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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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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년 연속 인터브랜드 글로벌 톱5 지켰다…불황에도 브랜드 가치 4% 상승

삼성전자 브랜드가 글로벌 톱5에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914억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비교하면 4% 성장했다. 글로벌 IT 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휴대폰과 TV, 반도체와 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5년째 5대 브랜드 업체를 지켰다. 미국 외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2012년 처음 10대 브랜드에 오른 이후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AI, 전장, AR·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에서는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적극적인 투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이어가며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경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TV 등에 적용한 솔라셀 리모트 기술을 개방하고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1 15:28: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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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신상필벌 임원 인사, 오너 3세 구동휘 부사장 LS MnM COO로…구소희 이사도 이름 올려

LS그룹이 안정 속 신상필벌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3세인 구동휘 부사장이 LS MnM을 맡게된 가운데, 구자균 회장 차녀인 구소희 이사도 새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올해 임원 인사는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성과주의'와 '비전 2030' 달성을 추구하는 3개 기준을 골자로 한다. LS그룹은 우선 주요 계열사 CEO를 대부분 유임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한동안 이어질 경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것. 그러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성장에 기여한 분야에 승진과 조직 강화를, 부진한 분야에는 쇄신을 단행하는 등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 CIC 부사장과 LS엠트론 신재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각각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성장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LS MnM은 비전2030을 달성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실행할 주요 계열사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COO(최고운영책임자)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를 COO로, ㈜LS CFO인 심현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으로 각각 이동·선임했다. 특히 구 부사장은 오너 3세로, (주)LS,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왔다. 그 밖에도 LS는 계열사별 글로벌 사업과 DT(디지털 전환) 분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LS일렉트릭, LS엠트론, 가온전선 등에서 관련 분야의 임원 확대 및 조직 신설, 신규 임원 선임 등을 실시했다. 사장 승진자는 오재석(LS일렉트릭), 신재호(LS엠트론) 등 2명, 부사장 승진자는 심현석(LS MnM), 정현(가온전선), 최창희(슈페리어 에식스)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김우태(LS전선), 채대석, 이상준(이상 LS일렉트릭), 박명호(LS엠트론), 김명균(가온전선) 등 5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강동준(㈜LS), 김원배, 이상돈, 차금환, 김진용(이상 LS전선), 이상열, 김순우, 구병수(이상 LS일렉트릭), 한동훈(LS MnM), 김대근(LS E-Link), 장재완(LS메탈) 등 11명이다. 이와 함께 박재영, 최원규(이상 ㈜LS), 변정일, 손태원, 백승엽(이상 LS전선), 김희중, 허승재, 선규근, 이정용, 정호찬, 구소희(이상 LS일렉트릭), 전진만(E1), 김은일, 이창우(이상 예스코), 김형민(LS글로벌), 김근식(가온전선), 이근창, 구영헌(LS마린솔루션), 김준현(LS ITC) 등 19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LS그룹은 이 같은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장기 저성장 국면과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하면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시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1 14:22: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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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 위기 속에서도 삼성·LG '프리미엄' 빛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에도 전세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요 위축 속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격차를 입증했다. 시장 침체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상황, 프리미엄 전략으로 경쟁력을 더욱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9.9%, LG전자는 16.4% 점유율을 달성했다. 2개사가 합하면 46.3%, 전세계 TV 시장 절반 가까이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27.5%)보다도 높은 점유율로 18년 연속 TV 시장 1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수량 점유율로도 18.3%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위축에도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프리미엄'이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이 62%로, 전년 동기(45.8%)보다 16.2% 포인트나 증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40.4%의 점유율로 격차를 이어갔다. QLED도 여전한 인기 제품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584만대 판매, 2017년 이후 누적으로는 40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만으로도 누적 1094만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90형 이상 라인업 확대를 통해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OLED TV 시장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처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올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62만대, 전체(371만대) 시장에서 2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OLED TV 시장 주인공은 여전히 LG전자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점유율이 약 55%에 달한다. 프리미엄 OLED TV 시장에서는 더욱 돋보인다. 3분기 누적 OLED TV 매출 중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비중이 25%를 넘을 정도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하며 수준을 끌어올렸다. 지난 8월에는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 무선 올레드 TV로도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LCD TV 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LG QNED TV로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점유율 14.6%로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나노셀 TV도 독자적으로 프리미엄 LCD TV로 인기를 지키고 있다. 과제는 남았다. 올해 TV 시장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LCD 패널 가격 하락에 공장 가동률이 70%, 추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옴디아 전망이 나온 것. LCD TV 가격 하락이 멈출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수요 위축에서도 TV 가격 하락이 그나마 수요를 부양했지만, 가격까지 높아진다면 구매 심리는 더욱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나마 국내 TV 업계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정면 돌파를 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앞으로도 대형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집중할 계획, 각각 타이젠과 webOS를 앞세워 콘텐츠 상품성도 높이는 모습이다. 내년 CES2024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21 14:10: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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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생존을 위한 필수 혁신 과제로

전세계가 디지털 전환(DX)에 사활을 걸었다. 공장은 물론 창고와 상업 공간, 사무실과 까지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활용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았고, 미래 먹거리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과제가 됐다. DX가 '혁신의 트리거'가 된 셈이다. DX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와 사회 구조 등을 혁신하는 것을 뜻한다. 초고속 통신과 사물 인터넷(IoT), AI와 로봇등을 통해 기존 업무를 디지털로 대체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무인 점포와 사무 자동화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DX는 단순히 사업 효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ESG 경영에서도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종이를 비롯한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근무 환경 개선으로 근로자 복지도 확대할 수 있어서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DX 전환을 지원하며 상생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DX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이제 필수가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등은 일찌감치 공장을 자동화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로봇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든 사물을 모빌리티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 트윈'을 고도화, 올해말 싱가포르에 혁신센터인 'HMGICS' 완공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도 창원과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전히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AI를 활용해 사무와 연구 업무까지도 자동화하고 있다. LG전자와 LS그룹 등은 최근 단순 사무 업무를 대체할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업계에서도 소재를 연구하는 AI를 활용해 연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X는 미래 먹거리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통신사들은 5G와 함께 DX 솔루션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LG 유플러스가 KT에 이동통신 가입 점유율을 앞선 것도 B2B 등 사물 회선을 크게 늘렸던 덕분이었다.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SI 업계도 클라우드를 넘어서 DX 솔루션에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가 광양제철소에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성공시키는 등 산업계에서도 DX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상태다. 글로벌 빅테크도 AI로 희비가 갈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던 사이, 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협력하면서 시장을 뒤집기 시작했다. 일부 업종에서는 DX로 생사가 갈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사무기기 업계가 대표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완전히 침체된 사이,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은 발빠르게 DX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시대에서도 사무실을 지킬 수 있었다. 기업들은 DX 역량을 활용해 '상생'도 실현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참여해 여러 협력사들에 DX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등 위생 용품 생산량을 단시간에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데에도 이 사업 영향이 컸다. 종이를 없애는 '페이퍼 리스' 방식은 이미 기업 전반에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았고, 조만간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위험성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DX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당장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비용과 난이도 등 어려움으로 DX를 시도하지 못하거나 실패했다. 최근 '정부24' 앱 다운이나 공공 앱 실패 등에서 보이듯 정부도 조직 경직성과 전문성 미흡 등으로 DX에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뉴테크놀로지포럼 'DX - 혁신의 트리거'를 열고 DX 현황과 성과, 한계와 과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가 DX 여정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맡았고, 이건복 MS 상무가 생성형 AI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과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을 준비했다. 이어서 오경석 영남대학교 교수가 정부의 DX 한계와 극복 방안, 김상윤 중앙대학교 교수가 DX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설명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0 15:41: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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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

행복한 세상을 만든 사람들이 삼성행복대상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긍정 에너지를 나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사회적으로 여성 역할을 증진하고,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거나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며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을 찾아 알리고 격려하며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2013년 '비추미 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했다. 11회에 걸쳐 88명에 20억원 가량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15, 정원여중 3), 최별(17, 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18, 신명고 3), 리안 티안 눈(20, 경희대 1), 백혜경(21, 배재대 3) 학생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심사위원 등 관계자는 물론 역대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을 초청했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인삿말과 노정혜 심사위원장 심사보고,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축사 등으로 진행했다. 서정돈 이사장은"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다"라며 수상자를 축하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는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 박영주 세종예술고등학교 음악 교사는 "20여 년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골목길 가족공동체와소망공동체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골목길 가족공동체는가족 간의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는 귀한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상 수상자를 대표한 백혜경 학생은 "주변의 도움과 관심, 애정 덕분에 용기를 얻어 봉사와 학업,아르바이트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저처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시상식 이후 리움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도 마련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0 15:00: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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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롤드컵 우승 되찾은 T1, 뒤에는 SKT 지원 있었다

SKT T1이 다시 롤드컵을 거머쥐면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SK텔레콤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도 T1 우승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T T1이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세계 최고 자리를 탈환했다. 2016년 이후 7년만, 통산 4번째 우승이다. T1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e스포츠팀으로, 2004년 e스포츠 태동기 창단해 e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2013년에는 자타공인 최고 실력을 갖춘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발굴해 연달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SKT는 T1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왔다. 국내 처음으로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해 'T1 루키즈'를 운영하며 이번 롤드컵 우승 공신인 '제우스' 최우제 선수와 '오너' 문현준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등을 육성해냈다. 이를 기반으로 T1은 2019년 세계적인 기업 컴패스트에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1년 인적 분할 후 SK스퀘어에 포트폴리오사로 재편됐다. SKT는 e스포츠 발전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2005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사로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최연성 선수와 정명훈 선수 등이 T1 소속으로 e스포츠 붐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SKT는 T1을 분리한 후에도 T1 뿐 아니라 e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후원'이란 전략 하에 한국 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도왔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롤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데에도 SKT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SKT는 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SKT 0 고객(만 14~34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을 선물한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VR/AR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11-20 13:11: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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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T AI 펠로우십 5기' 수료식…동문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인재를 추가로 배출했다. SKT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SKT AI 펠로우십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해 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SKT 신입사원 채용시 1차 전형 면제 특전도 준다. 5기에는 12개팀 35명 학생이 참가해 5개월간 차세대 AI 기술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이다. SKT는 우수 연구팀을 3팀 선정하고 총 1000만원 포상금을 수여했다. ▲AI 비디오 편집(AI Video Editing)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한 자동 진단에 대해 연구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기술(NeRF, Neural Radiance Fields)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팀 등 3개 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수료식에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과제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SKT는 펠로우십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수자들을 아우르는 동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AI 생태계를 이끌 인재들이 국내서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0 13:11: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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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제 기구에 수요 응답형 플랫폼 '셔클' 기반 '똑타' 체험 제공…글로벌 진출 모색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교통 플랫폼 셔클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현대차는 17일 경기도 하남에서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똑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ITF는 육상교통과 환경 등 분야에서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6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똑타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로,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인 셔클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편의성과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 글로벌 확대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ITF 관계자 등에 똑타 체험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시승에 앞서 관계자들에 똑타 서비스 운영 방식과 셔클 플랫폼 지역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일반 소비자들과 같이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해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 경로 탐색 등 기술력을 직접 보여줬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도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시승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했다. OECD 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은 "셔클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셔클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지난 2년간 셔클 플랫폼은 경기도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며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OECD 국제교통포럼이 운영는 '기업협력이사회 (Corporate Partnership Board, CPB)' 회원사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3년간 국제교통포럼과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공유경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논의한다. 지난 9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9 13:29: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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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테크놀로지벤처스, 운용 규모 1조원으로 확대…혁신 기술 발굴 확대

LG가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운용 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탈(CVC)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한 60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해왔으며, 70%를 소진했다. LG는 올해 LG에너지솔루션 등 4개 계열사가 추가로 출자를 결정하면서 1조원 이상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펀드 등 64곳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배터리, 모빌리티 등에 절반을 쏟았다. LLM 기반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오픈AI 연구진이 창업한 앤스로픽에도 투자했다. 메타버스 기업 인월드 AI와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엘리먼트에너지' 등에도 투자를 이어갔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 계열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미래역량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9 11:57: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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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구형에 "기회를 달라" 호소한 이재용…'사법리스크' 10년 넘기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리스크 장기화 우려에 결국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다. 징역 5년형을 구형받은 후 떨리는 목소리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지방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받았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 지주사격인 삼성물산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로 합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과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자본시장법과 외부 감사법 위반, 배임 등 혐의다. 함께 재판을 받은 임원들도 적지 않은 구형을 받았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이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5억원, 장충기 차장이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이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공짜 경영권 승계'에 불과하다"며,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의사 결정권자인데다가 실질적으로 이익을 취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주주를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하며, "기업가로서 모든 역량을 온전히 나아가는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회사를 위해 헌신한 다른 피고인들을 선처해달라고도 덧붙였다. ◆벌써 8년, 10년 넘기나 이 회장은 8년 가까운 시간 법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처음 '국정농단' 사건으로 소환돼 2021년 실형을 확정하며 재판을 끝내긴 했다. 하지만 2020년 9월부터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을 다시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새로운 사법리스크에 빠졌다. 삼성도 그동안 혁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폴더블 혁신 등으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정작 시급한 과제였던 미래 전략 수립과 지배 구조 개편 등에서 지지부진했다. 10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유례없는 '빅딜' 기회까지 맞았지만, '의미있는 M&A'에 실패한 이유도 이 회장 부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판 대부분에 출석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106차례 중 95차례나 직접 자리를 지켰다. 공판에는 변호인만 출석해도 되는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끝내기 위한 진심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사면된 이후에도 그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남아있는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감으로 풀이된다"며 "굳이 적극적으로 출석한 이유도 직접 증언을 해야 재판을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재판이 대법원까지 간다면 결국 이 회장 사법리스크는 10년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제야 1심이 끝났고, 2심과 대법원까지는 그 이상이 걸릴 수 밖에 없어서다. 전망도 부정적이다. 검찰과 이 회장 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뚜렷한 증거 없이 적지 않은 구형이 나오면서 1심 판결 내용과 관계없이 항소심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결과에 승복할 가능성은 높다. 다만 이 회장이 이번 재판과 밀접하게 연관된 '국정농단'으로 실형을 살았던 만큼, 실형이나 과도한 형량까지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기회 호소, 왜? 이 회장이 앞으로도 수년간 재판을 이어가게 되면 '뉴삼성' 선언도 더욱 미뤄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와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신경영선언' 후 30년만, 2010년 '5대 신수종' 발표 이후에는 13년만이다. 이 회장이 2018년 '반도체 비전 2030' 등 미래 투자 방침을 선언한지도 5년이나 지났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발표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삼성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중소기업들까지도 이를 통해 미래 투자에 나선다는 것. 당장 현안도 산적해있다. 반도체 미세공정 난이도 증가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경쟁 업계에 빠르게 추격당하고 있다. 미중무역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 변화로 삼성전자에 대한 압박도 커졌다. 삼성 성장 동력인 오너 경영에 따른 빠른 의사 결정과 전략 변화도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면 많은 기업들도 이를 따라가면서 전체적으로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있다"며 "최근 이재용 회장이 대외 활동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있었는데, 또다시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최후 진술에서도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기회를 달라거나 선처를 호소한 이유도 처벌보다는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9 11:50: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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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코트라와 국내 소부장 대상 '글로벌 공급망 포럼' 성료…"수출 기업 필요한 시스템 구축해야"

딜로이트 안진이 코트라와 함께 각계 관계자들과 글로벌 공급망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16일 코트라와 공동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이후 안정화와 다변화를 확인하고, 소부장 산업에서 대응 체계 구축과 인사이트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전세계 전문가를 초청해 6개 세션을 마련하고, 공급망 리스크와 대응 체계는 물론 국가간 협업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케빈 울프 전 미국 상무부 차관보가 '미국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첫번째 세션을 맡아 미국 진출시 중국 무역 규제 등 까다로운 규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투완 반야 존스 블룸버그 NEF 대표가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리스크와 기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서 한동기 GM 박사가 '북미 자동차 OEM 공급망 안정화 전략 및 밸류체인 요구사항', 정문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석전문관이 'IPEF의 주요 공급망 협정', 조은교 산업연구원 박사가 '반도체 산업 공급망 재편 동향과 이에 따른 우리 기업의 도전과 기회' 발표를 통해 글로벌 현황 및 과제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연경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수석위원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나라 수출 중견, 중소기업들은 이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를 강조하며, 고객 정보에 맞는 신뢰성 있는 정보와,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회복력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주요국의 경제안보화 확산으로 우리기업이 공급망 이슈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고 하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 안진은 연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7 19:25:1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