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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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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제15회 건설근로자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제15회 건설근로자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건설근로자의 긍정적 이미지가 담긴 사진·영상 작품이라면 오는 8월 5일 18시까지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www.cw.or.kr/hanaro)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할 수 있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국민 ON 소리'를 활용한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9월말 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 17명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및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상과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을 포함한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건설근로자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작은 '공제회 홈페이지-홍보센터-공모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금 고객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사진과 영상 작품을 출품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모전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직업이미지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제회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7 06:00: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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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인사이드] 노사발전재단 "근로자 고민과 기업 노동 현안을 해결해드립니다"

근로자가 있는 국내 주요 지역 곳곳엔 '차별없는 일터지원단', '중장년 내일센터', '근로자 이음센터'가 있다. 임금체불이나 열악한 근로여건 등 일터 혁신을 지원해 노동약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장년층 재취업 해결사 역할도 한다. 이를 총괄하는 본부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이다. ▲차별개선 및 노동약자 지원 ▲자율적인 일터혁신 조성 지원 ▲중장년 고용안정 및 취업 지원 ▲국제교류 협력 등 노사관계 개선과 상생의 노사협력이 주요 업무다. 올해부턴 임금 근로자 중 85%에 달하는 '미조직 근로자' 대변자로 본격 나섰다. ■ 여성·비정규직·미조직·외국인 등 노동약자의 버팀목 재단은 기업 내 여성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개별 기업의 여성 고용률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동종 기업 평균과 비교해 현저히 낮을 경우 개선방안을 찾아 시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단은 자체적으로 개선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양성평등 제도 확산과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부터는 공공부문의 성별근로공시제를 시범 운영해 양성평등 일자리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재단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불합리한 차별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있는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을 고용부의 비정규직 근로감독과 연계 운용한다. 차별없는 일터지원단 진단을 거쳐 개선하도록 권고한 사안에 대해 사업장이 자율 개선하면 근로감독을 면제하고, 거부하거나 불이행하면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마련한 '비정규직 차별 예방 및 자율 개선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정착·확산돼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사업장의 차별진단과 개선권고 절차의 표준화를 준비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중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85%의 미조직 근로자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봄 서울, 평택, 청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약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근로자 이음센터'를 개소했다. 취업계층 근로자는 이곳에서 노동 상담뿐 아니라 커뮤니티 구축 등 다양한 고용노동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들에게는 온라인 '노동 SOS'를 통해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노동약자들이 직접 참여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을 토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기 위해 전국 7개 도시에서 '지역순회 원탁회의'도 진행 중이다. 노동약자 지원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고용허가제 송출국 16개국 중 베트남, 태국, 라오스, 몽골 4개 국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 취업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장 배치 후엔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전화, 온라인 통역 상담을 통해 인권보호와 사업장의 안정적 노사관계를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는 베트남, 태국,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6개 송출국 주한 대사관과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지원 핫라인'을 구축·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과 중대재해 민원 발생 시 상호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지방노동관서에 진정 등 구제를 위한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 공인노무사회 등과 협력해 사건 해결까지 지원한다. ■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중장년 재취업 해결사 재단은 중소기업이 장시간근로, 임금체계, 작업조직, 고용문화 등 개선을 통해 기업 성과와 노동의 질을 모두 개선할 수 있도록 '일터혁신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일터혁신 아카데미, CEO 코칭, 우수기업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1565개의 기업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지원했고, 올해는 약 17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일터혁신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사업장이 혁신 선도기업으로 참여해 역할을 맡아 지역을 비롯해 IT·정보통신, 자동차 등 업종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지역과 산업단지 내 성과공유회를 추진해 일터혁신이 보다 많은 사업장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국 13개 '중장년내일센터'는 중장년의 재취업 등 전직 지원을 위한 맞춤형 생애경력설계, 재도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한 해에만 2만8000명 중장년이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만9000명의 중장년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전국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청춘문화공간'을 운영해 중장년내일센터를 찾는 중장년들에게 다양한 인문·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또 비자발적으로 퇴직하는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업 대상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사업장 수요에 기반한 중장년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단의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재단 사업을 이용했거나 이용하고 있는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대상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재취업지원서비스 대상 사업장의 재직자에 대해서는 중장년내일센터의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중장년고용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의 신규 또는 계속 고용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진단과 맞춤형 직무교육, 채용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인 '사업주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 개발도상국 노동 나침반…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한 개발도상국 정책자문 역할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 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노동인권 수준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캄보디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근로감독, 노동분쟁 조정 등에 대한 정책자문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는 한편, 아프리카, 중남미 등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일터에서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아울러 해외진출 한국기업이 습득하기 어려운 국가별 노동법·노동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노무관리 안내서를 26개국을 대상으로 발간하는 등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올해는 EU(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지침 제정 움직임 등 국제 노동환경 변화와 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해 'EU 공급망 실사지침 인권·노동 대응 매뉴얼'과 '미국 노무관리 안내서'를 신규 발간·배포하는 등 중소기업 실무역량 제고를 위한 정보 지원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작년 3월 김대환 사무총장 취임 이후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김 사무총장 취임 이후 꾸준하게 사업장 발굴과 사업 신청 단계에서부터 사업 간 연계·융합 및 외부기관과의 협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을 반영한 주요 사업의 기능조정과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노동 약자 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중장기 미래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6 15:3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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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론, 2차 전지...디지털·신기술 '이러닝'으로 학습하세요"

로봇과 드론, 2차 전지 등 디지털과 신기술 분야 무료 대학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이하 STEP)을 활용한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이러닝 패키지 과정'에 참여할 기업체 재직자와 일반 학습자 12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속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1기(600명)는 6월 23일까지, 2기(600명)는 9월 22일까지 신청받는다. 학습은 STEP(e-koreatech.step.or.kr)에서 각 10주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운영과정은 7개 분야 12개 과정 37개 과목이며, ▲스마트팩토리 분야(로봇시스템 설계·스마트공장 시스템 설계 및 개발자 입문) ▲스마트 보딜리티 분야(자율주행차 SW개발·드론 개발 이해) ▲증강현실/가상현실 분야(실감 콘텐츠 제작) ▲그린에너지 분야(2차전지 제조기술 실습·수소연료전지 개발자·바이오의약품 개발 이해) ▲AI 분야(인공지능 모델러 설계·인공지능 서비스 기획) ▲Data Science 분야(빅데이터 입문) ▲반도체 분야(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 등으로 각 과정당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과정별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3~4개의 이러닝 콘텐츠를 묶음 과정으로 구성하고, 과정에 따라 실감형 가상(VR)훈련 콘텐츠를 보조자료로 별도 제공해 현장 실습교육을 강화했다"며 "올해 3년째 운영 중인 디지털·신기술 분야 패키지 과정으로 학습자들의 신기술 활용 역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6 15: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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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상습 체불사업주 194명 명단공개… 307명 신용제재

고액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94명의 명단이 공개되고, 307명이 신용제재를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위원장 고용부 차관)'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되거나 신용제재를 받게 된 사업주는 공개 기준일 이전 3년 이내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총액이 3000만원(신용제재는 2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불사업주다. 명단이 공개된 주요 체불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 프렌차이즈 반찬 전문업체를 경영하는 A 씨는 전국 13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3년간 88명에게 5억여원을 체불해 6회에 걸쳐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19년 고용부에 신고된 임금체불 신고건수가 200여 건에 이른다. 천안에서 병원을 운영했던 B 씨는 3년간 45명에게 임금과 해고예고 수당 2억8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폐업을 결정하면서 하루 전에서야 직원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등 죄질이 불량해 징역 1년 6개월을 포함해 2회 이상 유죄판결을 받았다. 명단공개 대상 사업주의 경우 3년간(2024년6월16일~2027년6월15일) 체불사업주의 성명, 나이, 상호, 주소와 3년간의 체불액이 고용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된다. 또 각종 정부지원금 제한, '국가계약법' 등에 따른 경쟁입찰 제한, '직업안정법'에 따른 구인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신용제재를 받는 사업주는 성명 등 인적사항과 체불액 등 체불자료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해당 기관의 규약에 따라 7년 동안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돼 대출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명단공개와 신용제재는 2012년 8월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고액·상습적 체불사업주의 명예와 신용에 영향을 줘 체불을 예방하고자 도입됐으며, 2013년 9월 첫 명단이 공개된 이후 이번까지 총 3354명의 명단이 공개되고, 5713명이 신용제재를 받았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임금체불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임금체불로 인해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습저인 체불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확대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6 12: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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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 국내법인, 대리점간 유통경쟁 제한… 공정위 과징금 7.38억원 부과

기술도면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캐드(Computer Aided Design) 소프트웨어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위해 설립된 프랑스 기업 계열사 국내 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프랑스 기업집단 다쏘(Dassault) 소속 계열회사인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캐드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SolidWorks)를 국내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의 거래상대방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38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코리아는 국내 기계 분야 3D 캐드 미들급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4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력 사업자로서, 대리점 간 경쟁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 11월 ~ 2020년 12월까지 특정 고객에 대한 독점 영업권을 대리점에 부여하는 정책(영업권 보호정책)을 시행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솔리드웍스의 신규 라이선스 영업과정에서 특정 고객을 상대로 먼저 영업활동을 개시한 대리점이 있는 경우, 해당 고객에 대한 기존 대리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대리점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했다. 또 유지보수 라이선스 영업과정에서도 유지보수 계약 중이거나 계약 만료 후 3개월이 도과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 대리점 외 다른 대리점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해 대리점간 경쟁을 원천 차단했다. 공정위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이러한 영업권 보호정책은 브랜드내(대리점간) 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경쟁제한 효과가 직접적이고 중대하고 나타난 반면, 브랜드간 제품 전환이 어렵고 진입장벽인 높은 과점적인 시장구조로 인해 친경쟁적 효과는 불명확하거나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캐드 소프트웨어 시장 내 가격과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했다는 점, 특히 솔리드웍스 제품의 주요 고객층이 중소, 중견기업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이들의 피해를 중단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6 12:0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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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1년 만에 ILO 의장국… 윤성덕 대사 의장 선출

우리나라가 21년 만에 국제노동기구(ILO) 의장국이 됐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사회는 56개 회원국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윤 대사를 차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윤 대사는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기구인 이사회를 향후 1년간 이끄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직을 수임하게 됐다. 고용부는 우리나라가 2024~2027년도 ILO 이사회 정이사국에 진출한데 이어 윤 대사가 의장직을 수임하게 돼, 향후 국제 노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대사는 "그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ILO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사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주광저우부총영사, 주벨기에유럽연합공사, 주모로코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경제외교조정관을 거쳐 2022년 12월부터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맡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6 10:51: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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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제 최저임금' 무산… 최임위 "국회, 경사노위서 논의 권유"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특수형태근로자(특고),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근로자, 프리랜서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무산됐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제4차 전원회의에서 최임위는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법 5조 3항을 근거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도급제 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정해야한다고 요구해 왔다. 반면, 경영계는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적용 여부는 현행 법상 최임위가 아닌 정부에 결정권이 있다며 심의 자체를 거부해왔다. 앞서 지난 3차 전원회의에서는 고용부가 도급제 최저임금 적용 여부를 최임위가 결정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4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공익위원은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설정이 현재 조건에서 어렵다고 판단한다" 의견을 냈고 노사가 이를 수용했다고 최임위는 전했다. 공익위원은 "다만, 노동계가 요청하는 특고, 플랫폼 등 근로자가 아닌 노무제공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는 제도개선의 이슈"라며 "우리 위원회가 아닌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국회, 경사노위 등에서 논의하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심의를 종료한 후 최임위 5조 3항의 대상이 되는 근로자와 관련 구체적 유형, 특성, 규모 등에 관련해 실태와 자료를 노동계에서 준비하면 추후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임위는 이날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 단위를 예년과 같이 '시간급으로 정하되, 월 환산액(월 209시간 근로 기준)을 병기'하는 것에 대해 이의가 없다며 표결없이 의결했다. 최임위는 오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5차 전원회의에서는 경영계가 주장하는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와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기한은 오는 27일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4 10:37: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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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ILO 이사회 의장국 단독후보 통보… 국제사회 인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차기 의장국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우리정부의 약자보호와 사회적 대화와 노동개혁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기대가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제네바 현지시간) 오전 제112차 ILO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한 호텔에서 고용부 기자단을 만나 "21년 만에 (우리나라가)ILO 이사회 의장국으로 단독 후보 추천을 통보받기로 했다"며 "(정부가)정책적으로 약자보호, 사회적 대화, 노동 개혁 이런걸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장관은 "ILO가 추구하는 정신에 맞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노동 기본권을 신장시킨다든지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는 부분들을 우리가 보여줬다"며 "그런 것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기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전환, 기후 위기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고용, 이중구조 양극화 이런 것들이 세계적인 공통 화두"라며 "그런 전환기 시기에 우리나라가 이사회 의장국을 맡는다는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기대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ILO는 오는 15일경 차기 이사회 의장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ILO 이사회는 ILO 예산과 활동에 대한 심의·감독하고 총회 의제, 위반국 제재 등의 사안의 결정권을 갖는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면 윤성덕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03년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ILO 의장을 맡은 이후 21년 만이다. 이 장관은 ILO 의장국이 되면 그 역할에 대해 "노사정이 모여 서로 다른 의견들을 내는데, 국가 간에도 생각들이 많이 다르다"며 "노사정뿐 아니라 같은 그룹 내에서도, 개발국과 저개발국, 선진국 입장 차이가 있는데 그걸 조율해야 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어려운 자리"라고 했다. 이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최대 현안인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과 관련해 "업종별 구분을 '차별'이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법을 보면 업종별 구분 적용할 수 있도록 돼 있고, 1988년 최저임금을 1·2그룹으로 구분해 업종별 적용한 선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만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해선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사안이지 우리 영역(고용부)이 아니다"며 "노사가 공익위원 9명을 어떻게 설득시키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해 업종별 구분 적용 가능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고용부 의견을 묻는다면) 그 때 되면 고용부가 검토해 의견을 당연히 낼 것"이라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3 16:07: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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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랭킹은 조작"… 공정위, 업계 최대 1400억원 과징금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이 객관적 근거 없이 자사 상품을 상단 노출하고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토록 한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당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쿠팡과 쿠팡에 PB상품을 납품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과 CPLB는 자기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쿠팡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21만개 입점업체의 4억개 이상 중개상품보다 자기 상품만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렸다. 쿠팡은 우선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개시된 2023년 7월까지 3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250개의 자기 상품을 쿠팡랭킹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공정위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쿠팡 자사 상품이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쿠팡이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한 상품들은 '판매가 부진한 상품',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로 한 상품' 등도 포함됐고, 쿠팡 내부 문건에 따르면, 쿠팡은 이런 행위가 위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음에도 행위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의 검색순위 조작에 따라 상위 고정 노출한 자기 상품 노출수, 총매출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쿠팡의 자기 상품이 상위 고정 노출되면서, 중개상품을 판매하는 21만개의 입점업체는 자신의 중개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어렵게 됐다. 쿠팡은 또 2019년 2월부터 임직원 2297명으로 하여금 PB상품에 긍정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소 7342개의 PB상품에 7만2614개의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5점 만점)의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도록 했다. 쿠팡은 PB상품 출시단계부터 임직원들이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방법과 관련된 매뉴얼을 숙지시키고 구매후기를 1일 이내 작성 하도록 하는 한편,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경고하는 등 지속 관리하기도 했다. 쿠팡은 반면 입점업체가 자신의 중개상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마켓 내 경쟁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입점업체들에게는 임직원의 후기 작성을 금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기 상품(직매입상품+PB상품) 판매와 중개상품 거래중개를 모두 영위하는 온라인 쇼핑시장 1위 사업자로서,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풀랫폼이자, 자기 상품의 판매자로서의 이중적 지위를 가져 자사 상품 판매와 입점업체 중개상품 판매에 있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쿠팡 측은 법정에서 부당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측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3 14:4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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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동특위 위원 현장행보…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상황 점검"

국민의힘 노동특위 위원들이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한 첫 현장행보에 나섰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임이자 노동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동·김위상·우재준 위원은 이날 오후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살피기 위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삼성물산의 반포3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여름철 폭염과 호우 등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형틀·철근·콘크리트 등 폭염 취약직종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폭염·호우 등 기후요인에 따른 산업재해는 사전 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근로자는 물론 지역 주민 안전이 취약해지고, 피해 복구 작업 과정에서 2차 사고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날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작업현장과 안전교육장, 휴게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며 "폭염·호우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기술지도와 감독 등 정부 현장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에 동행한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여름철 폭염·호우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의 안전·보건 전문기관 및 관련 협회·단체 등과 협업해 현장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각 현장별 지형, 강우량을 고려해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6월~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자율점검표 등을 폭염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배포하며 오는 16일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이후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국민의힘 노동특위와 고용부는 장마철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호우·태풍으로 인한 근로자 사고와 사업장 피해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논의해 마련했다. 유관부처의 침수·붕괴·매몰 등 위험지역 자료 등을 활용해 '위험지역·사업장 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우·태풍 취약사업장을 집중 관리하는 등 가용한 산업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비 단계부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2024-06-12 16:2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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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구인공고 써주고, 일자리 추천…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이 구직자의 취업확률을 분석해 일자리를 추천해주고, 기업의 구인공고를 대신 작성해주는 정부 고용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시범 도입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2일 구인·구직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고용 서비스 '고용AI' 7대 시범과제를 선정해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과제로 지난 5월말 사업 수행기관으로 원티드랩, 위드마인드, 자유로운소프트가 선정됐다. 7대 시범과제는 구직자의 직업선호도, 경력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구인공고 작성, 채용조건 제시 등 인재 채용 과정에서의 서비스 활용 편의성을 증대하는게 목표다. 특히 일자리·인재 추천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 매칭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구인서비스의 경우 채용확률 모델에 기반한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구인공고 작성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보다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직서비스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를 도입해 취업확률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취업 지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추천 강화를 통해 구직자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기존의 AI 일자리 추천 및 AI 인재추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구인기업에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매칭해 줘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용부는 올해 연말까지 7대 시범과제의 서비스 개념검증(PoC)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적용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디지털 고용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함으로써 개인·기업별 맞춤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시범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2 15:08: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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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내부통제 일상화로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경영진의 내부통제 인식강화 등을 위한 '2024년 제3차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란 공공조직이 임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며, 임무 달성을 위해 관리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실행하는 통합적 과정을 의미한다. 공단은 내부통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내부통제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이사장과 감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회계·인사·정보보안 등 부패 취약 분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각 이행부서의 장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 내부통제의 일상화'를 주제로 내부통제 실행을 위한 9개 과제를 발표하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영진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임원과 관리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조창훈 한림국제대 교수가 '내부통제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련되게 일하는 방식-원칙과 이행, 그리고 책임'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은 내부통제 일상화를 통해 투명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2 15:0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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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 가맹점주에 떠넘겼던 인테리어 공사비 전액 지급키로

도시락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한솥이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던 점포 인테리어 비용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가맹본부 한솥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2년 7월 5일 가맹사업법에 동의의결제도가 도입돼 시행된 이후 실제 사건에 첫 적용된 사례다. 동의의결이란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는 기업이 스스로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해 받아들여지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솥은 36명의 가맹점주에게 인테리어 공사 실시를 권유 또는 요구하면서 인테리어 비용 중 가맹본부 부담액(40% 또는 20%)을 지급하지 않은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로 조사를 받던 중 동의의결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 2023년 6월 동의의결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한솥은 법 위반 여부를 다투기보다는 신속하고 자발적인 피해구제를 통해 가맹점사업자와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자 동의의결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한솥은 가맹점사업자 점포환경개선 관련 미지급한 법정 부담액 2억9400여만원 전액을 즉시 지급하고, 가맹점을 관리하는 담당 임직원 대상 가맹사업법 교육 이수와 함께 추후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가맹점사업자의 간판 청소비, 유니폼·주방용품 지원, 무인주문기용 바코드리더기 등 설치를 지원하고, 가맹점사업자가 부담하는 광고판촉비를 향후 5년 간 인상 없이 유지하기로 하는 등 상생·협력 지원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함과 동시에 가맹점주에 대한 여러 지원 방안이 담겼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한솥이 동의의결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공정거래조정원에서 5년 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2 12:00:1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