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 216개 기업 참여 속 개막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 치안·보안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메쎄이상(대표이사 조원표)이 주관한다. 행사는 25일까지 4일간 열리며, '미래 AI 치안·보안 산업을 한눈에(AI Policing For All)'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은 모빌리티·로보틱스, 대테러 및 개인보호 장비, 수사·감식 장비, 사이버범죄 대응 기술 등 8개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케이티(K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스앤티모티브, 엑손(Axon)을 비롯해 이노뎁, SK텔레콤, 한화비전, 슈프리마, 지란지교데이터, 시큐웨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총 216개 기업이 851개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중심 무대가 되고 있다.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해외 경찰 및 민간 바이어를 초청하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현직 경찰과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우수제품 품평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대상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등 총 6건의 전문 상담회가 마련돼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세계 120여 개국에서 온 150여 명의 경찰청장과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세계경찰청장협력회의'와 'Public Safety Summit' 등 40여 건의 국제회의 및 컨퍼런스도 동시에 열린다. 재난 대응과 공공안전통신망 구축 등 글로벌 치안 현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의 장을 넓힌다. 시민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경찰 체력검정, 과학수사(CSI) 체험, 순찰차와 드론 장비 시연, 아동 사전지문등록, 호신술 강의, 마약예방 홍보관 등 30여 개 체험 행사가 준비돼 경찰의 다양한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세계적으로 치안 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안산업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글로벌 치안산업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