효하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내년 5월 4일 출소한다. 한명숙 전 총리 사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8억여 원 추징금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중 7억원이 미납된 상태고 대통령실은 추징금가지 사면한 관례가 없어 사면 요건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연말 특별사면'은 법무부가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하고 사면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 대상자는 27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특사 명단을 발표하고 28일 0시에 사면을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22-12-21 10:25: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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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중부내륙 중심 눈폭탄…'대중교통 이용' 당부

내일 새벽 또 눈소식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21일 전국에 비 나 눈이 내릴것으로 전망하고 출퇴근길에 많은 눈과 도로 결빙에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또한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다가 기온 변화로 인해 적설량 변동은 시간대별 클것으로 내다 봤다. 기상청은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적설량은 ▲경기북부, 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 5~10㎝ ▲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15㎝이상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 2~8㎝ ▲충북중·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권중·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1~3㎝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부로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과 일부 내륙지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각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린 눈의 영향으로 충청권 내륙과 남부내륙 도로에는 살얼음이 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수도권, 중부지방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되겠다. 이때 오는 23일 서울 지역 최저기온 -14도, 최고기온 -6도로 추위가 절정에 달하다가 24일 이후 점차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2022-12-20 13:12: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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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엄마 몫? NO! 아빠와 함께'…KBS N, 웹 예능 '아빠도 한다' 론칭

아빠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시작된다. KBS N의 오리지널 웹 예능 프로그램 '아빠도 한다'가 론칭 된다. '아빠도 한다'는 기상천외한 육아를 하거나 한 사람으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을 펼치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만 육아한다는 생각들을 타파하고 아빠의 로망까지 실현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명 '떼아'와 '지뚱'으로 불리는 임세아와 임지한은 '아빠도 한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대방출한다. 임세아는 깜찍한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아빠도 한다'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킬 전망이다. 임지한은 남다른 식욕과 우량한 몸매를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떼지' 남매가 '아빠도 한다'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 N은 지난 14일과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아빠도 한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지기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하고 싶다"며 댄스와 운동 그리고 교육까지 받는 모습을 예고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임세아와 임지한의 오열 소리와 지기의 비명이 난무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KBS N 측은 "아빠가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모든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고자 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빠의 좌충우돌 이야기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빠도 한다'는 오는 21일 밤 8시 KBS N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2022-12-19 14:49: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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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결승전'…진한 아쉬움이 남는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난 2022 카타르월드컵은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끝났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양팀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축구의 모든걸 보여줬다.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였다. 승부차기가 없다면 공동우승을 주고 싶은 경기였다. 하지만 축구는 냉정했다. ◆ 승부차기로 끝난 진한 아쉬움 승부차기는 일부러 안 찬게 아니라 못 차서 실축했을 때의 부담감이 잔인할 정도로 선수에게 압박감이 크다.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로베르토 바조 선수는 "페널티킥 득점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실축은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된다"라며 그 잔인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승부차기 부담감을 이겨낸 아르헨티나는 우승국이 되었고 그런 잔인함을 프랑스가 가져가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 결승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90분을 넘어 120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36분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승부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후반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만들자 마자 1분 만에 한 골을 더 넣으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며 경기흐름은 프랑스쪽으로 넘어왔다. 연장전으로 돌입한 양팀은 연장 후반 3분만에 메시의 골로 프랑스의 상승새를 또 꺽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도 연장 후반 13분 곤잘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성공시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20분동안 모든걸 다보여준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결과가 잔인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2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프랑스 데샹 감독은 "우리는 마지막엔 우승할 기회를 잡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만약 0-2로 끌려가다가 0-3으로 지는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후회하지 않고 상대를 축하했을 것이다. 우리가 우승에 정말 가까이 갔기 때문에, (결과가) 잔인했다"고 털어놨다. "일부 주축 선수들의 에너지가 줄어들었고, 우리가 이전처럼 잘하지 못한 여러 이유가 있었다. 경험이 적지만 자질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우리의 꿈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했지만,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 우승 트로피보다 값진 것은 없다. '축구의 신'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10차례 우승을 비롯해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7차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2021~22 리그앙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유독 아르헨티나 축구복만 입으면 우승하기 어려웠다. 2005년 18세 나이로 대표팀 유니폼을 첫 입은 지 17년 동안 월드컵만 4차례 두드렸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5번째 도전 그의 나이 35세 드디어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으로 정상에 올랐다.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득점 2위 실버슈도 주어졌지만 메시에게는 우승 트로피보다 값진 것은 없어 보였다. 메시는 경기 후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이며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세 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2-12-19 14:44:1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