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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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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 1억4000만 가구 시청 '아리랑 TV'로 서울 홍보

서울시가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105개국 1억4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아리랑TV'로 서울을 알린다. 서울시는 아리랑TV를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손잡고 도시 마케팅의 외연을 대폭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의 우수정책이나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생활, 문화, 여행, 행사정보 등을 아리랑국제방송이 보유한 해외방송과 SNS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파한다.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영미권 유력 TV 매체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셀럽이 출연하는 서울 홍보영상도 제작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전 세계에 노출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과 '서울시-국제방송교류재단 해외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5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해외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지원 ▲서울 영어 방송뉴스 프로그램 제작·확산 ▲서울 홍보 및 기획보도 프로그램 공동 제작·지원 ▲홍보 관련 방송 제작 시 자료와 정보제공 등 제작 편의 제공 ▲상호보유자원 공유, 광고 게재 시 할인율 제공 등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권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도시 홍보 광고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국제방송교류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서울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8 13:13: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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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등 공금 결제도 '제로페이'로··· 서울시, '제로페이biz' 내놔

서울시와 시에서 보조금을 받는 민간 법인·사업체에서도 30일부터 업무 추진비 등 공금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신한은행과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법인, 일반 사업체 등에서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biz'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로페이biz는 계좌명의와 사용자가 다르거나 하나의 계좌를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이다. 개인용 제로페이는 하나의 출금계좌 당 사용자를 한 명만 등록할 수 있어 출금계좌에 다수의 사용자를 등록해야 하는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나 민간사업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이번 제로페이biz 개발로 제로페이 사용 영역이 확대됐다. 제로페이biz는 유흥주점이나 골프장, 사행업종 등 현재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30일부터 5월 한 달간 제로페이biz를 시범 운영한 후 관계 규정이 정비되면 자치구와 시 투자출연기관으로 제로페이 사용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5월 말까지 지방회계법시행령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법인이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고도 개인이 이용할 때처럼 계좌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해진다. 시는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법인 등에서 제로페이biz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개발사인 신한은행과 협력, 시스템 사용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로페이biz 사용을 희망하는 민간 법인은 신한은행 시·도금고 영업부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월 30일부터 서울시, 시 보조금을 받는 민간법인·사업체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biz'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계 규정이 정비되는 5월 말부터는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전면 사용할 계획이다"며 "서울 경제의 허리인 자영업자도 돕고 공공기관 할인과 높은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사용에 많은 법인과 민간 사업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4-28 13:02: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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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복원하는 개인 소유 문화재 성락원, 시민 품에 돌려줘야

지난 23일 약 200년 만에 문을 연 국가지정 문화재 성락원(명승 제35호)이 국민 세금으로 복원 중임에도 고가의 입장료를 책정, 일부 시민에게만 유료·제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성락원에는 2000년대 중반 약 21억원, 2017년 2억원, 2018~2019년 25억원 등 약 50억원의 국·시비가 투입됐다. 문화재 복원에 세금이 투입된 만큼 시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선택적 개방이 아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 후기 별서(별장)정원인 성락원은 철종(1834-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되다가 의친왕 이강이 넘겨받아 35년간 별궁으로 이용됐다. 해방 후 심상응의 5대손인 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매입,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아 '성락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1991년부터는 심 회장의 며느리인 정미숙 씨가 관장으로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이 관리해오고 있다. 시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은 23일 시민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까지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주 3회 그룹당 20명씩 사전 신청을 받았고, 현재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시민 서모(27) 씨는 "개인 소유지를 세금을 들여 복원해줬으면 시민을 위해 완전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홈페이지는 내내 접속 불가더니 6월까지 마감이 완료됐다고 하더라. 입장료도 만원이나 받던데 대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 지 궁금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국가지정 문화재면 개인소유라 하더라도 문화재 복원 시 정부에서 70%, 시에서 30% 지원해준다. 국가의 예산이 들어간 만큼 전면 공개를 조건으로 문화재를 보호해줘야 하는데 돈만 지원해주고 있다"며 "문화재보호법에도 가능하면 공개하라고 나와 있지만 강제가 아니어서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이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재 원형 보존의 책임을 한 개인에게 전부 지울 수 없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개인 재산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소유주가 원하지 않을 경우 무조건적으로 개방하라고 명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개인 소유의 문화재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국가지정 명승 제42호인 탄금대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정부와 충북도, 충주시는 국비 95억9500만원을 포함, 도비와 시비 등 총 331억9000만원을 투입해 탄금대 명승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수 충주시의회 의원은 제2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는 2018년 2년치 임대료인 2억3000만원을 탄금대 소유자에게 지급했지만 (소유자의) 관리는 미흡하다"며 "임대료를 내면서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 할 바에는 적극적으로 매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국가지정 명승 제42호로 지정된 탄금대는 안동 김씨 종중의 땅으로 현재는 그 후손들이 공동 관리하고 있다. 충주시는 이들에게 탄금대 공원 사용료로 연간 1억1500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손 의원은 "탄금대는 국가의 소유도, 시의 소유도 아닌 사유지"라며 "탄금대에 수백억원을 들여 명승지 사업을 추진하면 나중에 국가나 지자체의 매입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양주시는 민간이 소유하고 있던 문화유산인 궁집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해당 소유주와 매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집은 조선 영조가 막내 딸 화길 옹주를 위해 지은 집이다. 시민에게 개방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개인 사유지라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남양주시는 내년 말까지 93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물을 매입, 궁집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할 예정이다. 성락원 매입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돼야 결정할 수 있다"며 "종합정비계획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시에서 성락원을 매입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타당성 여부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28 12:2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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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42) 패스트트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스트트랙은 국내 정치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또 국제 분야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특권을 지칭한다.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얘기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국민' 운운하며 결국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기들의 이권에 의해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진보적 소수정당인 정의당에게 가장 유리하다. 정당의 의원수가 국민의 선출에 의해 확장되는 것이 가장 정답이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모호하게 사실상 가장 수혜를 받게 되는 것은 정의당이다. 자신들의 세가 확장될 수 있는 이런 선거제도를 그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여권과 범여권도 한국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범여권인 동시에 어차피 자신들에 비해 수적 열세에 있는 정의당의 세가 확장되는 것이 나쁠 이유가 전혀 없다. 이게 가장 정확한 사실인데 이것을 제외하고 그럴싸한 다른 말로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려니 복잡하고 난해한 말과 기사만 난무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사실상 가장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국회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고 육탄전이 벌어지는 게 작금의 대한민국 국회의 현실이다. 아이들이 보면 국회는 원래 그러는 곳이고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고성에 몸싸움에 드러누우면 되는 줄 알 수도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성적으로 토론하고 타협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고 의회가 지켜야 할 국민이 부여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어떠한 명분으로라도 그런 미개한 정치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민에게 이해받을 수 없다. 대부분의 국민은 이미 알고 있는데, 본인들만 모르거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투쟁이라기보다 자신들만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기가 막히게도 내년에는 총선이 있다. 이런 것을 집단이기주의라고 한다. 물리적이고 폭력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의회가 왜 필요한가. 국회의원들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원실의 문을 막고, 떼거리로 몰려들어 겁박하는 것이 국회라면 우리는 더 이상 선거를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냥 약육강식으로 물리적이고 폭력적인 힘에 의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과거 군사를 일으켜 나라를 세우고 세를 확장하던 삼국시대와 21세기 국회의 모습에서 다른 점이 무엇인가. '민주주의', '국민'이라는 말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듣고 싶은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협박하고 때리면서 '사랑', '관심'이라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묻고 싶다. 의회와 의원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은 자신들이 존재하기 위해 국민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행위와 눈빛과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들어보면 국민을 기만하다 못해 얼마나 업신여기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지고 보여 진다. 솔직히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이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기 위해 그런 생쑈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마지막 또 일 년은 이런 명분 없는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다. 여당과 제1야당은 물론 나머지 군소정당도 각자 자신들의 지켜야 할 그 어떤 것보다 국민이 우선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럴 수 없다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던지 그 믿기지도 않는 '국민' 운운하지 말란 말이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국민'이란 의미는 왠지 조롱하고 욕하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패스트트랙' 운운하지 말고 '하루빨리 멘탈부터 정리' 하기를 바란다.

2019-04-28 10:3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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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IY 공모전' 참가자 모집··· 내달 9일까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대학(원)생이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고 평가하는 'DIY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DIY 공모전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IY 가구처럼, 참가자가 원하는 봉사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획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대학(원)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는 주제와 관련된 활동 목표·기관을 정하고 1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기획하면 된다.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3명 이상의 모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은 이미 짜여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인 경험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문제를 정의하고 팀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도적 과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총 9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DIY 기획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전공을 활용한 미술 디자인 수업, 과학 실험 수업, 프로그래밍 수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토론 수업,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팀에는 최대 2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제공된다. 전문 멘토단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 수강, 성장 스토리를 담은 활동 포트폴리오, 서울시장 상장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5월 11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선정한다.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행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동행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안승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대학(원)생들이 관심 분야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성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6 16:0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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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에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

서울시는 화재취약지역인 쪽방촌에 거주자의 대피를 돕기 위한 '비상벨'과 화재 발생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재난위치 식별도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쪽방촌은 서울시 내 12개 지역 316개동에 분포해 있다. 시는 영등포구 문래동, 종로구 돈의동 등 쪽방촌에 약 32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6년 2건, 2017년 1건, 2018년 5건이다. 사망 1명, 부상 2명 등 총 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골목형 쪽방의 경우 구조적인 특성상 방을 쪼개는 과정에서 벽체에 보온재로 스티로폼을 시공한 경우가 많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상벨은 밀집 주거형태인 쪽방촌 거주자에게 신속한 피난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화재 때 빠른 경보로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위치 식별도로는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불이 난 장소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색깔과 숫자로 특정 위치를 구분해 119구급대와 소방대가 빠르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피난 약자를 보호해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6 15:22: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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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복지 자원 전달 체계' 구축··· 중복 지원 막는다

서울 노원구가 복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원형 복지 자원 전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총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자원의 총량을 파악하기 위한 '복지자원 총조사'를 실시한다. 법정 복지서비스는 물론 구의 특수시책과 민간 영역에서 지원되는 복지자원 전체가 조사 대상이다. 이번 달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매뉴얼로 제작, 동주민센터와 복지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복지 자원 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원 복지샘' 홈페이지를 만든다. 주민 누구나 본인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다.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긴급지원 정보와 함께 기부 방법, 세제 혜택 등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9월까지 제작을 완료한다. 민·관 복지자원 관리 시스템을 일원화하기 위해 '생활복지 통합 정보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한다. 서비스 중복 지원을 막고 복지 자원의 연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동 주민센터, 민간 복지기관, 주민이 참여하는 동 단위 '권역별 복지자원 네트워크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관은 복지자원 공동관리, 기부 캠페인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해나간다. 이외에 직무교육, 권역별 자체 교육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형 복지 자원 전달 체계는 민·관이 서로 협력해 통합적인 복지 자원 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5 14:37: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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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액세서리 국산으로 속여 10배 가격으로 판 일당 적발

중국산 액세서리를 국산으로 속여 최대 10배의 폭리를 취해온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중국산 액세서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소매점에 납품, 소비자들에게 9~10배의 가격으로 판매해 폭리를 취한 4명을 입건하고 주범인 A씨(42)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민사단은 창고와 판매장소를 압수수색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제품 8만여점을 압수했다. 피의자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애초에 중국에서부터 'DESIGNED BY KOREA'나 'MADE IN KOREA' 표시를 중국산 액세서리에 붙여 한국으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산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피의자 A씨 등은 노숙자와 사회 초년생으로부터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 통장을 받아 그들의 명의로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 범행에 이용했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연 매출 59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세무당국에 수입상품에 의한 매출을 0원으로 신고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사회초년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민사단은 "중국 현지에서부터 원산지 변경 작업이 이뤄져 통관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적발이나 입증이 쉽지 않아 시민 제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해 공익증진을 가져올 경우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저가의 외국산 제품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라며 "지속적인 첩보활동을 벌이고 수사를 강화해 공산품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를 근절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5 14:03: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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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하는 옷 24시간 내 제작··· 동대문 패션시장에 'ICT 기술' 적용

서울 동대문에 개인 맞춤형 의류를 24시간 내로 만들어내는 매장이 들어선다.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디자인 패턴과 옷 색깔, 소매 길이 등을 입력하면 3D 의상 제작소프트웨어가 24시간 내로 옷을 만들어낸다.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5대 프로젝트는 ▲개인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 ▲IT기반 봉제일감 공동수주 분산생산 ▲AI, 코디네이터 활용 스타일 제안 ▲V-커머스 활용 국내외 마케팅 ▲동대문 소재·생산·유통 온라인 밸류체인 연결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개인맞춤의류를 24시간 내로 제작하는 'Within 24, Show your styl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기획~생산~유통이 가능한 동대문의 신속·유연한 생산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 맞춤형 패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국과 같은 대형물량 수주·생산이 가능하도록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IoT와 5G 기술을 이용, 동대문 봉제공장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공정을 관리한다. 인공지능이 개인별 스타일을 분석, 상담해주고 동대문 상품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맞춤형 스타일 추천매장 'My Style Lab'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IT 스타트업이 참여해 AR·VR을 이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까지 온라인 앱을 만들어 동대문 소매상가에 시범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ICT+패션 융합 유통플랫폼인 'V-커머스 스튜디오'도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V-커머스는 영상을 통해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시는 중국 왕홍,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 동대문 패션시장과 상품을 국내외에 알린다. 마지막으로 시는 유통업체·디자이너(동대문)-원단·염색(대구·경기)-봉제(창신동) 업체를 연결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D(동대문)·D(District)·D(Digital)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개최된 'Within 24, Show your style!' 오픈식에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대표 제조업인 패션·봉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산업의 허브로 전략 육성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디자이너 육성, 의류 제조업체 지원 등 패션·봉제사업과 적극 연계해 매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5 13:16: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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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월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3만명··· 역대 최다

서울시는 올 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동 기간 292만명보다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관광객 중심의 방문 수요 확대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프로모션 등을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날 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기간은 전년 5일에서 5.44일로, 재방문율은 44.3%에서 49.8%로, 지출경비는 195.6만원에서 196.2만원으로 증가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4.16점에서 4.25점으로, 재방문의향은 4.34점에서 4.37점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경험 가능한 한류체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32.4%→41.2%)과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28.0%→39.7%)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명동(85.1%)이었다. 특히 명동 롯데백화점(53.4%)과 홍대(40.1%)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주요 쇼핑장소로는 시내면세점(59.8%), 전통시장(51.6%), 백화점(51.5%) 등으로 나타났다. 쇼핑 품목은 화장품·향수 위주에서 의류, 신발류, 보석·악세서리 등 패션 분야 전반으로 확대됐다.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5점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분은 만족도가 낮았다.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68.5%)과 중국(60.8%)에서는 주로 친구나 연인(각 50.1%, 47.8%)과 함께 서울을 방문했다. 반면 재방문율이 낮은 기타아시아(무슬림 27.1%, 비무슬림 31.8%)와 미주(27.7%)에서는 가족, 친지와 서울을 방문(무슬림 56.8%, 비무슬림 48.7%, 미주 38.7%)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및 한국문화 체험 등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올해 1분기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1350만명이 서울에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4 15:42: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