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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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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 회장 영면

구자경 LG 명예 회장이 14일 오전 10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로, 경영에서 물러난지 24년만이다. 구 명예 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1950년 락희화학공업사에 이사로 입사하면서 경영을 시작했다. 1970년에는 럭키금성그룹 회장을 맡아 25년간 총수로 활동했다.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발명특허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구 명예 회장은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 경영자로도 잘 알려져있다. 미주지역과 중국, 동유럽 등에 해외공장을 건설하면서 전세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LG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한 것도 구 명예 회장 업적 중 하나다. 1975년 국내 최초 민간기업 기술연구소 'LG전자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에 70여개 연구소를 구축했다. '자율경영체제'도 구 명예회장의 유산이다. 전문가들과 계열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는 경영 철학으로, LG그룹은 여전히 자율 경영체제 속에 서로 시너지를 주고 받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구 명예 회장은 1995년 1월 장남인 故 구본무 회장에 물려주고 재계를 떠났다. 이후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도우며 여생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구 명예 회장은 슬하에 6남매를 뒀다. 장남인 故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먼저 별세한 가운데,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희성그룹 구본식 부회장 등이다. LG그룹은 구 명예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 빈소와 발인 등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2019-12-14 11:33: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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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만든 얼지 않는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국내외서 시장 확대 중

효성화학이 얼지 않는 수도계량기 실현에 힘을 보탰다. 13일 효성화학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업계는 최근 신소재 '폴리케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재로, 황동 소재보다 열 전도도가 200분의 1에 불과해 동파에 강하다. 영하 20도에서 황동 제품은 53분, 폴리케톤은 130분을 버틸 정도다. 위해성도 줄였다. 기존 제품은 납 함유로 중금속 용출 우려가 있었지만, 폴리케톤 제품은 중금속이 없는데다가 녹이 슬지 않는다. 친환경, 탄소저감형 소재이기도 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미 지난 9월 삼성계기공업에서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2만3000개 도입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추가 납품을, 2022년까지 수도계량기 시장 3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도 폴리케톤 수도 계량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파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시장 개척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물·하수·폐기물·재활용 전시회(IFAT INDIA 2019)'와 23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물 산업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도 폴리케톤 수도 계량기가 도입됐다. 수도계량기 성능 인증을 취득했고, 페루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성능 인증을 추진 중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한 것과 더불어 폴리케톤 같은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소재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12-13 11:13: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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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더 뉴 GLA 공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모습을 드러냈다. 벤츠는 11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를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새 G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GLA는 2014년 처음 출시된 SUV다. 2014년 처음 출시돼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이자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인 브리타 제에거는 "더 뉴 GLA의 출시로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카 라인업의 전체적 리뉴얼이 완료됐다"며 "앞서 공개된 더 뉴 GLB는 컴팩트 카 패밀리 중 가장 기능적이고 가장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모델로 구성됐으며, 더 뉴 GLA는 보다 스포티하고 라이프스타일 지향적인 SUV로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GLA는 전고를 10cm 높여 공간과 헤드룸을 더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전후 오버행을 줄여 전장은 오히려 1.5cm 짧아졌다. 뒤좌석은 14cm까지 조절할 수 있게 했고, 등받이도 더 가파르게 기울일 수 있다. 시트를 개별로 접는 것도 가능하다. 가솔린과 디젤 2개 형태 엔진이 탑재되며, 4기통에 상시 전륜구동 시스템 '4매틱'도 도입된다. 다운힐 속도 조절 시스템이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이다.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2019-12-12 15:55: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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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몰아치는 재계, 짐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찬바람이 기업 구석구석으로도 휘몰아치고 있다.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시작하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일 사내 인트라넷에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15년 이상 근속한 만 50세 이상 일반직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 조건은 법정 퇴직금과 24개월분 급여, 4년간 자녀 학자금 등이다. 23일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추려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에도 단기 무급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불과 2달여 만에 희망 퇴직으로 인건비 절감 노력을 가속화했다. 희망 퇴직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항공업계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에서도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해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원태 회장도 최근 인력 감축과 사업 개편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도 지난달부터 창사 후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53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다. 3년치 기본급에 성과급, 위로금 250만원과 자녀 1인당 교육비 1000만원까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현대제철 역시 실적 악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희망퇴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황부진과 원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4792억원으로 전년(7712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탓이다. 중국이 동절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감산에 돌입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 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불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일찌감치 구조조정을 통해 대대적으로 인건비 절감에 나선 바 있다. 중국산 LCD 폭풍에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관련 사업을 거의 정리하면서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LG이노텍도 지난달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데 따라 파주 LED 사업장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자동차도 불황 한파를 맞은 대표 업종이다. 다행히 현대차와 쌍용차는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구조조정 대신 상생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처우 개선을 강경하게 요구하면서 닛산 로그 생산 중단에 이어 캐시카이 생산 수주에도 실패, 결국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 노조가 파업까지 결의하면서 내년 생산을 시작할 신모델 XM3 수주까지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 밖에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등 상당수 업체가 희망퇴직을 시행했다고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연말 명예퇴직이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퇴직을 권유하는 '노란봉투'가 일부 직원들에 전달됐다는 괴담이 도는 회사도 생겼다. 올해 구조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긴급 조치 의미가 크지만,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뿐 아니라 고령층이 지나치게 많은 기형적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재계가 직급 체제를 간소화하고 임원 승진을 최소화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3분기 기준 임원수를 2015년보다 15.6%나 대폭 감축했다. SK도 올해 임원 직급을 폐지하고 임원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도 최근 임원 20%를 대폭 줄였으며, 대기업들 대부분이 임원을 줄이는 추세로 알려졌다.

2019-12-12 15:24: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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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행복상자 포장 봉사 완료

행복얼라이언스가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 상자를 함께 만들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9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멤버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상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선물 상자다. 비타민과 영양간식, 생활용품 등 물품과 메시지 카드를 담았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7종으로 구별해 실용성도 높였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이날 총 3000개 행복 상자를 완성했다. 행복 도시락 센터 등 14개 기관을 통해 아이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복상자 캠페인'을 진행해 6만4000회 네티즌과 1만여명 시민들을 참여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행복상자 3000개와 행복도시락 1만여개도 매칭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 조민영 담당은 "멤버사의 기부로 모아진 물품과 임직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힘을 더해 행복상자를 만들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한참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양소와 제대로 된 식사는 매우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4:26: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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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나노 AMD가 14나노 인텔과 경쟁하는 이유

CPU 시장에서 기술력 논란이 뜨겁다. AMD가 7나노 공정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반면, 인텔은 오히려 차세대 공정 적용을 계속 미루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라이젠 7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PC 시장 점유율을 10% 가까이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2~3%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성장폭이다. AMD는 특히 조립 PC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완제품 시장에서도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노트북 제조 업체들도 AMD 도입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AMD 인기는 일단 경쟁사인 인텔 영향이 크다. 인텔이 공정 전환 등을 이유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AMD 신제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성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AMD CPU는 인텔과 비교해 느리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신제품으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경쟁 제품 수준을 따라잡았다. 가장 큰 비결은 미세 공정이다. 라이젠7은 CPU 업계 최초로 7나노 공정을 적용해 TSMC에서 만든 제품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AMD가 인텔을 앞지르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급 제품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도 AMD 제품이 인텔 제품을 앞지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세공정 숫자만으로는 양사 성능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인텔은 오랜 기간 CPU를 직접 생산하며 CPU 성능을 좌우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는 독자 기술을 대거 축적해왔다. 때문에 인텔 팹은 같은 미세 공정이라도 타사 대비 1~2세대 정도 앞섰다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AMD 라이젠 7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인텔 제품은 14나노 팹에서 만들어진다. 인텔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CPU를 수주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오해로 인한 오보로 밝혀졌다. 인텔은 앞으로도 CPU를 외부 업체에 수주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세공정은 코어 성능보다는 전력 소비와 크기를 줄이는 데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AMD가 일찍이 멀티코어에 주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어 성능이 부족한 대신 코어 개수를 늘려 성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양사 CPU 테스트 결과가 제각기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인텔은 코어당 연산이 빨라서 게임이나 그래픽 처리에 적합하고, AMD CPU는 코어를 여러개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이나 영상 재생에서 유리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CPU 성능은 미세공정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인텔이 앞서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출시 현황과 가격 등을 비교했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성능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쓰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1 15:31:24 김재웅 기자
SEMI, 반도체 장비 매출액 전년비 10.5% 하락 예상…내년부터 반등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 하락폭이 10%대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반등해 내후년에는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세미)는 올해 반도체 매출액이 576억달러였다고 11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644억달러)와 비교하면 10.5% 하락한 수치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가 전년보다 26.1%나 떨어졌고, 테스트 장비고 14%나 줄었다. 웨이퍼 가공과 팹 설비 등 분야도 9% 하락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오히려 55.3%나 성장하면서 전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도 2년 연속 2위 시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지역도 33.6% 고성장을 달성하며 3위인 한국을 바짝 따라붙게 됐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장비 매출액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세미콘 재팬 2019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5.5% 늘어난 608억달러를 달성하고, 2021년에는 668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는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가 10나노 이하 장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분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는 국가별로 중국이 160억달러 매출액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이 2위를 지켜내고, 대만도 3위에 랭크된다고 추정했다.

2019-12-11 13:30:1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