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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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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자체 AI 반도체 개발...엔비디아 중심 시장 구조 재편 전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기존 시장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이달 발간한 'ICT 브리프(2025-10호)'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브로드컴과 만든 AI 학습용 반도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메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와 협업으로 테이프 아웃을 완료한 뒤 대규모 생산 준비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테이프 아웃이란 반도체 설계를 마친 후 제조 공장으로 설계를 전송하는 과정이다. 자체 AI 칩 개발에는 비용 절감, 메타 특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 구현, 공급망 안정성 확보, 기술 혁신 주도권 확보 등 다양한 전략적 이점이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 처리 장치) 시스템인 H100의 단가는 약 2만~4만달러(2940만~5880만원) 수준으로, 35대 구매시 연간 70억~140억달러(10조2900억~20조5800억원)가 들어 자체 칩 개발로 비용을 낮출 필요성이 증가했다. 또 자체 칩 개발 성공시 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메타는 AI 학습용 반도체가 성능 및 전력 효율성 목표를 충족할 경우 대규모 생산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자체 AI 학습용 반도체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타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의 빅테크 기업들도 AI 반도체 자급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작년 5270억달러(774조6900억원)였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조달러(14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AI 연산 특화 하드웨어 TPU 개발을 시작한 구글은 v5p(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특화된 구글의 AI 반도체), v6e(AI 추론에 최적화된 구글의 AI 반도체)를 통해 자체 AI 칩 시장을 형성한 상태다. 구글의 TPU 구매 규모는 연간 60억~90억달러(8조8200억~13조2300억원)로 추정되며, 브로드컴을 통한 주문량 증가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감소하는 조짐이 포착됐다고 보고서는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마이아'를 올해까지 약 20만대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아는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AI 가속기다. MS는 마이아를 통해 AI 인프라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브로드컴과 손잡고 지난 2023년부터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들어간 오픈AI는 인공지능 학습용 반도체 설계를 마무리하고 테이프 아웃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오픈AI는 자체 인공지능 모델과 하드웨어를 통합해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보고서는 "현재 엔비디아 중심의 AI 가속기 시장은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자체 AI 칩 개발 성공으로 기술 격차가 축소되며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를 기업 서비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 형태로 외부에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 외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다원화된 생태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3-25 15:19: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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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대기만 약 1년 '카니발 하이브리드' 매력분석

"이젠 더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최근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경험한 지인의 이야기다. 카니발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어 출시 후 꾸준히 패밀리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연비다. 무겁고 넓은 차체로 안전성과 공간성은 확보했지만 그만큼 차량 이동을 위해서는 연료소모가 컸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이같은 고민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평소 여행을 즐기는 가족에게 '안성 맞춤'인 차량이다. 최근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 2025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에 위치한 춘천역 일대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200㎞ 구간에서 진행했다. 이 차는 이전 모델 대비 안전과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모든 트림에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을 강화한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탑재했다. 또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운전대 그립 감지 기능 등을 적용했다. 덕분에 고속 구간에서는 앞차와의 거리와 차로 중앙으로 똑똑하게 달린다. 덕분에 장거리 주행에도 운전자의 피로도는 크지 않았다. 실내 공간성도 매력적이다. 카니발은 길이 5155㎜, 높이 1785㎜(루프랙 포함)에 달한다. 너비는 1995㎜, 휠베이스(앞·뒷바퀴 중심 축간거리)는 3090㎜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시승 차량에는 두 가족(8명)이 탑승했지만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9인승은 4열까지 사용하면 적재공간이 협소해 아쉬움이 있다. 차량의 주행 성능은 부족함없이 안정적이다. 1.6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강력하지 않지만 카니발을 끌고 나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80마력(5500RPM) 엔진의 최고출력과 54KW 모터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엔진의 최대토크는 27.0kg.m(1500~4500RPM)며, 모터의 최대토크는 304Nm다. 또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10㎞ 이상의 고속 주행에도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의 느껴지지 않았다. 와인딩 구간에서도 차체 흔들림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연비다. 두 가족이 차량에 탑승하고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했지만 연비는 14.7㎞/L로 뛰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대형 차량임에도 이같은 합리적인 연비를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의 진화를 다시끔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출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월 현재 기준 출고까지 약 10~11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프레스티지 4006만원 ▲노블레스 4446만원 ▲시그니처 4811만원이다.

2025-03-25 15:1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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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품성 개선한 '2025 쏘나타 택시' 출시…현대 TV 플러스 최초 적용

현대자동차가 25일 대표 중형 택시인 '2025 쏘나타 택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 택시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택시 통합 단말기'를 탑재하고 차량 관리 및 정비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별도 기기들로 운영했던 ▲카카오T 택시 기사용 앱 ▲티맵(TMAP)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식 택시 미터 ▲운행기록계 등을 차량 내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단말기를 제공한다. 차량 스티어링휠 버튼과 카카오T 택시 기사용 앱의 배차 서비스를 연동해 콜카드를 수락하면 자동으로 카카오내비로 길 안내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본 내비게이션은 티맵을 적용했다. 또 현대차는 처음으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인 '현대 TV 플러스'를 쏘나타 택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뉴스 채널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오·방수에 탁월한 프로텍션 카매트 및 카펫 ▲엔진오일·필터 교체용 정비 홀 ▲하이브리드 타입 와이퍼 등을 적용해 차량 유지 및 정비 부담을 줄였다. 판매 가격은 2595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택시 사업자에게만 판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쏘나타 택시는 신규 탑재된 택시 통합 단말기로 택시 고객들의 운행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택시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성을 강화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5:18: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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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미래에셋생명·ABL생명·DB손보

미래에셋생명이 금융소비자보호에 나선다. ◆ 내부통제 매니저 워크숍 개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내부통제 매니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부통제 매니저 워크숍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매니저의 역할과 책임감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부통제 체계 안정화를 위한 전사적 협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2025년 부서별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매니저들과 소비자보호팀이 참석했다. 고객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고객이 회사를 신뢰할 수 있는 고객동맹 가치 실현 확립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 통제 매니저의 역할 특강 및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워크숍에 직접 참석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 절차나 사고 예방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도 담당자의 실질적 역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유기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BL생명이 6년 연속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 경기장 광고·사회공헌 활동 등 마케팅 전개 ABL생명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6년 연속 스폰서십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ABL생명은 지난 2020년 NC 다이노스와 첫 스폰서십을 맺은 이후 6년째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도 NC 다이노스 선수단 모자 좌측에 ABL생명 브랜드 로고를 노출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 NC파크 홈야구장의 주전광판과 리본보드(띠전광판) 등 경기장 주요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 노출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좌석을 'ABL생명 프리미엄석'으로 명명하는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은재경 ABL생명 영업채널담당임원은 "지난해 프로야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총 관중 1000만명, 누적 시청자 2억5000만명을 기록해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며 "스포츠마케팅은 ABL생명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을 지원한다. ◆ 중소벤처기업부와 손 잡아 DB손해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분쟁비용을 보험을 통해 보상받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을 도입해 지난 3월 4일부터 본 정책보험에 대한 가입지원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정책보험은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과 같은 주요 기술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 및 변리사선임비 등의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보험금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작년부터 도입된 해외 정책보험의 경우 해외에 출원등록한 특허에 대한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보험금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 정책보험을 가입한 중소기업은 납입하게 되는 총 보험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정책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는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25 15:17: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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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세 플러스 포럼]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당분간 저성장 국면 지속…대응 준비해야"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은 "100세 시대에는 노후에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근로 소득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양극화가 심화하는 만큼, 기업도 탄력적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익 소장은 25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 기조강연에서 "경제란 성장하지만, 경제성장률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등락한다"라며 "세계적으로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주체의 부채가 전보다 늘어난 만큼, 향후 5년 간은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소장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제 ▲트럼프 2기 출범과 정책 방향성 ▲환율 전망과 국내 경제 영향 ▲개인과 기업의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 소장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으며, 환율 변동에도 대응해야 한다"라며 "국내 경제는 1분기 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겠지만, 2분기부터는 점차 경제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25 15:16: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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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그들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봐야'

'사실 왜곡, 짜깁기, 일방적 주장, 소송' 지난해 9월부터 반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주장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이같은 단어로 정리된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을 듣고 있으면 말 그대로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 같다. 그만큼 죽을 각오로 양측의 문제점을 파헤치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특히 MBK 연합은 기필코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기자회견도 두차례 가량 진행하며 주주와 시장 여론을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언론을 설득하고 있다. MBK 연합은 최윤범 회장이 취임 후 회삿돈 수천억원을 신사업 투자라는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개인적인 지인과 친인척의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는 횡령과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에 대한 투자로 회사에 큰 손실을 초래했다고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4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 연합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원아시아펀드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했으며 위법행위로 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측의 부실경영을 문제로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갔지만 홈플러스 사태가 터지며 역전되는 모습이다. 특히 MBK 파트너스의 주장을 신뢰했던 여론도 돌아서는 분위기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지만 과도한 차입 경영과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재했다. 또 홈플러스 인수에 성공하자 20여개의 점포를 팔아치우며 부동산 투기에 가까운 경영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투자 자본 회수에만 매달린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이또한 무시했다. 결국 MBK 파트너스는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사태가 고려아연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한 뒤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 등을 진행한 뒤 기업을 비싼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인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8일로 다가왔다. 누가 회사를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그동안 양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할때다.

2025-03-25 15:1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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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외주·조달 에코파트너스(ECO Partners)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김우영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 윤진석 조달 에코파트너스 회장, 회원사 회장단 및 관계자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SK에코플랜트는 2025년 글로벌 경제·경영환경 전망과 함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비즈파트너 협력체 '에코파트너스'의 분과를 하이테크, 에너지, 솔루션 등으로 개편했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고 비즈파트너 간 시너지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13년 '조달 에코파트너스'까지 발족·운영하며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왔다. 비즈파트너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ESG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대미 경제상황의 변화로 거시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5 15:1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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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한종희 부회장 애도…美 현지 생산 확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별세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조주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부회장에 대해 "한국의 전자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지난 37년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라며 "참 아쉽게 생각하고 한 부회장님께, 또 삼성전자 여러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 대응해 현지 생산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관세)발효가 되면 지체 없이 바로 할 수 있도록 '플레이북'을 만들어 준비를 해 놓은 상태"라며 "미국 테네시 공장에 세탁기나 냉장고, 오븐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 베트남 등에서 직접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한 뒤, 관세 부과 대상 국가가 확대하면 미국에서 직접 생산할 준비까지 마쳤다"며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 등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만남에 대해서는 "(나델라와) 만나서 어느정도 구체적인 협업을 해야할지 아직은 모르지만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가 들어가는 것은 확정됐다"며 "어느 정도로 들어갈지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5 15:09: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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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그래픽 입중계 고도화 통해 'KBO' 팬들과 소통 지속하겠다

SOOP이 그래픽 입중계 콘텐츠를 통해 KBO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SOOP은 지난 2024년부터 그래픽 중계를 도입, 고도화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 중계는 실시간 경기 상황을 스코어보드, 투타 정보, 라인업 등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KBO 개막전이 펼쳐진 지난 22일에는 약 55명의 스트리머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KBO리그 입중계를 진행했고, 하루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2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SOOP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그래픽 중계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유저들이 시의성 있는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한 화면에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스코어보드 ▲타 구장 정보 ▲그라운드 정보 ▲현재 투타 정보 ▲문자 중계 정보를 각각 4개의 독립된 영역으로 나눠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머들은 경기 상황이나 유저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정보만 골라 전달할 수 있어 맞춤형 콘텐츠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야구 중계에 뛰어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다(KIA), 드드(NC), 먹체토(LG), 매지_(롯데), 설혜리(한화), 타쵸쵸(삼성), 단즈_(한화) 등 각 구단 특색을 반영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단순 입중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 콘텐츠까지 직접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SOOP은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야구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야구가 없는 월요일마다 스트리머와 팬들이 모여 KBO리그 관련 이슈를 이야기하는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야자타임'을 진행 중이며,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함께 야구 상식을 겨루는 'KBO 야구 퀴즈쇼'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03-25 15:07:1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