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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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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운드바 'Q시리즈' 출시…"QLED와 함께"

삼성전자가 QLED TV와 단짝 친구 사운드바를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4일 하만카돈 브랜드 사운드바 Q시리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출고가는 60만~180만원이다. Q시리즈는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을 적용해 최적의 사운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영상 음향 주파수를 분석하는 원리다. 입체적인 사운드도 장점이다. 돌비사 애트모스와 DTS:X를 탑재했다. '게임 프로' 모드로 더 박진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HW-Q950R 모델은 7.1.4 채널도 지원한다. 서브우퍼와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2개 등을 달았다. HW-Q850R과 HW-Q750R은 본체와 서브 우퍼만으로도 각각 5.1.2, 3.1.2 채널을 재생할 수 있다. 별도 서라운드 키트도 장착 가능하다. 특히 Q시리즈는 QLED TV와 높은 연결성을 갖춰 편의를 극대화했다. TV AI 모드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사운드바도 자동으로 어댑티브 사운드 모드로 전환되는 것. 연결성도 강화했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앱을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으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도 재생해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이번 'Q시리즈' 사운드바는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TV와 함께 더욱 차별화된 사운드와 영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13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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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이미지센서-AP 등 초격차 행보 가속

삼성전자가 벌써부터 시스템 반도체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2030년 글로벌 1위를 향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후 새로운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잇따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메모리 반도체 경험을 바탕으로 기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초격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당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부문, EUV로 '초격차' 파운드리는 삼성전자가 가장 자신을 갖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공정 7나노 제품 출하식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파운드리는 팹리스 등 반도체 설계사로부터 반도체 생산을 수주 받아 생산하는 사업으로, 미세 공정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해내는지가 관건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는 2021년 시장 규모가 830억달러로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업계 1위는 대만 TSMC다.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파운드리 강자로, 애플과 AMD, 엔비디아 등 팹리스 업체들 대부분에서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왔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EUV 공정을 연구해 5나노 제품 개발까지 성공한 상태다. TSMC도 올해부터 EUV 공정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발 늦었다는 평가다. 호재도 있다. TSMC가 최근 생산 안정성에 큰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과 올해 웨이퍼 불량 등으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만큼, 설계 업체가 삼성전자에도 일부 물량을 수주할 수도 있다. ◆이미지센서, 글로벌 선두와 각축 치열 이미지 센서 분야도 삼성전자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반도체로,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2년 190억달러 규모 시장을 확보할 분야다. 스마트폰 멀티카메라와 보안장비 및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로 성장이 가파르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부문 오랜 개발을 통해 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절대적 강자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2000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노크하면서 점유율을 20% 안팎으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8마이크로미터(㎛) 6400만화소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격차를 크게 줄였다. 기술 벽으로 평가되는 7㎛ 개발 성과에 따라 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휴대폰 두뇌' AP, 성장 발판 기술 확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삼성전자가 꼭 확보해야하는 사업 분야다. AP는 모바일에 장착되는 중앙처리장치로, 모바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점유율은 15% 안팎으로 스냅드래곤을 만드는 퀄컴이 40%대로 1위, 애플이 20% 미만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도 기린을 만들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브랜드로 꾸준히 AP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프로세서(NPU)를 장착하면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갤럭시 폴드 등 혁신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GPU·전장 등 다양한 분야 진출 5G 통신 반도체도 삼성전자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시장 규모가 2023년 79억68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점유율을 20% 올릴 계획이다. 퀄컴이 오랫동안 통신 반도체 분야의 강자이긴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활용해 일찍이 5G 반도체 개발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 화웨이가 저렴하고 성능 좋은 통신 반도체를 만들긴 하지만 미중무역분쟁으로 판로가 막힌 상황이다. 삼성전자에는 큰 호재다. 그래픽 처리 장치인 GPU 시장도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GPU는 3D 그래픽을 처리하는 부품이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딥러닝에서도 큰 역할을 맡으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오래 전부터 GPU를 개발 중이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그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갤럭시에도 탑재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당장 업계 1위인 엔비디아 수준 제품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모바일 GPU 시장에서는 해볼만하다는 전언이다. 전장 반도체도 삼성전자가 노리는 시장이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323억달러,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온 등이 시장에서 오랜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왔다. 삼성전자가 시장 1위로 떠오를 가능성은 아주 높은 편이다. 전장 반도체가 아직 고도화되지 못한 만큼, 전장용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 경쟁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우디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업체들과 공급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05-12 16:43: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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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형 식기세척기 출시

삼성전자가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3일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식기세척기는 4인 이하 가구를 겨냥한 크기로 만들어졌다. 폭을 450mm로 줄여 배치를 편하게 했다. 편의 기능도 다양하다. 자동세척은 애벌 세척을 하면서 식기 오염 정도를 파악해 스스로 세척 정도를 결정한다. 세척 완료 후에는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해준다. '한국형 바스켓'도 장점이다. 오목한 밥그릇과 국그릇 등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다. 수저통을 옮길 수도 있어 다양한 식기와 조리 도구를 배치하게 했다. 아울러 '불림'과 '고온헹굼'은 눌어붙은 밥풀과 양념, 기름까지도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식사 시간 중에는 저소음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누수가 발생하면 급수를 알아서 차단한다. 전기 요금은 1회에 84원 수준이다. 표준코스를 기준으로 0.9kW가 사용된다. 월을 기준으로 2520원에 불과하다. 물 사용량도 손설거지 대비 6분의 1이다. 출고가는 69만원이다. 빌트인과 프리스탠딩 2개 모델로 출시됐따.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식기세척기에 바라는 요구 사항들을 철저히 조사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가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2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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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한민국 세탁 역사 재조명…'한국인의 세탁' 영상 공개

배우 최불암 씨가 백조 세탁소에서 LG전자 세탁기 50주년을 되새겨본다. LG전자는 10일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세탁' 온라인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씨는 50년 만에 다시 LG전자 세탁기 광고 모델로 돌아왔다. 인기 다큐멘터리인 '한국인의 밥상'으로 출연했다. 최 씨는 영상에서 '백조 세탁소'를 방문해 주인 노부부와 과거를 회상한다. 당시 세탁소 중 상당수는 백조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LG전자가 1969년 처음 출시한 세탁기가 바로 백조세탁기였기 때문이다. 이어서 최 씨는 경기도 이천 LG 역사관을 방문해 백조 세탁기를 바라본다. 백조 세탁기 모습은 LG 트윈 트롬워시로 전환되면서 50년 역사를 돌아보게 해준다. LG전자 전신인 금성사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WP-181에 이어 1971년 WP-2005, 1973년 WP-2015, 1974년 WP-2305 등 세탁기를 내놨다. 세탁과 탈수뿐 아니라 세탁이 끝나면 부저를 울려주는 등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는 2015년 트롬 트윈워시를 출시하고 세계 최초 역사도 써내렸다. 드럼세탁기와 통돌이를 결합한 제품을 통해서다. 아울러 LG전자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트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등으로 의류 관리 문화를 선도하는 중이다. LG전자는 '모터 달린 가전은 LG'라는 신뢰에는 핵심부품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를 시작으로 모터와 컴프레서에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현재 창원공장에는 모터와 컴프레서 생산 전용 라인도 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세탁기부터 트롬 트윈워시까지 한국 세탁기의 50년 역사를 써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생활가전의 지속적인 혁신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9-05-10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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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와병 5년, 삼성그룹 미래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몸져누운지 만으로 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회사가 성장하기는 했지만, 경영 안정성은 여전히 위기 상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까지도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휠체어에서 재활치료와 자극 요법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었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가 오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전언이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등 자녀들도 수시로 병실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회장 와병 중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 206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244조원으로 훌쩍 뛰었다. 이 회장이 일으켜 세운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부문 압도적인 초격차를 확고히했다. 지난해 수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는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세계 최초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10년여간 133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와 관련 장비 업체 등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수십만명 고용 효과를 창출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그 밖에 사업들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모바일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갤럭시 폴드 등을 출시하면서 팔로워가 아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났다. 다른 계열사들도 꾸준히 높은 실적을 거두며 삼성 이름을 드높였다. 그러나 앞으로도 삼성이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시장 업황이 계속 악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당장 주 수익원인 메모리 반도체에 문제가 생겼다.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감소로 가격 폭락 현상이 일어난 것. 이는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에 적잖은 위협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 품질 결함 논란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가전 시장 침체 등 악재도 심각하다.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도 외부적 요인에 어깨를 움추리고 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의혹으로 꾸준히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만은 바이오로직스에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영 안정성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 회장이 쓰러진 후 삼성을 이끌어온 이재용 부회장이 조만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 자칫 투자와 경제 반등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9-05-09 16:20: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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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유럽 현지 아웃도어 시장 공략 나서

효성이 유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퍼포먼스 데이즈'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퍼포먼스 데이즈는 기능성 소재를 소개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이어졌다. 올해에도 29개국 297개사가 참가해 기술 우위를 뽐낸다. 효성티앤씨도 올해 처음 부스를 마련했다. 아웃도어의류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효성티앤씨 부스는 전시회 테마 '기능성의 아름다움'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성과 자외선 차단, 땀을 빠르게 흡수해 건조하는 흡한속건성, 땀냄새 중화 등이다. 친환경 트렌드에도 맞췄다.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과 공정 폐기물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효성 조현준 회장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취임 후 고객과 만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라는 등 입장을 지속해왔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의 고객들은 기능과 디자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 또한 친환경적인 제품 구매로 '가치'를 소비하는 경험을 갖길 바란다"며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9 15:06: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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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롭게 하는" 삼성전자 센서사업팀의 꿈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에서도 초격차 시동을 걸었다. 센서 사업팀 활동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이미지 센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센서 사업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제품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 2종이다. 각각 6400만 화소, 4800만화소다. 특히 0.8㎛(마이크로미터) 초소형 픽셀로 만든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GW1이 업계 최초다. 모바일에 높은 화질을 내면서도 여러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는 멀티카메라 시대에 빠르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센서, 0.7㎛ 벽 뚫고 1위로 삼성전자는 GW1으로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뽐낼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 시장은 일본 소니가 점유율 50% 수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 정도로 아직 부족하다. 역사도 삼성전자가 훨씬 짧다. 이미지 센서를 2000년 처음 시작해 2010년에서야 고객 판매를 시작했다.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소니와 비교하면 한참 느린 행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15년 1마이크로미터(㎛) 1600만화소 제품 출하에 성공하며 세상을 놀라게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던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니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가 0.7㎛ 벽에서 헤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쌓은 초미세공정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유리하다는 논리다. 멀티카메라 시대를 겨냥한 제품 라인업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고화소 제품인 GW1과 GM1, GM2가 후면 카메라로, 크기가 작은 GD1과 3T2가 전면카메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지센서가 아날로그 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에서도 장점을 찾았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문턱만 넘으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우리말이 한가지 색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오감을 센서로 구현하겠다 이미지센서는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지센서는 렌즈와 모듈, 프로세서와 솔루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사업과는 관련없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샤오미 등 중국 제품에 삼성전자 이미지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솔루션의 경우에는 기술력만 있으면 규모가 작은 회사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센서사업팀은 비이미지 센서 개발에도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센서, 사람을 살리는 센서'라는 목표를 위해 인간 오감을 모두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센서 시장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센서 시장이 5배 가량 성장하는 가운데, 비 이미지 센서 시장이 이미지센서 시장보다 다소 큰 폭으로 커질 예정이다. 전장 센서가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주차보조와 자율주행 등 기술 확대에 따라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까지 읽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서다. 새로운 센서 라인업도 다양하다. 당장 지문인식 센서와 3D 인식 센서가 모바일에서도 이미 보편화됐다. UV 카메라와 가스 감지기 등도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술 개발 및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을 늦게 시작해 최근까지 따라가는 기술이었지만, 앞으로는 만들어갈 것"이라며 "카메라는 꿈을 담기에 너무 작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겠다"고 꿈을 전했다.

2019-05-09 15:05:5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