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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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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46) 쓰레기로 몸살 앓는 국보 1호 '숭례문'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40분 국보 1호 숭례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금방 꺼질 줄 알았던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익일 오전 0시 40분 누각 2층 지붕이 붕괴됐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은 1층으로 옮겨붙었다. 숭례문은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11일 오전 1시 55분 전소돼 무너져 내렸다. 숭례문은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5년(1396)에 짓기 시작해 태조 7년(1398)에 완성됐다. 광해군 6년(1614) 실학자 이수광이 집필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인 '지봉유설'에는 숭례문의 현판은 양녕대군이 썼다고 기록돼 있다. 11년 전에 있었던 건물은 세종 30년(1448)에 고쳐 지은 것으로 1961~1963년 해체·수리됐다. 복원 당시 성종 10년(1479)에도 큰 공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의 토지 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노인의 방화로 잿더미가 된 숭례문은 5년 2개월에 걸친 복원공사를 마치고 2013년 5월 4일 준공돼 일반에 공개됐다. ◆소 잃고도 못 고친 외양간 지난달 25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 숭례문을 찾았다. 숭례문은 한양도성의 남쪽에 자리해 있어 남대문이라고도 불린다. 선조들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었다. 그 위에 앞면 5칸, 옆면 2칸 크기의 누각형 2층짜리 건축물을 지었다. 지붕은 정면에서 보면 사다리꼴, 측면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인 우진각지붕으로 만들어졌다. 남대문 외에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이 우진각 형식을 띠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시민 윤모(31) 씨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 관광할 겸 해서 와봤다"면서 "숭례문 안에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데 울타리로 막아놔 갈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숭례문은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30분 이른 5시 30분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조선시대에는 매일 밤 인정(오후 10시경)에 문을 닫았다가 다음 날 아침 파루(오전 4시경)에 문을 열었다. 문루에 종을 달아 시간을 알렸다. 숭례문은 장마나 가뭄이 심할 때 임금이 기청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도 이용됐다. 숭례문 앞에서 만난 문재근(76) 씨는 "설날 연휴에 TV를 보는데 숭례문이 불에 타는 장면이 나왔다. 마음이 참 아팠다"면서 "지금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그런데 복원이 잘 된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실제 숭례문 복원공사는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복원공사가 완료된 지 5달 만에 단청 부분에서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청 박락 외에도 목재 갈램(목재가 마르면서 갈라진 틈서리), 홍예 변형 등 곳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왔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단청 벗겨짐 현상은 2013년 10월 81개소에서 2017년 647개소로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숭례문 복구공사를 맡았던 홍창원 단청장은 사용이 금지된 화학안료와 접착제를 쓴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17년 8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박탈됐다. ◆국보 1호 앞에 쓰레기 적환장이? 한편 이날 숭례문 옆 상가에는 '국보1호 남대문앞 쓰레기 적환장을 철거하라!', '시장입구에 악취 나는 쓰레기 적환장을 철거하고 시민의 광장을 만들자!'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시는 지난 2009년 18억원을 투입해 숭례문앞 도로에 위치한 쓰레기 적환장의 지하화를 추진, 이듬해 4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쓰레기 적환장은 전통시장에 자동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첫 사례다. 하루평균 일반쓰레기 11t, 음식물쓰레기 5t, 재활용품 2t 등 총 18t 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계획됐다. 일반 쓰레기는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은 후 지하에 설치된 컨테이너에 압축, 리프트 시설을 이용해 지상에서 차량이 운반하도록 했다. 숭례문 수입상가에서 18년 넘게 카메라 가게를 운영해왔다는 한 상인은 "남대문은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서울의 얼굴"이라며 "그 바로 앞에 쓰레기 적환장이 있는 게 말이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쓰레기 처리 시설을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했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가동되는 걸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테이프 끊자마자 고장 나 맨날 수리만 하고 있다. 정말 세금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시민 윤모(34) 씨는 "남대문이 서울역 바로 앞에 있어 사실상 서울의 관문처럼 느껴진다"면서 "그런데 옆에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미관상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1) 씨는 "출퇴근할 때마다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관리사무소에 한 명만 있는 것 같았다"며 "숭례문을 지키는 관리자가 좀 더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숭례문 입구 옆 관리사무소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해 있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 10년을 맞아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 활용 ▲안전 우선의 방재정책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문화재 안전방재대책을 내놨다.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는 소방·방범 방재설비를 전면 설치해 24시간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대응과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한편 문화재 방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4-02 15:03: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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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위생관리 필요한 숙박·목욕·세탁업소 10곳 중 3곳

서울시가 숙박·목욕장·세탁업소 8326곳의 공중위생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10곳 중 3곳이 집중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는 시내 숙박·목욕장·세탁업소 총 8892곳 중 8326곳(93.6%)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업소에는 녹색등급(최우수업소)을, 80~89점의 업소에는 황색등급(우수업소)을, 80점 미만 업소에는 백색등급(일반관리대상업소)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위생관리가 필요한 백색등급을 받은 업소는 3072곳(36.9%)에 달했다. 녹색등급은 2983곳(35.8%), 황색등급 2271곳(27.3%)으로 조사됐다. 공중위생서비스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 제13조에 따라 공중위생영업소에 대해 격년으로 진행된다. 짝수해(2018년)에는 숙박·목욕장·세탁업소를 평가하고, 홀수(2019년)해에는 이·미용업소를 점검한다. 시는 시설 및 설비기준,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 기기류 오염도 측정 등 업종별로 26~27개 항목을 평가한다. 숙박업의 경우 먹는물 수질기준 적정 여부, 생수병 재활용 및 침구류 재사용 여부를 점검한다. 세탁업은 회수건조기 설치 여부와 드라이클리닝용 세탁기의 유기용제 누출 점검 여부를 확인한다. 목욕장업의 경우 욕조수 및 먹는물 수질기준 적정 여부와 찜질방 내 공동개인용품의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시내 공중위생업소는 총 4만87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용업소가 2만60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세탁업소 4943곳, 건물위생관리업소 3182곳, 숙박업소 3083곳, 이용업소 2644곳, 목욕장업소 947곳 순이었다. 점검반이 ATP 측정기(세균오염도 측정기)로 공중위생업소의 정수기 코크, 매트·베게 등 234건을 확인한 결과 66건(28.2%)에서 기준치를 초과한(400RLU 이상) 오염물질이 측정됐다. 시는 "관련 규정이 없어 기준을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 세척 후 재측정하는 등의 행정지도를 했다"며 "점검 현장에서 세균오염도를 ATP 측정기로 확인시킴으로써 업주의 긍정적 피드백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올해 서울시 내 이·미용업소 2만8671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벌인다. 분기별로 2회씩 총 8회 이상 실시한다. 이용업소는 변태·퇴폐영업을 막기 위해 칸막이와 밀실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빗·가위·면도기·전동컷트기의 위생상태도 확인한다. 미용업은 점빼기·귓볼뚫기·쌍커풀수술·문신·박피술 등 유사 의료 행위 여부, 소독장비 구비 여부, 미용기구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영업장 면적이 66㎡ 이상인 경우 옥외가격표시제를 지켰는지도 살펴본다. 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위생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해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시민 건강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9-04-01 14:50: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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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이용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 129개 선정해 시상

서울시는 도심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를 공모, 총 179개 작품 중 129개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1일 밝혔다. 심사 결과 대상 1작품, 최우수 6작품, 우수 41작품, 입선 81작품 등 총 129개 작품이 선정됐다. 한강-난지도공원-하늘공원을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조용준 씨 작품이 대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작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태공원으로 복원돼 도시재생의 상징적인 지역이 된 한강-난지도공원-하늘공원을 잇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늘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공간을 만들어 주변시설과 연계하고, 계절별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앵커시설을 제안했다. 보행로 주변에는 미세먼지 측정, 공기정화, 오염 상태를 시각화하는 타워를 설치해 거미줄처럼 연결했다. 도시의 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도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고 물리적 디자인과 프로그램 조화가 균형감 있게 구성됐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초구 효령로 고가 상부를 다리로 연결해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김진화)과 차량 통행이 잦고 주변이 저층 주거지인 연희 IC의 특성을 살려 자동차 세차장, 빨래방, 목욕탕을 구상한 아이디어(승지후) 등 6개 작품이 채택됐다. 시는 4일 오전 10시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 1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상패가 주어진다.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상패를, 입선 수상자에게는 상장·상패만 수여한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도심 토지 자원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공공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1 14:5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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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심할 때 차량 운행 안 하면 3000포인트 지급

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동참한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 차량이 5만9461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1~3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7일간 자가용을 운행하지 않은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에게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자동차 운행을 줄여 주행거리를 감축한 차량에 최대 7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한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에게 총 1억7800만 포인트의 마일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4일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 차량 6082대가 자가용 미운행에 동참했다. 특히 4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3월 6일에는 1만632대가 참여했다. 총 7회의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에 하루평균 8494대의 마일리지 회원 차량이 운행을 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57%(3만3884대)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은 28.4%(1만6874대), 30대 이하는 14.6%(8703대)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5492대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강서구(3601대), 노원구(3471대)가 뒤를 이었다. 시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4월 한 달간 신규회원 모집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기프트콘과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회원가입은 이벤트 기간이 지나도 연중 가능하다.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나 가까운 구·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시민대상 인센티브 사업으로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차량운행을 줄여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름값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승용차 마일리지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01 14:50: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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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0' 목표··· 시설 개선 추진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예산을 전년도 약 58억원에서 올해 119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개교한 곳을 제외한 시내 초등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100% 지정·운영 중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은평구 홍대어린이집, 강남구 유정유치원 주변 등 37곳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 개선한다.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으로 아이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는 곳은 주차장 이전을 추진한다. 도로가 좁아 보행로를 낼 수 없었던 7곳은 학교부지를 활용해 보행로를 만든다. 어린이보호구역 진입부에는 발광형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 500개, 운전자 주행속도가 표시되는 과속경보안내표지판 18개를 확충한다. 횡단보도 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 시각적 대비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옐로카펫은 102개소에 추가 조성한다. 학부모나 학원 차량으로 북적대는 학교 정문과 후문에는 학원차량 드랍존을 설치하거나 불법 주정차 CCTV를 확충한다.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중 시설 노후로 정비가 필요한 곳도 손본다. 노원구 상계초등학교, 영등포 여의도초등학교, 용산구 후암초등학교,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방호울타리와 안내표지판 등을 교체한다. 자치구별로 사업비를 교부해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지난해 229개교 491명에서 올해 234개교 538명으로 늘린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더욱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01 14:2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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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201세대 공급

오는 2021년 서울대입구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관악구 봉천동 854-3번지 일원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 없이 기본 용적률 900%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8280.10㎡ 규모로 지어진다. 공급 세대수는 공공임대 31세대, 민간임대 170세대 등 총 201세대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3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계획됐다. 특히 지상 3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9월 착공해,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지속 발굴·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1 14:01: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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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생태연구 추진

서울식물원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생태연구를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서울식물원은 오는 2020년부터 식물원 내 조성된 생태환경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탄소수지 등의 생태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생태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한다. 총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태연구를 통해 시는 도시공원 조성과 운영관리에 대한 지표를 마련하고, 서울식물원이 도심과 시민에게 제공하는 사회 공헌 및 생태서비스의 가치를 추정한다. 1차년도인 올해 서울식물원은 생태연구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조사구에 측정장비를 설치하고, 식재 식생 모니터링, 토양 분석 등을 실시한다. 2차년도인 2020년에는 식물생장량, 토양특성과 탄소 변화를 추적한다. 서울식물원 내 열린숲, 초지원, 습지원에서 생태환경에 따른 종 조성과 토양 호흡량 등을 측정한다. 매년 6~8월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녹지 발달현황을 분석한다. 연차별 녹지 비율과 식생분포, 기상기후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본격적인 생태연구에 돌입하는 2020년부터는 녹지 발달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탄소수지, 생태기여도를 측정한다. 서울식물원은 ▲식생도 작성 ▲토양호흡 측정 ▲조성환경(식생)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배출량 추정 ▲종별 엽록소 함량 및 광합성 측정 ▲토양 유기물과 미생물 분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이상기후 대응 및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공원이 제공하는 생태 서비스에 대한 시민 인식 계도를 목표로 한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 등 이상기후를 완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저감에 활용도 높은 수종을 선발해 식재법을 개발한다. 장기적으로 시는 도시공원을 조성해 개발로 훼손된 경관과 생태계 교란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환경문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는 도시공원을 스트레스 완화, 심신 회복과 치유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보타닉 공원으로 총면적은 50만4000㎡에 달한다. 축구장 70개 크기, 여의도공원 2.2배 규모와 맞먹는 대형공원이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임시개장 이후 5개월 만에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생태연구로 미세먼지와 이상기후 완화 식재 식물 조성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신설될 도시공원의 롤모델로서 식물원 고유 기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31 14:2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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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外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데이비드 베너타 지음/이한 옮김/서광사 '애는 낳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쉬쉬하는 이 명제는 점점 참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가 13년간 153조를 퍼부은 저출산 대책이 무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길, '출산율 0명'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6~0.97명으로 집계됐다. '노예는 노예를 낳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됐기 때문일까. 저자 데이비드 베너타는 반출생주의 통찰을 논증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철학자다. 인간이 새로운 존재를 세상에 존재하게 하는 것이 도덕적 잘못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세금을 납부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출산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인간을 수단으로 대우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존재하게 되는 것의 해악을 말하다. 336쪽. 2만6000원. ◆불평등 트라우마 리처드 월킨슨, 케이트 피킷 지음/이은경 옮김/생각이음 불평등은 지위 불안을 유발하는 강력한 스트레스 원인이다. 소득격차가 클수록 사회 피라미드는 높고 가팔라진다.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라이프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낮은 지위는 더 초라해졌다. 책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과 나르시시즘이 불평등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로 증명해낸다. 불평등이 심화될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을 나타내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러한 경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쟁사회가 만들어진다고 경고한다.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사람들은 소득 수준과 사회적 지위에 민감해진다. 심리적 취약성이 증가해 정신질환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상류층에 대한 신화 해체를 통해 사회적 지위가 인간의 선천적 능력을 반영한다는 시각적 오류를 파헤친다. 464쪽. 1만9000원. ◆마음의 지도 이인식 지음/다산사이언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인간의 마음은 오랫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마음 연구는 애덤 스미스와 찰스 다윈을 거쳐 현재 인공지능 연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칼럼니스트 1호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250년간 학계에서 진행돼온 마음 연구를 소개한다. 책은 심리학에서부터 경제학, 정신의학, 정치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된 최신 결과를 수록했다. 연구 결과가 학업과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삶의 각 영역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설명한다. '매번 시작을 미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타적인 사람의 본성은 선함에서 나오나' 등 123가지 마음 관련 키워드가 담겼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 탐구의 현주소이자 마음 연구 결정판. 424쪽. 1만8000원.

2019-03-31 14:2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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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

월터 아이작슨 지음/신봉아 옮김/arte(아르테) '오늘 할 일 : 딱따구리의 혀를 묘사하기' 대체 누구의 스케줄표에 저런 게 적혀있는 것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광적이라 할 만큼 잡다한 호기심과 무섭도록 극성맞고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진 인간.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집필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정의한 레오나르도다. 타임 편집장 출신의 저자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가 살아생전 남긴 7200페이지의 노트를 분석해 전기를 펴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의학, 해부학, 치과학, 생물학, 지질학, 물리학 등 전 분야에 혁신을 이룰 단초를 제공했다. 그는 혈액계 중심이 간이 아닌 심장이라는 사실을 해부학자들보다 450년 먼저 알아냈다. 또 바다 생물의 화석이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것을 통해 지각이 융기하면서 산맥이 형성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생흔학은 그로부터 300년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자는 레오나르도에게 '천재'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그를 벼락 맞은 특별한 인간으로 만듦으로 오히려 그 가치를 축소시킨다고 말한다. 레오나르도의 업적이 천재성, 즉 노력 없이 주어지는 능력으로부터 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과 마찬가지로 레오나르도의 호기심은 사람들이 유년기 이후 궁금해하지 않는 현상을 주목했다. 하늘은 왜 푸른가. 구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왜 우리 눈은 직선으로밖에 보지 못하는가. 그는 호기심에서 나아가 탐구하고 관찰했다. 심실의 작동 원리를 알아내기 위해 막 도살한 돼지의 심장을 열어보고, 보다 정확한 묘사를 위해 악어의 턱과 소의 태반도 살펴보려 했다. 레오나르도는 타고난 천재이기보다는 스스로 천재가 된 인물이다. 끊임없는 호기심을 연구와 상상력, 노력으로 해결해나갔다. 인생의 어느 시점부터 우리는 궁금해하기를 멈춘다. 파란 하늘의 아름다움에는 감탄해도 하늘이 왜 그런 색인지는 탐구해보려 하지 않는다. 레오나르도는 궁금해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세상의 무한한 경이에 감탄했다. 720쪽. 5만5000원.

2019-03-31 14:27: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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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40) 리더십&소통

며칠 전 필자는 전남의 구례교육지원청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굿모닝병원이라는 종합병원에 소통과 리더십 관련 강연을 다녀왔다. 사실상 리더십과 소통은 분리해서 이해할 필요가 없는 개념이다. 불통인 리더십도 없고, 원활한 소통을 하며 리더십이 생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구례교육지원청에서의 이틀에 걸친 학부모교육의 경우 아이들과 가정과 학교의 소통에 관한 이해와 방법을 제시했다. 대부분 학교와 아이들 그리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 혹은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과 학업문제, 청소년 문제 등 일련의 모든 문제들은 결국 소통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교육기관이나 부모들은 그런 소통의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을 제외하고 막연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갈수록 서로 간에 부담만 늘어날 뿐이다. 특정 과목에 대한 것들은 많이 배웠으면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소통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기성세대도 배우거나 경험한 적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다. 신체에서 혈액순환만 잘 되어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사람 관계에서는 소통만 제대로 되어도 서로 간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결국 소통의 부재와 각자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갈등과 분열과 다툼과 분쟁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소통과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못했거나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사람의 지식이라는 것이 마음에 울림과 감동은 없으면서 단지 사전적인 의미를 아는 정도로는 참지식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지혜는 당연히 막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4차산업혁명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울림과 실상으로 드러낼 수 없는 지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현실성 없는 지식은 AI와의 경쟁에서 인간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전남의 구례군은 전남에서도 가장 작은 지역이다. 그런데도 이틀간 소통에 관련한 강연을 기획하고 실행한 점에 대해서 필자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런 교육이 복잡 난해한 아이들 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소통이 부재인 상황에서 다른 것을 논한다는 것은 가감승제를 가르치지 않으면서 수학을 논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1%도 설득력과 현실성이 없는 얘기다. 안타깝지만 그게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교육당국과 선생님들도 소통과 리더십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당연히 아이들에게 그것을 제공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번 교육지원청의 강연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무언가 적잖은 울림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그분들이 직접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였다고 말씀하시니 큰 보람을 느낀다. 이미 세상의 지식이 무분별하게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중고생과 대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보다는 유아나 초등학교 아이들과 그 학부모님들이 제대로 된 소통교육과 리더십을 받아들이기에 훨씬 수월한 것이 사실이다. 종합병원에서의 강연도 마찬가지다. 사실 대학의 교수들과 의사 등 소위 엘리트 계층들이 남의 생각과 이론과 개념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에서의 유연한 소통과 불통으로 인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자를 초대하고 진지하게 경청해주신 사실에 대해 필자를 그런 강연에 초청한 표면적인 사실을 제외하고라도 그 겸손함과 진지함과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그 무언가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와 마인드에 진심으로 경외감을 표한다. 잘되는 조직과 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기본자세가 있다. 첫째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뿌리치고 새로운 정보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려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의 지식과 이론 외에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흥미와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가 있다는 것이다. 소통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세련된 소통에서 구체적인 리더십이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도 필자와 인연이 될 전국의 불특정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생각이 전환되고 삶이 변화됨으로써 모든 것이 윤택해지고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2019-03-31 14:2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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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쇼핑 이용자 10명 중 3명 피해··· 인스타그램 최다

지난해 SNS 쇼핑 이용자 10명 중 3명 이상이 환불·교환 거부, 연락 두절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자상거래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쇼핑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해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였다. 전체 응답자 중 SNS 이용자는 총 3610명으로 90.3%에 달했다. 이중 2009명이 'SNS를 통한 쇼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 이용 매체는 인스타그램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다음 카페/블로그(24.4%), 카카오스토리(16.3%), 페이스북(16%), 밴드(3.6%) 순이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9.2%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제품·브랜드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39.5%)이 1위로 꼽혔다. 높은 인지도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공동구매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SNS를 통한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23%였던 소피자 피해경험은 2018년 28%로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한 쇼핑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인스타그램 쇼핑 관련 피해는 총 14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금액은 2700만원에 달했다. 인스타그램 쇼핑 피해유형을 보면 '계약취소·반품·환급'이 113건(78.5%)로 가장 많았다. 입금 또는 배송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는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가 13건(9%), '제품 불량 및 하자'가 7건(4.8%)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플랫폼 내 개인 간 거래에 대한 소비자보호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를 통한 상품 구매 시 판매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DM·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직접 거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며 "특히 고가 유명브랜드 할인 판매광고로 연결되는 해외 사이트는 해당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사이트인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3-31 14:21: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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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시민 의견 담는다··· 4월 10일 공청회

서울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시민의견을 담는다. 서울시는 내달 10일 오후 2~5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전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6개 경전철 노선, 2개 기존선 개량, 2개 네트워크 강화 노선 계획과 설계원칙을 설명한 바 있다. 공청회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서울연구원 윤혁렬 선임연구위원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대한교통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시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6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이 끝나면 40분간 방청객 의견 발표 시간이 주어진다. 질의사항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관계자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주민설명회, 지역구 등 관계부서 의견 조회 결과를 담아 최종 구축계획안을 4월 말 국토부에 정식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공청회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 도시철도망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전문가, 관계자 등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03-31 13:3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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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보는 정보 시민도 본다"···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 개방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실에서 확인하는 서울의 모든 행정정보를 4월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 서울시는 서울의 행정정보와 ICT 기술을 접목해 만든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 데이터광장,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등 서울시 209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600만건, 시내 1200여대 CCTV 영상정보, 다산콜센터 민원창구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담아낸 최첨단 시스템이다. 박 시장은 매일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도시현황, 주요사업, 시정현황, 시민여론 등 실시간 데이터와 핵심 시정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정보를 PC와 스마트폰, 지하철 주요 환승역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도 똑같이 볼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 홈페이지 '소셜시장실'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장이 보는 화면과 동일하게 시민안전과 직결된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서울둘레길, 공공자전거 따릉이, 청년 일자리 카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핵심시정과 61개 시정지표도 공개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CCTV 화면과 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올라와 시민도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하고 대응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여의도역·홍대입구역·창동역 3개 환승역에 1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설치된다. 화면을 터치하면 대중교통 도착시간, 미세먼지 농도, 둘레길·공원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전자정부 세계1위 도시 서울의 스마트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시스템이자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개방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31 13:23: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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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서관 유휴공간 → 주민 동아리방으로 개방

서울 노원구는 내달 1일부터 구립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커뮤티니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구립도서관은 ▲노원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불암도서관 등 총 5곳이다. 노원어린이도서관은 현재 증·개축 공사 진행 중으로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구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관 예약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월계어린이도서관, 향기나무도서관 등으로 개방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시간은 1회 최대 3시간으로 월 4회까지 가능하다. 사용자가 최소 5명 이상이어야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노원구 구립도서관 공간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노원구청 마을공동체과로 문의하면 된다. 독서동아리,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와 단체에 우선적으로 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대관료는 무료다. 개별학습, 단독이용, 수익목적 등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준비 단계"라며 "주민이 주축이 된 노원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9 16:01: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