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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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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호동 214-19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천호3-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호 3-1, 2, 3구역 3개 단지를 아우르는 대상지에는 2만6630㎡, 23층 내외, 약 63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은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주민 생활공간 및 보행 동선체계 마련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조화로운 경관계획을 골자로 한다. 우선 통합적 기반시설을 계획해 지역 일대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단위 공공시설 수요를 파악해 교통, 생활 기반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도록 계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일방통행으로 이용되고 있는 남측 구천면로36길을 양방통행으로 확폭(4→12m)하고,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해 지역 일대 교통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공용주차장을 확보하고, 기초생활권 내 주민들의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 소통공간이 생긴다. 천일초등학교와 맞닿은 부분에 어린이·유아 놀이터, 어린이집, 맘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노년층을 고려해 생태건강정원, 텃밭 정원, 주민운동시설을 만든다. 단지 초입부에는 어울림 광장을 배치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단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등학교에서 진황도로27길로 이어지는 곳에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구천면로~구천면로36길~고분다리 전통시장~진황도로27길로 이어지는 생활공유가로를 조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에는 데크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토지 이용의 효율을 높이고, 구천면로36길변은 가로경관 특화를 통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대상지 북서측 천일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 남동측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토록 한다. 시는 "천호3-1구역의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09 14:37: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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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52) 고종과 명운을 함께한 宮, '덕수궁'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의주까지 피난 갔던 선조가 1년 반 뒤 한양에 돌아왔을 땐 궁궐들은 모두 불에 탄 상태였다. 선조는 궁궐이 지어지기 전까지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과 주변 민가 여러 채를 합쳐 '시어소'(임금이 임시로 거처하는 곳)로 삼았다. '정릉동 행궁'은 광해군 때 정식 궁궐로 상향돼 '경운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고 경운궁의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인조가 즉위한 후에는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을 행궁이 되기 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후 270여년간 궁궐로 존재감이 없던 경운궁은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덕수궁의 흥망성쇠사 지난 7일 오후 덕수궁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 매표소로 향했다. 표값으로 1000원을 지불한 뒤 입장권을 받아 대한문 안으로 들어섰다. 대한문은 1906년 전까지 '대안문'으로 불렸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과거 궁궐의 정문은 남쪽의 인화문이었는데 환구단 건립 등으로 경운궁의 동쪽이 새로운 도심이 되자 동문이었던 대안문을 정문으로 삼았다고 한다. 1895년 일본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벌어지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은 이듬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다. 아관파천 1년 뒤인 1897년 2월 고종은 경운궁으로 환궁하고 같은 해 10월 환구단에서 황제로 즉위하며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선포한다. 이때부터 경운궁은 대한제국의 으뜸 궁으로 격상돼 전각들이 세워지면서 궁궐로서 격식을 갖춰나가게 된다. 대한문을 지나 함녕전으로 향했다. 함녕전은 대청마루 양옆에 온돌방을 들이고, 사방 툇간에 방을 두른 침전 건물로, 고종이 잠을 자는 공간으로 이용됐다. 이날 오후 함녕전 뒤편에 마련된 아담한 계단식 정원에 눈이 소복이 쌓여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했다. 고종의 침소 옆엔 고위 관료와 외교 사절을 접견하는 곳인 덕홍전이 설치됐다. 한국 전통 양식으로 지은 건물이나, 천장에 샹들리에를 다는 등 내부는 서양풍으로 꾸몄다. 광명문 옆 중화문으로 들어가 덕수궁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인 중화전을 감상했다. 정전에는 집 속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닫집'(당가)이 있고, 그 안엔 임금이 앉는 어좌가 놓였다. 어좌 뒤엔 세 번 꺾여서 '삼절곡병'으로 불리는 병풍과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가 배치됐다. 7일 오후 한 외국인 관광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중화전 곳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엄동설한의 추위에 손이 빨갛게 변해 버렸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궁전을 추억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를 꺾진 못했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의 앞마당 '조정'에서는 국가 행사가 치러졌다. 이곳은 임금이 신하들과 조회 의식을 행하던 장소로도 사용됐다. 건물 앞에는 2단으로 된 월대가 설치됐고, 기단의 답도에는 용 문양이 새겨졌으며, 창호는 황금색으로 칠해졌다. 삼도 양옆에 세워진 품계석도 볼거리 중 하나다. 문무백관의 위치를 나타내는 표시로, 정1품부터 정9품까지 동, 서에 각각 12개를 두었다. 문관은 동쪽에 자리해 동반, 무관은 서쪽에 위치해 서반이라 하며, 동과 서를 합쳐 양반이라고 한다. 박석(바닥에 깔린 돌)이 울퉁불퉁 투박한 이유가 궁금해 찾아봤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표면이 매끄러운 돌을 깔지 않은 이유는 장시간 서 있을 때 빛이 반사되는 일을 막고, 우천시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여기엔 임금님이 계시는 곳에서 몸가짐을 조심하고 신중하게 천천히 걸으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목마른 나그네가 물을 청하자 버드나무 잎을 띄운 물바가지를 건넸다는 '버들잎 설화'가 떠올랐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서양식 건물 볼 수 있는 곳 덕수궁을 거닐다 보면 현대에 지어진 것처럼 생긴 서양식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미국의 백악관과 비슷하게 생긴 '석조전', 2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인 '중명전', 청록색 창살이 인상적인 '돈덕전'이 바로 그것. '돌로 지은 집'이란 뜻의 석조전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1900년 착공해 1910년 준공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만든 서양식 건축물에 '오얏꽃'을 얹어 대한제국 시대의 건물임을 드러냈다. 중명전은 황실도서관 용도로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이고, 돈덕전은 고종이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춰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것이다. 고종 재위 당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는 전각들이 세워지고 영역이 확장되면서 경운궁은 황궁의 면모를 완성하게 된다. 1907년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보냈다. 일제는 이를 빌미 삼아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켰고, 순종이 왕위에 올랐다. 일본은 순종황제가 고종의 영향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를 경운궁에 머물게 하고 순종을 창덕궁으로 이어하게 했다.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경운궁의 이름이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궁명에는 덕을 누리며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겼다. 고종은 1919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덕수궁에서 지냈다. 고종 승하 후 덕수궁 권역은 빠르게 해체·축소됐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덕수궁은 현재 본래 면적의 3분의 1로 줄었고, 전각은 10%밖에 남아 있지 않다. 덕수궁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궁한다.

2024-01-09 14:30: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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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웰빙지도 제작·드론 실명제 도입 등 추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웰빙지도 제작, 드론 실명제 도입,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의 혁신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웰빙커넥션지도'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웰빙커넥션지도는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화형 지도 형태로 제작됐다. 주민들이 거주 지역과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준의 서비스를 직접 찾아 이용토록 해 개개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지역 외에 ▲예술·문화, 교육과 평생학습, 건강·웰빙 및 피트니스 등 분야별 ▲부모·자녀, 성소수자, 장애인 등 특정 집단별로 구분해 프로그램 검색이 가능하다. 또 웰빙지도에서는 참여 대상, 이용 방법, 비용, 연락처 같은 세부 안내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정폭력, 아동 학대, 노숙자 등 전문적이고 긴급한 지원과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헬프라인(help line·익명의 제보 시스템), 위기 상담 전화 목록도 제공한다. 서울연구원은 "웰빙커넥션지도는 나이, 배경, 능력,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환영과 지지를 받는다고 느끼는 공간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시민의 정신건강과 웰빙이 지역사회 연결성과 관련이 높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 사회적 고립이라는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충칭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민용 무인운행항공기(드론) 공공안전관리판법'이라는 조례를 제정해 올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드론이 군용·산업용·농업용뿐만 아니라 촬영과 취미생활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를 규제하고자 드론 관리판법을 만들었다. 공공안전관리판법은 드론 등록 의무화, 책임보험 가입, 자격증 취득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무인운행항공기 소유자 실명을 포함 드론 관련 기본 정보를 거주지 인근 파출소에 등록하도록 했다. 경형 이상의 무인운행항공기 소유자는 드론의 고유 식별정보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 모든 드론 소유자는 보험사의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기체 중량이 4kg을 초과하는 경우 드론 조종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서울연구원은 "공공안전관리판법은 드론의 종류를 마이크로형,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총 5가지로 명확히 구분하는데, 책임보험의 가입 내용과 사고 시 형사 및 민사 처리에 대한 대처 범위가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90% 이상이 마이크로형이므로 공공안전관리판법이 시행되면 대부분 드론 소유자는 실명제로 등록하고 가장 낮은 수준의 책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는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올리브오일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판에 박힌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지방 고유의 문화와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여행객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된 관광 프로젝트다. 관광객들은 올리브 수확 철인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약 2~7km 구간의 올리브 숲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농장에 들러 올리브오일 생산 과정을 볼 수 있고, 토스카나 전통 음식과 올리브오일을 함께 맛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시음회와 함께 올리브오일 생산자와의 만남, 올리브에 관한 문학 작품을 낭독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토스카나주는 관광객의 소비를 장려하는 도시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현지인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향한다"며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사람과 자연의 합작품을 경험하고 땅과 노동력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08 14:0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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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아파트 안전관리기준 강화…화재 예방

서울시는 지난달 발생한 방학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소방·피난규정이 도입되기 전에 지어진 노후아파트의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노후아파트의 방화문, 완강기,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안전시설 개량·확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화재시 연기를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방화문과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피난 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공동주택의 관리주체가 직접 방화문 개폐 여부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분기마다 살피고 점검 결과를 관할 자치구에 보고토록 의무화한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경우 16층 이상으로 층 바닥면적이 400㎡ 미만이면 특별피난계단 설치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계단으로 연기가 확산될 수 있어 예외 규정을 삭제토록 국토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피난계단을 구획하는 방화문이 생활에 불편을 야기해 불가피하게 열어놓고 사용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건축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피난시설 관리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01-08 13:59: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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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CES 2024 참석차 美 출장…서울기업 세일즈·투자유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이달 8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시찰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월 9~10일 CES 2024를 찾아 서울관을 포함해 국내·외 대기업(삼성, LG, 현대자동차)과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도 참석한다. 우선 9일 오전 11시(이하 현지 시각)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서 서울 바이오 허브, 서울 AI 허브 등 13개 기관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에 겪었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유레카파크 내 일본·네덜란드·프랑스관 등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순회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릴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MLB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해 올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한다. 1월 10일에는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NTRAL·WEST를 둘러보고, 창조산업·약자동행·라이프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1월 11일에는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오전에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관광·마케팅 전략을 청취한다. 오후에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 K-컬쳐 발전과 함께 서울의 관광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구상한다. 스피어는 약 7만2800m²의 대지에 높이 112m, 지름 160m 크기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이다. 건축물 외부 약 5만3000㎡ 규모의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으로 송출하는 광고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1월 12일 저녁 10시 50분 오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출장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2024-01-08 13:2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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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7000억원 지원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1조7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환대출 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2.0% 금리 보전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경영 활동에 집중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희망동행자금 이용 시 중도상환수수료와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료를 면제해 그간 대환대출을 받고 싶었으나 수수료·보증료 부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차주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채무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긴급자영업자금, 재해중소기업자금, 포용금융자금, 재기지원자금을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직접대출자금 금리는 전년 대비 0.3%포인트 인하해 저리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원리금 상환 부담 개선을 위해 3월부터 신규 대출 자금을 대상으로 상환 주기에 기존 분기별 상환 방법 외에 '월 상환'을 추가한다. 5000억원 규모의 준고정금리자금인 '안심금리자금 2.0' 적용금리는 전년 대비 0.2%포인트 내린 3.5%를 적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지원 희망자는 이날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77-6119)에서 방문일을 예약한 뒤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2024-01-08 13:2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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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혼잡 해소 위해 명동입구 정류소 노선 조정 추진

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의 근본적 원인인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 및 노선 집중 상황을 없애기 위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1월 말까지 교통혼잡 해소 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용인 등 6개 노선은 대시민 안내와 운수종사자 교육 등 2주간의 계도 기간을 갖고 이달 넷째주까지 노선 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가 현재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바뀐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또 시는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내외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노선들은 서울역을 거쳐 명동까지 진입해 교통 흐름 악화의 원인이었다"며 "서울시는 1월 둘째주까지 이들 노선의 변경을 경기도와 논의하고, 협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이달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노선 조정이 이뤄지면 명동입구 정류소의 일일 탑승객 수가 현재 9500명에서 58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줄서기 표지판 시행 유예 기간인 이달 31일까지는 매일 오후 5~9시에 3명의 교통계도 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정류소 혼잡을 방지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도권 교통의 주요 주체인 대광위, 경기도, 운수업체와 적극 협의해 명동입구 정류소뿐 아니라 강남역 주변 등의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7 15:33: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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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상한' 서울시의 이상동기 범죄 대응 조례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로 돌아온 오세훈 시장은 자신이 떠나 있던 10여년간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11위에서 17위로, 금융 경쟁력이 10위에서 25위로 추락했다고 한탄하며,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이토록 떨어졌는데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상 첫 3선 시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궁금해했어야 한다. 고 박 전 시장은 서울에서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서울 하늘 아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제 책임이다"고 말하며 책임 소재를 자신에게 돌렸다. 설령 이 말이 '빈말'일지언정 순순히 제 잘못을 인정하는 정치인을 본 적이 없던 시민들은 그를 세 번이나 시장으로 만들어줬다. 최근 서울특별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됐다. 겉으로는 "피해자를 지원할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 서울시민의 안전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하는데, 공감하기 어렵다. 조례를 손질하며 시장의 책무를 대폭 덜어줬기 때문이다. 기존 제3조 1항의 '서울특별시장은 무차별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필요한 시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불분명한 문구로 대체됐다. 또 '시장은 제1항에 따른 정책의 추진 및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예산 및 인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2항이 아예 삭제되면서 그마저도 아쉽게 됐다. 이와 함께 해당 조례의 핵심이었던 시장이 무차별범죄 신고 체계를 마련하고 신고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제5조, 시장이 무차별범죄 피해자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한 제7조가 모두 빠지면서 '맹탕 조례'가 돼 버렸다. 여기에 시는 "동 개정 조례안은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바, 시의회에서 수정 의결한 대로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해 공포·시행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시의회는 이상동기 범죄 피해 지원 조례를 누더기로 만들어 놓고도 전국 최초로 무차별 범죄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자화자찬이다. 지난 1일 오후 7시22분께 마포구 서교동에서 한 4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시민에게 칼을 휘둘러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해 벽두부터 서울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벌어지는 현시점에서, 이런 알맹이 빠진 반쪽짜리 조례안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공감할지 의문이다.

2024-01-07 13:46: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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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가자, 자존감 높아지고 우울감 줄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들의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고 부정적 정서가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만 19~39세 서울 청년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프로젝트이다. 작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만31명으로, 전년 6540명과 비교해 약 1.53배 증가했다. 누적 상담 횟수는 7만1542회로 집계됐다.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지난해 참가자 3976명을 대상으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 전·후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자아존중감(61.0→68.9점), 회복탄력성(56.4→63.2점), 삶의 만족도(50.6→62.3점)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참여 후 우울감(55.4→45.3점), 불안감(55.1→44.6점), 스트레스(65.5→58.2점), 외로움(63.0→55.4점)은 감소했으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64.9%), 실제 어려움과 문제 해결(55.7%)에 대한 체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은 사업 개선점으로 '상담 횟수 증가'(40.2%)를 꼽았다. 이외에 심리지원 프로그램 추가(18.7%), 다양한 심리검사 기회(17.7%)에 대한 답변도 나왔다. 시는 올해 기본상담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명상·미술·음악이 융합된 집단상담 프로그램, 심리교육·특강, 신경심리 및 뇌과학 프로그램 등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2024-01-07 13:41: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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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진방재 종합계획' 추진...지진에 강한 도시 만든다

서울시는 지진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시는 현재(올 1월 1일 기준) 95.4%인 주요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시는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한 공공시설물 113개소 중 올해 19개소에 202억원을 투입해 내진 보강사업을 벌인다.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같은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시 소재 민간건축물의 경우 현재 59만2320동 가운데 11만9669동의 내진성능이 확보(내진율 20.2%)됐다. 면적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면적 6억6000㎡ 대비 내진성능 확보된 건물 면적은 약 4억4000㎡(내진율 66.4%)이다. 아울러 시는 지진옥외대피장소 1558개소의 관리·현행화 상태를 전수 점검한다. 지진옥외대피장소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낙하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야외 공간으로, 자치구에서 지정·관리(연 2회 정기 점검)하고 있다. 시에서는 학교운동장 1016개소, 공원 489개소, 주차장 등 기타 53개소를 포함 총 1558개소가 지진옥외대피장소로 지정돼 있다. 시는 지진 발생 시 시민이 대피 장소를 재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지진옥외대피장소와 지진시민행동요령은 서울안전누리(웹·모바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와 지도 서비스에서 '지진대피장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진 대비 교육과 훈련도 진행 중이다. 시민 누구나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 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 민방위교육장(성북구)에서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재난 대비에도 나선다. 대형 화재, 유해 화학물 유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정비하고 인명구조·구급, 보건의료 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진의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대비한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7 13:25: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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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6일까지 장애인 복지상 후보자 모집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시 복지상(장애인 분야)'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는 ▲장애인 당사자 ▲ 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및 단체 2개 분야로 나눠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포함 총 6명(단체)을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후보 자격은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가운데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시에 사업장을 둔 이들에게 주어진다. 후보자는 행정기관(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국가기관)이나 복지부문 영리법인 또는 행정기관 등록 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개인이 추천할 경우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30명 이상의 서명이 기재된 추천서 1부와 구비 서류를 갖춰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1층)나 관할 자치구 장애인복지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crepusculo25@seoul.go.kr)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시는 후보자에 대한 공적 사실 조사·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린다. 오는 4월 시는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 게시된 '서울시 복지상(장애인 분야) 추천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 장애인복지정책과 장애인복지정책팀(02-2133-744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07 13:01: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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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교통혼잡 해소 대책 마련·시행

서울시는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1월 말 노선 조정을 감안해 지난달 설치한 광역버스 정류소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하고, 수원·용인 등 5개 광역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협의해 이외 노선과 정차 위치도 이달 중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는 총 29개 노선이 정차하며, 일일 탑승객은 9500여명에 달한다. 시는 약 35m의 협소한 정류소 공간에 많은 노선과 승객이 밀집해 광역버스가 정차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정류소 전·후방에 임의로 설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겨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1월 중 광역버스 노선 조정을 완료하고 일부 노선의 정차 위치를 바꿔 혼잡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명동입구 1개 노선에 정차 위치가 집중된 문제를 해소하고자 수원, 용인 등 5개 노선 및 정차 위치를 바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 운수회사와 회차지 변경 등을 검토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일 탑승객 수를 현재 9500명에서 약 6400명으로 30% 감축한다는 목표다.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은 명동입구 정류소에 서지 않고 광교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지점 인근 신설 정류소에 정차하게 된다. 9401번 버스는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아울러 시는 작년 12월 27일 도입한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줄서기 표지판'의 운영을 올 1월 3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이날 저녁부터 탑승객들은 줄서기 표지판 운영 전과 같은 방식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승하차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광역버스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으나 서울역~명동입구까지 버스의 열차현상(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상황)이 가중돼 노선 분산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번 표지판 설치 이전부터 정류소 바닥에 운수 회사에서 설치·운영해온 12개 노선은 정차표지판을 유지해 탑승객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노선 및 정차 위치 조정과 함께 정류소 혼잡 상황이 완화되면, 승객의 사고 방지와 안전 확보를 위해 다시 '줄서기 표지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로 인한 교통 혼잡은 명동입구 정류소뿐 아니라 신논현역 정류소에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책 마련을 계기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광역버스 노선 변경과 정차 위치 분산, 감차 등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5 15:59: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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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천군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추모시설도 마련

서울시는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과 수영장,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등과 함께 반려동물 장묘 및 추모시설도 생긴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7년 테마파크를 개관한다는 목표다. 현재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0만가구(22.2%)이며, 반려동물 수는 114만7000마리에 이른다. 시는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 서울 인근에서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약 12만㎡ 규모로 들어선다. 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또한 필요하다 보고 테마파크 인근 약 5000㎡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짓기로 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시에서는 한해 13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사체가 발생하며, 서울시 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중 46.8%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 동물 사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추모관에 화장장이나 건조장, 봉안당 등의 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게끔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총 7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공공이 운영하는 곳은 임실에 한 곳뿐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연천군은 기반시설 공사,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공청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을 맡는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여가 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만들기로 했다"며 "시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울시·연천군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10:44:1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