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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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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원 예산 1510만원 감액

서울시가 무형문화재 지원 예산을 1500만원가량 감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승 보호'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22억7734만원으로, 전년 22억9244만원 대비 1510만원 줄었다.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승 보호'는 서울의 향토적인 무형유산을 발굴·지정하고 기·예능 전승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인 전승 및 보존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시는 무형문화재 전승 보호 사업을 통해 무형문화재 종목 및 보유자 인정 조사를 실시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운영해왔다.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지원과 전승·특별지원금 지급도 추진했다. 본 사업의 성과 지표는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및 보유자 수'로 설정돼 있다. 작년 10월 기준 지원 대상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44명, 명예보유자 8명, 무형문화재 보유단체 14개, 전승교육사 15명, 전수장학생 54명이다. 보유자가 유고된 개인종목은 조선장, 침선장, 오죽장을 포함 12개 종목이며, 옹기장, 등메장, 체장 등은 보유자가 사망한 후 전승자가 양성되지 않아 보유자 인정 공모에도 신청자가 없었으나 현재 종목이 해제되진 않았다. 시는 향후 3회 이상 공모를 해도 신청자가 없을 경우 무형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종목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2024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무형문화재의 발전, 전승·보존의 긍정적인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과지표(무형문화재 지정종목과 보유자 수) 외에 결과 위주의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올해 투입 예산은 ▲기록화사업(2종목) 2억원 ▲무형문화재위원회 운영 7000만원 ▲무형문화재 이수심사 7200만원 ▲무형문화재 정기조사 1억원 ▲전수교육 지원 12억2094만원 ▲공개행사 지원 2억8400만원 ▲특별지원금(명예보유자, 장례, 입원) 1억40만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본 사업은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안정적 전승 기반과 보전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이 갖는 지역적, 문화적 특색이 포함된 새로운 무형문화재 종목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장기간 전승자 부재시 문화재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해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전승 활동 의무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간 무형문화재 공개 의무 미이행시 전승 지원금 지원을 중지하는 등 제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실제 수혜자들이 지원금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 및 보호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2024-02-19 14:3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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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예고에 서울시, 비상진료대책 가동

서울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의대정원에 불만을 품은 의료계가 전공의 집단사직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현재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일반환자는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 연장 진료로 대응하고, 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통해 진료 공백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서울시 시립병원 8개소는 내과, 외과 등 필수진료 과목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역시 평일 저녁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한다. 개원의들이 집단행동에 동참하면 주말에도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4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24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해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민들은 응급 상황 발생시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할 것"이라며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개원의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고 경고했다.

2024-02-19 14:1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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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4일부터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자 모집

서울시가 민간 개발사업 공공기여 방식으로 '어르신 전용 돌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오는 5월 개소한다. 서울시는 올해 5월 문을 여는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은평구 수색로 322-2)'에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 7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2198㎡(대지면적 898.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생활실(1·2·4인실), 프로그램실, 가족면회실, 공용거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센터에는 개인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유니트케어(Unit Care)'가 도입된다. 유니트케어는 '시설'이 아닌 '자택' 수준의 생활 공간에서 어르신이 기존 일상을 이어가며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시는 센터에 로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은평구 수색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기부채납(사업비 107억원)을 통해 조성됐다"며 "재개발조합과 지역 주민, 서울시, 은평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당초 녹지로 계획됐던 공간을 어르신 요양시설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기요양등급 중 '시설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면 입소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 누리집(www.epsenior.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입소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 상담을 거쳐 입소 계약을 하면 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장기요양 급여 비용 20%의 본인 부담금이 있으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6956-136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재정비 사업 공공기여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시·구립 공공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시설 충족률을 80%까지 끌어올려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13:26: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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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소득 전국 확산…연내 복지제도 개편안 마련

서울시가 국내 첫 소득보장 제도 모델인 '안심소득'을 복지 정책의 차세대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안심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복지제도 개편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제도로,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구조로 설계됐다. 지난해 1단계 참여가구를 대상으로 중간 조사를 벌인 결과 탈수급률과 필수 재화 소비 증가, 정신건강·영양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안심소득 정합성 연구 T/F(특별반)'를 꾸리고 주요 사회복지학회 등과 연계한 포럼·토론회를 추진, 안심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할 정책적 토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T/F는 사회복지·경제 전문가를 포함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양성일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특임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6주간 '현행 사회보장 제도와 안심소득이 나아갈 방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T/F 운영을 통해 시는 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연구, 연내 안심소득 확산을 위한 법·제도적 과제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심소득이 대안적 소득보장 제도로 자리 잡으면 수급 자격에서 탈락할까 봐 근로 능력이 있어도 일하지 않거나 음성적으로 소득을 벌어들이고자 하는 기존 복지 제도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소득 양극화 완화, 일정 소득 보장을 통한 도전 의식과 성취감 고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19 13:07: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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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 예산 삭감...시의회, "예산 확보 노력해야"

서울시가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50~18%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운영과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을 모두 줄였다.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은 자치구에 청소년 안전망팀을 두고 위기 청소년을 통합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위기 청소년은 가정 문제가 있거나 학업 수행 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을 이르는 말이다. 그간 시는 위기 청소년 통합 관리와 고위험군 사례 관리 총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공적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자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해왔다. 금년 투입 예산은 전년 4억5000만원보다 50% 줄어든 2억2500만원이다. 당초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50대50 매칭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성가족부가 금년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국비 지원이 종료됐다. 시는 사업 유지를 위해 전년도 시비분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 연계된 청소년 안전망팀 사례관리사 운영 사업도 지난해 대비 56% 쪼그라든 9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전년 이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위기 청소년은 259명, 사례 관리 인원은 359명이다. 타 기관 서비스 연계 건수는 2120건, 연계 서비스 제공 건수는 2871건에 달한다. 시의회는 '2024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새로운 유형의 위기 청소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상적인 발달에 이를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국비 지원 종료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바 전년 시비 수준의 예산 편성보다는 위기 청소년 지원이라는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비로 충당, 사업의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자치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지원 예산도 작년 14억5343만3000원에서 올해 11억9106만8000원으로 2억6236만5000원 감액했다. 이는 자치구 상담복지센터 상담사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에 상담사 61명(2021년 18명, 2022년 24명, 2023년 19명 투입)을 추가 배치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양질의 상담을 제공,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전까지 사업비의 시·구 매칭 비율은 75대25였으나, 2024년 예산안 편성 전 지방보조금 심의에서 매칭비 조정이라는 전제하에 조건부 적정 판정을 받아 50대50으로 조정됐다. 보고서는 "자치구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예산을 부담하게 돼 현행 규모의 운영 지속과 상담사들의 고용 유지가 가능할지 우려된다"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정 예산 지원이 유지돼야 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현 상황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8 13:35: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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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쿨존 50곳 늘린다...제한속도 20km/h로 하향

서울시가 제한속도를 20km로 낮춘 스쿨존을 늘린다. 등하굣길 어린이와 차들이 엉겨 위험했던 보도에는 단차를 확실하게 두고, 사고가 잦은 곳에 바닥 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382억원을 들여 '2024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사고 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선다.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 50곳을 제한속도 20km 구간으로 지정한다. 통학량이 많은 20개 지점에는 보도를 새롭게 만든다. 교통 안전시설도 확대한다. '방호 울타리', '노란 횡단보도' 등 보행자용 안전시설 177개와 '속도제한 표지판', '기·종점 노면표시' 등 운전자 인지시설 60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30곳에 신호기를 신설하고, 시인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30곳은 노란 신호기로 교체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비신호 횡단보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됨에 따라 황색점멸등 지점 60개소를 적색점멸등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횡단보도 대기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0곳에 바닥 신호등을 추가로 만들고, 무단횡단시 보행자에게 경고음을 표출하는 음성 안내 보조 신호기도 100개 더 마련한다. 시는 올해 안에 보호구역 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100% 완료하고,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 초등학교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린이는 물론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더욱 촘촘한 환경 개선과 시설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8 12:20: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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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한옥서 900만원대 실속 결혼식 추천해요

서울시는 올해 공공예식장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북서울꿈의숲(공원), 예향재(한옥)와 같은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는 미술관·야외·한옥 등 신청자 선호도를 반영해 공공예식장을 기존 24개에서 28개로 늘리고 공공예식장 결혼식 표준가격안과 1일 2식 도입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예식장만의 특색 있는 결혼식 콘셉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민간협력을 통한 결혼식 커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공공예식장으로 추가된 곳은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이다. 결혼식 비용면에서는 꽃장식과 같은 예식 공간 연출, 피로연 등 품목·수준별로 표준가격안을 마련·공개해 비용 투명성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예식장 특성상 대관료 외에 식장 설치·철거비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점 때문에 일반예식장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표준가격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표준가격안에 따르면 기획·진행비는 100만원, 음향비는 50만원이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150만원(조화)~350만원(생화)으로 나뉘며, 피로연 비용은 뷔페, 한상차림, 도시락 등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원에서 6만5000원 선이다. 만약 대관료가 무료인 공공예식장에서 꽃장식을 조화로 하는 '실속형'으로 예식을 올릴 경우, 하객 100명을 기준으로 피로연 비용을 포함해서 959만원이 든다. 생화와 조화를 섞어 장식하는 '기본형'은 1115만원, 생화 장식을 선택한 '고급형'은 1321만원이다. 또 시는 인기 장소에서의 예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일 2식을 도입한다.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1일 2식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2식은 공동구매 효과도 있어 북서울꿈의숲의 경우 각 커플당 약 300만원(하객 100명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결혼식'이 진행된다. 일회용품 지양, 재사용 꽃장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그린', 예식 현장을 초상화로 제작한 뒤 주인공에게 축하선물을 제공하고 연말 작품 전시회를 통해 공공예식장 결혼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아트컬쳐', 금요일 야간 예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별빛달빛',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가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시는 '한국후지필름', '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국후지필름은 포토키오스크, 카메라, 인화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 바른손카드는 종이·모바일 청첩장과 식전 영상 제작 할인권을 지원한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면 누구나 공공예식장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4-02-18 11:5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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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3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19~20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포럼)'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자율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현장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9~2022년 1주기 사업에 이어 2022~2024년 2주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전체 전문대학의 약 80%인 102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올해 617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2023년 성과 확산 공유회에서는 ▲고등직업교육 관련 주제 발표 ▲교육혁신, 산학협력 등 전문대학 우수사례(44건) ▲학생 역량개발 사례(11건)를 공유하고, 우수 전문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대학의 성과를 확산하고 전문대학 주도의 혁신 원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자리에서는 비수도권 전문대학과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연계·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는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의 성과도 함께 공유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전문대학 68개교가 참여하는 사업에 금년 7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전문대학은 창의적 현장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이다"며 "전문대학이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등직업 교육의 기반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이 산업계 변화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8 11:28: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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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부모가 겪게 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년 1학기 전체 초등학교의 약 44%에서 늘봄학교가 가동된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늘봄학교 명단을 자체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달 16일 기준 15개 시도교육청이 발표를 마쳤고, 2개 교육청(경기·경남)은 2월 1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관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은 1곳(서울) ▲ 10~20% 참여한 곳은 2곳(울산, 전북) ▲20~30% 참여한 곳은 4곳(인천, 광주, 강원, 충남)이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의 30% 이상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에서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가동한다. 참여 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975교), 전남(425교), 부산(304교) 순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올해 늘봄학교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세심히 준비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모든 주체들과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 운영 예정인 늘봄학교 명단은 교육부 누리집(http://www.mo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2-18 11:2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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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에 참여할 시민 모집해요"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2024년 상반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 3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시농업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2012년 첫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총 22기를 운영,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 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내달 26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총 17회(80시간)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종류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텃밭 채소 재배 ▲실내원예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에 80% 이상 참여하고, 이수 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서울시민 중 ▲농업계 학교 출신자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영농 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 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 소재 농업 관련 기관 또는 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 농업 경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2월 27일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agro.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는 다음달 7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와 경력 증빙 서류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시민교육팀) 담당자 이메일(tlals9357@citizen.seoul.kr)로 제출해야 한다. 센터는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 결과는 3월 19일 오후 3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02-459-8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2-16 11:42: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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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힘, 의대 정원 증원 설문조사한 서울시교육청 형사고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교육청의 공적시스템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발(發) '의대 정원 증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관계 공무원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요구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관련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초·중·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사용하는 'e알리미'를 통해 발송했다. 공문 내용에 ▲'의료계도 반발에 나서며 정부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의대 입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환영의 목소리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이공계 학생의 의대 쏠림, 재수생 양산, 사교육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등 강 의원실의 입장을 그대로 담아 설문 대상자가 여당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했다는 게 시의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특히 설문조사에셔 'Ⅱ-3. 의대 증원으로 재수생(N수생)이 많아질 것으로 보십니까?', 'Ⅱ-4. 의대 증원으로 사교육 쏠림현상이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십니까?' 등의 문구로 민주당이 원하는 답변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과 관계 공무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요청을 받아 국민의힘의 총선 공약에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한 건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이라며 "조 교육감과 관계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통상적 협조'라는 이유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총 26회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26회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설문조사만 수행했고, 작년 강 의원실 요청으로 '정부 수능발언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벌여 "尹대통령 '수능 발언' 부적절, 93.1%로 압도적"이라는 설문 결과의 내용으로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시의회 국민의힘은 덧붙였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정권 비판을 위한 하청업체로 전락한 것"이라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한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반헌법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여당의 총선 핵심 공약으로, 당사자들의 반발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교육청이 민주당 사주를 받아 국민의힘의 총선 공약에 흠집을 내겠다는 건 사실상 총선에 개입한 것으로, 전무후무한 심각한 국기문란 사태"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의원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헌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설문조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모종의 추악한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고, 조희연 정치 교육감의 정치 놀음으로 인해 서울시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사안이 매우 엄중한 만큼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희연 교육감과 관계 공무원을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16 11:14: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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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 만족도 상승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지난해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 재학생 1만555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0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은 졸업생에게 실무와 연계한 직업 심화 교육을 1∼2년 더 제공해 일반학사 학위를 주는 제도다. 일반적인 전문대 졸업생은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데, 일반학사 학위 취득시 추후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을 운영한 110개 전문대에서 재학생 1만5552명, 졸업생 1만36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수자 만족도(4.18점),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4.04점), 행정직원 만족도(4.04점), 교육시설 만족도(4.0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졸업생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수자 만족도가 4.2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 및 학위심화과정 선택 만족도(4.20점), 최신 이론과 실무지식 습득(4.17점), 직업현장 반영 정도(4.16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만족도 조사의 평균 점수는 재학생의 경우 2019년 3.94점, 2021년 3.93점, 2023년 4.00점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만족도는 2019년 3.99점, 2021년 4.01점, 2023년 4.12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 학사학위 과정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학사학위 과정 제도, 교육 품질, 사회적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24-02-15 15:0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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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백화점, 시민과 함께 공원에 정원 만든다

서울시가 작년 5월 도시의 회색빛을 지우고 생활 속 녹지 생태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내놓고 일상 정원을 꾸준히 확대해 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시민·기업과 함께 만드는 정원 넓히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현대백화점, 생명의숲과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서울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 참여형 정원'이 들어선다.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는 시민과 함께 공원 등 유휴공간에 식물을 식재해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렸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민왕일 현대백화점 부사장, 김석권 생명의숲 공동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1억5000만원을 후원해 서울시내 주요 공원에 정원을 가꾸게 된다. 올해 봄과 가을, 식물 심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곳은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총 10곳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일상 속 녹지'를 확대하기 위해선 관 주도가 아닌 시민·기업·기관 등 여러 민간 주체의 참여로 녹지와 정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세 기관은 시민 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실행 및 유지관리, 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 환경 개선 지원,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와 대회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캠페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사회에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생명의숲은 실질적인 정원 조성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정원도시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해 선보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내달 열리는 '시민동행정원' 작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조성 면적과 형태는 참가자가 범위 내에서 직접 결정하면 된다. 정원박람회에서는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기업이 제안하는 '기업동행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곳곳 매력 가득한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4:48:0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