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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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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새 시대의 농정, 과감하게 펼쳐갈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우리의 미래가 농업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농촌이 잘 사는 나라, 농민이 자부심을 갖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지역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이날 문 대통령이 '농업·농촌 살리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농촌에 대해 '우리의 영원한 고향', 농업은 '우리의 생명', 농민을 '우리의 어머니이고 아버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농촌과 농업, 농민을 지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들판의 씨앗이 자라 곡식이 되고 나무로 크듯이 우리 모두 정성을 다해 농업을 살피면 그만큼 대한민국은 열매를 맺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농업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농민이 행복한 세상이 국민이 행복한 세상이며, 밥심이,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으로 가는 저력"이라며 농민에 대해 격려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뒤이은 세 번의 태풍 등으로 큰 피해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농업·농촌의 중요성도 강조하고자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 중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 한 해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위로한 뒤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쌀은 생명을 살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년 5만 톤의 쌀이 유엔식량기구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오늘(11일)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는) 전국의 220만 농업인들이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념식에 앞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20년간 WFP의 식량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한 세대 만에 WFP에 대한 9번째 규모의 공여국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국 농업인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세계 기아 팬데믹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구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국가식량계획 및 농촌공간계획 수립 ▲공익직불제 제도 개선▲농산물 생산량 정보 제공을 통한 자율적인 수급 관리 지원 체계 확대 ▲농촌재생사업 확대 추진 ▲귀농·귀촌 희망자 지원 통합플랫폼 제공 및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마련 ▲2022년까지 7000헥타르 규모로의 스마트팜 보급 확대 ▲자율작업 트랙터 및 이앙기 보급 등 지원 사업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식량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로, 콩은 45%까지 높이고, 품종과 재배기술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국산 장류와 두부, 밀 가공품 소비를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해외 곡물 조달 능력 확충▲지역 내 생산-소비가 이뤄지는 식량자급자족 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및 푸드플랜 참여 지자체(현행 67개→2022년 100개)를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임산부·돌봄 학생·어르신 등에 대한 신선한 먹거리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으로 8개 도의 대표 쌀을 모아 제작한 '대한민국 쌀'은 공영홈쇼핑 특설무대(청와대 사랑채)에서 5000박스(5kg, 1kg×5개)를 한정 판매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도 북돋우는 한편, 노고에 대해 위로하는 차원에서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이 치러진 본관 앞 대정원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풍년에 대한 기원, 풍흉을 살피기 위해 경복궁 후원에 만든 친경전(親耕田), 경농재(慶農齋) 등이 있던 장소다.

2020-11-11 13:14: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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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문 대통령 "참전용사의 자부와 명예 지킬 것"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는 곧 우리의 자부와 명예"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지난 3월 제정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해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자유와 평화를 향한 참전용사들의 자부와 명예를 되새긴다'는 제목의 글에서 "존엄한 정신은 되새겨볼수록 높아지고, 엄숙해진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께 존경을 바치며, 투혼으로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참전용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의 나날을 견디는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메시지에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군 기념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열리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추모식이 시작하는 오전 11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전한 뒤 "국민들께서도 각자 계시는 자리에서 11시부터 1분간의 추모 묵념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그 숭고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추모식 현장을 지켜주실 참전국 외교사절과 6·25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깊이 다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앞서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묵념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제추모식은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는 주제로 열리며,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날 11시 정각에 맞춰 진행하는 추모 묵념에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과 함께 유엔전몰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추모 묵념 시간에 맞춰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도 울린다.

2020-11-11 09:10: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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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진행하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이다.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농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업인의 날이 농업인의 노고를 생각할 수 있는 날이 되길 희망하며, 농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더 크게 기여하고, 도시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농촌 르네상스'를 이루어내길 기대한다"며 행사 내용에 대해 전했다. 청와대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사기 진작, 우리나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임 부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옛 경복궁 후원으로 대대로 풍년에 대한 기원과 풍흉을 살피기 위해 친경전, 경농재, 팔도배미(조선 8도를 상징하는 공간)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팔도배미'는 각 도에서 올라온 곡식 종자를 심어 풍흉에 대해 살피는 공간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앞서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의 축하 특별 영상 메시지 소개가 있다. 메시지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농업인의 날 축하와 함께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기구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됨에는 대한민국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며, 대한민국의 사례가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한국 문화에서 새하얀 쌀밥은 주식이자 건강을 상징하며, 한국의 쌀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할 예정이다. 한국이 현존하는 UN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사무총장이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8도 고품질 대표 품종을 하나로 모아 만든 최초의 상품 '대한민국 쌀' 5kg도 판매된다. 행사와 함께 공영 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쌀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쌀' 판매 홈쇼핑 생방송은 청와대 사랑채 특설무대에서 '팔도배미'를 바라보고 진행한다. '대한민국 쌀'은 경기 해들, 강원 오대,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경북 일품, 경남 영호진미,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 등 각 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구성돼 있다. 상품은 5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기부된다. 문 대통령도 이날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농어업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우게 되며, 우리가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우수한 민족이 된 것은 농어업으로 형성된 협동정신이 바탕이 돼 왔고, 농어촌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0-11-10 16:18: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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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현옥·노태강 등 10개국 신임대사에 신임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현옥 주(駐)독일대사와 노태강 주(駐)스위스대사를 비롯해 10개국에 부임하는 신임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주(駐)독일·프랑스·교황청·스위스·터키·에티오피아·리비아·동티모르·우루과이·마다가스카르 등 10개국에 부임하는 한국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신임장을 수여한 대사는 조현옥 주(駐)독일 대사, 유대종 주(駐)프랑스 대사, 추규호 주(駐)교황청 대사, 노태강 주(駐)스위스 대사, 이원익 주(駐)터키 대사, 강석희 주(駐)에티오피아 대사, 이상수 주(駐)리비아 대사, 김정호 주(駐)동티모르 대사, 이은철 주(駐)우루과이 대사, 손용호 주(駐)마다가스카르 대사 등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외숙 인사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임세은 부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신지연 제1부속·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외교부에서는 최종건 제1차관이 미국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을 대신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대사 10명의 배우자 및 가족에게 선임된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신임대사들과 기념촬영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대사들과 환담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는 마음이 가볍지 않고 걱정이 앞선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현지 교민의 안전에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K-방역의 전도사가 돼 자긍심을 가지고 해당국의 방역에 적극 협력하며, 코로나 위기 이후를 준비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의 발전 아이디어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환담에서 조현옥 주(駐)독일·이원익 주(駐)터키·강석희 주(駐)에티오피아 대사가 문 대통령에게 임명 감사와 임무 수행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조 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지난 2019년 5월 퇴임한 뒤 상지대 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노태강 주(駐)스위스 대사에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좋은 인연을 잘 살려서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잘 협의해 올림픽이 세계평화의 대재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사가 정통 관료 출신으로 30년 이상 체육·문화 정책 업무를 맡은 행정 전문가인 점에 대해 고려해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 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 자녀 정유라 씨가 참가했다가 편파 판정 시비가 일어난 2013년 전국승마대회와 관련 '양측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당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추규호 주(駐)교황청대사에게 "교황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각별히 생각해 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심에 감사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0 15:15:0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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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칼끝' 겨눈 민주당…견제 나선 듯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근 검찰총장이 전국을 유세하듯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를 홍보하는 행태를 우리 국민은 불편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총장이 최근 '작심 발언'을 한 뒤 야권 대선 후보로 재차 언급되자 민주당이 견제하는 모양새다. 앞서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7.2%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당시 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은 21.5%로 공동 1위로 나타났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최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논란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에 압수 수색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 검찰'을 이야기하려면 권력 남용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자기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검찰은 국민의 '검찰 개혁' 요구에 맞서 정부 정책 결정을 수시로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행정부인 법무부 장관 소속 기관"이라며 "정부 정책과 국정 운영을 평가할 권한이 없다.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과 국민대표인 입법부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부 정책을 수사하는 것은 헌법상 권력 분립 경계를 넘어서 입법부 권한까지도 행사하겠다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표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 봐주기 수사하는 검찰은 변명과 저항이 아니라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자기 개혁에 앞서야 진정한 국민 검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총장이 전날(9일) 법무연수원 강연에서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하자 김 원내대표가 반박에 나선 셈이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법무연수원 강연에서도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윤 총장을 겨냥한 비판은 이어졌다. 박범계 의원은 전날(9일) SNS에 '대전지검의 월성1호기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묻고 싶은 말'이라는 글을 올려 "수사에 따라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점에서 대단히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원 의원도 10일 윤 총장에 "스스로 진퇴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날 SNS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 "대선 후보 지지율 3위? 정치적 중립 의무를 망각하고 끊임없이 편향된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으로 '검찰의힘' 당대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 역시 같은 날 논평에서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려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를 향한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으로 월성 1호기와 관련한 수사에 이어 특수활동비 논란까지, 검찰은 마치 국민의힘의 주문에 맞게 정부와 국정과제를 향해 칼날을 세우고, 국민의힘은 그런 검찰을 보호하기 위한 엄호사격을 하는 듯 보인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2020-11-10 14:29: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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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나흘간 아세안 화상회의…15일 '세계 최대 FTA' RCEP 서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15일까지 화상으로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가운데 오는 15일 열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서명식을 개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12일),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13일), 아세안+3 정상회의(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4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정상회의(15일) 등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 "앞으로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힐 예정이다.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이하 RCEP)에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호주·뉴질랜드 등 모두 15개 국가가 참여해 세계 인구 1/3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되는 만큼 포괄적인 협력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이번 RCEP 체결을 두고 "거대 경제권 탄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진행될 경우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수출 시장 다변화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건 및 방역 협력,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에 대해 표명할 예정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열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新)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新)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에는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 상호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투자 전략 등 7대 방향이 담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 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한 신(新)남방정책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 변화한 정책 환경, 아세안 측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 신(新)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열리는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메콩 지역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4월 개최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성과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이외에 아세안+3 정상회의 직후 같은 날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와 다양한 관심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나흘간 아세안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 간 협력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아세안과의 협력을 견고하게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하에 아세안과의 협의체에 주도적이고 유기적으로 참여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0-11-10 11:58: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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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 부별 심사 시작…'한국판 뉴딜' 삭감 공방 예고

국회가 9일부터 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처별 심사를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처별 심사에서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항목은 '한국판 뉴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사수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에서 '대폭 삭감'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과 관련 "10조원 이상 삭감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전체 한국판 뉴딜 예산 가운데 절반 가까이 삭감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기존 사업 재탕 ▲예산 낭비성 신규 사업 ▲현금살포성 재정 중독 사업 ▲연례적 집행 부진 및 사업실적 저조 사업 ▲정권 홍보·근거 법률 미비 사업 등 5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1조원) ▲금융위원회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뉴딜펀드(6000억원) ▲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1294억원 증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격차 해소사업(745억원) ▲교육부의 온라인 교과서 사업(359억원) 등을 예시로 들며 삭감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에도 민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간판만 바꾼 한국판 뉴딜에 재정을 쏟는 건 적합지 않다"며 "대폭 감액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민생 챙기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예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5G 국가망 구축, 그린스마트스쿨 등 혁신적인 신규 사업으로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 투자 전략"이라며 "삭감을 주장하는 건 무책임한 발목잡기이자 근거 없는 정략적인 비난"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여야 간 한국판 뉴딜 예산을 둘러싼 공방은 9일부터 시작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처별 심사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면서 야당의 공세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올해 4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 비율이 46.7%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경제부처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이후 11∼12일 비경제부처에 대한 심사를 한 뒤 16일부터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사업별 감액·증액 심사에 착수한다. 사업별 감액·증액 심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후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된다. 이와 관련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다음 달 2일이다.

2020-11-09 15:56: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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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 당선 축하…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갈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해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한 '탄소 중립',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두고 "우리 정부의 탄소 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며 "가치 동맹으로서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실천에 힘을 모으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미국 행정부가 달라지는 것과 관계없이 남·북·미 대화 채널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에 대해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두고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 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생활 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며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1-09 15:26: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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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출마 예상자 릴레이 인터뷰] 이진복 "살맛나는 부산 만들 것"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주요 정당이 불꽃 튀는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정당은 이번 보궐선거가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인 만큼 후보 찾기에 분주하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서울·부산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주요 후보군과 만나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들어본다. 이와 함께 이들이 내세우는 주요 공약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후보 찾기에 여념이 없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부산시장 후보군은 유재중·이진복·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다. 이 가운데 이진복 전 의원은 "살맛 나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의원이 '살맛 나는 부산'을 자신한 이유는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부산 동래구청장으로 지역 행정 경험을 쌓은 '3선' 국회의원인 이 전 의원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에는 당내 기획과 전략 분야를 맡아 정책 수립부터 정무적 감각까지 탁월한 인사로 꼽힌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찐복방송'을 개설해 부산 시민들과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 직접 시민과 만나 부산에 필요한 정책들을 듣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부산정상화 포럼 상임고문을 맡아 지역 민심도 귀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에 참여해 다가올 당내 경선도 준비하는 모습이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6일 이 전 의원과 만나 부산에 대한 비전과 앞으로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 내년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지난 21대 총선 불출마 후 조용히 아내와 함께 지역에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 하는 것을 좋아했고, 많이 해와서다. 제 아내도 봉사를 좋아해서 (불출마 후)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등 의미 있는 봉사활동 한번 해보자고 했다. 이 과정에서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이 생겼고, 이후 저에게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하더라. 사실 저는 (정치인으로 살며) 가족을 괴롭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후보 출마를) 결정하지 못했다. 가족과 상의 끝에 '승부는 하늘에 맡기고,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혜택받고 지금까지 부산에서 산 사람이 내 몸 바쳐 큰 봉사 하는 마음으로 해보자'는 생각에 오늘까지 왔다." ―그동안 '부산과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한 비전은. "부산 인구는 지난 9월 기준(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으로 340만 명대가 무너져 339만여 명이다. 1995년 388만 명에 달했던 부산 인구가 25년 사이 50만 명이나 줄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고, 미래 먹거리가 없다 보니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부산의 산업구조 주축이었던 조선 기자재, 자동차 부품, 해양 물류 등은 물론 관광산업이나 건설업 등이 모두 무너졌다. 한마디로 부산 경제를 이끌어 줄 만한 구심점이 사라졌다. 이는 유턴 기업 유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에 미래 먹거리가 있는 '활력 넘치는 부산'을 만들 것이다. 산업구조를 바꿔 연구·개발(R&D) 첨단 산업 유치, 강소기업 육성 등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 맞게 새로운 산업으로 가기 위한 터전을 만들어 내겠다. 부산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시사철 찾는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 부산 밤바다를 살린 관광 상품 개발, 크루즈여행, 패키지 관광의 중심지로 부산을 만들 생각이다. 부산을 '세계적인 금융 해양도시'로 만들어나갈 구상도 있다. '금융중심지 지원 특별법' 제정과 '해양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을 명실공히 금융, 해양의 허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장이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직접 팔려 다니는 '세일즈맨 시장'이 될 생각이다." ―최근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복안은. "1년에 평균 2만2000명의 부산 인구 유출 중 청년(25∼39세)들이 5년 새 5만3800명(47.4%)이나 부산을 떠났다. 더 심각한 것은 청년실업률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부산지역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6%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은 물론 세계의 젊은이들이 부산을 찾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의 '사이언스 파크'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커피 한 잔만 들고 나서면 하루 종일 머리를 굴릴 수 있다. 그러다 좋은 생각이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이 가능하다. 부산 가야 철도차량정비창, 해운대 제2센텀시티 부지에 부산판 '사이언스 파크'를 만들었으면 한다. 부산 청년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 있는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취업 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젊은이들이 결혼할 때 일정 금액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세계아마추어 게임대회 등도 개최해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의 명물인 해변을 더 멋지게 만들어 젊은이들이 부산을 찾도록 할 것이다. 부산을 창업과 연구중심도시,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 시켜 젊은이들을 위한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야 한다." ―현재 부산 내 큰 현안으로 '동남권 신공항' 이슈가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동남권 관문 공항은 지역 간 제로섬 게임을 넘어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물류. 산업, 문화, 관광을 잇는 코리아 뉴딜 사업이다. 게다가 부산 시민에게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동남권 관문 공항이 가덕신공항으로 정해져야 한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저는 공항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으로 장애물과 소음 피해 없이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안전한 공항, 해양 수도에 걸맞은 물류와 여객 수요를 충족하는 미래 공항, 세계 각국 주요 공항·육상·해상·철도와 접근성이 쉬운 국제 관문 역할 등으로 본다. 이런 관점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 ―부산 국제금융센터 내 외국계 금융기관이 전혀 없는 상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중국이 지난 7월 1일 홍콩에 보안법을 적용하며 홍콩의 '아시아 금융 허브'가 흔들리고 있다. 도쿄와 싱가포르 등의 홍콩 금융자산 유치전이 치열하다. 문현금융단지는 2009년 해양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지정됐으나, 중앙 정부의 무관심으로 속 빈 강정이 돼 버렸다. 홍콩보안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콩에 있던 많은 자산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이때,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금융중심지에 대한 특별지원법'을 하루속히 만들어 자산운용사나 투자신탁사, 증권사 등 외국자본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부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해양도시'로도 꼽힌다.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복안은. "하루속히 부산을 해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 해양 특구 지정은 부산이 오랫동안 주장해 온 것으로 부산을 해양 수도(해양특별시)로 지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해양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해양 자치권 확보 등을 담은 '해양수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 부산이 살기 위해서는 해양자치권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해양특구 지정이 필요하다. 남항을 제외하고는 중앙정부의 틀 속에서 사업관리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해양자치권을 시급히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면서 어느덧 저도 책임져야 할 위치가 온 것 같다. 이제는 제가 부산을 사랑하는 만큼 부산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넣어 부산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 부산에 사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용광로' 같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에 올려놓고 싶다. 군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부산을 멋지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믿음', '소통', '현장중시의 행정' 등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잘 살려 부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청년들이 도전하고 꿈과 희망을 주고 부자가 되는 부산을 만들어 내고 싶다."

2020-11-09 14:12: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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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9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를 기록, 4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지원과 국제유가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현재까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전과는 다른 고사장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서울시민의 절반은 '서울숲 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디스플레이 신규 규제가 사실상 시행 유예되는 등 우리 수출 기업의 발목을 잡는 해외 기술 규재 12건이 해소됐다.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비용을 국가가 절반 이상 부담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비수도권 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률이 수도권에만 집중돼 주거 지원정책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지엠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 단체 'SWE'에 가입하며 리더십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 소비자원 주관 '고객만족대상'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금융·마켓·부동산> ▲국내 카드사 소비자 민원건수가 감소하면서 연초 수준인 1300건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정 물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모색돼왔던 '공모주 배정 규정안'이 무용론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라이프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플루엔자(백신) 매출 덕을 크게 본 반면, 한미약품은 북경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 ▲주요 백화점들이 놀이·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방문하는 목적이 단순히 쇼핑에 있기보다는 여가 활동과 체험(쇼핑)을 함으로써 얻는 재미에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배달수요가 늘면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전반에 활기가 도는 가운데, 교촌, BHC, BBQ 등 일명 치킨업계 '빅3'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2020-11-09 07:30:11 최영훈 기자
인사 - 11월 8일

◆ 환경부 ◇실장급 전보 △자연환경정책실장 김영훈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김성준 △전력정책관 원종대 ◆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강환석 △화력사업부장 박영근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김일동 △무인사업부장 원호준 ◆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임용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 박지현 ◆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관광산업정책관 김장호 ◇과장급 전보△국제체육과장 이정미 △장관비서실장 왕기영 △감사담당관 김규직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기남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김성겸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장 윤도식 △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박문수 △국립중앙박물관 시설관리과장 유청석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이종욱 ◇국장급 인사 △국고국장 허남덕 ◆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 곽숙영 △인구정책실 보육기반과장 이승현 ◆현대백화점그룹 ◇승진 [현대백화점] △전무 홍정란(본점장) 윤영식(경영전략실장) △상무 양명성(영업전략담당) 오성권(미아점장) 윤상경(신촌점장) 조광모(천호점장) 윤종원(재무담당) 김정희(리빙사업부장) 박상준(킨텍스점장) 최석주(총무담당) 안병혁(미래전략팀장) [현대홈쇼핑] △사장 임대규(대표이사) △전무 한광영(영업본부장) △상무 김주환(생활사업부장) 김원상(무형상품사업부장) 이경우(데이터방송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전무 최보규(유통외식본부장) [한섬]△상무 나효진(캐릭터사업부장) [현대리바트] △상무 이상화(빌트인사업부장) 이은수(영업전략사업부장) [현대L&C] △부사장 김관수(대표이사) △상무 김순태(장식자재사업부장) 이재각(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현대백화점면세점] △부사장 이재실(대표이사) △전무 박장서(영업본부장) △상무 곽준경(MD담당) [에버다임]△부사장 임명진(대표이사) △이사 김일석(FE개발팀장) △이사보 곽진수(에버다임락툴㈜ 대표이사) ◇전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상무 이승원 △판교점장 상무 차준환 △울산점장 상무 김필범 △디지털전략담당 상무 김영균 △회계담당 상무 이원철 △홍보실장 상무 김준영 △부산점장 부장대우 임한오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 상무 황선욱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전무 이헌상 △푸드서비스2사업부장 상무 황철환 [한섬] △겸 온라인담당 상무 윤인수 [현대리바트] △겸 자재사업부장 상무 이정 △법인사업부장 상무 나길용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 전무 홍순유 △세종사업장장 상무 류기현 [에버다임] △건설기계영업부문장 상무 강덕환 △구매발전기부문장 이사 안순영 △미국법인장 이사보 류중현 △특장영업부문장 이사보 최용범 ◆공감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방성식 △부대표 박재호 △정치부 국회팀장 박진종 △경제부 금융팀장 염보라 △광고사업국장 정진욱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 ◇임원 선임 △운영본부장(COO) 오은화

2020-11-08 14:44: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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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승리 선언 "단합시키는 대통령 되겠다"…트럼프는 '불복'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각)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웰밍턴에서 승리 연설을 갖고 "미국이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모든 미국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에서 바이든은 '하나의 미국'을 강조했다. 대선 기간 더욱 커진 갈등을 봉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념할 것이라는 선언이다. 바이든은 승리 연설에서 "민주당원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통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와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고 우리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바이든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전문가와 과학자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요직에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이후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는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또 "정치적 예의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우리 모두가 요구하는 공정한 기회를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존중과 예의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미국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국 우선주의를 추구해 동맹국마저 등 돌리게 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외교 노선도 천명했다. 바이든은 "미국이 전 세계의 등대라고 믿는다.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바이든은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복' 선언을 한 가운데 갈등 수습 차원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라며 오는 9일(현지시각)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1896년 대선 이후 승복 메시지를 낸 전통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깨진 것이다. 미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위스콘신주에선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선언에 따라 일부 경합 지역은 검표와 소송까지 끝내야 한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엘 고어 민주당 후보는 플로리다주 득표수를 두고 다퉈 연방대법원의 판결까지 간 바 있다. 당시 당선인이 확정되기까지 무려 5주가 걸렸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에 나설 경우 앞선 사례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 과정에서 지지층 간 물리적 충돌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현재 남은 대선 일정은 내달 14일 선거인단 투표. 내년 1월 6일 연방의회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 승인, 1월 20일 취임 등이다.

2020-11-08 14:16: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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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에…여야 "동맹 중요" 한목소리

여야는 8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 메시지에서 여야는 '한미동맹'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정책에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을 기대한다"며 바이든·해리스 후보 당선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브리핑에서 허 대변인은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대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향해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해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고 정의한 뒤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배 대변인은 "다자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 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우리 언론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는 같이 갈 것이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고 강조했다. 다만, 정의당은 바이든 후보 당선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후보 당선을 축하하며 "미 행정부가 교체되지만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멈춰 세우거나 심지어 되돌려서는 결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정부 당시, 70년 만에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된 바 있다. 이제는 미완의 북미 관계 개선 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이행은 전 세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담대한 평화 프로세스가 멈춤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11-08 11:44: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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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해리스에 "한미동맹은 강력…같이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가 대표적인 경합 지역인 펜실베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한 뒤 나온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8일 SNS를 통해 "축하드린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후보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 '당선'이라는 단어는 넣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해리스 후보 당선 보도와 관련 불복 선언한 점을 고려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부문 역할 한 만큼 한 쪽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형세다. 이를 고려해 문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축하 메시지는 보내되 '당선'이라는 민감한 단어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합법적 투표만 계산된다면 이번 선거에서 나는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가 확인된 전례 없는 사례"라며 대선 불복 선언을 했다. 1896년 대선 이래 패자가 승복 메시지를 낸 전통이 처음으로 깨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내가 이길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합법적 기준에서 내가 쉽게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이 승리를 훔치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선 이후 미국은 일부 경합지역에 대한 재검표와 관련 소송 등으로 사회적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바이든·해리스 후보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미국으로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강 장관 방미 일정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한다. 방미 기간 강 장관은 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대부분의 일정을 비공개 형태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후보 측과 접촉할지 주목된다.

2020-11-08 11:13:4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