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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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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 연기…민간인 참석자 확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하기로 한 '규제개혁장관회의'가 하루 전인 16일 돌연 연기됐다. 총리실은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개최하기로 했던 규제개혁장관회의를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로 확대해 오는 20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중심이 돼 규제개혁 제도 개선을 보고하고 토론하는 방식보다는 규제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어제 오전 관련 보고를 받고 정부의 개혁 의지를 밝힐 수 있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과 국무조정실이 회의 참석 규모를 두 배 정도 늘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 오늘 대통령에게 재결심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지시를 두고 청와대와 부처의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박 대통령이 에둘러 질타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또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는 첫 규제개혁장관회의가 불과 16시간여를 남겨둔 상태에서 돌연 연기된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인 만큼 배경에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2014-03-16 21:34:1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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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로랑 밍고 "역사적 가치 있는 '버블넘버원' 함께 즐기길"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인 '버블넘버원'으로 유명한 쉬르다르크의 수출을 담당하는 디렉터인 로랑 밍고(Laurent Mingaud)가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세 번째 방한이라는 그는 매 방문마다 항상 새로운 인상을 받으면서도 한국 문화가 버블넘버원을 생산하는 프랑스 리무(Limoux) 지역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여러 사람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서 버블넘버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블넘버원은 돔페리뇽이 샹파뉴 지방에서 샴페인을 처음 양조하기 100년 전인 1531년, 리무에 위치한 생 일레르 수도원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우연하게 버블이 생긴 와인을 만든 것에서 시작됐다. 로랑 밍고는 버블넘버원에 대해 "모두 함께 즐기는 축하주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와인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문 양조학자이기도 한 그는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세 조건으로 ▲기후 ▲산지조건 ▲발효공정을 꼽았다. 리무 지역은 피레네 산맥 근처로 고도가 높아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에 포도가 천천히 여물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좋다. 또 샹파뉴처럼 석회암 생산지이기 때문에 스파클링 와인에 어울리는 포도 품종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버블넘버원은 눕힌 병 안에서 찌꺼기와 함께 15~24개월간 2차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부드러운 기포와 향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생산된 버블넘버원은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핑크라벨·프리미엄·로제 3종이 판매 중이다. 로랑 밍고는 핑크라벨에 대해 말린 과일의 향과 토스티한 여운을 주는 와인이므로 식전 에피타이저나 식후 디저트로 즐기길 권했다. 프리미엄은 파워풀하면서도 크리미한 느낌을 주고 로제는 베리류의 진한 아로마와 섬세한 기포를 느낄 수 있다.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과 로제는 남성도 좋아할 만한 술이라고 한다. 로랑 밍고는 한국을 자주 찾는 만큼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와인 시장은 레드 와인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아직 스파클링 와인 비율이 작지만 앞으로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넘버원이 우리가 문화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술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MG::20140316000036.jpg::C::480::버블넘버원 핑크,프리미엄,로제}!]

2014-03-16 11:24:3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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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없이 얼굴 사이즈 줄이자…'스몰 페이스 메이크업' 눈길

얼굴에 입체감을 더한 탄력 있고 볼륨감 있는 '스몰 페이스' 메이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몰 페이스 메이크업은 말 그대로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메이크업이다. 작은 얼굴을 만드는 방법으로 리프팅 효과가 있는 마사지·보톡스·필러·레이저 등의 시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시술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간단한 메이크업으로 작은 얼굴을 연출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은 "쫀쫀하고 탱탱한 피부 표현에 리프팅 효과를 더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만 잘 사용하더라도 스몰 페이스 연출이 가능하다"며 "적절한 제품 사용과 함께 윤곽은 살리고 볼륨을 더하는 테크닉을 활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우선 보습력·커버력·발림성 등은 기본으로 갖추되 리프팅 효과가 더해진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윤곽을 타이트하게 잡아준다. 최근 얼굴에 탄력감과 볼륨감을 주는 리프팅 파운데이션이나 필러 성분을 더한 파운데이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 다음 하이라이터와 쉐이딩 제품을 이용해 다시 한번 얼굴선을 살리고 사이즈를 줄인다. 이마·콧등·턱·눈 밑 등 볼륨감을 줘야 하는 부분에는 하이라이터를, 헤어라인·턱선 등 얼굴 윤곽 부분에는 피부색보다 어두운 컬러의 쉐이딩 제품을 자연스럽게 터치해 전체적인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면 작아보이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2014-03-16 11:04:5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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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로그] 목수들과의 일주일

큰마음 먹고 이번에 평생 쓸 요량으로 작업용 원목테이블을 스스로에게 선물해주기로 했다. 밤마다 집요하게 검색에 검색을 거쳐 여섯 군데 정도로 최종후보를 추리고 짬을 내서 발품팔아 직접 가구를 보러가기로 했다. 사이트에서 봤을 때와는 달리 막상 가보니 가구전시장을 따로 가진 곳도, 톱질 중이라 정신없던 공방이 전부였던 곳도 있었고, 아예 자신이 만든 가구가 비치된 카페로 안내한 분도 있었다. 이렇게 천차만별의 고객대응방식이었지만 한 가지 놀랍도록 공통적이었던 점이 있었다. 제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만난 모든 목수 겸 가구디자이너 분들은 단 한 명도 '우리 것이 제일 좋다'며 그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시간을 들여 찬찬히 테이블을 관찰하고 만져볼 여유를 주었다. 음흉한 소비자인 나는 다른 가구점도 지금 발품팔이 중이라고 슬며시 흘리니 그들은 조급해지거나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해맑게 웃으며 "잘하셨어요. 가구는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딱 맞는 짝을 찾아야 한답니다"라며 차라리 축복해주셨다. 발품팔면서 알게 된 원목에 대한 얕은 정보로 깐깐하게 캐물으면 귀찮아하는 기색 없이 더 신나서 설명해주며 나를 '모범적인 소비자'로 기특해했다. 하물며 제품 느낌이 엇비슷한 경쟁사의 제품을 거론하면서 슬쩍 떠보니 한 목수는 '솔직히 말하면 전 개인적으론 그 업체 제품을 좋아한다'며 나도 분명 그 집 가구를 좋아할 공산이 크다고 꼭 가보라고 되레 부추키기까지 했다. 그 목수의 추천대로 갔다가 공교롭게도 그 곳에서 내 '짝'을 만나버리고 말아서 왠지 마음이 복잡했다. 이런 일은 옷이나 소파나 침대 매트리스 등 그 어느 제품을 살 때도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대부분은 자기네 물건이 경쟁사보다 낫다고 설득하려 했고 내가 꼬치꼬치 캐물으면 짜증냈다. 그런데 직접 가구를 만들어 파는 이 분들은 경쟁사 제품에 대한 칭찬까지 해주는 순진한(?) 사람들이었다. 이 자부심과 관대함은 자연이라는 나무를 일상적으로 만지고 사는 데에서 기인했을까 잠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행복한 쇼핑이었다.

2014-03-16 11:03:5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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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26점' 전자랜드, KT 완파…6강 PO 첫승 거둬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PO 2차전에서 부산 KT를 79-62로 꺾었다. 특히 전날 미국에 있는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한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6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1차전에서 32점을 올린 포웰은 이날 1쿼터에서도 3점슛 두개를 포함한 12득점을 쏟아부었다. KT 역시 송영진과 전태풍이 공격을 이끌면서 두 팀 모두 기선 제압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선 18-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병국이 7득점을 쓸어담았고 함누리·찰스 로드의 점프슛이 성공하며 전자랜드는 39-32의 7점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승부처였던 3쿼터는 포웰이 코트를 완전히 지배했다. 2쿼터 동안 휴식을 취한 포웰은 3쿼터 초반 3분55초 동안 순식간에 10점을 몰아넣었다. 이 사이 KT는 송영진이 자유투 하나를 넣어 1점을 보태는 데 그치면서 이 경기 처음으로 점수차가 10점 이상 벌어졌다. 이후 조성민의 3점슛 성공 등으로 KT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번엔 찰스 로드가 9득점을 책임지며 점수차를 원상복귀시켰다. 이어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31초 전 터진 차바위의 점프슛과 박성진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으로 63-4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3쿼터 야투 10개를 던져 2개만 적중하는 등 극심한 슛 난조와 함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때 점수차를 25점까지 벌렸다. KT는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포웰 외에도 로드가 19점 5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성진과 김지완이 각각 5어시스트씩 올렸다. 또 1차전에서 패인으로 지적됐던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29-24로 앞섰고 팀 어시스트도 19개를 기록했다. KT는 파틸로 12점, 조성민·송영진·클라크 10점 등 네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 야투 적중률과 어시스트가 각각 36.8%와 7개에 그치면서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이뤘다. 6강 PO 3차전은 이제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014-03-14 22:35:47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