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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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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안전·편의 높인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 출시

LG전자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저장장치를 내놨다. LG전자는 13일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인원 ESS는 전력변환장치(PCS)와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와 냉난방기 및 소화설비 등 구성품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99kW급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더 큰 313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배터리 용량은 15년 후에도 최대 75.4%까지 유지되며, 3년간 모든 구성 요소를 무상보증받을 수 있다. 24시간 모니터링도 해준다. 특이사항 발생시 대응할 수 있게한 것. PCS와 배터리뿐 아니라 공조장치도 원격제어 가능하다. 안전성도 더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ESS 사용전 검사 강화 방침'에 맞춰서다. 불연 마감재를 추가하고 배터리 출력에 이상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LG전자 안혁성 ESS사업담당은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갖춘 차별화된 제품과 검증된 시공역량으로 국내 ESS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50kW급 PCS제품에 안전 인증기준인 'IEC62477-1, 5.2.4.2'를 받는 등 ESS 안전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자적인 현장 감리 프로세스로 ESS를 시공한 50여곳 현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2019-08-13 16:14: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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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맺은 삼성·MS…어떤 효과 노렸을까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실상 의형제를 맺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즈 운영체제가 한 몸이 된 셈. 각사 주력 제품인 갤럭시와 서피스 생태계도 크게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MS와 협력을 더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MS오피스와 원드라이브 등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적용해왔던 데에서 벗어나, 갤럭시와 윈도우즈를 완전히 결합하는 내용이다. 삼성전자와 MS는 컴퓨팅 환경을 더 생산적이고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미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서라며 갤럭시북S도 내놨다. 그러나 기업이 미래 기대치만으로 '적과의 동침'을 하지는 않는다. 삼성전자와 MS가 당장 기대할만한 효과를 추측해본다. ◆ 아쉬운 소비자 꽉채워준 갤럭시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와 노트, 애플의 아이폰 양자구도다. 당초 아이폰이 성능면에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갤럭시가 오히려 혁신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갤럭시는 좀처럼 아이폰 소비자들을 흡수하지 못했다. 편의성, 그중에서도 연동에 대한 불만이 높은 편이었다. 덱스가 대표적이다. 애플이 자사 제품간에는 연결을 완전히 개방한 것과는 달랐다. 이제는 아니다. 갤럭시 노트10은 덱스 기능을 간소화해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을 PC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윈도우즈와 맥OS 둘 다 가능하다. 윈도우즈 PC와는 아이폰과 똑같이 연동할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에만 연결하면 알아서 정보를 PC로 전달해준다. 이미지와 문서 등 파일도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하다. 특히 기대되는 기능은 게임이다. 갤럭시는 PC 게임을 원격 미러링해 즐길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MS는 엑스박스라는 콘솔 브랜드를 보유하고 윈도우즈10으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10이 휴대용 엑스박스로 변신하는 셈이다. 판매망 확대와 이미지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현지 분위기상 갤럭시는 해외 제품, 그러나 MS와 손잡으면서 고급스러운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 MS 스토어도 갤럭시 판로 확대에 꼭 필요한 요소다. ◆ 갤럭시 안고 서피스 등 자사 생태계 확대 MS가 컴퓨팅 환경을 개선한다는 이유로 갤럭시에 윈도우즈 환경을 조건없이 개방해줬을리는 만무하다. MS는 삼성전자 갤럭시북S 출시로 서피스의 진짜 경쟁자를 확보했다. 서피스는 하이브리드 PC로, MS가 주력해 개척하는 시장이다. 태블릿과 키보드, 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는 PC용 윈도우다. MS는 서피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시장을 통합하려 시도했지만, 미지근한 시장 반응에 판매량 확대에는 실패했었다. 갤럭시북S가 나오면서 비로소 하이브리드 PC 생태계가 꾸려졌고, MS가 이를 주도할 수 있게됐다. 오피스 생태계 주도권도 MS가 이어갈 수 있다. 그동안 MS오피스가 모바일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지만, 갤럭시가 오피스를 기본 탑재한 데 이어 윈도우즈 PC와의 연동까지 강화해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그 밖에도 안드로이드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로 MS는 다양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당장 클라우드인 '원 드라이브'가 갤럭시의 '아이클라우드'로 자리할 전망이고, 곧 내놓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도 갤럭시 노트10이 공식 인증 기기로 활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시장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가 아이폰 자리를 조금씩 뺏어오는 가운데, 올해 PC 시장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19-08-12 14:15: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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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에어드레서 용량↑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를 더 크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14일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추가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전작보다 상하의 각각 2벌 더 많은 5벌을 넣을 수 있다. 업계 최초 긴 옷 케어존도 마련했다. 143㎝ 길이 긴 옷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준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의류를 작동 중 제품 벽면에 닿지 않게 해주는 회전 키트도 추가했다. 제트에어 풍량도 60% 수준 증가시켰다. 25분이면 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해준다.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키웠다. 스마트 건조 기능도 개선됐다. 온도 센서에 습도센서를 추가해 의류를 최적의 상태로 건조해줄 수 있다. 적은 진동과 소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워시'와 냄새분해필터 등 기능도 그대로 적용했다. 색상은 골드 미러와 크리스탈미러, 다크블랙 3가지다. 출고가는 189만~20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송명주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에어드레서만의 바람과 필터를 통한 차별화된 의류 청정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한 번에 더 많은 옷을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류청정기가 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2 11:13: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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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용 1억600만화소 CIS 개발 성공…소니 앞지르나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에서도 초격차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1억800만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NHX'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달 중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픽셀 크기가0.8㎛(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며, 모바일 이미지센서 중에서는 가장 화소가 높다. 삼성전자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중국 화웨이와 협력해 새 이미지센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우선 화웨이의 새로운 플래그십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33인치 크기 센서로 빛을 받는 면적을 넓히고, 4개 픽셀을 하나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등을 적용해 소형화와 함께 품질도 높였다. 빛에 따라 ISO를 알아서 작동하는 '스마트 ISO'도 적용해 노이즈도 최소화했다. 동영상은 6K에 초당 30프레임까지 녹화할 수 있어 전문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린빈 샤오미 총재는 "프리미엄 DSLR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1억 8백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라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 8백만 화소'와 '테트라셀', '아이소셀 플러스'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되어 고객들에게 한 차원의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8-12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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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최

전세계 여자야구 선수들이 LG 이름으로 대한민국에 모인다. LG전자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2개팀과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유럽, 일본 등 7개국 170여명이 참가한다. 야구 불모지인 유럽에서도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의미를 높였다. 경기는 조별리그로 시작해 결승전과 순위결정전으로 이어지며 20여번 거듭된다. LG전자는 대회를 알리기 위해 한국대표팀 선수 시구와 각국 대표선수 이색 시구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유튜브 채널도 힘을 합쳤다. 배우 줄리엔강이 운영하는 '엔강 체험'과 '프로동네야구 PDB' 등이 여자야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LG전자는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MBC 스포츠플러스에서도 주요 경기를 방송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12년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손잡고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처음 만들었고, 2014년에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은 대회가 끝난 후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 중국 중산시에서 '제2휘 BFA 여자야구아시안컵'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2019-08-11 14:30: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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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뉴욕 애플은 공사중…MS는 갤노트10에 '올인'

【뉴욕(미국)=김재웅기자】 혁신이 사라진 애플, 현지 소비자들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삼성도 현지에서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기대도 커진다. ◆애플은 지금 '공사중' 미국 뉴욕시의 별명은 '빅 뉴욕 시티'. 맨하탄 5번가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다는 애플스토어도 자리잡고 있다. 한 때 방문객과 직원으로 발 디딜틈이 없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다. 매장이 있던 널따란 자리는 몇년 째 높은 펜스로 둘러쌓여 가려져 있다. 얼마나 공사가 마무리된 지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애플의 현실을 떠올리게 했다.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제품 개선과 기능 혁신을 전혀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은 일단 옆 건물 한 켠을 임대해 임시로 애플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임시 스토어도 복층에 적지 않은 규모로 운영 중이다. 방문객은 많았다. 투명한 유리벽 밖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여행객부터 가족단위 나들이족, 점심 식사 시간 여유를 낸 직장인들로 보였다. 그러나 정작 애플 신제품을 살펴보거나 설명을 듣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직원 숫자도 방문객만큼 많다는 소문과는 달리, 열 손가락으로 가늠하기 충분했다. 그나마도 몇명은 서서 고객을 기다릴 뿐이었다. 방문객 대부분은 자리에 앉아서 개인 소유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충전을 하기에 바빴다. 잠시 쉬어간다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위층에서는 방문객 상당수가 점원들과 다투고 있었다. 비싼 수리비에 항의하는 내용이었다. 애플이 불필요한 수리를 하고 비용을 청구했거나, 수리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내용이었다. 웨스트 14번가에 있는 애플스토어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방문객 숫자가 많지 않았고, 제품 관심도도 낮았다. ◆ MS와 손잡고 빈자리 노리는 삼성 삼성전자가 그 자리를 넘볼 상황은 못됐다. 뉴욕에 있는 삼성전자 체험형 매장인 삼성 837을 방문해보니,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새로운 플래그십 노트10이 출시된 직후였지만, 방문객은 다섯명 안팎에 불과했다. 현장 직원이 2배 이상 많을 정도였다. 점원 적극성도 낮았다. 1층에 있는 브리핑 공간에서도 갤럭시 노트10을 소개하고 있지 않았다. 갤럭시 노트10 전시 공간도 2층에 몰려 있었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북S 등 신제품은 아예 없었다.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점원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에 외면받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갤럭시노트 10 언팩' 행사에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았고, 행사가 끝난 후 뉴욕 시내에 있는 일부 대형 전자 매장에는 적잖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러 일부러 찾기도 했다. 특히 맨하튼 5번가에 있는 MS 스토어는 매장 1층의 절반 이상을 노트10에 할애하고 있었다. 자사 제품보다도 비중이 높았다. 점원들도 먼저 다가와 제품을 체험해보겠냐고 적극 권했으며, 소비자들도 끊임없이 방문해 노트10을 체험해봤다.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와 오피스 연동 등 기능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시연할 수 있게 했다. PC게임을 노트10으로 즐기게 하는 서비스는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며 점원은 미안해하기도 했다. 삼성이 MS와 협업하면서 예상되는 효과는 또 있다. 일각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미국 브랜드라는 이유로 애플에 집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가 미국 대표 기업인 MS와 밀접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면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제고할 수 있다는 예상도 여기에서 나온다.

2019-08-11 13:32: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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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언팩]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까지…디자인팀장 강윤제 전무

【뉴욕(미국)=김재웅기자】아름답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갤럭시 노트10,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윤제 전무가 디자인팀장으로 직접 개발을 진두 지휘해 얻어낸 값진 결과다. 강윤제 전무는 TV 등 영상 제품을 디자인하다가 2017년에야 무선사업부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갤럭시 A80과 갤럭시 S10, 갤럭시 액티브 등 '갤럭시 패밀리'에 미니멀리즘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디자인 DNA를 심는데 성공했다.후속작도 일찌감치 구상중이라는 전언이다. 강 전무가 말하는 갤럭시 디자인 중심 철학은 사용자다. 미니멀리즘 역시 소비자가 제품을 더 평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전략, 크기와 카메라 위치, 엣지 스크린 등 기능도 소비자 입장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10 역시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 모바일의 플래그십으로써, 미래를 제시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모든 첨단 기능을 담아야만 했다. 크기를 이원화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모든 기능을 탑재하려면 불가피하게 스마트폰이 더 커져야했는데, 그러면서도 S펜을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했다는 얘기다. 전작은 성능을 이유로 두께와 무게를 어느 정도 허용했지만, 갤럭시 노트10은 이 부분도 양보하지 않고 대폭 줄이려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그립감도 더 높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S펜도 마찬가지다. 유니바디를 적용해 완전히 매끄러운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펜 색깔에 따라 글씨 색도 달라지게 만들었으며, 노트10에서는 이를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새로 넣었다 . 3.5파이 이어폰 잭을 없애는 데에도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미 무선 이어폰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상황이라 시도해볼만 하다고 판단했었다는 전언이다. TV를 디자인하던 당시에도 TV 스피커를 빼자던 논의가 결국 보편화돼 사운드바 시장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그니처 컬러인 아우라 글로우도 다양한 소비자를 향한 열망을 담은 결정이다. 어느것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로운 컬러로, 최신 컬러 트렌드도 적극 참고했다. 그 밖에도 대담한 컬러들을 새로 추가하며 소재와 마감(CNF)공정에서도 어려움이 컸다고 강 전무는 회상했다. 중국 경쟁사를 따라했냐는 질문에는 강하게 부정했다. 다른 브랜드를 따라하는 가능성은 전혀 없고, 시대 흐름에 따라 컬러 철학이 다소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시장에서는 또다른 컬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포인트는 패키지 디자인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처음 만나는 접점, 전작에서는 혁신을 이뤄낸 S펜을 강조하고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해 제품명 글씨도 빼고 펜만으로 완성했다. 내부는 미니멀리즘에 더해 친환경적인 철학에 따라 과감하게 줄였다. 비닐류를 완전히 없애고, 외관을 싸는 소재도 다 삭제했다. 종이를 사출하는 방식으로 포장재를 만들어 종이 사용도 최소화했다. 포장재를 줄인 대신 흡집이 생길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대를 무릅쓰고 어댑터에 유광 소재를 빼기도 했다. 새로 나온 갤럭시 워치 액티브2도 사이즈를 2개로 만들었다. 성별 구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40mm 단일 제품에서, 이번에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44mm의 큰 크기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추후 사용자 요구에 따라 더 작은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배젤을 삭제하고 휠 기능을 집어넣는 등 혁신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부품 배치와 함께 공정을 새로 연구하고 발전시켰으며, 완성도도 높였다. 모델을 2개로 나눴지만 스트랩 크기와 컬러 3종은 공통 적용해 통일성을 가져갔다.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현실'이었다고 답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상황, 서로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을 고민하면서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 전무는 추억했다. 이 과정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도 많았다며, 팀원들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2019-08-11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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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에도 초격차…AMD 서버 CPU 지원 사격까지

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도 보란듯이 반도체 초격차를 뽐냈다. 새로운 AMD 서버용 프로세서 지원 사격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고성능 NVMe SSD 'PM1733' 라인업과 고용량 D램 모듈 RDIMM, LRDIMM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PM1733은 5세대 512Gb 3비트 V낸드를 탑재했다. NVMeSSD에서 PCIe 3.0보다 2배 빠른 연속 읽기 8000MB/s, 임의 읽기 1500만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U.2 타입과 HHHL타입으로 2가지 타입으로 양산되며, rkrrkr 최대 30.72TB(테라바이트), 15.36TB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PM1733으로 AMD 서버용 CPU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규 서버에 2세대 EPYC 프로세서(7002)와 함께 탑재하면서다. RDIMM과 LRDIMM 등 D램 모듈도 EPYC 7002에 공급한다. 8GB부터 최대 256GB 용량까지, 고용량 RDIMM을 활용하면 CPU당 최대 4TB 메모리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한진만 전무는 "삼성전자는 AMD와 함께 차세대 서버에 탑재할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 며, "삼성전자의 'PM1733', RDIMM, LRDIMM과 함께 AMD는 EPYC 7002 프로세서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새로운 표준을 적용한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그룹 스콧 에일러 총괄 부사장은 "AMD의 EPYC 7002 프로세서와 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를 함께 출시해 기쁘다"며 "최고의 설계 기술로 최적화된 코어, 혁신적인 성능과 보안 기능이 내장된 제품을 통해 고객은 자사의 비즈니스 성장 속도에 맞춰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9-08-09 14:25: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