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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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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도 든든! 삼성증권 지수형 ELS, 15년간 이익상환율 99%

삼성증권이 선보인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2003년 부터 올해 3월27일까지 발행해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 전체 지수형 ELS 상품을 분석한 결과 전체 2365건 중 2347건이 이익상환 돼 이익 상환율 99.2%를 기록했다. 이익상환 된 지수형 ELS의 평균수익률은 연 8.8%(세전)였다. 해당기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000 ~ 2500포인트를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지수형ELS의 이같이 높은 안정성은 더욱 돋보인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조기·만기 상환된 지수형 ELS 730건, 1조1700억원은 100% 수익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KOSPI200이 35.6%로 가장 많이 활용되었고, 유럽지수인 Eurostoxx50(22.5%)와 홍콩지수인 HSCEI(20%)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상환율을 시현한 지수형 ELS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고객니즈에 맞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도록 저평가된 글로벌지수를 활용한 ELS, 손실제한형 슈팅업 ELS 등 다양한 ELS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일까지 쿠폰수익률 세전 연 5%부터 연 8.6%까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지수형ELS 11종을 모집 하고 있다.

2018-04-02 13:49: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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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박현주 회장 8년 째 배당 기부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를 실천하겠다며 지난 2010년에 한 약속이다. 올 해 까지 8년째 약속을 지켰다. 그 동안 기부한 돈만 200억원이 넘는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2017년 배당금 16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8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16억원으로 늘었다. 박 회장은 2010년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창립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해외교환장학생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시작된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2016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100명 증원한 바 있다. 지금까지 4517명의 학생들이 미국, 독일 등 선진국부터 멕시코,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까지 45개국에 파견됐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경제ㆍ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약 23만명의 인재를 지원했다. 미래에셋이 대한민국의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박 회장의 남다른 가치관에 있다. 2003년 한국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투자기회를 보았고, 척박한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먼저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도서 및 급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그의 인재론은 경영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창업할 때,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만들었고, 그 신념은 지금까지 변함없다. 박 회장은 지난해 창립 20돌 기념사에서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오너의 가족이나 소수에게만 기회가 있는 폐쇄적인 조직이 아니라 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는 기업, 그래서 직원이 성취를 이루고 긍지를 갖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을 개인소유를 넘어 경쟁력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전문가가 꿈을 구현하는 투자의 야성을 갖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 그가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젊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믿음 때문이다. 박 회장을 흔히 '금융 왕'이라 부르지만, 정작 그는 기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2018-04-02 13:04: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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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합병-M&A따라 기업 신용등급도 출렁

#. 롯데지주는 지난 2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으로부터 분할된 투자부문과 롯데아이티테크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롯데지알에스와 롯데상사는 투자부문이 분할신설회사가 되며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은 투자부문이 분할 후 존속회사가 된다. 롯데아이티테크는 2017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정보통신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상향검토 대상이 올렸다. 한신평은"상법 제 530조의 9 제1항(분할 전 채무에 대한 연대책임)에 의거해 회사채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게 될 롯데지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도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합병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바뀐 지배·사업구조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오르내리고 있다. 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은 제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등급 감시(Watchlist)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은 'BBB'이다. 한신평은 "두산엔진을 사업부문(존속법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 후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안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미 발행한 회사채는 사업부문에 귀속되며 사업부문의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두산엔진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이 흡수합병하고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사업부문의 보유 지분(42.66%)을 822억원에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지주의 후속 분할합병과 관련 "롯데지알에스 및 대홍기획의 단기신용등급, 롯데로지스틱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향후 분할합병시 예상되는 연대보증 효과를 감안해 등급상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효성도 신용등급 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변경함에 따른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최중기 실장은 "분할작업이 이뤄지더라도 그룹 전반의 사업 및 재무역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분할 자체가 계열의 통합적인 신용도(계열통합 프로파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분할 이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정된 분할존속기업의 경우 구조적인 후순위성 강도와 후순위성 완화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M&A 나선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콜마는 장기신용등급이 하향검토대상에 등재됐다. CJ헬스케어는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 한국콜마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가 씨제이헬스케어㈜ 지분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대규모 인수자금 소요로 재무위험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J헬스케어 지분을 인수할 계획으로, 인수대금 1조3100억원 중 약 6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재무적투자자(FI)와 회사가 7100억원의 자본을 출자할 예정이다. FI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PEF)가 참여한다. 회사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임을 감안할 때, 회사의 직접 투입자금은 3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금융비용은 연간 400억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익력 확대를 감안해도 금융비용 충당능력의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검토'에 올라 있다. 이혁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1실장은 "SK계열의 중소형 증권사인 SK증권은 유사시 SK 계열사들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을 고려해 최종신용등급 상향 결정됐다"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케이프컨소시엄에서 J&W파트너스로 변경됐다고 하더라도 SK 계열사로부터 지원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하향검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11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올렸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의 우호적인 구조 변화 속에 보수적 재무관리를 한 것을 토대로 경기 변동 시에도 지속적으로 견조한 재무건전성과 매우 우수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 인수에 따른 자금 압박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 측은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 투자와 약 10조원의 설비투자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1 11:40:27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우수직원 선발 및 지원 프로그램 실시

NH투자증권은 27일부터 WM사업부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Star PB'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연내 상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우수 직원을 자체적으로 선발하여 해외 현지 기업을 조사하고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해외 투자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우수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 및 성취감 고취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포상 및 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이 해외주식 우수 PB를 인지할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는 특별 명함을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에게 양질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PB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해외주식 사관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00여 명의 PB들이 해외주식 과정을 이수한 바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매년 2회 우수 PB로 구성된 '해외 탐방단'을 선발해 해외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수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PB 대상으로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진행함으로써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 및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좋은 기회를 갖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 신재범 부장은 "당사는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우수 PB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29 14:08: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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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O HOT`!..2분기 영업이익 16조 기대

삼성전자가 더 강해진다. 스마트폰 '갤럭시 S9'(연간 판매량 6000만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과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 TV 등 가전 성수기 영향으로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마(魔)의 16조원'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올해 삼성전자가 최대 6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 매출 260조원·영업이익 60조원' 시대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까지 나온다. 3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매출액 62조8000억원(전분기 대비 +2%), 영업이익 15조3000억원(+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하반기 실적도 매출 127조4000억원(전반기 대비 +2%), 영업이익은 32조1000억원(+8%)으로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신영증권 이원식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반도체 업황 호조로 공급이 빠듯한 상태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기술이 개발되고 공급이 늘면 메모리 가격이 하락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능력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D램 가격상승과 '갤럭시S9' 판매호조로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만원을 유지했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첫 60조원대에 진입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9%, 20% 증가한 261조원과 6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가격지표는 다소 둔화하겠지만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으로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군에서 만큼은 두 자릿수 이익 증가가 담보된 상태고 장기적으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스마트폰 변화를 이끄는 것과 하만 인수 시너지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갤S9'이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2013년 30%에서 2017년 기준 20%까지 하락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 내 핵심 성장 지역인 인도 시장 내 점유율마저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 원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과거 하드웨어 기술력과 완성도,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점차 가격과 주변 기능(센서, 인터페이스 등)으로 경쟁이 이동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격에 대한 민감도는 가장 강력하게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관통하는 테마로서, 이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성패는 판매가격과 제반 비용 통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비용 통제 측면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통해 자체 공급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과 전략 변화에 주목한다. '1등 주의'를 외쳐 온 이건희 회장과 달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시총을 누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는 게 시장 평가다. "'애플 효과'는 있는데 '삼성효과'는 왜 없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삼성전자가 바이오에 이어 인공지능(AI)의 주도권을 쥔다면 주가도 애플과 차별화를 보일 것이란 것. 이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1년 가까운 총수 부재 사태를 마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스피드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 완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삼성전자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A에 대한 기대도 크다. 삼성전자의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고 있는 손영권 삼성전략혁신 센터장은 지난해 말 미국 외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M&A 대상 분야라고 밝힌 바 있다.

2018-03-29 10:40:29 김문호 기자
'삼성 한국형TDF'수탁고 4,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29일 삼성 한국형TDF가 수탁고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이 올해 들어서만 약 2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92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한국형TDF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전체 TDF 시장의 약 43% 규모다. 삼성 한국형 TDF의 7개 펀드 상품 모두 출시 후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중 2045 펀드는 2016년 4월 설정 이후 19.33%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6개월 3.57%, 1년 10.7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에프앤가이드, 3월2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팀장은"삼성 한국형TDF는 기본적으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설계된 생애주기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라며,"때문에 최근의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 장세나 금리인상 시기에도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삼성 한국형TDF만의 고유한'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을 꼽는다.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이란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TDF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도록 설계한 자동 리밸런싱 프로그램을 말한다. 오 팀장은"미국 TDF시장이 올해 1월말 기준 1300조원(1조 2천억 달러모닝스타)규모로 성장했고 이는 2012년 400조원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라며,"이에 발맞춰 국내 연금시장에서도'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이라는 화두 아래 TDF가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삼성 한국형 TDF수탁고 4,000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친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8-03-29 10:39: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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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25억 달러 규모 자동차 산업 M&A '활발'

한국은 지난해 25억 3000만달러(34건) 규모의 자동차 산업 M&A를 성사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거래 건수 기준으로 최대치다. 29일 삼정KPMG가 발간한 'M&A로 본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이어 거래액 기준 전세계 7위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로는 8위를 기록해 자동차 산업 M&A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의 M&A 거래액은 667억 달러로 전년(767억 달러)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거래건수는 654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 M&A 거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354건에서 2017년 654건으로 5년동안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529건)는 전체 자동차 산업 M&A 가운데 81%의 비중을 차지해 자동차 시장에서 이종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의 융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5년 동안 자동차 기업의 정보통신 기업 인수는 연평균 40% 증가했고, 정보통신 기업의 자동차 기업 인수 건수도 연평균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양 산업 간 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과 전기자동차의 확산 등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장비의 가치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IT 및 전자 등 정보통신 기업들의 자동차 산업 진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 M&A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 5년 간 자동차 산업의 크로스보더 M&A 거래건수는 2013년 128건에서 2017년 23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산업 M&A(667억 달러)에서 크로스보더 M&A(359억 달러) 거래액 비중은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크로스보더 M&A 인수거래에서 스위스(90%)와 스웨덴(89%), 프랑스(70%) 등 유럽국가에 비해 한국(11%)은 크로스보더 M&A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권인 일본(41%)과 인도(32%), 중국(21%)에 비해서도 상당한 격차를 보여 한국이 크로스보더 M&A에서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전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딜 소싱(Deal sourcing) 범위를 자국 내에서 글로벌로 확대 시켜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창규 삼정KPMG 자동차 산업 M&A 리더는 "현재 자동차 산업은 배터리전기차(BEV)의 확산, 수소전기차(FCEV)의 상용화 등으로 포스트 내연기관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연결성과 이동성 기술의 발전으로 자율주행과 모빌리티서비스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급변기를 맞아 신기술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산업간 컨버전스(Convergence)를 고려한 M&A가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2018-03-29 09:28: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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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디지털 전략, '손님가치'에 최우선 한다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손님'의 가치에 뒀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휴매니티'전략의 하나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디지털 기술은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29일 손님 가치 중심의 디지털 전략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손님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심플, 이지, 퀵'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채널 혁신 이미 인공지능 대화형 금융서비스인 '내 손안의 금융 비서 HAI(하이)뱅킹'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문자메시지(SMS)와 '하나멤버스'의 대화창을 통해 ▲간편 송금 ▲지방세 조회 및 납부 ▲통장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실시간 환율 조회 등 각종 금융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4월 중 ▲적금 가입 ▲해외 간편 송금 ▲환전 신청 ▲내 자산현황 조회 ▲펀드 수익률 조회 등 인공지능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고도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8월에는 ▲챗봇 상담서비스(예금봇, 대출봇, 외환봇) ▲개인 일정관리 서비스 ▲AI 이미지 인식기반 공과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브랜치'는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 가입 및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web)에서 가계대출 신청 및 약정, 신용카드 신청, 비대면 계좌 개설,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로 손님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쉽고 빠르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영업점이다. 최초 15개 신용대출 상품으로 시작하여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결과 가계신용대출 취급 건수 중 50% 이상을 처리하는 주요 채널로 성장했다. KEB하나은행은'비대면 실명확인'절차의 개선으로 '하나멤버스' 및 '1Q Bank'를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단 5분 이내로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손님은 영업점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은행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최초의 금융 멤버십 서비스인'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하나멤버스의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GLN 베타버전을 출시하여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대만, 일본, 중국 등 디지털 자산을 교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11개국에 은행 등 24개 파트너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채널 기반의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인'1Q Transfer'는 올해 해외간 송금 서비스도 할 방침이다. ◆다양한 스타트업 영역에서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확대 KEB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생체인식, 빅데이터 등 각종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드는 동시에 직접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1Q Agile Lab'과 직간접 투자 제도를 통해 핀테크 업체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1Q Agile Lab 6기' 13개사를 포함해 그 동안 거쳐간 스타트업은 총 44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직접 투자한 핀테크 업체는 7개사에 이른다. KEB하나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과 핀테크 스타트업 제휴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구축을 강화하는 한편, 손님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손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10대 중점 추진 과제도 선정,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우선 하이(HAI)뱅킹과 개인비서 서비스 등의 고도화 작업과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통한 실시간 손님 대응 서비스 속도를 개선할 예정이다"면서 "그룹 통합 손님 분석 등 지능화된 서비스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손님 행복을 위해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8-03-29 09:04: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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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터키 금융시장 개척에 첫 발

하나금융투자는 이진국 사장이 터키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내한한 비날리 을드룸(Binali Yildrim) 터키 총리가 이진국 사장과의 개별면담에서 터키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진국 사장은 지난 26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를 만나 한국의 기업과 금융회사가 터키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Private-Public Partnership, PPP) 파이낸싱 및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27일에는 이스탄불에서 메흐멧 에미르 캄리벨(Mehmet Emre Camlibel) '리파이 부동산 &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RE-PIE Real Estate and Venture Capital Portfolio Management inc.) 회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신흥시장 개척 및 상품 다각화를 모색했다. 또한 터키를 대표하는 건설/방산기업인 '누롤(Nurol) 그룹'의 오우즈 차르므클르(Oguz CARMIKLI)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유력기업들과 딜 파이프라인(Deal-Pipeline)을 구축했다.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는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와 중동을 아우르고 있어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라며 "하나금융투자가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도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해외IB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인프라금융에서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터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신흥시장까지 진출하여 한국금융의 세계화(Globalization)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키는 최근 5년간 5~8%의 GDP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신흥국가 중 하나이다. 또한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관련한 법제가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로 '정부 프로젝트 최저수익보장 제도'를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는 등 양호한 투자환경이 조성돼 있다.

2018-03-28 17:56:03 김문호 기자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스마트 증권금융'으로 도약하겠다"

한국증권금융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68기(2017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의 2017회계연도 자산규모(신탁계정 포함)는 74조원으로 전기 대비 1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10 억원 으로 전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날 주총에서는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배당률 12%)도 결의했다. 정완규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2018회계연도에는 '자본시장 핵심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가치 제고'를 경영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추구 ▲금융투자업계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질적 성장 도모 ▲모두에게 신뢰 받는 한국증권금융 등 3가제 과제를 제시했ㄷ. 정 사장은 "기존 사업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지속 시도하며 '스마트 증권금융'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RP거래 시장조성자 역할 정착, 외화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증권회사의 단기자금수요 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할 것이다"면서 "투자자예탁금, 우리사주제도 제도 등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발전시키고, 이웃과 사회를 향한 금융 포용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호주 현 사외이사가 연임됐다.

2018-03-28 16:42:06 김문호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채권형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28일 업계 최초로 채권형 ETF 순자산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단기채권을 비롯해 KODEX 10년 국채선물,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등 총 7개의 채권형 ETF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KODEX 단기채권 ETF는 지난 2014년 이래로 꾸준히 순자산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MMF에 편중된 단기금융상품시장에 대표적인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KODEX 채권형 ETF의 순자산 3조원 돌파는 지난 2009년 KODEX 국고채 3년 ETF로 첫 선을 보인 후 9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이후에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단기채권과 단기채권PLUS 상품을 연이어 출시해 각각 약 1조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2012년엔 보다 적극적인 금리 투자에 적합한 KODEX 국채선물10년 ETF와 국채선물10년 인버스 ETF를 내놓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ETF 채권투자 방법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6월엔 액티브 채권형 ETF 2종을 상장해 ETF를 통한 채권투자의 혁신상품 개발에도 앞장서왔다. 김남기 ETF운용팀장은 "KODEX가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채권형 상품에서도 듀레이션과 크레딧 측면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특히 최근 채권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금리 상승에 투자하는 국채 10년 인버스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등 KODEX 채권형 라인업을 활용한 투자가 다양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3-28 11:00:40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 네이버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나선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함께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우선 50%씩 공동으로 출자해 20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추후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신규 펀드 조성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최근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 중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기업들에 대해 자금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 사업 노하우 등 다각도에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과 현지 기업, 시장과의 가교 역할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갈 것이라고 양사는 덧붙였다. 신규 펀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담당하며, 네이버와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은 해외 15개국에 4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쿠시네트 인수 등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또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지난 2016년 12월 신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상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공지능(AI)과 금융 콘텐츠의 결합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 투자 펀드까지 조성하는 등 양사의 기술, 금융 노하우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8-03-27 17:04:4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