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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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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사고' 추가 보상 어디까지(?), 주주 형평성 논란

"사고 당일 이후 매도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계속 보유중인 주주는(?), 신용을 일으켜 투자해 보유 중인 투자자는요(?)…." 최근 '유령주식 배당 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무리한 배당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피해투자자 범위는 잘못 배당된 우리사주 첫 매도주문이 발생했던 6일 오전 9시35분 이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 중 당일 하루동안 해당 주식을 매도했던 모든 개인 투자자들이다. 매도가 집중돼 가격이 급락했던 당일 30여분을 넘어 당일 전체로 피해시간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매매손실의 보상금액도 접수된 두가지 손실 유형에 대해 투자자의 보상 기준점을 당일 최고가인 3만9800원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보상에서 제외된 일부 주식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까지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주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상 범위를 벗어난 투자자들의 경우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한별은 23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삼성증권 배당사고 투자 피해자를 상대로 집단소송 서류를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전산 실수로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해야 하는데, 주식 1000주로 잘못 배당했다. 이 사태와 관련, 삼성증권은 사태수습을 위해 '유령주식' 매도가 시작된 6일 오전 9시 35분 이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했다가 당일 장 마감 전까지 삼성증권 주식을 팔았던 모든 투자자를 상대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예상 밖 파격적인 보상이란 평가다. 또 추가 보상문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시스템의 문제이기에 단순한 임원 책임론으로 돌리긴 어려울 것이다. 주주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모두 억울할 것이다. 하지만 주주 형평성 차원에서 어느 정도 양보와 이해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조심스런 속내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구 대표는 취임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다. 현재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이다.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추가 보상 문제는 당국과 신중한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추가 보상 문제에 대해 삼성증권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은 여러의혹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이미 발표한 사고 당일 매도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 외에 추가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관련, 삼성증권 구성훈 사장은 "(금융투자자에 대한) 손실보전 금지조항과 주주 형평성 등의 규정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위법되지 않도록 방안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당일 매도한 투자자들에 대해 예상보다 폭넓은 보상을 제시하고도 보유주주들에 대해서는 명쾌한 보상안을 내놓지 못하는 곤혹스러운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발언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일 이후 매도한 투자자들의 경우 본인이 매도한 시점의 주가가 사고일의 내부직원 매도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지 입증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기업의 사고와 관련해 주가하락을 배상한 판례나 사례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울 정도라 법조계에서도 뚜렷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삼성증권 내부에서도 명확하지 입증되지 않는 피해에 대해 보상할 경우 결국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게 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회사도 관련 법규상 위임받은 범위내에서 경영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추가보상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추가 주주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유령주식사태, 재발방지 대책은?'이란 정책간담회에서 "피해자 보상이 완료되면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4 15:40: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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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TRUE ELS 10262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6일까지 홍콩H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 S&P500 저변동성 타깃베타지수(SPXLTBU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TRUE ELS 10262회'를 총 10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구조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5.3%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만약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5.9%(연 5.3%)의 수익이 지급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조건 불충족시 원금손실률 -20% ~ -100%). 기초자산 중 'S&P500 저변동성 타깃베타지수'는 S&P 다우존스에서 산출ㆍ발표하는 지수 중 하나로, 저변동성 전략을 활용하여 벤치마크인 S&P500 지수와 유사한 변동성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지현준 DS부 부장은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원금손실구간을 40%로 설정하여 일반 상품 대비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TRUE ELS 10262회를 포함한 ELS 8종, DLS 2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8-04-24 14:43: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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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축구국가대표팀 '러 원정응원단 선발'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써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가자! 러시아로~, 축구는 하나다'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나멤버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번 이벤트를 통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KEB하나은행은 총 4명에게 러시아 왕복 항공권과 국가대표팀 경기 입장권, 체제비 일부 등 총 5백만원 상당의 혜택(제세공과금 포함)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손님은 1차 미션으로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에서 5월1일까지 국가대표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2차 미션은 1차 미션 수행을 통해 선발된 50명이 러시아에 같이 갈 친구 한 명과 팀을 이뤄 국가대표팀 응원 영상을 촬영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10팀의 응원 동영상은 하나멤버스 페이스북에 게시되어 댓글 투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2팀(총4명)에게 국가대표팀 원정 응원의 기회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 리테일마케팅부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해 왔다"며 "이번 이벤트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응원 댓글과 응원동영상 촬영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되어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축구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8'을 출시하고 A매치 및 K리그 입장권, 대표팀 친필 유니폼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5월말까지 러시아 방문을 앞둔 손님을 대상으로 루블화 환율 우대등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8-04-24 10:57: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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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총 9종 공모

KB증권은 27일 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S&P500)으로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495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7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2종 등 총 9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KB able ELS 49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3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4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5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6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연 5.6%(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7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연 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498호(3인덱스 월지급식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연 5.22%(세전, 월 0.435%)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49호(하이브리드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1년6개월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연 7.6%(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50호(하이브리드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1년6개월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연 8.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4-24 10:42: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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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업 지배구조 개편]①삼성-압박 거센 '금산분리'…JY의 선택은?

지배구조 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 소유 문제의 경우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 개정 이전에라도 금융회사가 자발적 개선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한층 고민이 커졌다. 금융권에선 이 발언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의미한다고 본다. 삼성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미 지난 10일 삼성SDI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은 시작됐다. 지주사 전환 작업에 정통한 투자금융(IB)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관련 법률부터 세제에 이르기까지 각 정부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할 내용이 산더미 처럼 많다"며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지다. 당장 지주사 전환 등 다양한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압박 거센 '금산분리'…JY의 선택은 정부(공정거래위윈회·금융위원회)의 압박이 '금산분리'에 모아지고 있다. 오너 일가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을 5.42%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을 통해 4.63%, 삼성생명을 통해 8.23% 등을 간접 보유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 지분 18.28%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을 팔라는 것이 정부의 요구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76%)이다. 삼성생명의 2대주주는 삼성물산(19.34%)인데,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08%)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삼성 총수 일가가 5%대의 지분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 중 하나인 셈이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을 사올 경우 그룹 지배구조는 간결해진다. '오너 일가→삼성물산→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 관건은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인수대금이다. KB증권 이남석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인수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삼성물산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제외하면 삼성전자가 대다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기타계열사가 삼성전자의 지분 인수시 상호출자의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으로서 삼성물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영업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차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서초사옥과 한화종합화학 지분 20.05%(1조원)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 및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포석이지만 유사시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인수에 활용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걸림돌이다. A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가치가 A회사 총자산의 50%를 넘을 경우 A 회사를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하는 내용이다. 또 지주회사가 되면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다면 지주회사 삼성물산(전자 지분율 4.65%)은 자회사인 삼성전자 지분 3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시 수십조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 삼성전자 인적분할·삼성물산 지주사 전환 등 시나리오 이 부회장이 그룹을 지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삼성전자의 지배권 확대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65%가량이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5% 가량 밖에 안 된다. 계열사가 가진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합치면 20.0%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52% 가량이다. 지배권 강화는 지분을 늘리면 간단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지분을 1%만 늘리려 해도 3조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대놓고 상속 절차를 따르기에는 60%가 넘는 상속·증여세가 큰 부담이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물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확보를 위해선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인적 분할과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삼성전자 지주회사는 자사주 활용 없이 삼성전자 영업회사의 최소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부회장이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 카드를 쓸 수 있어서다(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과정에 앞서 인적분할 방식을 택하면 삼성전자는 신설된 사업자회사 주식(자사주 7.5%)을 확보하고, 이 부회장은 그만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주가로 단순하게 계산해도 수 십 조원의 가치를 갖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같이 주가가 높은 기업의 경우 지분율 1%를 확보하는 데에만 상상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지분 요건 10% 강화는 오너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금융지주에 대한 기대는 낮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천신만고 끝에 얻은 판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이사회 강화와 소유·경영 개편 노력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벌개혁 정책에 적극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8-04-24 10:28: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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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 공격 시작...'주주 행동주의' 왜곡하는 그들의 행보는?

거센 비바람에 한국 자본시장과 재계가 흔들리고 있다. '매직램프(먹튀 헤지펀드 이야기)'라는 소설 속 얘기가 아니다. 실제다. 이달 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지난 23일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를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게임이 시작됐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그룹의 전철을 똑같이 밟을 수 있다는 것. 기업들은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 국부유출을 막을 백기사는 사라졌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기금운용이 '배임'의 덫에 걸려 곤욕을 치른 것을 본 기관이 선뜻 제목소리를 낼 여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제2, 3의 론스타나 소버린이 무혈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24일 "소액주주들이 행동주의로 포장된 '벌처펀드'의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 자칫 심각한 국부유출만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주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려면 소액주주가 배당과 같은 눈앞에 이익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행동주의자(Shareholder activist)'가 돼야 하다는 얘기다. 영국 증권정보업체 액티비스트 인사이트(Activist Insight)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이사회 관련 행동주의를 제외하면 인수합병(180명), 공매도(143명), 재무제표(122명) 순으로 행동주의 투자가 많았다. ◆'먹튀' 엘리엇 공격…현대차, 삼성물산 전철 밟나 엘리엇의 목적은 '돈'이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의 사례가 그랬다. 실제 엘리엇 계열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 홍콩이 현대차그룹에 보내는 '액셀러레이트 현대 제안서'에서 "주주수익률 개선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금 정책도 순이익 기준 40∼50%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치러야 할 처지다. 실제 지난 2015년 6월. 엘리엇이 국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기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7.12%)을 보유했다고 공개한다. 삼성이 추진하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발목을 잡기 위해서다. 당시 삼성물산 직원들은 개인 주주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위임장을 받았고, 삼성물산 지분 10%를 가진 국민연금 등의 도움으로 표 대결에서 엘리엇에 승리했다. 하지만 적잖은 시간과 비용을 치러야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엘리엇은 더 많은 요구를 할 것이다"면서 "'벌처펀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배구조의 허점을 파고들 것이고, 소액주주들의 힘을 빌리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과거 외국계 자본들의 행태가 그랬다. 지난 2003년 4월 영국계 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 SK㈜ 지분 14.99%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다. 당시 소버린 측은 SK그룹에 대한 경영 참여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 소버린자산운용은 이후 2년 3개월 동안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내세워 SK그룹을 상대로 최태원 회장 퇴진 등 경영진 교체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계열사 청산 등을 요구했다. 1조원 가까이 투입해 방어전에 나선 SK를 소버린이 차지하진 못했다. 하지만 소버린은 지분 14.99%를 주당 5만2700원에 팔아 7559억원을 챙겼다. 배당금과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차익까지 감안하면 1조원 안팎이었다. KT&G 역시 외국계 펀드의 먹잇감이 됐었다. '기업 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칼 아이칸은 스틸파트너스와 손잡고 2006년 KT&G 주식 6.59%를 사들였다. 이후 이사회에서 자회사 매각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시도하다 주식을 매각해 1500억원을 챙겼다. ◆ 소액주주 '행동주의' 본질은 기업가치 제고→주주이익 제고 하지만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보는 많은 것 중에는 그 이면까지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오랫동안 보아 왔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버린 것이다. 되새겨보자. 스마트폰의 시작인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가 남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고정 관념을 탈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행동주의 투자의 관점과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당연함과 관성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당연함을 부정하고 새로운 본질을 들여다보고 행동한다면 소액주주 하나하나의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것이다. 제2의 스티브 잡스는 멀리 있지 않다"면서 "주식소각이다 배당은 눈앞의 이익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와 같은 '메이드 인 코리아'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면 보다 큰 수익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 엘리엇은 2016년에도 삼성전자 지분 0.6%를 확보한 뒤 지주회사 전환과 나스닥 상장, 30조원 특별 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엘리엇 요구를 모두 거부하면서도 자사주 49조3000억원어치를 소각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인수합병(M&A)으로 써야할 돈이 고스란히 엘리엇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행동주의 투자인가. 사전적 의미에서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행사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금껏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했다. 엘리엇이 좋은 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관행에서 벗어나 부실 책임 추궁, 구조조정, 경영 투명성 제고 등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행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관심은 밸류에이션(Valuation) 개선에 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가 진정한 주주행동주의자(Shareholder activist)가 돼야 한다는 것. 벌처펀드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기업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기관투자가의 주주행동주의가 주총을 바꾼다'란 보고서에서 "기업도 자체적으로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단기 실적주의를 지양하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4-24 10:27: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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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험로...엘리엇…"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 해라

엘리엇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엘리엇은 23일(한국시간) 별도 개설한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지주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간 합병을 제안했다. 엘리엇이 예시로 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은 총 4단계로 ▲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한 합병회사 구축 ▲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 ▲ 현대차 홀드코가 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진행 ▲ 기아차[000270]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순환출자 해소 및 기아차 자본 확충) 순이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현대차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배당지급률을 순이익 기준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을 마련할 것과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할 것을 주장했다..

2018-04-24 07:05: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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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연 3%도 가시권… 韓 증시에 미칠 충격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자본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는 신호는 없지만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강세장에 올라탄 국내외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 못지않게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발판으로 국내외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많다는 의견도 나온다. ◆ 美 국채 3% 근접…韓증시 긴장감 고조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5bp(1bp=0.01%포인트) 급등한 2.96%에 마감했다. 3%에 불과 0.04%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4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해 고점이었던 2월 21일의 2.95%도 넘어섰다. 미국 채권 금리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국채 매입을 줄이기 시작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연준 의원들의 경기에 대한 확신이 한층 강해졌기 때문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조만간 3%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금껏 3%는 2011년 5월 미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뒤 한 두 차례 정도다. 지난 2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할 시기에 '채권왕' 빌 그로스 야누스헨더슨 대표는 "채권시장이 마침내 약세장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기 호조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면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면서 "3%대 진입에 대한 충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KTB투자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펀더멘털에 대한 시각이 크게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장기채에 대한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이 장기금리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급격한 금리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경기 전망의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 비관론을 투자자들이 극복하고 세계 경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 국내 금시장에 상승세 찬물 끼얹나 미 채권 금리 상승은 원·달러 환율을 끌어 올리며, 한국의 금리에 영향을 미쳐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업 부담 증가에 따라 주식시장 하락 요인이 되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이 미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지난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2733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지난 2월 미국 국채 금리가 3%에 육박할 당시에 한 달간 2조 821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후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주요 상장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모두 46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증권사들의 전망치(14조6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1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데 따른 기저 효과의 영향이 크다. 국내 10년물 국채 금리는 19일 기준 2.64%까지 치솟았다. 연초 이후 17.30bp(1bp=0.01%포인트)나 뛰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2월 초 미국 장기 시장금리 급등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인플레 확대에 따른 장기 시장금리 급등과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한국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해외 IB 7곳 중 5곳이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글로벌 경기 호조로 동반 상승 가능성이 높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기업 투명성과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에서다. 노무라증권은 연말 코스피가 최대 3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는 2900을 예상했다.

2018-04-23 11:26: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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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세무, KB증권과 함께하세요

KB증권은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KB증권이 세무법인과 연계해 2012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세무서비스로, 금융상품 다변화 및 글로벌 경제 호황에 따른 금융소득종합과세자 증가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비스 대상 고객은 2017년 기준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고객과 기타소득 300만원 초과 고객이다. 대상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 신청 후 5월4일까지 필요 서류를 접수 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KB증권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관한 세무정보를 제공하는'세무테마북: 금융소득종합과세'편을 발간한다. 핸드북 스타일로 제작 된'세무테마북: 금융소득종합과세'편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체계와 절세금융상품을 쉽게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영업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2018년 하반기까지'2권 주식양도소득세','3권 증여세','4권 상속세'등 절세와 관련한 세무테마북이 시리즈로 발간 될 예정이다. 김동기 IPS본부장은 "KB증권은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세무테마북 발간 외에도 세무컨설팅, 절세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투자만큼 절세효과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인 만큼 다양한 세무서비스를 기획해 고객만족을 제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23 11:26: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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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국형TDF'출시 2주년, 총 수탁고 4,200 억원으로 성장

삼성자산운용은 23일'삼성 한국형TDF'가 출시 2주년을 맞아 총 수탁고 4202억원 규모로 성장해 대표적 연금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가 이 중 약 43.8%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 한국형TDF의 성장은 안정적인 운용 수익률과 상품가입의 편의성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자산의 투자비중에 따라 2015부터 2045까지 7개 펀드로 구성된다. 주식 비중이 가장 많은'삼성 한국형TDF2045'는 최근 1년 12.17%, 설정후 21.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비중이 제일 높은'삼성 한국형TDF2015'는 1년 4.11%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2016년 10월 설정).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하는 연금 목적에 맞게 개별 펀드 모두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지난 1년 간 약 3,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6년 4월 첫 선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서 연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TDF를 캐피탈그룹과 공동으로 1년여에 걸쳐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춰 한국형으로 재설계했다. 비슷한 유형의 라이프 싸이클 펀드가 있었지만 삼성 한국형 TDF의 출시를 기점으로 업계에 TDF 상품 출시가 이어졌고 국내 TDF 시장은 2년 만에 약 1조원 규모로까지 성장했다. 이 상품은 투자자의 선호와 상황에 맞춰 취사 선택이 용이하다. 은퇴시점을 고려해 펀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2030년 퇴직이 예상되는 경우'삼성 한국형TDF 2030'에 가입하면 된다. 한 번만 선택하면 펀드가 자동자산배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 비중을 조절해가며 분산투자한다. 김정훈 연금사업본부장은"지난 2년간 투자자교육, 세미나 개최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TDF 저변을 확대해 왔다"며 "연금운용의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어 투자가 편리한 국내 TDF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삼성 한국형TDF 출시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친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 또한 간단해서 23일에 발행되는 콘텐츠에 댓글을 달아 응모하면 된다.

2018-04-23 11:25:4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