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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여야, 민생법안 의장 직권상정 놓고 공방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교착으로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민생법안의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파행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피해만 커지지 않겠느냐"며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안되면 새로운 협상 노력을 계속하되 다음주부터 민생경제 법안의 분리 처리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제안이 거부될 경우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하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의사가 있지 않다고 신뢰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마치 91개 법안이 민생과 직결되고 15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민생에 문제가 생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부에서 법안 처리율이 19대 국회 들어 역대 최저라 하지만 이는 발의 건수가 많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국회 선진화법을 손보려는 꼼수로 입법 활동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14-09-11 14:45:19 조현정 기자
정부 "내년 총지출 증가율 5.7%"…與 재정건전성 우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을 5.7%로 잡았다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을 5.7% 규모로 정했다"며 "당초보다 8조원 증가돼 내년도 규모를 약 20조원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별 사업보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리 대상 수지 기준으로 볼 때 2.1% 정도 적자가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현 재정 여건을 감안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적자 규모"라고 덧붙였다. 또 "재정만 확장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는 어렵다"며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확장재정 방침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과 공기업 부채까지 고려하면 재정건전성에 적신호가 온 것 아니냐"며 "정부는 재정건전성 보다 경기부양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가 관리 가능한 재정건정성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2014-09-11 14:10:59 조현정 기자
[담뱃값 인상] 새정치민주연합 "서민 주머니 털어 세수 부족 메우려는 꼼수"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포함한 금연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담뱃세 인상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밝혔다. 김영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고는 하지만, '값인상'이라는 모호한 말로 증세에 따른 저항을 줄이려는 것은 흡연가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담뱃값이 오른다면 최저 임금으로 생활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연 소득의 10%를 담배 소비로 부담해야 한다"며 "세수 부족을 메우려면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손쉬운 증세가 아니라 부자감세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명목상의 이유는 국민의 건강이지만, 결국 세수부족을 메우고자 힘 없는 서민들만 유탄을 맞는 것"이라며 "담뱃값을 올려 구멍난 곳간을 채우겠다는 한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재정 파탄의 주범인 부자감세는 그대로 두고 서민들에게 증세를 하겠다는 것이 정당한 국정 운영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새정치연합은 서민증세로 부자감세의 방탄을 삼으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묻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09-11 13:35:36 조현정 기자
"새정치연합 지지율 10%대로 첫 추락"…與·朴 대통령 지지율도 동반 하락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지난 3월 창당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첫 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9.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4.5%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여야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최근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방탄 국회'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고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28.9%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1%로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김무성 대표가 1.1%포인트 상승한 19.5%로 8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8.9%로 2위에 올랐다. 야권 차기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20.4%),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6.7%),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8.4%)가 1~3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비해 박 시장은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의원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번호걸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2014-09-07 20:09:33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