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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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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GDP 1.2%↑…소비·설비·수출 '삼동력'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성장세를 이끈 반면 건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대비 1.2%(전년동기대비 1.7%)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7%(전년동기대비 2.2%) 늘었다. 지출 측면에선 민간소비가 1.3% 증가했다.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함께 늘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선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2.4% 늘어 개선 흐름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부진 영향으로 0.1% 감소했다. 대외부문은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로 1.5%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장비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1.3% 늘었다. 생산 측면에선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 및 금융·보험이 견인한 서비스업도 1.3% 확대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업 증가로 5.6% 상승했다. 건설업은 토목 증가와 건물 건설 감소가 맞물려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8% 줄었다.

2025-10-28 10:24: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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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행넷, '디지털자산 소비자보호·건전생태계 구축' MOU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와 '디지털자산 소비자보호·건전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이 주요한 자산의 한가지로 부상하고 관련한 입법도 본격화 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중심의 디지털자산 교육과 평가, 정책 제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비자보호 중심의 디지털자산 교육 및 인식 확산 ▲책임 있는 평가 및 결과의 사회적 공유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 ▲보유 네트워크의 교류 및 공동 활용 ▲공익 목적에 부합하는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에서 협력한다. 민·관·현장을 잇는 결과 중심 협력을 제도화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교육과 평가, 정책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한 양 기관은 향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자산 평가 리포트 발간 ▲성과 측정과 협력 과제 이행을 위한 정례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실행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결과 중심 포용금융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정운영 금행넷 이사장은 "포용금융의 기준은 소비자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도 사기 예방과 합리적 의사결정, 책임 있는 이용이 실질적으로 향상돼야 한다"라면서 "금행넷은 교육·정책·현장을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게 접근·이용·보호받는 모델을 파트너들과 함께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8 10:20: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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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락2지구 보행등 LED 전면 교체…안전한 밤길 조성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민락2지구 일원에 설치된 노후 보행등 261개소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해 밝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민락2지구는 천보로, 용민로, 송양로, 민락로, 오목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집중된 지역으로, 기존 보행등 대부분이 2012년경 설치된 메탈할라이드(CDM) 방식이다. 노후화로 인해 고장률이 높아지고 조도가 불균형해지는 등 주민 불편이 누적돼, 조도 개선을 통한 보행 안전 확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천보로 38개소 ▲용민로 137개소 ▲송양로 33개소 ▲민락로 22개소 ▲오목로 31개소 등 총 261개소의 보행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LED 조명은 동일 전력에서 더 높은 밝기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보도 조도 확보에 효과적이다.이번 교체사업은 민락2지구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공사 기간 중 안전을 고려한 야간 시공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보행등 교체 후 야간 시야 확보가 크게 개선돼 지역 주민과 보행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조명 개선을 통해 ▲야간 보행 안전 확보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도시 미관 향상 ▲에너지 효율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타 지역 노후 보안등 교체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2지구는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야간 보행 환경 개선은 시민 일상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보안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단계별 교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밝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17:2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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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저협 , 공연권 통합징수 계약 부당 해지...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정위 신고

공연권 통합징수 제도 수익 배분과 관련하여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지난 20일, 법무법인 린을 통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했다. 함저협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의 공연권 통합징수 제도 도입 이후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된 음저협과 같은 해 3월과 5월 '통합징수 사전합의서' 및 '징수업무 위탁계약'를 체결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에어로빅장·무도장·무도학원과 공연권 확대업종인 커피숍과 체력단련장 등에 관한 공연권료 징수를 위임하여 음저협이 이를 일괄 징수·분배하도록 하였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함저협은 음저협이 2021년 7월 28일과 9월 9일 공문을 통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2022년 1월 1일부로, 커피숍과 체력단련장 등 공연권 확대업종에 대해서는 2024년 1월 1일부로 통합징수 종료를 일방 통보하였음에도 함저협 몫을 제외하지 않은 채 종전처럼 징수를 계속한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태는 함저협이 2023년 신규 통합징수기관으로 지정된 리브뮤직(대표 최광호)에 공연권료 징수를 위임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함저협은 이러한 행태가 이용자·권리자 측 혼선을 키우고, 거래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매우 크며 궁극적으로 이는 통합징수제도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함저협에 따르면, 음저협은 통합징수 기간 동안에는 유흥·단란주점 외에 에어로빅장·무도장·무도학원 등 특정 분야에서도 함저협 몫의 공연권료를 징수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해당 징수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함저협 소속 음악권리자들에게 정산 공백이 발생했으며, 이용자들 또한 어느 음악 권리자에게 어떤 비용을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함저협은 전했다. 함저협은 "이번 사안의 본질은 특정 단체 간 경쟁이 아니라, 통합징수 해지 통보 이후에도 권한 없이 함저협 몫을 징수하여 발생한 시장 혼선과 공정경쟁 저해 가능성"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받을 사람은 자기 몫을 제때 받고, 낼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내는지 명확히 알고 낼 수 있도록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음악으로 생계를 잇는 창작자가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목소리를 지속하여 내겠다"고 전했다.

2025-10-28 10:11:4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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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 서울 개최

은행연합회가 국내 은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세계 주요국 은행협회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은행 연맹에 2010년 1월 1일 가입하고, 매년 상·하반기 이사회 등 각종 회의체에 참여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앤써니 오슬러(Anthony Ostler) IBFed 의장(現 캐나다은행협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한국 등 12개국 은행협회 대표 및 고위인사 25명이 참석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사기 관련 국제동향 논의, 국제은행연맹(IBFed) 소속 분과 활동 보고 등 의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은행협회 대표단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 등과 한국의 지표금리전환 및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추진 현황, 국내 보이스피싱 사례 및 대응방안, 국내 금융데이터 인프라 현황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의견을 교환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주요국 은행협회의 대표단을 초대하여귀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우리 은행산업을 널리 알리는 한편,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발언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9: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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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성장성 돋보이는 하이브 30만원대 안착시도

하이브가 주가 3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하이브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3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대감과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APEC은 하이브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매수 유인이 생기는 셈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이브는 스폰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사다.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도 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 에 대해 '캣츠아이'의 성과 확인 후 서구권 현지화 신인 론칭을 가속하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BTS 활동 재개가 예정된 가운데 위버스(팬 소통 플랫폼) 영업 효율화도 순항 중"이라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에 대한 단기 투자는 부담되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잠재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의 북미 입지 강화, 신인 보이그룹 CORTIS의 북미 팬덤 조기 확보 등을 들었다.

2025-10-28 10:06: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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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시 조직개편안 5번째 부결…민선8기 내 개편 사실상 무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온 두 번째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문턱을 다섯 번째 넘지 못했다. 지난 22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에 이어 27일 본회의에서도 부결되면서 민선8기 두 번째 조직개편은 결국 좌초됐다. 이번 개편안은 ▲재난안전국과 구조물관리과 신설을 통한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강화 ▲AI전략담당관·에너지정책과 신설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 및 에너지 전환 대응 ▲미래성장산업 중심의 국 재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었다. 정부의 국정기조와 발맞춰 시민 안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필수형 개편'으로 평가됐지만, 끝내 의결 과정에서 무산됐다. 고양시 첫 번째 조직개편안은 미심의와 두 차례 부결 끝에 출범 1년 만인 2023년 7월에야 가까스로 시행됐다.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은 2024년 두 차례, 2025년 상반기 두 차례, 그리고 이번 10월 본회의까지 모두 다섯 차례 연속 부결되며 좌초됐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한 지방정부 조직개편이 이처럼 반복적으로 부결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비슷한 규모의 다른 특례시들은 이미 민선8기 동안 최소 4회, 많게는 7회 이상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정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비해 고양시는 단 한 차례만 개편이 이뤄져 행정 공백과 정책 추진 동력 약화, 직원 사기 저하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안건은 상임위 심사에서 부결된 이후 고덕희 의원(국민의 힘)이 27일 본회의에 상정하며 다시 논의의 장에 올랐다. 그러나 본회의 표결 결과 찬성 17표, 반대 17표로 부결(가부 동수시 부결)되며 개편안은 결국 무산됐다. 공소자 기획행정위원장은 반대 사유로 ▲인구정책담당관 신설안 폐지 후 AI전략담당관을 포함한 즉흥적 조직 설계 ▲조직진단협의체 운영 과정의 특정 정당 배제 ▲국 신설이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정책환경 변화에 맞춘 조직 재설계는 모든 지자체의 기본 방향"이라며 "이 같은 이유로 개편안을 부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조직진단협의체 구성시 시의회에 참석 요청 공문을 보내고, 의장·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참여를 요청하는 등 충분한 협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집행부는 이번 부결에 대해"시민 안전마저 정치 논리에 묻혔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 대응·AI 행정·에너지 전환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래 대비 과제인데, 정치적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안타깝다"며 "조직개편 지연으로 행정 공백이 길어지고 직원 사기도 저하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선8기 내 조직개편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위해서는 정쟁이 아닌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며"시정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59:5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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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성공 개최 위한 최종 점검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경북도 미래첨단산업과장,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배터리첨단산업과장, 경북TP, 포항TP, POMIA, 경북 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엑스포 준비 전반을 종합 점검했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은 경북 최초의 이차전지 전시·박람회로,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3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정부 기관이 참여해 배터리 산업의 기술·정책·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와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이번 엑스포를 기술 교류·투자 상담·국제 협력이 융합된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업전시관 ▲컨퍼런스 ▲투자상담회 ▲기업 네트워킹 ▲배터리 산업 현장 투어 등 핵심 프로그램의 최종안을 확정하고, 행사 동선·안전관리·통역·의전 등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기업전시관은 포항의 대표 앵커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구성돼, 양사는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인다.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해 소재·장비·공정혁신 분야의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컨퍼런스에는 한국·독일과 노르딕 4개국(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주요 파트너국 연사들이 참여해, 국가별 세션으로 배터리 재활용·소재 기술혁신·에너지 전환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하며 산업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래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거점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전주기 생태계와 글로벌 기술 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0-28 09:59: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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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PEC이 ‘확’ 바꿔 놓은 경주

천년의 고도 경주가 지금,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며칠 뒤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무대이자, 경주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도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결과, 경주는 역사와 문화, 첨단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우리는 단순히 손님을 맞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가장 먼저 변화한 것은 도시의 인프라입니다.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은 국제행사에 걸맞게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보문단지와 시가지 주요 도로·보행로는 정비를 통해 한층 쾌적해졌고, 야간경관 개선으로 경주의 밤은 더욱 밝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갖추게 됐습니다. 북천 일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처럼 도시의 길과 다리, 공원과 하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경주는 더 편리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교통여건도 한층 나아졌습니다. 주요 교차로와 접근도로는 확장공사를 통해 정체를 줄였고, 박물관과 동궁과 월지 인근에는 새 주차장이 조성돼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보문단지 내 숙박시설과 편의공간도 개선돼,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포항경주공항의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이 추진되면서, 경주의 하늘길 또한 열리게 됐습니다. 이제 경주는 이름 그대로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준비하는 기간은 물론, 행사에 따른 시설 정비와 교통 통제, 안전 점검 등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조와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로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의 경주를 빛나게 한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사로 인한 불편, 교통 혼잡, 생활 속 제약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APEC을 준비하면서 느낀 가장 큰 성과는 '시민의 변화'였습니다. 깨끗한 도시, 친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스스로 동참했습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APEC 클린데이'에는 많은 시민이 함께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를 실천했습니다.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도 자발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미소와 친절로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황리단길과 중심상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했고, 택시 기사들은 깨끗한 복장에 외국어 통역 앱을 설치해 손님 맞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경주의 품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는 세계 속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 위에 첨단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진화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더 큰 변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경주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경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는 이제 '미래 천년의 도시'로 나아갑니다. 세계가 다시 경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2025-10-28 09:59:0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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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송군, "조용한 징계, 조용한 군청"…누구를 위한 침묵인가

청송군(군수 윤경희), 공직사회의 징계는 유난히 조용하다. 징계 사안은 있었지만, 군민은 그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갔다. 최근 3년간 청송군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음주운전, 스토킹, 전자금융범죄, 환경 관련 법령 위반 등 다양한 위법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총 8건의 징계 가운데 당연퇴직 1건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감봉, 견책, 불문경고 등 경징계에 그쳤다. 가장 심각한 사안인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건조차 유일한 중징계 사례였다. 나머지는 도로교통법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나무재선충병방재특별법 위반 등으로 다양했지만, 결과는 비교적 가벼웠다. 공직자의 일탈은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의 대응이 조직의 건강성을 말해준다는 점이다. 징계 자체보다 더 아쉬운 건, 청송군이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한 차례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군청 홈페이지, 반상회보 등 군민이 접할 수 있는 어떤 채널에도 관련 정보는 등장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징계 대상자의 신상 노출 우려로 외부 공개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행정 전문가들은 "익명 처리된 통계와 제도 개선 노력, 재발 방지 조치 정도는 공개 가능하며, 행정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투명성과 책임감이 부족한 조직은 어느새 무관심과 불신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청송읍에 거주하는 주민A씨는 "공무원 개인은 대체로 성실하지만, 일이 터졌을 때 조직은 너무 조용하다"며, "침묵이 오히려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 고 지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 8기 취임 당시 "군민이 주인인 청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이번 사례와 관련해 군수 개인의 입장 표명이나 조직 차원의 대책 발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내부 감사 강화, 윤리교육 확대, 인사 검증 체계 정비 등 실질적 제도 개선도 미진한 상황이다. 청송군은 최근 '공공협력센터' 준공 등 외형적 성과에는 집중하고 있으나, 정작 조직 내부의 기강 회복을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직사회의 신뢰는 단순히 문제가 발생했는가보다,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달려 있다. 청송군이 지금이라도 조직 내 기강 확립을 위한 책임 있는 메시지를 내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일탈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지만, 공공의 신뢰는 조직 전체가 짊어져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군민의 눈은 단지 실수를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실수에 조직이 어떻게 답하는지를 보기 위해 존재한다. 손기섭 경북취재본부장

2025-10-28 09:58: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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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축제 재난 예방 실효성은?...“명성만큼 안전도 챙겼나”

청송군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청송사과축제'를 앞두고 재난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반복되는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과제로 떠오른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29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청송군이 행사장 안전 확보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27일 청송경찰서, 청송소방서, 경상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 내 주요 시설물과 안전 요소 전반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도 직접 참여해 가설건축물, 야외무대, 전기·가스 설비 등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행사장 동선과 부스 배치 구조 등 세부적 현황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앞서 지난 15일에는 부군수 주재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고, 27일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가능성 차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발성 점검이 다수 관람객이 운집하는 축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인파 밀집 사고나 구조물 붕괴 등은 대부분 사전 점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대응 체계가 미비해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실시간 통제와 위기 대응 체계, 응급대응 인력 배치 등 보다 구체적인 현장 대응 시뮬레이션이 병행됐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따라 안전 점검이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사후 대책 마련과 체계적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장에서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 만큼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관람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매년 반복되는 축제 현장의 안전 문제가 단순 점검으로 덮이지 않으려면, 보다 내실 있는 준비와 투명한 대응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2025-10-28 09:58:4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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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2025 경산만화축제’ 11월 1~2일 개최

경산시는 '빛나는 만화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만화·웹툰 콘텐츠를 매개로 시민과 작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경산만화축제」를 오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골목상권과 청년창업 기반을 갖춘 지역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문화 특화 지역으로 선정돼 골목마다 캐릭터·만화 벽화와 포토존이 조성되며 '빛나는 만화마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1월 1일에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코스프레 대회 예선을 비롯해, 고일권·최영지 작가의 사인회와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저녁에는 줄넘기 시범단 공연과 AI를 활용한 캐릭터 변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개막 세리머니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월 2일에는 구독자 89만 명을 보유한 생물 전문 유튜버 「TV생물도감」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및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어 코스프레 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려 최고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을 가린다. 이 밖에도 TOON 콘서트, TOON 퀴즈타임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AI 체험 이벤트, 캐리커처, 플리마켓, 웹툰·게임 연동 콘텐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메인 행사장 외에도 제1회 경산 만화·웹툰 창작 경연대회 본선이 남천 둔치에서 열리고, 피규어 작가 김중환 특별전, 한일 만화·웹툰 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만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상만화방'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경산만화축제는 지역의 만화·웹툰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작가와 시민, 대학, 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을 주말,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빛나는 만화마을'에서 만화의 재미와 감동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8 09:57:3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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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반시마라톤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홍보

청도군은 지난 26일 열린 「청도 반시 전국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동참을 이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를 단순한 출산 장려의 차원이 아닌, 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 등 전반적인 삶의 문화를 바꾸는 사회적 실천운동으로 추진됐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하고 있다. 청도군은 "결혼과 출산, 육아가 개인의 선택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는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이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청도愛 주소갖기 운동」도 함께 추진해,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문화 변화에서 찾고,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행사와 연계해 저출생 부담타파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09:56:1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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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정상회의 기간 'K-푸드 홍보관' 운영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7일~11월 1일)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도내 농식품의 국제 홍보와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경북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북문화재단이 함께 참여해 경북을 대표하는 농식품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K-푸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북 K-푸드'를 주제로 구성된 홍보관은 전통주·수출 농식품·신선 농산물·가공식품 등 4개 존(Zone)으로 나뉜다. 전통주 존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며, 경북 주류문화의 품격과 K-주류의 위상을 알린다. 수출 농식품 존에서는 냉동김밥, 라면, 떡볶이 등 한류 열풍을 이끄는 K-푸드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 유망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신선 농산물 존에는 포도, 사과, 참외 등 경북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과일이 산지 직송으로 전시되며, 가공식품 존에서는 쌀가공품, 장류, 인삼제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풍미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시음·시식을 즐길 수 있으며, 한글·영문 안내문과 상영되는 홍보 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와 식품명인을 초청해 전통 식문화 시연과 체험 행사를 마련, 관람객이 경북의 맛과 전통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예술의전당에서는 APEC 2025 KOREA 「크로스컬처 페스티벌」과 연계해 K-푸드 홍보관과 시식·시음,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최근 케이팝(K-POP) 열풍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즈」 등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라면, 김밥,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K-푸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K-푸드 홍보관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APEC 21개 회원국의 주요 기업 CEO 및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K-푸드와 전통음료·주류의 만남'을 주제로 하루 두 차례(14:00, 16:00)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한국 전통 복식인 수라간 의상을 착용한 진행요원이 궁중의 멋과 품격을 살린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식 프로그램은 해외 수출 대표 품목인 'K-스트리트 푸드'(떡볶이·라면·식혜), '전통의 맛'(잡채·비빔나물·부각·한방차·막걸리·과일소주), '글로벌 간식'(김밥·김치·오미자차) 등으로 구성된다. 또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K-푸드 선호도 투표와 인터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 음식의 매력과 홍보 효과를 높인다. 아울러 (주)경북통상이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도 병행해 APEC 회원국 간 교역 협력을 강화하고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북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푸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56: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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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중국 전기차 전장 시장 공략…선전 무역사절단 파견

칠곡군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선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전기차·스마트모빌리티 전장(電裝) 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을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국 현지 바이어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거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사절단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오종열 군의원이 함께하며, 기업별 1대1 수출상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협상을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현진케미칼, 대일기업, 제이앤에스, 에스엠씨티, 제이에이치테크놀러지, 폴리텍, 광덕산업 등 자동차 부품·소재 제조기업 7곳과 신우피앤씨, 제이에프, 농부플러스 등 소비재 기업 3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전장 산업의 수요 구조와 유통망 진입 가능성을 폭넓게 점검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28일 전기차 전장, 스마트팩토리, AI 제조 솔루션 등 차세대 산업 트렌드가 집중되는 'Shenzhen Mega Show'를 참관하고, 현장에서 기업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칠곡군은 행정이 함께하는 상담 구조를 통해 중국 현지 기업의 신뢰를 높이고 수출 협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에는 코트라 선전무역관에서 중국 경제 동향과 상담 전략을 공유하고, 선전시자동차전자산업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지역 로봇 제조기업을 방문해 스마트 제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살핀다. 30일에는 완성차 및 부품 제조기업을 방문해 후속 상담을 이어가고, 자율주행차·드론 배송 등 현지 기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대일기업 박병태 회장은 "중국 시장이 실제로 요구하는 사양과 가격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에스엠씨티 류병수 회장도 "행정이 함께 자리함으로써 상담의 신뢰도와 협상 분위기가 한층 무게감 있게 형성된다"며 "참여 기업 모두가 자신 있게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장에서 시장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칠곡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들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55:50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