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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경실련도 조국 '반대' 입장…"자진 사퇴해라"

진보 성향 시민 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수행이 적질치 않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는 사회 개혁을 기대하는 촛불로 출범한 정부로, 조 후보자는 많은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개혁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과 청문회에서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고, 검찰 수사와 재판을 남겨놓게 됐다고 판단했다. 또 조 후보자는 그간 정의와 공정을 추구해왔던 것과 달리, 국민과 청년에 허탈감과 실망을 안겨줬다고 봤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곧바로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는 것도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검찰개혁이 조 후보자만 할 수 있지 않다며,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진보진영과 사회적으로 개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경실련은 조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사퇴를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정부가 전면적 국정 쇄신으로 현 시국을 수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9-08 13:36: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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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안양시와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키로

SK텔레콤이 안양시민들에게 모빌리티 경험을 고도화한다. SK텔레콤은 6일 안양시와 '시민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G 기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및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는 ▲5G 자율주행 및 교통신호 연동 테스트베드 구축 ▲T맵 주차 - 안양시 공영주차장 정보 연동 ▲안양시 중소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이다. 안양시는 교통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설치하는 주요 교차로 신호정보 수집 테스트베드를 T맵 플랫폼에 연동한다. T맵 예측시간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셈이다. 공용주차장 정보도 T맵 주차 앱에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T맵 주차를 통해 구매와 실시간 과금 내역 확인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안양시에 고정밀지도와 5G ADAS 등 기술을 통해 안양시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5G와 모빌리티 분야 중소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에도 협력키로 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와 연계 운용 계획도 세웠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안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5G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파트너들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상호협력이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 행복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08 10:30: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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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표준 주도권 확보…제조업체서 통신사 중심으로

KT가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KT는 지난달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6일 밝혔다. 제안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각 네트워크 계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안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KT는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구조 표준인 X.1702에 기고서를 반영했다. 국내산업계는 개발 초기단계에서는 기술을 포함하지 못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극적으로 국제표준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KT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표준 사전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장비 제조업체에서 통신사 위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KT는 ITU 회원사 중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고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과제와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KT가 개발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국제 표준화 주도로 국내 산업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며, "미래 네트워크를 이끌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09-06 16:49: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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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공개…"도전 정신과 기술 진보 재현할 것"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으로 도전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되살린다.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나들 수 있는 서비스인 퍼플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리니지2M 미디어쇼케이스 '세컨드 임팩트'를 열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키노트 발표에서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했던 리니지2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적용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리니지2M은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 충돌 처리 기술 ▲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을 구현했다. 리니지2M은 5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4분기 중 출시전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진행하며,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 ▲정령탄 상자 ▲아데나 등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엔씨는 이날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인 퍼플도 처음 공개했다. 엔씨 모바일 게임 전용 서비스로, 모바일과 PC를 번갈아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 플레이와 라이브 스트리밍의 결합 ▲엔씨 모바일 게임 최적화 및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리니지2M 출시에 맞춰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는 "퍼플은 경계를 이어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경험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9-09-05 15:56: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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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1위로 가는 경쟁력은…초미세·설계능력·M램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생산전문 사업)가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생산 능력뿐 아니라 설계, 차세대 메모리까지 장착하고 업계 1위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개최한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에는 현지 반도체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주요품목 수출규제)에서 제외한 직후라 다소 차가운 분위기가 예상됐지만, 정작 참가자들은 삼성전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삼성과 격돌한 소니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세미컨덕터솔루션즈 나카노 겐이치 시스템LSI디자인 총괄부장이 주인공이다. 겐이치 부장은 최근 일부 제품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수주했다며 여전한 협력을 과시했다고 전해졌다. 현지 재계도 정치 문제가 사업에 영향을 주는데 부정적이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공정에서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하는데 성공했다는 사실도 이날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된지 불과 한달여만에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력과 안정성을 소개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주도로 비상 조치를 실시해 빠르게 성과를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산을 완전히 대체하려는 의도보다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자랑하며 현지 업계 마음을 사로잡는데에도 노력했다. '초격차' 작전에 돌입한 극자외선(EUV) 미세 공정 기술력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나노 양산과 5나노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말까지 4나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파운드리뿐 아니라 자사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도 자랑했다. 바로 이날 처음 공개한 통신모뎀을 통합한 칩(SoC)인 엑시노스 980이다. 엑시노스 980은 5G 모뎀과 8코어 CPU, 말리 G76 GPU 등을 담아 적은 면적으로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NPU도 함께 탑재해 '온 디바이스 AI'도 실현해낸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삼성전자가 생산뿐 아니라 설계에서도 높은 역량을 갖고 있어 경쟁사보다 더 신뢰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메모리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강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니가 공급받는 제품이 업계 최초로 내장형 M램을 탑재했다고 확인되면서다. M램은 전송 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저장 기간이 길면서 작고 내구성도 뛰어난 차세대 메모리다. 제품 특성상 시스템반도체 내장형으로 발전해왔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개발에 나서 지난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걸림돌은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0.5%로 1위, 삼성전자는 18.5%로 2위다. 1분기에는 TSMC가 48.1%, 삼성전자가 19.1%로 본격적인 추격이 기대됐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됐다. 일본 수출규제에도 악영향을 받았다는 풀이가 나온다. 파운드리 시장도 약세다. 미중무역분쟁으로 IT 시장이 얼어붙으면서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액만큼은 전년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봤다. 5G 스마트폰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그 밖에도 업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일찌감치 EUV 공정에 힘을 실으면서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갖춘데다가, TSMC가 잇딴 사고를 겪으면서 신뢰도를 잃었고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에 특허 침해 관련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악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해서 업체를 금새 바꾸지는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천천히 시장 점유율을 뺏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9-05 15:47: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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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제련, 광산 투자 없이 장기 광물 공급 계약 성공

LS니꼬동제련이 위험 부담 없이 장기간 광물을 공급받게 됐다. LS니꼬동제련은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100만t(톤)규모의 동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테크 리소시즈는 동, 석탄, 아연, 에너지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2018년 약 14조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역대 최장기다. LS니꼬동제련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서 나오는 순도를 높인 동광석(동정광)을 매년 10만톤씩 공급받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공급받은 광물로 전기동과 금, 은 등 1조원 규모 금속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제련업계가 중장기적으로 동광석 공급 부족 전망에 치열한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은 자원 개발 지분 투자 없이 한국 수출입은행 정책 지원을 활용해 이번 계약을 성공시켰다. 수출입은행이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조건이다.일반적으로 제련기업이 투자나 지원을 담보로 하는 관례를 벗어난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이 광산에 투자하는 부담을 떠안지 않고도 고품질 원료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게된 셈이다. 생산한 금속은 전자와 전기,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 공급해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에도 페루의 미나 후스타 동 프로젝트에 연 6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를 합쳐 매년 16만톤 동정광을 확보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조인식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오랜 기간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해준 한국수출입은행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테크 리소시즈 앤드류 스톤커스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는 "LS니꼬동제련은 체질개선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미래 성장을 위해 제련소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9-09-05 15:31: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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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노조법 개정안에 의견…"노사 균형 맞춰야"

한국경제연구원이 4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건의안을 발표했다. 한경연은 노동계 단결권을 강화하는 사항에는 반대하고, 사용자 대항권을 추가해 노사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고용부가 입법예고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노동계가 주장하는 단결권 강화 내용은 대폭 반영된 반면 사용자가 요구한 제도개선 사항은 거의 반영되지 않아 노사간 힘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며 "지금도 노동계로 기울어진 노사제도로 인해 대등한 협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고자·실업자의 노조가입, 비조합원 노조임원 선임 등이 허용되면 노조에게 더욱 유리해지고 노사관계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노사관계 악화 가능성도 지적했다. 해고자와 실업자 노조입을 허용하면 노조 활동이 더 과격하고 극단적으로 변하고, 노사관계가 더 대립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외부인이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내용도 사회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한경연은 사업장내 쟁의행위를 모두 금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아직 전투적인 노동운동 문화가 남아있고, 불법 사업장 점거에도 공권력이 신속히 집행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 신인도 하락도 우려된다며, 미국과 영국 등 사례를 참고해 사업장 점거를 전면 금지하고 단체협상 유효기간을 4년으로 연장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용자 대항권 보강도 요구했다. 쟁의행위시 대체근로를 허용해달라는 것으로, 대체 근로 금지가 영업 자유나 직업 행사 자유 등 사용자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노조가 영향력이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노사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도 밝혔다. 노조 가입을 막으면 부당 노동행위가 되지만, 노조 가입을 강요하는 데에는 재재가 없다는 것이다. 쟁의행위 투표시 파업형태, 파업기간 등 사전 공고를 의무화하는 등 투표 절차 개선안도 내놨다. 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그동안 ILO 협약 비준 관련 노사제도 개선 논의 과정에서 사용자의 대항권에 대한 논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고용부가 정기국회에 제출할 노동조합법 개정안에는 노사간 힘의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쟁의행위시 직장점거 전면 금지 등 사용자의 대항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2019-09-05 11:27: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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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수료식…청년 취업·인재 양성 '일석이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청년 취업난 해결까지 나섰다. ETRI는 5일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수료식을 연다고 밝혔다. 양성교육은 지능형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실무역량을 가진 엔지니어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ETRI 서울 SW-SoC 융합 R&BD 센터가 주관한다. ETRI는 양성 인력을 관련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수료생 84명 중 82명이 취업과 진학을 성공했다. 누적 수료 교육생 648명 중에는 519명이 업계에서 종사 중이다. 올해 수료생 94명 중에는 이미 78명이 취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대표를 초청하는 등 채용 연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TRI는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운영, 채용연계 등에 산학연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다. 수요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실무를 전수하는데 중점을 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료생 실무 능력이 입사 12개월차 수준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ETRI 나중찬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은 "본 교육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겪는 실무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또 최근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분야 장비 및 부품 관련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AI 딥러닝 HW 가속기 RTL 설계'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된 임우영 교육생은 "ETRI 교육 후 원했던 케이던스코리아에 취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후배들에게도 ETRI 교육을 적극 권할 예정이며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9-09-05 10:55: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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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춰진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시스템 반도체도 위기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도 글로벌 갈등으로 침체 위기에 놓였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는 4일 300㎜ 팹 장비 투자액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팹 장비 투자액은 2019년 침체기를 거쳐 2020년에 회복되기 시작하고, 2021년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앞서 나왔던 기대보다 한발짝 물러선 내용이다. SEMI는 올 초 세계 팹 전망 보고서에서는 내년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을 1년여 늦춰 본다는 얘기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해 4분기를 앞두고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D램 가격은 그나마 하락을 멈춘 수준이고, 낸드플래시는 일부 상승세로 돌아선 정도다.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효과도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빼는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떨어졌다. 공급 가격도 오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시스템 반도체 업계는 내분에 빠졌다.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등 수출 규제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정조준한 가운데,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가 대만 TSMC를 특허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다. GF는 지난 10년간 막대한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혁신적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소송 목적을 설명했다. 업계는 소송이 장기화되면 IT 산업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중무역분쟁 지속과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에 이은 또 다른 악재다. 반도체 산업 업황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F가 승소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미국과 유럽이 TSMC 제품을 수입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TSMC는 AMD와 엔비디아, 퀄컴과 IBM 등 글로벌 주요 팹리스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보다도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 하락세가 8개월만에 멈추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1.9% 상승했다며 반도체 회복 신호가 보인다고 봤다. 서버 D램 재고도 6주 이하로 감소하고 IDC 설비투자도 늘고 있다며 수요 회복 여건도 조성됐다고 봤다. 그러나 아직은 업황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힘이 실린다. 업계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고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도 아직 주목을 받지 못하는 탓이다.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과 대만 등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중국에서도 YMTC가 64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선언하는 등으로 공급 과잉 현상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전쟁이 국가간 분쟁으로 확대하는 양상도 문제다. 일부 관계자들은 일본과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분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당장 미중 무역분쟁이 중국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GF도 TSMC에 소송을 걸면서 아시아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일본이 한국 반도체 산업 견제를 하기에 앞서, 미국에 무언의 지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에 D램 라인을 증설한다는 소식이 근거로 들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이 자국에 악영향이라는 볼멘소리가 꾸준히 나온다"며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간 갈등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반도체 업황 회복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9-09-04 15:59: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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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서치 서비스, MS 애저 지원

엘라스틱서치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도 사용가능해졌다. 오픈소스 기반 검백 전문업체 엘라스틱은 4일 엘라스틱서치를 애저에 배포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T 관리 서비스 사용자들은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옵션과 애저의 서비스 영역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엘라스틱서치 서비스는 엘라스틱에서 만들고 제공하는 공식 호스트형 '엘라스틱서치'와 '키바나' 서비스다. 엘라스틱 APM,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지도, 캔버스, 머신 러닝 등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애저 기반 엘라스틱서치 사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부터 완전히 호스팅된 '엘라스틱서치' 및 시각화 툴인 '키바나(Kibana)'를 배포할 수 있다. 기존 '엘라스틱서치 서비스' 사용자들도 기존 계정으로 애저에서 배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신규 사용자는 '엘라스틱서치 서비스'의 14일 무료 평가판을 사용 가능하다. 엘라스틱 관계자는 "'엘라스틱서치 서비스'를 애저에서 제공하는 것은 '엘라스틱스택' 및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사용자 모두에게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엘라스틱은 닷넷(.NET) 클라이언트, 윈도 운영체제(OS) 이벤트 수집을 위한 윈로그비트, 엘라스틱서치 클러스터를 보호하기 위한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통합 및 엘라스틱 APM 제품의 닷넷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지원한다. 엘라스틱서치 서비스 사용자는 최신 릴리즈 및 보안 패치를 유지할 수 있고, 클릭 한번이면 중단 시간 없이 배포 및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는 "개발자와 두 회사가 공유하는 오픈 소스의 초점은 이러한 통합을 매우 자연스럽게 만들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한 이유는 MS 애저에 대한 개발자 경험에서 분명히 드러나며 우리 자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콧 구드리 클라우드플러스 AI 총괄부사장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함에 따라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검색, 로깅, 관찰 가능성 및 보안과 같은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보유하는 것이 주요 이점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엘라스틱이 공유하는 개발자 선택 및 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것은 양사의 공동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2019-09-04 14:05: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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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모빌리티 뱅크' 2기 발대식…다마스 1년 무상 대여

착한 렌터카 서비스 '모빌리티 뱅크'가 다시 한 번 닻을 올린다. SK네트웍스는 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모빌리티 뱅크 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모빌리티 뱅크는 SK렌터카가 보유한 중고 경상용차를 취약계층에 1년간 무상 대여해주는 상생협력 모델 서비스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25일부터 참여기업을 공모해 69개 업체를 선정했다. 1기에 58개 기업을 뽑았던 것보다 대폭 대상을 늘렸다. SK네트웍스는 발대식에서 모빌리티 뱅크 운영 방안과 차량관리 노하우, 기업별 차량 전달을 진행했다. 전롱배 SK네트웍스 렌터카부문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 자산인 차량 공유로 모빌리티 뱅크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스타트업들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성과가 나타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이 커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면 사회적 가치가 지속 증가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회사에서 수행하는 사업에서 더 많은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해 1년 뒤 더 나은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차량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 ㈜행복 김인호 이사는 "이번에 렌터카 지원을 받아 포천의 넓은 지역에 도시락 배달을 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위의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빨리 도시락을 배송하고, 적립금을 모아 SK네트웍스와 함께 기부도 하면서 모빌리티 뱅크의 가치 확산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2019-09-04 14:03:4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