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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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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체감 경기,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여전히 부정적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부정적 전망이 더 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SI는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75였다.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응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여전히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도 있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스럽고, 작년 수출이 10년 만에 두 자리 수 감소하는 등 민간부문의 성장모멘텀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전체 경제 전망도 어두웠다. '2019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도 40.7%에 달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투자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사업 운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보수적'이라는 답변이 72.2%나 됐다. '공격적'이라는 답은 27.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세종만이 100을 기록했을 뿐, 전 지역이 기준치 이하였다. 자동차와 기계 등이 밀집한 대구(64)와 경북(65), 경남(66)이 특히 부진했다. 충북이 평균치인 75, 대전(78), 서울(80)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모처럼 투자가 늘어난 전북(93)과 전남(92)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표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68)과 자동차·부품(71) 등 제조업 부문에서 부정적인 입장이 컸다. 조선·부품(91)이 그나마 높았으며, 의료정밀(103)과 제약(100)은 기준치를 넘었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누적되면서 기업의 불안심리와 보수적 경영이 확산되는 등 민간의 경제활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산업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 장벽과 구시대적 법·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의 근본 대책을 통해 시장 역동성 회복에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1-16 16:26: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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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희망나눔 성금 7억원 전달…'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에 일부 지정 기탁

코오롱그룹은 16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 성금' 7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13년째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일 부사장과,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강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은 성금 가운데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는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개선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한곳씩 개선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초록숲놀이터', 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했다. 김승일 부사장은 "코오롱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20-01-16 15:35: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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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전기 상용차 플랫폼 업체에 1억유로 투자…전기·수소 '투 트랙' 가속화

현대·기아자동차가 거액을 투자해 전기차 방식을 혁신하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역량을 제고했다. 현대기아차는 16일 영국 상업용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에 1억유로(한화 약 1290억원) 규모 전략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8000만 유로, 기아차 1억 유로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가 '클린 모빌리티'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개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앞으로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유럽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친환경 상용 전기차를 선보이고, 성장이 빠른 유럽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어라이벌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투자 및 전기차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어라이벌은 2015년 설립된 상용차 중심 전기차 개발 기업이다. 영국과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에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 거점을 갖고 있다. 특히 어라이벌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스케이트 보드 모양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차체를 올릴 수 있어서 원가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요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도 용이하다. 개발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어라이벌은 이미 플랫폼을 이용해 화물 운송용 밴을 제작해 유럽에 물류업체들과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기아차와도 중소형 크기 유럽 전략형 밴과 버스 등 상용 전기차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플랫폼 기술과 양산차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전세계적 정부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급성장할 소형 전기 상용차 시장공략에도 가속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내 물류업체에 상용 전기차 공급 뿐 아니라, 카헤일링과 수요 응답형 셔틀 서비스 등 모빌리티 업체와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개발 계획을 밝힌 전기차 기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도 플랫폼을 적용 가능하다.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 '투 트랙' 전략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스위스 H2에너지와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수소전기트럭 수출을 개시한 바 있다. 2025년까지 16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유럽은 환경규제 확대로 인한 친환경차의 급속한 성장이 기대 되는 시장"이라며 "어라이벌과 상용 전기차 공동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가 추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급변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대응을 위해 어라이벌과 같은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가속화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자신했다. 어라이벌의 데니스 스베르도르프 CEO는 "어라이벌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전기차 제품 군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고품질의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략적 협업은 우리가 전세계에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과 유럽 초고속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에 투자하는 등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01-16 15: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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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 '혼행족' 전성시대…방콕·다낭·타이베이 떠난다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이 이번 설 연휴 여행 업계 대어로 떠올랐다. 태국 방콕과 베트남 다낭 등이 선호 여행지로 꼽혔다. 트립닷컴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항공권과 호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항공권 예약 비중이 전체 50%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설 연휴가 4일에 불과해 혼행족 비중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혼행족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태국 방콕이 1위를 차지했다. 타 도시에 비해 시설과 서비스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쿠킹클래스와 왕궁 투어 등 혼자 즐길 거리가 많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가족 여행이 많았던 베트남 다낭도 혼행족까지 진출하는 모습이다. 저렴한 물가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 비치', 인근에 호이안 등 대표 명소 투어 프로그램 덕분이다. 대만 타이베이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미식의 도시, 쇼핑 천국 등 혼행족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명소다. 교통수단도 잘 발달해있고, 온천도 즐비해 여독을 풀기도 좋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바뀐 가족 형태가 설 연휴 여행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트립닷컴에서는 자유여행에 필수인 액티비티 상품 뿐 아니라 여행지의 관광 정보,다른 여행객들의 리뷰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2020-01-16 14:52: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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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프리미엄 등 서비스센터 확대 19개 확충 예고…160명 직접 고용도

다이슨 코리아가 국내 서비스 센터 확충에 나섰다. 다이슨 코리아는 올해 19개 신규 서비스 센터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도 새로 론칭한다. 특히 올해에는 판매 사원과 스타일리스트 160명을 직접 고용해 사회적 역할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첫 발걸음으로 지난 9일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국내 첫 프리미엄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는 보증기간 제품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 전 제품에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 무상 지원과 함께, 다이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6일에는 제주시 이도동에도 다이슨 전문 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장했다. 제품 수리와 에어건을 활용한 클리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서 다이슨 코리아는 프리미엄 서비스센터를 7개 올해 중 오픈할 예정이며, 일반 서비스센터도 9개 더 많은 53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픽업 서비스도 지속키로 했다. 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에는 제품 수거 박스뿐 아니라, 수리 기간 이용할 수 있는 동급 이상 대여 제품을 전달한다. 수리 후에는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도 지원한다. 택배와 픽업 서비스 모두 제품 푸장 과정을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발송한다. 다이슨 코리아 고객서비스 하재금 총괄은 "다이슨 코리아는 2018년 설립 후 국내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욱 많은 접점에서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16 14:11: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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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에어컨을 관리해준다" LG전자, 휘센 2020년형 출시…

로봇이 에어컨을 관리해주는 시대가 왔다. LG전자 휘센 씽큐 2020년형이 주인공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압구정 디자이너스 클럽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29종을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신형 휘센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를 2개 담은 듀얼 인버터 기술을 활용해 냉방 면적을 18·20·23 평형으로 1평형씩 넓힌 것. 이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특히 휘센 신형은 제품 관리를 전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맡겨 편의성을 대폭 제고했다. 청소부터 점검 안내까지 자동으로 해줄 수 있다.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에어컨을 일반 모델로도 확대한 모습이다. 필터 클린봇이 대표적이다. 휘센은 시그니처 에어컨에 처음 적용했던 필터 클린봇을 탑재해, 누적 56시간 가동(하루 8시간 기준 일주일)마다 자동으로 극세 필터를 청소해준다. 로봇청소기 'R라인'과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을 비워주는 것만으로 필터 청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필터를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냉방 기능도 강력하게 유지할 수 있다. 끝이 아니다. LG전자가 내세운 신형 휘센의 새 기능은 4단계 청정관리다. 필터 클린봇은 첫번째 단계, 그 다음으로는 흡입구 전면에 장착된 필터가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해준다.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 CAC도 획득했다. 에어컨이 공기청정 능력도 완벽하게 수행하는 셈이다. 신형 제품 90% 이상이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그 다음으로는 송풍 기능이 전원을 끄면 스스로 열 교환기를 건조해준다.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 해 작동 시간을 3단계로 조절 가능해서, 상태에 따라 길거나 짧게 작동 가능하다. 송풍팬도 완벽하게 살균해준다. UV 나노 기능을 적용해 UV LED가 손에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독일 TUV 라인란드 등 인증기관으로부터 유해세균 99.9% 살균 능력을 검증 받았다. PM1.0 미세먼지 센서를 장착해서 실내 공기질을 파악하고 공기청정 작동 필요성도 알린다. 공기질만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아니다.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와 모션센서를 탑재해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도 감지할 수 있다. 활동량이나 사람 수에 따라 냉각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해준다. 사람이 없을 때에는 절전모드를 가동해준다. 모드를 변경할 때에는 음성으로 안내하며, 필요한 정보도 설명해준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적용했다. 에어컨 작동 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나 냉매량 부족, 실외기 온도 상승과 환기 등 정보를 LG 씽큐 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필터 구매 등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컬러도 추가됐다. 로맨틱 로즈와 뉴메탈샤인 등 프리미엄 컬러와 함께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도 추가했다. 가격은 285만~540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6 14:11: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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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과 신입직원 거리, 7m에서 2m로…SK, 신입사원 교육 행사

최태원 SK회장이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가지며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SK는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 주요 경영진들이 신입 사원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자리다.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시작한 이후 40여년간 이어왔다. 최 회장과 SK수펙스 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SK㈜ 장동현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격식을 파괴해 벽을 허물어 뜨리는데 중점을 뒀다. 무대와 객석간 거리를 7m(미터)에서 2미터로 대폭 줄였고, 복장도 정장 대신 캐주얼 차림으로 바꿨다. 경영진 패널 토론을 없애고, 선배 구성원이 직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코너로 대체했다. 최 회장과 대화도 사전 각본이 불가능한 실시간 SNS,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이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맛집과 감명 깊게 읽은 책,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최 회장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행복추구를 위한 신선한 자극을 불어 넣어달라. 그런 실천이 SK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추구를 위해서 여러분이 가진 시간과 돈,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데이터를 뽑아보고, 측정하고, 디자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오늘을 만들어준 주변 모든 분들, 특히 부모님께 반드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자신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충분히 즐기고, 또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면 더욱 큰 행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6 09:19: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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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설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직거래 장터 등 상생 활동 박차

삼성이 설을 앞두고 상생 활동에 매진한다. 삼성은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삼성이 지급할 조기 대금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와 삼성물산과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웰스토리 및 삼성엔지니어링과 제일기획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평소보다 최대 2주 이상 빨리 지급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계열사 역시 월 3~8회 현금을 지급하며 상생을 추구해왔다.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에 따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4조원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금액을 2배로 늘리고 2차협력회사로 넓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 중이다. 명절 맞이 직거래 장터도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19개 계열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전국 주요 사업장 자매 마을과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 참가 중소기업을 위한 자리다. 삼성은 농어촌 마을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에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열기로 했다. 수원사업장에서 14일과 15일 열린 직거래 장터에는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남도 등 마을에서 사과와 배, 한우세트 등 농산물 180여종이 판매됐다. 평택사업장에서도 19개 평택 농가가 참여해 배와 쌀, 버섯 등을 판매했다.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강원도 평창시 '물구비마을' 박용범 이장은 "6년째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줘서 마을의 수익 증대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흥과 화성, 온양과 구미 사업장에서도 20~23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지난해부터 참여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참가 중소기업 34개 업체가 참여한다. 강원도 인제군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황태를 가공해 판매하는 '으뜸올푸드' 고미선 대표는 "2018년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공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고, 더불어 판로도 넓힐 수 있어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삼성 디스플레이도 14일부터 17일까지 아산·탕정 사업장에서 충남지역 영농조합과 식품가공업체 33곳을 참여시켜 설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상생 활동과 교육 사회 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2020-01-16 09:18:10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미국서 특허 취득 14년 연속 2위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취득 건수로 14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6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15일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 클레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6471건 등록했다. 전체 33만3530건 중 1.9%에 해당한다. 2006년 이후 14년째 2위다. 27년째 1위인 IBM(9262건)에 적지 않게 뒤쳐지긴 했지만, 3위인 캐논(3548건)보다 2배 가까운 차이를 유지하며 높은 순위를 이어갔다. 유효 특허군 건수로는 삼성전자가 7만6638건으로 1위였다. 특허군은 2개 이상 국가에 특허가 등록된 경우로, 특허 등록 건수 1위인 IBM은 특허군으로는 3만7304건으로 2위에 머물렀다. LG전자도 2805건 특허를 취득하며 전체 6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081건)와 인텔(3020건)에 이어서다. 단, 지난해보다는 한 단계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도 1505건 특허를 등록해 20위로 적지 않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는 1단계 내려왔지만, 기아자동차가 921건을 등록하고 58계단을 뛰어 올라 41위가 됐다. 국가별로는 10위권에 애플과 포드, 아마존 등 미국 기업이 대부분이었지만, 화웨이가 10위로 여전한 중국의 성장을 짐작케 했다. 상위 50개 중에서는 미국(49%)이 가장 많았고, 일본(16%)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7%, 중국도 독일을 앞서며 5%를 기록했다.

2020-01-15 15:58: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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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IT 김상배 교수와 로봇 개발…물체조작 기술 연구

LG전자는 차세대 로봇기술 개발을 위해 메사추세츠공대(MIT) 김상배 교수와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을 발명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최고의 발명품에도 선정됐다. 2012년부터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주도하며 4족 보행 로봇 '치타'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와 김상배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김 교수가 LG전자 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에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물체조작 기술을 연구해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어 4족 보행과 물체조작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김상배 교수와 협업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한다. 보스턴은 로봇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있어 활발하고 빠르게 기술을 연구하고 로봇 산업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로봇 인프라가 풍부한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로봇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김 교수와 공동 연구를 더욱 긴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MIT 김상배 교수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해 온 LG전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미래 로봇을 LG전자와 함께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김상배 교수와의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보스턴에 로봇 연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5 14:55:1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