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추진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균형발전계획은 ▲산업·일자리 기반 조성 ▲생활SOC 확충 ▲지역간 교통 격차 해소 ▲주민 요구를 충족하는 주거환경 개선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 등 5대 추진 전략을 골자로 한다. 먼저 시는 권역별로 전략산업을 키우고 일자리 자족 기반을 마련한다, 서북권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산업·일자리 거점을 조성하고, 서남권은 저이용부지를 활용해 창업·R&D 기반을 구축한다. 동북권은 창동·상계 일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교통거점 개발, 동남권은 국제업무 및 MICE 산업 중심지 육성, 도심권은 녹지생태도심 조성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대학, 상권 같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자족 기반이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상업 지역을 확대해 상권을 살리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권 생태계를 만든다. 대학과 창업기업을 연계한 권역별 캠퍼스타운 밸리도 조성한다. 동북권은 대학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계해 혁신산업 밸리를 구축하고, 서남권은 대학·시·구·민간이 참여하는 관악S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 밸리로 조성하며, 서북권은 문화예술 중심지인 신촌 일대를 창업기지로 만든다. 시는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생활SOC 확충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다목적체육센터 건립과 공공도서관 조성을 지원한다. 공원이 부족한 서남권에는 녹지 네트워크를 만들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아울러 시는 대중교통 소외 지역에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고, 동북부 교통허브 조성을 위한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의 완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절차가 확정된 노선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철도와 GTX-B·C, 버스와 연계한 광역환승센터 구축으로 환승 편의성을 높여 청량리역을 동북부 교통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다. 주택공급도 활성화한다. 신속통합기획 적용,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2종 7층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 개편을 통해 상업·업무, 주거, 생활SOC 등 다양한 필요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세대 불문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장노년층 대상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서울시민대학 캠퍼스 확대, 청년취업 사관학교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 지역균형발전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균형발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