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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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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카테나-X 기반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 추진...IBCT와 협력

카테나-X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는 SK AX가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의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완성한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서 ESG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한다. SK AX는 IBCT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SK AX 관계자는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부터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 생성과 데이터 교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스템 설계·교육·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 강화와 공급망 데이터 공개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카테나-X 참여는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SK AX는 카테나-X 공식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로서 참여 등록, ESG 데이터 정합성 검증, 데이터 주권·보안·개인정보 대응은 물론 운영·교육·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접속·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며, 글로벌 제조 기업 ESG 데이터 연계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기업들이 카테나-X 표준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IBCT는 카테나-X 공식 제휴 파트너로서 SK AX의 온보딩·운영 체계에 자체 보유한 기술을 도입한다. 안전한 데이터 공유·연계·활용을 위해 개발한 데이터스페이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기반으로 데이터 온보딩, 디지털 제품 여권 생성과 관리,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생성?인증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 대응과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완결형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9 13:35: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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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美 배터리 공장 구금 직원, 안전 귀환 지원”

현신균 LG CNS 사장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건으로 LG CNS 직원 일부도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현 사장은 "회사는 구금이 시작된 직후부터 직원들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 목표로 전사 차원에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그룹, LG CNS, 정부는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을 이어왔다"면서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법적 지원, 약품 공급, 면회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 중이다"고 덧붙였다. 현 사장은 현지 협상이 마무리되면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전세기를 통해 곧 귀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 절차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회사는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무사 귀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근무와 출장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법규 준수는 물론 임직원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9-08 15:4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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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의 최전선, 이제는 전력 전쟁"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확산이 불러온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IITP 디지털 아웃룩 8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알고리즘과 반도체 성능이 좌우하던 경쟁의 무게추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량으로 이동하면서,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곧 AI 기술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 올 4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20년 250테라와트시(TWh) 수준이었던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오는 2030년 1000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 등 AI 특화 연산 서버의 비중이 크게 늘며,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 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국은 지난 7월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며 에너지와 AI 정책을 통합한 국가 전략을 본격화했다. 연방 인허가 절차 간소화로 데이터센터·반도체 제조 시설·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지열·핵융합 등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MR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설비로, 'AI 시대의 핵심 안보 자산'이자 장기적 전력 안정성 확보의 열쇠로 꼽힌다. 중국은 대규모 잉여 전력을 흡수하는 국가 주도의 인프라 체계를 무기로 내세운다. 석탄과 재생에너지를 병행 확충해 전력망 예비율을 80~100% 수준으로 유지하며, 민간 중심의 미국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도 전력 전쟁의 전면에 나섰다. 아마존은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5억달러(약 6956억원)를 투자하고, 구글은 원자력 스타트업 카이로스와 차세대 원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계약을 맺었고, 메타는 원자력·재생에너지 동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에너지 기업화'를 통해 자사의 AI 경쟁력을 스스로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세계 주요국은 에너지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한 외교적 연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일본·영국·호주와 SMR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에너지 기술을 수출하며 '탈중국' 공급망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다. 에너지를 매개로 한 국제 공조는 단순한 기술 협력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동맹 구도를 강화하는 새로운 패권 경쟁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면 전력망 불안정, 물 부족, 환경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IITP는 차세대 원자력 상용화 속도, AI 기반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향후 경쟁 구도를 좌우할 중요 요소로 지목했다. 한국이 AI 주도권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에너지 확보를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격상하고, ICT와 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 속도와 AI 기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발전 및 확산이 향후 경쟁 구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역량이 AI 기술 발전의 필수 조건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5:3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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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아일리스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나선다

데이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타빌드는 AI·자연어처리 전문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지난 5일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빌드는 1998년 설립 이후 27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 1위인 '연계미들웨어', 연계미들웨어에 AI를 접목한 'MESIM AX', 그리고 최근 출시한 AI 네이티브 서빙 플랫폼 '라몬 AX'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데이터·AI 전문기업이다. 아일리스프런티어는 자연어 처리와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채팅 상담, AI 상담 어시스턴트, 검색증강생성, 음성봇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실패 위험 없는 성과 보장형 AI 서비스 개발 ▲공공기관 AX 시장 확대 ▲AI 네이티브 서빙 기술 생태계 선도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메타빌드와 아일리스프런티어는 공공·금융·기업에 신뢰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 공공 AX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함께 공공과 민간 부문에 성과 보장형 AI 모델 도입을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3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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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광고 기술, K팝과 만나다"...창사 첫 전국 단위 디지털 광고 캠페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대표 K팝 대표 밴드 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데이식스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 혹은 제휴 중인 전국 2만여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홍대,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주요 도심 전광판과 공항, 주차장, 택시를 포함한 전국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옥외광고를 송출하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팬들은 다양한 채널로 노출된 광고판의 QR 코드를 스캔해 '데이식스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렇게 모인 메시지는 데이식스 정규 4집 '더 디케이드' 발매일인 지난 5일 KTX 서울역 내부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송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1일 KTX 서울역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서울 파노라마'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데이식스 10주년을 축하하는 전국 광고 콘텐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는 팬들에게 데이식스 사인 폴라로이드와 미공개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자적인 광고 플랫폼 기술력과 K팝 문화가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계경현 광고사업팀장은 "자체 보유한 이동 빅데이터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기술,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에 송출하는 '원싱크 기술'을 토대로 데이식스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최적의 광고 노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30: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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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 개최

LG유플러스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런치콘서트는 LG유플러스의 사내 문화행사로 점심시간에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복지 전문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런치콘서트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로 꾸려진 밀알복지재단 소속 브릿지온 앙상블이 공연했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키보드, 드럼 등의 악기로 클래식 헝가리무곡 제5번부터 BTS 다이너마이트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이날 사옥에는 발달장애 화가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회사 측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아 점자 정보단말기(점자 디스플레이)와 광학문자판독기 등 장애 보조 도구를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전맹·저시력 특수 고글을 쓰고 회사 앱 당신의 U+와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체험하며 장애인 일상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추후 마곡사옥에서도 런치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영섭 ESG추진팀장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밀알복지재단, 파라다이스복지재단과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공존하는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1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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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日 일정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에 206억 투자...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SK텔레콤이 일본의 일정 공유 플랫폼 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설립된 일본 스타트업으로, 일정 공유 플랫폼 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 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SK텔레콤이 에이닷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도입된 첫 사례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탑재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달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타임트리 앱에 적용해 고객의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를 토대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1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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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어 금천까지 번진 KT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사건 '미스터리'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이용자 대상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초 해킹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경기 광명에 이어 인접해 있는 서울 금천구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광명 지역 피해자 수는 26명이다. 금천에서는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도 이번 무단 소액결제 피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KT는 지난 6일 공지를 통해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유사한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며 "수사기관 및 관계 정부기관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 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또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소액결제의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하고, 피해 지역에서 소액결제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이상 거래가 발견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새벽 시간대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시민 26명의 휴대전화에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이용자이며, 피해 금액은 약 1769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피해자들이 늦은 밤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이어졌다. 서울 금천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킹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실제 해킹과 연관된 사건인지, 내부 결제 시스템 문제인지 등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9-07 15:14: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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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日서 한국 AI 기술·서비스 홍보..."일본은 기회의 땅"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하고 한국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연 첫 공식 행사로, 현지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멤버사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를 비롯한 AI 관련 스타트업,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털이 참석했다. 이날 K-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인공지능 전환 분야에서는 셀렉트스타·스튜디오랩·마키나락스·올거나이즈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엘리스그룹·래블업 ▲AI 로보틱스 파트에서는 리얼월드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스캐터랩·라이너·XL8·이모코그·사운더블헬스 등이 자체 보유한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향후 SKT는 K-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지난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 AI 대표 기업과 결성한 연합체로, 현재 37개사가 멤버사로 등록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7 15:0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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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D램 기술 추격에 맞서 첨단 장비 도입과 생산 전략 조정에 나서며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중소조선기자재 및 부품 업체가 수출 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공세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수주 확대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K-방산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시장> ▲토큰증권 법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주식 거래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미술품, 한우 등 특별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들과 첫 상견례 자리에서 부동산 PF 위주의 단기 수익 추구를 경계하며 서민·중소기업 자금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사고 리스크와 소비자보호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조각투자 시장의 '유통판'을 연다. 음원저작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을 사고파는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를 제도화해 최대 2곳에만 인가를 내주기로 했다. <유통&라이프> ▲K뷰티가 '원료 차별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리만코리아는 세계 유일 신품종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대표 천연자원인 제주도 용암해수를 활용하는 등 독자적인 원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론칭 1주년을 맞아 구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3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위법행위 유지 등 가처분 신청' 항고심 심문기일에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콜마그룹 창업자인 윤 회장이 콜마그룹 내 경영권 분쟁에 대해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부동산> ▲2분기(4~6월) 가계 저축률이 8.8%로 1분기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던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산가격 상승과, 고령화로 인해 저축률이 반등한 것 외에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여파로 가계부담이 증가하면서 저축률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5인 이하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한다. 임금 체불 가능성을 낮추고, 가입자의 노후 소득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주요 생명보험사가 건강보험 신상품을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공통 화두는 암·뇌·심질환 '전 과정' 강화, 유병자·고령자까지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 초기 부담을 줄이는 갱신형·체증형 설계다. ▲오는 10월 황금연휴 기간을 한 달가량 앞두고,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장 열흘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자,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 혜택을 강화하는가 하면 공항 관련 혜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통신분조위)의 '위약금 면제 연장'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피해 이용자 보상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융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금융 AX' 혁신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K-게임이 9월 말 예정된 '도쿄게임쇼 2025'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넥써쓰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양대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양대노총 위원장들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를 방문해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청취하며, 특히 그 중에서도 규제로 지적돼 온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보완 입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4일 협의회를 갖고 필수 영역과 지역에 의료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골자인 필수·지역 의료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2025-09-05 07:0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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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금융 AX 혁신...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융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금융 AX' 혁신 가운데 하나로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 전 직원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보고서 작성, 고객 데이터 분석, 내부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가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 AX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다양한 사전 구축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빠르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별도 개발 지식 없이 AI 기능을 블록처럼 조립해 직접 서비스로 완성할 수 있는 '노코드 빌더'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 누구나 본인 업무에 맞는 AI를 쉽게 만들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갖추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생성부터 실행,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 내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검색해 바로 업무에 적용 가능하며, 업무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할 수 있다. AI 품질 개선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 운영, 피드백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 성능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보안 체계도 강화한다.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감사 로그 관리 등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해 민감한 금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 김남식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AI 브랜치 고도화, AI 에이전트 등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4 16:03: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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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이영래 옮김/어크로스 지난 2017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갔다가 크게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와서 올해 내한공연엔 가지 않았다. 밴드 보컬인 크리스 마틴이 멋있어서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팔이 왜 이렇게 아픈가 생각해봤다.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 내내 카메라 감독이라도 된 것마냥 휴대폰으로 콜드플레이 멤버들을 찍어 대느라 팔목이 나갔던 것이었다. 콘서트장에 갔지만, 맨눈으로 그들을 보진 못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왔다. 대체 나는 그날 뭘 보고 온 것인가. 언젠가 어디선가 한 가수가 공연 중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화면 말고 자신을 보라며 휴대폰을 빼앗는 시늉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가 지상 최고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경험을 외주화한다. '경험의 멸종'은 소셜미디어 시대의 '경험 왜곡'을 비판하며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초라하게 만들어 놨는지를 설명한다. 우리는 좋아하는 유튜버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직접 플레이를 하는 듯 몰입하고, 다이어트 중 먹방을 보면서 대리만족한다. 또 영화 요약본을 2.5배속으로 시청하고는 교양을 쌓았다고 착각한다. 이제 우리는 많은 시간을 직접 경험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을 소비하는 데 쓰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경험의 의미를 음미하지 못한다. 타인이 SNS에 공유한 영상을 통한 '간접 체험'이 '직접 경험'의 자리를 대체한다. 사람들은 왜 '공상의 경험'에 매료되는가. 게임을 숙달하는 데 걸리는 지루한 시간, 맛집에 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따분함과 같은 불편함을 손쉽게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클릭 한 번으로 여가부터 놀이, 식사까지 간접 체험할 길이 열리면서 경험은 '속도와 효율'로 소비되는 상품이 된다. 저자는 "무의식적으로 경험을 아웃소싱하는 세계가 진짜 당신이 살고 싶은 곳이냐"고 물으며, 불확실성과 잠재적인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살아 있는 경험'을 하라고 조언한다. 364쪽. 1만9800원.

2025-09-04 15:48:4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