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복귀 및 지방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 개최
경북도는 2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해외에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과 지방 신증설을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경북으로의 기업 유치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카펙발레오 등 22개 기업에서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코트라의 국내 복귀 지원 정책 설명 ▲㈜화신의 국내 복귀 성공 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안내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구성돼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진행된 국내 복귀기업 간담회와 달리, 지방 신증설 검토 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국내 복귀 지원 안내를 넘어, 산업단지 입지여건 및 지방투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안내해 기업의 실질적 투자 결정을 유도했다. 경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 비율이 5%p 상향 적용돼 지방비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또한 2023년부터 3년 연속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총 56억 원의 지방비를 절감했으며, 2025년까지 누적 100억 원 규모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도내 11개 균형발전 하위지역(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봉화, 울릉)은 최대 10%까지 보조 비율이 상향 적용돼 지역 기업의 투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남억 본부장은 "국내 모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복귀 및 신증설 기업이 경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