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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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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에 5조원 지원··· 대출 신청 10일 내 통장 입금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공급 규모를 5조원대로 확대하고 대출 전 과정을 10일 이내로 단축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자금경색과 부도위협에 몰려있는 중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공급액을 총 5조9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신용공급 규모는 기존 3조8050억원에서 5조900억원으로 1조2850억원 증액된다. 시는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인 2월 초부터 최대 1%의 저금리로 '코로나19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해왔다. 박원순 시장은 "긴급 경영 자금이 '그림의 떡'이 아니라 '내 손 안의 떡'이 될 수 있도록 몽골기병과 같은 속도전을 벌이겠다"며 "보증상담부터 대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 자금 신청 후 열흘 안에 통장에 입급될 수 있도록 하는 '열흘의 약속'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시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상담에서 대출에 이르는 전 과정이 10일 이내(영업일 기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로 피해 기업이 몰리면서 현재 약 2개월가량 걸리는 보증업무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증업무 혁신 프로세스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는 4월 중 우리·신한은행 564개 지점에 '서울시 민생혁신 금융 전담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점별로 전담 인원이 배치된다. 다만 현재까지 밀린 상담·심사 건수가 3만여건에 달해 다음달 중순까지 이를 해결하고 그 후부터 10영업일 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상담, 서류접수, 보증약정 체결 등을 처리하기 위해 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3∼4회 방문해야 했던 것도 은행을 1∼2회만 찾으면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처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금융권 업무 경력을 보유한 인력 300명을 기간제로 채용했다. 지난 2일에 50명을 선발해 투입했고 내달 초까지 250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형 골목상권 119 긴급자금'으로 매출 2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에게 임대료·인건비 등 긴급 고정비용 마련을 위한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임대차계약서만 제출하면 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 1.12%(3월 기준), 보증요율 0.5%(법정 최저), 보증비율 100% 조건으로 2000만원까지 일괄 융자 지원한다. 총 규모는 2000억원이다. 영세 소상공인이 제2금융권 등에서 연 15% 이상의 고금리로 자금을 대출한 경우 이를 보증료 포함 연리 2.3% 수준으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은 6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업체당 대환대출 가능 한도는 3000만원이다. 시는 5년간 업체당 1200만원씩, 총 25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행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5 12:18: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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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 예비창업자 모집··· 최대 1억원 지원

스마트관광 분야 예비창업자 모집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20일까지 스마트 관광 분야 창업에 도전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초기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창업자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 22명을 선발해 육성 중이며, 올해는 분야를 스마트 관광으로 특화해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창업 경험(업종 무관)이 없는 예비창업자이거나 공고일 현재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나이제한 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폐업 경험이 있는 경우 이종업종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에 창업한 경우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중기부 K 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스마트관광으로 특화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관광 창업 아이템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의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4 15:03: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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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2만3000명 모집··· 반년간 300만원 지원

청년수당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 참가자 2만30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 오전 9시부터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서울이고 만 19∼34세이며 최종학교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 중 중위소득 150% 미만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완전한 미취업이 아니어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경우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아르바이트, 초단시간 근로자 등)는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청년수당 참여 희망자는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청년수당 대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청년들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활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년수당 콜센터나 서울청년포털 누리집 Q&A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청년수당은 지난 2016년 도입됐다. 작년까지 총 2만1000여명의 청년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수당 참여군이 미참여군보다 '적극적 취업활동' 비율이 10.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수당이 청년의 적극적 취업활동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4 14:55: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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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준공영제 개선··· 회계법인풀 구성·공동채용제 시행

서울시 CI./ 서울시 서울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회사들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법인 풀을 구성하고 공동채용제 등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버스 준공영제는 2004년 도입 후 사고 감소, 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 운전원 처우 개선 등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운전원 채용시 금품수수 등 채용비리 논란, 막대한 공적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버스회사 회계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 버스 운송수입금 관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시는 작년 10월부터 노·사와 긴밀한 논의 후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시는 버스회사의 외부감사인을 맡을 회계법인을 각 버스회사가 직접 선임하지 못하도록 하고, 버스회사들이 회계법인 풀(pool)을 구성토록 했다. 버스회사와 회계법인의 유착에 따른 부실·날림 감사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회계법인 17개와 감사반 2개가 풀로 선정돼, 올해부터 전체 65개 시내버스 회사의 회계감사를 맡게 된다. 서울시와 버스조합은 회계법인 풀을 주기적으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버스회사들이 '공동채용제'를 시행토록 해, 기존의 회사별 채용에서 발생하던 금품요구·금품수수 등 부조리한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시는 노·사·정으로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를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또 채용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비리가 발생한 버스회사는 일정 기간 모든 채용 관련 권한을 채용심사위원회에 넘기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버스 운송수입금과 시 재정지원액을 관리하는 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에 대한 공적 감시장치인 '수입금공동관리협의회 감독위원회'도 신설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버스 준공영제 개선 대책은 시내버스 운영의 투명성·신뢰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해소하는 첫 단계"라며 "앞으로 재정지원 합리화, 회사 경영 효율성 제고, 시민 서비스 향상 등 준공영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4 14:48: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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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고시원·여인숙 거주자에 공공주택 입주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주택으로 등록되지 않은 유형의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4월부터 '비(非)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벌인다. 지원 대상은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총자산 1억9600만원 이하, 자동차 25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여야 한다. 우선 시는 중구 회현·중림·황학동, 용산구 동자·갈월동, 동작구 노량진·상도동, 관악구 대학·서림동, 구로구 가리봉·구로2·구로3·구로4동 등 비주택 밀집 지역에서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보증금을 면제해주고 생필품과 이사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이주할 임대주택 물색, 입주 신청과 같은 절차적 도움을 주고 직업교육도 진행한다. 시가 지난해 8월 쪽방촌 거주자들을 상대로 조사했을 때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지 않는다'고 한 149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36.2%는 '신청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5%는 '보증금이 부담된다', 20.1%는 '임대주택에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에 시는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를 실시,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로 했다. 5개 자치구 주거복지센터별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투입한다. 강남구와 양천구는 서울시와 별도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비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사업은 주거 빈곤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주거를 보장하는 새로운 주거권 실현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4 14:29: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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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놓은 영어공부부터 루꼴라 기르기까지··· '잠시 멈춤' 운동 동참하는 시민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이달 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기간이 학교 개학 전인 내달 5까지로 연장됐다.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은 자율적 자가격리 노하우를 이웃에게 소개하며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33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83.3%(5명)가 해외접촉 관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흘간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만 22일 30%에서 23일 50%, 24일 83.3%로 늘었고 지역 사회를 통한 집단감염은 줄고 있다.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힘을 보태면서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잦아들고 있다. 잠시 멈춤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주부 김모 씨는 "요즘 우리 애가 주말에 화과자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보고는 재료를 사달라고 하길래 사줬더니 3시간 정도를 투자해 화과자를 완성했는데 제법 잘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덕분에 우리집 간식으로 화과자가 등장했다"면서 "주말마다 냉동실이 채워진다"며 즐거워했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놀이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거울이나 도자기 그릇에 유성 보드마카로 단어를 적은 다음 물을 부으면 글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학 놀이를 했다"며 "다이소에서 천원 주고 구입한 보드마카로 아이와 한시간 재미나게 놀았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쿠팡에서 젤리가루랑 몰드, 초코만들기 키트 등을 사서 다양한 놀이를 하며 답답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20~30대들은 취미 찾기에 나섰다. 서대문구 신촌동에 사는 최승하(32·가명) 씨는 "약속도 취소되고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SNS에서 유행하는 건 한 번쯤 다 시도해봤다"며 "달고나커피, 수플레 오믈렛, 포켓팅(감자(Potato)와 매표(Ticketing)를 합친 신조어)까지 안 해본 게 없다"고 말했다. 최 씨는 "천 번 주물러 만드는 우유아이스크림만 하면 도장깨기 완성"이라며 "근면 성실한 민족답게 코로나에도 투두 리스트(할일 목록)가 끊임없이 생성돼 재밌다"며 활짝 웃었다. 취업준비생 이정현(28) 씨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좀 꺼려져서 자취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파랑 루꼴라를 기르는데 잘 자라서 기쁘다. 다음에는 방울토마토랑 바질도 키워볼 생각"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공채가 안 떠서 불안했는데 식물 기르기 같은 취미가 생겨 잡념을 떨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직장인들은 잠시 멈춤 기간에도 자기계발에 몰두했다. 회사원 정모(34) 씨는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사람들이 대거 잘려나가는 걸 보면서 위기감을 느꼈다"며 "나만의 무기를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학교 졸업하고 한 번도 안 봤던 문법책도 다시 사고 영어 쉐도잉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양킹'도 구독하면서 따라 하고 있다"며 "영어 외에 재테크도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학교 개학 시기인 4월 5일까지 시민들에게 최대한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하는 등 강도 높은 잠시 멈춤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 행동 지침으로 ▲모임 연기·취소 ▲유증상 시 출근 금지 ▲매일 소독·환기 ▲불필요한 외출 자제 ▲2m 건강거리 유지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제시했다.

2020-03-24 14:20: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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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강원도 횡성군에 '통합수장고' 개관

강원도 횡성군에 건립되는 '서울시 통합수장고'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수장품을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에 '통합수장고'(연면적 9000㎡)를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2년 7월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550 일대 4만4615㎡ 부지에 수장품 35만점을 보관할 수 있는 통합수장고를 개관한다. 사업비로 총 428억8400만원이 투입된다. 수장고는 유물 보존처리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수장고와 보존처리실에 대형 유리창과 터치스크린 패널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유물을 구경하고 보존처리의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보존처리에 대한 실습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의 핵심인 수장고는 위탁 유물의 재질과 크기를 감안해 맞춤형으로 조성한다. 일반형 수장고(1800㎡)에는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소장품을 보관하며, 가변형 수장대를 활용해 다양한 크기의 수장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토기, 필름 등은 항온, 항습 유지 기능이 있는 특별형 수장고(1800㎡)에 둔다. 보존처리실(1215㎡)에는 개별 문화시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3D 스캐너, X선 투과조사기, 훈증기 등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배치돼, 위탁받은 유물의 보존처리와 복원·수리를 지원한다. 상설전시장(900㎡)에서는 내부 수장품을 활용한 특별전시가 열린다. 야외전시실(5000㎡)은 비석, 전차와 같은 대형유물과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복합 야외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통합수장고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횡성군을 건립 장소로 정하고 협약을 체결, 이달 18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SGHS 설계회사의 'STORAGE INSTEAD OF MUSEUM'을 선정했다. 통합수장고 건립은 서울시 문화시설의 소장품이 점점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최근 10년 동안 신규 박물관과 미술관 10개를 개관했다. 향후 3년간 6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서울시립 박물관·미술관의 수장품은 작년 기준으로 총 35만점이며 2030년에는 70만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통합수장고는 서울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횡성군의 상생협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이 시설이 죽어있는 창고가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개방형 수장고로서 소중한 문화자원과 관광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3 14:3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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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돗물로도 전파될까?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 처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온다. 1차로 각 아리수 정수 센터에서 적정 약품을 섞어 불순물을 걸러낸 후 오존과 숯으로 구성된 고도 정수처리 공정을 거쳐 적정량의 염소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미생물 억제를 위해 염소를 투입하면 바이러스는 99.99% 이상 제거되거나 불활성화된다"며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바이러스 및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며, 언제 어디서든 끓이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물을 통해 퍼지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 국가 공인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이 분기마다 6개 아리수 정수 센터의 원수와 수돗물의 수인성 바이러스를 검사하는데, 최근 10년간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미생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며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 분석과 관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3 14:11: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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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다. 내부 방역을 철저히 해 코로나19의 집단 발병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유럽, 미국 등 외부 요인을 차단한다는 목표다. ◆사랑제일교회 '집회금지' 행정명령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지난 22일 주말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내달 5일까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는 22일 예배 진행 의사를 밝힌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며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7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확인했고 미이행 사항에 대한 행정지도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관 등 공무원 5200명은 22일 오프라인 집회 예배를 한 282개 교회에서 38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이중 383건을 즉시 시정 조치했다. 박원순 시장은 "딱 1군데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성북구 제일사랑교회의 경우 20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밀집집회를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참석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았다"며 "일부 신도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것이 확인돼 즉각 시정 요구를 했으나 교회가 이를 묵살하고 현장 점검을 나온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수칙을 무시해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80조)과 정부 지침에 따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집회 금지를 위반한 개인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며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확진자 및 접촉자 전원에 대한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를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회나 제례를 금지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시장은 "시는 영세교회가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호소해 이 부분에 대해 교단 측에 임대료와 같은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시는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협력해왔으나 사랑제일교회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침해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종교계에서도 납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해외 입국자 관리 철저 서울시는 해외유입원을 통한 지역 사회 감염이라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유럽 외에 미국, 필리핀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같은 유럽국가와 북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역유입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6명 증가한 3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은 해외접촉으로 인한 감염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서울의 해외입국자 확진자 동향 추이를 살펴보면 유럽 외의 국가로부터 입국한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아시아 입국자의 경우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시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필리핀 입국자 명단을 확보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동일한 비행기편으로 입국한 동승자 명단도 정부에 요청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늘부터 2주를 소급한 입국자 명단까지 확보해 점검할 것"이라며 "단기 체류자도 외출자제 등 2주간 자율격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유증상자를 수용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1022개의 가용 병상을 갖고 있으며 293개를 사용하고 있다. 실사용률이 29%에 머물러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적십자병원(67실 250병상)과 제일병원(68실 200병상)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시는 환자관리반을 운영, 확진자를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0-03-23 13:53: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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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얼어붙은 서울 체감경기··· 치킨집·카페 폐업 9% ↑

서울 지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사람들이 주머니를 닫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메르스 사태, 내수 부진까지 견뎌냈던 서울 식당들도 줄폐업하고 있다. ◆서울시민 경제전망 '부정적' 2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소비자태도지수는 2019년 4분기 93.3에서 올 1분기 82.8로 10.5포인트 줄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의미한다. 서울연구원은 "소비자태도지수가 80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3년 만이다"며 "코로나19 영향의 본격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포인트 하락한 73.7였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을 전망하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2019년 4분기 89.1에서 올 1분기 85.4로 3.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향후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금이 주택 구입에 적정한 시기인가에 대한 판단을 보여주는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71.9에서 52.8로 크게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19년 1분기 69.5에서 같은해 4분기 71.9로 최근 3분기 연속 상승했는데 올 1분기 19.1포인트 급감하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연구원은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변화가 작았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말 정부가 단행한 부동산 정책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 치킨집·카페 폐업 9% 증가 올 3월 서울 지역에서 폐업한 음식점, 치킨집, 카페는 전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식 업황이 나빠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문을 닫은 식당들이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이날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1~20일 1600곳이 폐업했다. 작년 같은 기간 1468곳이 폐업한 것과 비교하면 9%(132곳)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달 들어 사라진 점포 중에는 2008년 이전 개업해 같은 자리를 지켜오던 식당 114곳도 포함됐다. 1987년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압구정춘천막국수'는 지난 6일 폐업 신고를 했고, 1992년 왕십리에서 영업을 시작한 '원주할머니 소곱창구이'도 20일 문을 닫았다. 최근 20일 동안 폐업한 식품위생업소 1600곳을 업태별로 보면 한식집이 17.1%(274곳)로 가장 많았다. 카페·커피숍 108곳, 치킨집·호프집 83곳, 경양식집 73곳, 분식집 62곳, 기타 휴게음식점 55곳, 일식집·횟집 41곳, 중식당 21곳, 편의점 20곳이 문을 닫았다. 이외에 냉면집, 동남아음식점, 감성주점 등 854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195곳), 송파구(123곳), 서초구(101곳)에서 폐업한 업소가 가장 많이 나왔다. 주거지가 밀집한 강동구(95곳), 양천구(76곳)에서도 영업을 중단한 가게들이 속출했다.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피해기업 지원자금 신설',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등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3-23 12:0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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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믹스처 外

◆믹스처 데이비드 라이크 지음/김명주 옮김/동녘사이언스 네안데르탈인이 구인류로 인정받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고고학자들은 우리보다 머리가 크고 몸집이 거대한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도태됐다고 주장했다. 유전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우리의 몸속에 구인류의 DNA가 2%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교배의 증거였다. 이런 교배가 없었다면 현생인류는 극한의 빙하기를 살아남을 수 없었다. 상대적으로 추위에 잘 견디는 네안데르탈인의 DNA는 현대 유럽인과 동아시아인들에게 많이 들어가 있다. 티베트인들이 산소가 희박한 고지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그런 환경에 적응한 또 다른 구인류인 데니소바인의 DNA 덕분이다. 인류의 생존 전략은 끊임없는 경쟁과 살육이 아닌 반복된 이동과 교잡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432쪽. 2만2000원. ◆유럽의 죽음 더글러스 머리 지음/유강은 옮김/열린책들 인류는 다양한 관습과 전통을 정체성이라 부르며 이어 간다. 그러나 세계인들은 누구나 유럽에 가서 유럽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유럽은 인도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으로 국경을 개방해 이주민과 난민을 받아들였다.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유럽으로 유입됐다. 2012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런던 거주자 중 토박이 영국인은 45%에 불과했다. 나머지 55%는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이민자였다. 저자는 이민에 중독된 유럽 사회가 이주민 통합 정책의 실패를 은폐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올바른 다문화 사회로 들어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512쪽. 2만5000원.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이정모 지음/바틀비 좋은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정년퇴직이라는 인생 경로가 삭제됐다. 이제 우리는 삶의 목표와 의미를 독자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2가지 과학적 태도를 제시한다. 첫째는 실패를 자산으로 여기는 자세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핵심 논문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년이었다. 노벨상은 수십년간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뤄낸 작은 성공인 셈이다. 두번째는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다. 믿는 것은 쉽지만 의심하는 것은 어렵다. 위대한 발견은 권위를 의심하고 스승의 그림자를 마구 밟을 때 이뤄졌다. 세상을 바꾼 것은 부모의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 사고뭉치들이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실수를 해도 웃을 수 있고 실패를 하면 다시 도전하는 이유. 264쪽. 1만4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22 14:32: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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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지음/유강은 옮김/김영사 백인 남자 경찰관이 샌드라 블랜드라는 흑인 여성의 차를 멈춰 세웠다. 그는 운전자가 차선 변경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며 몇 가지 질문을 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다. 이 장면은 경찰차 계기반 위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에 녹화돼 유튜브에서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경찰관이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는 장면에서 끝났다. 사흘 뒤 샌드라 블랜드는 유치장에서 자살했다. 타인을 오독하면 비극이 벌어진다.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걸까.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지은 사람을 석방한다. 외교관은 타국에 기밀을 팔고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를 등쳐먹는다.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경영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생긴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들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오해한다고 지적한다. 또 어떤 행동은 특정한 조건 하에서만 일어나는 데 이러한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한다고 꼬집는다. 우리는 몇 가지 단서만을 설렁설렁 훑어보고는 다른 사람의 심중을 쉽게 파악했다고 여긴다.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알아야 할 단 하나의 진실은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법. 472쪽. 1만8500원.

2020-03-22 13:43:0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