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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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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진,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바이오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조병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조병관 교수 연구팀이 기후변화의 주된 요인인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 등 탄소 1개로 구성된 'C1 가스'를 고부가가치 바이오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 나노입자가 빛을 받으면 내놓는 전자를 미생물이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효율 광 나노입자가 표면에 부착된 미생물-광 나노입자 인공광합성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빛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미생물이 C1 가스를 다양한 바이오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친환경 C1 가스 리파이너리 기술로,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KAIST 생명과학과 진상락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2월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세토젠 미생물은 우드-융달 대사회로를 통해 C1 가스를 아세트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C1 가스로부터 바이오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바이오 촉매로 활용 가능성이 커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세토젠 미생물은 C1 가스 대사를 위한 환원 에너지를 당이나 수소를 분해해 얻는다. 당이나 수소를 대체하기 위해 나노입자 크기의 개별 광전극 역할을 하는 광 나노입자를 미생물 표면에 부착시켜 빛에너지를 미생물로 전달시키면 당이나 수소 없이도 C1 가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기술은 광 나노입자를 생합성해 세포 표면에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광 나노입자의 구조와 크기를 조절하기 어려워 C1 가스 대사 효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는 구조와 크기에 따라 광전도효과의 성능에 차이가 생기는 광 나노입자의 독특한 특성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구조와 크기가 균일하고 우수한 광전도효과를 나타내는 고효율 광 나노입자를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고,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세토젠 미생물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움 오토에타노게놈(Clostridium autoethanogenum)'의 표면에 부착시켰다. 연구팀은 광 나노입자를 부착한 미생물이 C1 가스로부터 아세트산을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해 빛을 이용한 친환경 인공광합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축된 인공광합성 시스템 미생물의 전사체 분석(세포 내 모든 RNA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 유무를 규명하는 기술)을 통해 광 나노입자로부터 생성된 전자가 미생물 내로 전달되기 위한 전자수용체를 규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병관 교수는 "C1 가스 고정과정에서 사용되는 당 또는 수소를 친환경 빛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고, 미생물 기반의 생합성 광 나노입자를 활용한 기존 인공광합성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고효율 광 나노입자를 사용해 인공광합성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고, 광 나노입자로부터 생성된 전자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인공미생물 개발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 및 지능형바이오시스템 설계 및 합성연구단(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9 13:00: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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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탄소중립 공동 선언… 민관 위원회 출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정부의 2025 탄소중립 추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강경성 산업정책실장과 업계 대표기업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민관 협의체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업계 임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은 아니지만, 업계는 그간 최신 감축설비 투자와 대체 공정가스 개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제적으로 감소해 왔다. 업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의지를 밝혔다. 그간 ST마이크로와 SK하이닉스가 개별기업 차원에서 탄소중립 선언과 RE100(재생에너지 사용) 가입을 진행했으나, 업계 차원의 탄소중립 공동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선언문에는 혁신기술개발과 사회적 감축 기여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제어기술,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위원회를 통해 공동과제를 지속 논의하며 세계반도체협의회와 세계디스플레이 생산국 협의체와 국제공조 강화 등 업계의 주요 실천과제를 담았다. 참석 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 이행 과제와 정책건의 등이 논의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팀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은 직접 배출보다는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이 70% 이상으로 조사된다"며 "이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전기차 전환, 에너지효율 혁신 등 업계 주도의 3대 자발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중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탄소중립 R&D 기술개발 지원,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업종별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자금·세제·R&D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간담회 모두말씀을 통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소자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생태계 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배출 제어기술 향상 및 획기적 공정가스 전환에 힘써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9 12:56: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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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신산업·신제품 활성화에 박차… 6개 규제 개혁 추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DB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의 '2021년 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따라 포괄적 네거티브 전환, 규제샌드박스, 현장공감 규제개선 등 새로운 규제혁신 플랫폼을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신산업과 신제품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이후 경기 반등을 뒤받침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을 중심으로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주요 규제개선 과제 6건을 발굴해 정비를 추진한다. 우선 스마트농업을 기존 시설원예(온실) 중심에서 노지, 축산분야로 확대하고, 지역특산주 주원료 기준범위를 완화해 주원료 중 인접 시군구에서 생산되지 않는 소량 원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김제·상주·고흥·밀양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서고,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업 2개소와 스마트 축산단지 3개소가 착공한다. 또, 외국인투자기업만 입주 가능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글로벌 식품존'의 입주조건을 국내 식품기업 등도 입주가 가능토록 개선하고, 농촌지역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주택개량 사업 지원 대상자를 본인소유 노후주택 개량희망자 등에서 근로자에게 숙소를 제공하려는 농업인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농업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돌봄과 교육, 고용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장을 확대하고, 간척지 조성 중인 토지의 임시사용 허용 용도에 문화관광 관련 임시 시설 설치를 추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강민철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스마트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온라인·비대면, 건강기능식품 등 농식품 신산업 핵심분야에서 새로운 규제혁신 플랫폼을 통한 규제혁신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반등과 민생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9 11:48: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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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생활용품, 성능평가 길 연다… 국표원 '항바이러스 시험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K-방역 생활용품 시험인프라 구축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항바이러스 제품의 시험평가 기반을 마련하는 신규 사업이다. 무분별한 항바이러스 제품과 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K-방역 생활용품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손소독제나 항균필름, 마스크 등 방역제품 수요가 늘고, 항바이러스 제품의 개발과 시장 출시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항균시험과 달리 항바이러스에 대한 성능과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시험기관 여건은 매우 미흡하고, 공신력 있는 공인시험기관은 아예 없는 상태다. 이번 사업은 이처럼 증가하는 K-방역 생활용품에 대한 항바이러스 검증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을 통해 항바이러스 시험장비와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평가절차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해 국제 공인시험 성적서 발급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제품군의 시험서비스를 위해 바이러스 보관·배양 시스템과 음압 클린룸을 포함한 고성능 원심불리기, 전자현미경, 유전자·단백질 검출장비, 유전체분석장비 등 필수 장비와 설비를 구축한다. 또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절차를 정립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아 국제 무대에서 통용 가능한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출연금 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 수행 기관으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선정됐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사업은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생활용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으로 얻은 노하우 등을 여러 시험기관과 적극 공유해 항바이러스 시험인프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9 11:33: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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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근해 수산자원량 2025년까지 400만t 회복 추진

해양수산부 정부가 연근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어종과 업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2025년까지 400만t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980년대 이후 연근해 수산자원은 지속해 줄고 있다. 작년 어획량은 93만t으로 최대 어획량을 기록했던 1986년 173만t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우리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01년 42.2kg에서 2018년 68.1kg으로 꾸준히 증가해 수산물 자급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해수부는 이에 지난해 기준 35%였던 TAC 관리대상 어획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확대키로 했다. 대중적인 어종과 어린물고기 어획 비중이 높은 어종 등을 중심으로 TAC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자원량이 급감한 수산자원에 대해선 정부가 직권으로 TAC에 참여하도록 했다. TAC에 참여하며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경영개선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TAC, 휴어, 폐어구 수거 등 수산자원 회복에 동참하는 어업인에게는 올해부터 수산자원 직불금을 새롭게 지급하는 등 TAC 참여 어업인 지원을 강화한다. 수산자원 평가 결과 일정 기간 동안 감소한 어종에 대해서는 금어기와 금지 체장(포획 금지 몸체 길이) 신설·강화하고 현장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2년까지 바다목장 50곳을 만들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바다 숲도 조성한다. 매년 약 3500t에 이르는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고 2022년까지 전자어구 식별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어업인들이 자율적인 수산자원 보호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율관리어업 육성 종합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하고,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수산자원 보호에 힘쓰는 우수공동체 비율을 35%까지 늘릴 방침이다. 해수부 조일환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TAC와 생태계 중심으로 수산자원관리 정책들을 체계화하고, 자원관리 주체를 일반 국민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와 미래 세대가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5:0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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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 개최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 포스터 환경부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월9일~4월9일까지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탄소중립 광고(CF)',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법(아이디어)', '국민이 상상하는 2050년 전환된 탄소중립 사회' 등 3가지다.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온라인 구글폼(url.kr/64dhzb)에서 받는다. 제출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대상 1점에는 상금 5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작 부문에서도 고등학생 이하(1점), 대학·일반인(1점)에 상금 2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장려상(10점)에는 상금 3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최종 수상자는 환경부 누리집과 기후변화 인스타그램(@climatechange_now)에서 공개되며, 시상식은 지구의 날(4월 22일),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과 연계해 열린다. 환경부 배연진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이번 영상 공모전은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 중요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탄소중립 미래상과 생활 실천법은 앞으로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등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4:38: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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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대 한인마트 채용 담당, "한국 인재 채용하러 왔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9일~12일까지 미국 H마트 인사담당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H마트는 1982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해 현재 미 전역 14개 주 70개 지점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으로, 약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H마트는 최근 5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약 70여 명을 채용했다. 특히,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텍사스 매장 임진웅 이사는 과거 공단 해외취업지원을 통해 H마트에 입사해 그 의미가 더 깊다. 이번 채용은 유통관리 및 매장관리 직종을 대상으로 중간관리자를 뽑기 위해 진행된다. 합격자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를 통해 취업하게 된다. H마트 인사실장 차재문 전무는 "회사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한국 유통업계 경력자를 채용하고 소매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H마트 외에도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구직자를 모집하고 화상 채용설명회(라이브 웨비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양질의 일자리 개척을 통해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4:28: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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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의 돌직구] 왜 청년 취업에만 5.9조 쏟아부을까

정부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5조9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청년고용 정책에 1조5000억원을 추가한 것이다. 정부는 이 돈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04만명 + 알파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더 어려운 세대를 꼽아보니 청년(만15세~34세)이란 얘기다. 실제 코로나19가 뒤덮은 지난해 청년 취업자 수는 376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3000명 감소했다. 올해 1월 청년 취업자 증감은 1년 전과 비교해 -31.4%로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 유입이 확대됐고, 비경제활동 사유 중 '쉬업음'이 증가 추세로,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과 맞물리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저하 등도 우려된다. 청년만 따로 뽑아 지원하는 이유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청년을 어떻게 지원할지를 보면 여기 저기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원 분야별로 보면 청년 구직자에게 월 50만원 씩 최장 6개월씩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23만명으로 가장 많고, 청년내일채움공제 10만명, 청년추가고용장려금 9만명 등 현금 지원 정책 일색이다. 6만명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를 보면 지원하겠다는 일자리가 단기 아르바이트인지, 프로그래머 등 IT 분야 전문 직무 분야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정부 설명만 보면 '기업 내 문서 등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에 관한 직무'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로운 분야 산업 기술 관련 직무' 등 IT 직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듯 하다. 비대면·디지털 공공일자리(3.7만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2.6만명), 공공기관 체험헝 일자리(2.2만명) 등 상당수는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시한부 공공 일자리다. 지난해 이 사업 지원을 받아 취업한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일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런 청년 지원 대책이 청년에게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지 의문이다. 정작 지난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신규 고용해야 하는 제도를 지킨 공공기관이나 지방공기업은 전체의 84.6%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한다. 정부는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 제도를 2023년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청년 이외 세대를 역차별한다는 위헌소지가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빚까지 끌어다 단기 재정일자리를 남발하다보니, 청년 이외의 '프라임 세대'(만35세~49세)나 '신중년 세대'(만50세~69세) 취업 지원은 꿈도 꿀 수 없게 됐다. 프라임 세대는 일반적으로 고용이 안정돼 있으나, 자녀 양육과 교육 등에 들어가는 돈이 많다. 은퇴나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는 코로나19가 없었더라도 소득이 줄고 병원비가 증가해 어려움이 큰 연령대다. 청년은 물론 어느 연령대든 코로나19 시대엔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정부가 굳이 청년 취업 지원 대책을 끌고 나온 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그에 앞선 올해 4월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한 건 아닐까. 고용노동부가 말하는 청년은 만15세~34세까지로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층과 겹치고,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고정관념이 약한 세대로 포퓰리즘으로 공략하기가 쉽다. 청년들이여 기회있을 때마다 청년 세대를 우려먹는 일에 제동을 걸려면 이번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자.

2021-03-08 14:11: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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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광형 총장 취임… "세상이 AI에 집중할 때, KAIST는 포스트 AI 연구해야"

이광형 KAIST 신임 총장 /KAIST 이광형 KAIST 신임 총장이 8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신임 총장은 이날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취임식에서 "KAIST는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포스트 인공지능(Post AI) 시대에 대비한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을 대학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총장이 제시한 새 비전은 'QAIST'로 불린다. Question(교육), Advanced research(연구),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 등 다섯 가지 혁신전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다. 이 신임 총장은 "글로벌 창의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게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넓은 세계를 보여줘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보게 되면 당연히 질문이 나온다. 이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질문이다. 질문을 최고의 덕목으로 강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문학을 강조하기 위해 총장상으로 '질문왕', '독서왕', '도전왕' 상을 수여해 이스라에르이 후츠파(담대한 도전과 도발) 정신이 자리잡게 하겠다고 했다. 4가지 교육혁신 세부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남이 정의해 놓은 연구에서 남이 연구하지 않은 새로운 연구를 장려하기로 했다. 그는 "기존에는 남이 정의해 놓은 문제를 열심히 풀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까지처럼해서는)더이상 점프할 수 없다.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그러기 위해서 인공지능이 일반화돼 있을 10~20년을 준비하는 포스트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하겠다"며 "세상 모든 사람이 AI에 집중하고 있을 때, KAIST는 포스트 AI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과 경쟁하지 않고 남과 다름에서 빛을 발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유행따라 하는 연구를 따라 하지 않고 그 다음을 찾아 연구하게 장려하겠다. 경쟁 연구보다 최초 연구에 더욱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도록 실패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한 포스닥 중심으로 연구 인력을 점진 재편하는 등 지속가능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의료 산업을 일으킬 인재 양성을 위해 의사 과학자/공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네트워크 플랫폼병원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와 KAIST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올해 2월18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해왔다.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엔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린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4: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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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번기 인력 부족 우려… 농식품부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등 선제적 대응 나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올해 농번기 인력 부족 사태도 가중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응해 농촌 인력중개센터 확대, 파견근로 시범사업,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허용 등 농번기 인력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4~6월과 8~10월에 고용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봄철 농번기에 연간 고용인력수요의 약 40%가 몰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수 적과·인공수분·봉지씌우기, 고추 정식, 양파·마늘 수확 등 연간 생산을 좌우하는 핵심 농작업이 집중되므로 적정한 농작업 인력의 적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농번기 인력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3월부터 농업인력지원상황실을 설치해 필요한 인력수요 파악과 인력중개센터와 자원봉사를 통한 공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39개소로 확대 설치했고, 전년보다 30% 증가한 연간 136만명의 인력중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등 관계부처, 농협 등과 협력해 4월부터 농촌일손돕기도 적극 전개한다. 농협·품목생산자단체, 지자체 등과 협업해 도시민이 보다 쉽게 농업분야에 유입될 수 있도록 파견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파견업체가 도시 구직자를 채용한 후 시설원예 등 상시 일자리 보유 농가에 1~3개월간 인력을 파견하는 시스템으로 정부가 파견수수료, 4대 보험료 본인부담금 등을 지원한다. 법무부와 협조해 소규모 영세농가나 일시적·간헐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 지원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근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적극 희망하는 강원도 양구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은 파견사업자 선정, 격리시설 확보, 외국인 근로자 숙소, 예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협조해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고 출국기한유예 등을 허가받은 국내 체류 외국인 한시적 계절근로 활성화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1:5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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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제4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에 천세창 변리사 위촉

천세창 변리사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4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으로 천세창 변리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은 산업융합촉진법 제10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위촉하는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비상근)이며,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해 융합기술 제품·서비스 관련 기업 애로 해소와 산업융합 촉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재 개선 활동을 한다. 융합기술 제품·서비스 개발과 시장 출시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홈페이지(http://oico.kr)나 전화(☎1670-9050)로 고충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은 업무처리를 위해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유관기관의 장에게 관련 사항의 개선을 권고할 수 있고, 관계 행정기관의 장 등은 개선 권고 받은 사항에 관한 의견을 30일 이내에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에게 통보해야 한다. 권고를 받은 기관의 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은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있다. 천세창 신임 옴부즈만은 1991년 기술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 특허심판원 심판장, 특허심사1국장, 특허심사기획국장, 차장을 역임했다. 천 옴부즈만은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과 시장의 속도가 빨라지고 국가 간 격차가 가속화되는 현실에 맞게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기업애로 해결에 '혁신가' 역할을 적극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1:34: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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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셰프, 국립축산과학원 홍보대사 위촉

송훈 셰프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8일 기관 연구 성과와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요리전문가 송훈 셰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훈 셰프는 음식관련 방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KBS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에 출연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송훈 셰프는 평소 국내산 축산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소비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며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송훈 셰프는 앞으로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에 참여해 축산물 소비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특히, 재래가축을 활용, 개발된 축산물에 특화된 요리법(레시피)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재래품종을 활용해 난축맛돈, 우리흑돈, 우리맛닭, 우리맛오리 등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송훈 씨가 우리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1:05: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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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저탄소 농산물 인증' 희망농가 모집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DB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을 8일부터 4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 임을 인증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대상품목은 식량작물·특용작물·채소·과수 등 61개 품목이며, 신청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전북 익산 소재, www.fact.or.kr)에 이메일, 우편(등기) 및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농가는 인증요건 사전검토를 통하여 대상자로 선정이 되며, 인증 컨설팅·심사·발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정부가 지원하고 최종 심의를 거쳐 8월 초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인증취득 농가의 판로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사로 구성된 유통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544억원 상당의 인증농산물을 판매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를 통해 농업인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면서 부가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인증 품목 확대와 유통 연계 지원, 제도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7 14:22:0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