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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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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 콕! ISA와 함께 부자되기 프로젝트' 이벤트 시행

키움증권은 키움 콕! ISA의 13개 모든 MP(모델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인 것을 기념하여 3월말까지 '키움 콕! ISA 부자되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키움 콕! ISA의 양호한 수익률과 더불어 펀드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키움 콕! ISA와 함께 부자되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이벤트 기간(1월23일~3월31일)동안 키움 콕! ISA에 납입한 금액에 따라 펀드를 살 수 있는 펀드상품권을 최고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ISA 납입금액이 1백만원 이상이면 1만원, 5백만원 이상은 5만원, 1천만원 이상은 10만원 펀드상품권을 증정한다. 펀드상품권은 키움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펀드를 살 수 있는 정액 상품권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키움 콕! ISA 중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상품이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한 일임형 ISA 운용성과 결과(11월30일 기준) 3개월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최신 금융공학 모델을 이용하여 자산배분의 정교함을 높일 수 있었던 덕분으로, 키움증권은 ISA 기본투자형 모델에 RIM(Residual Income Model, 잔존가치모델)을 탑재한 자체 개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국가별 이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주식형 펀드의 투자비중을 결정한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나 페이스북의 SNS에 이벤트를 공유하고 URL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하여 도미노피자세트(L)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있다.

2017-01-31 09:48:24 김문호 기자
한화투자증권,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참여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수출입은행이 총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데 당사가 주간사로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1월 초 한화투자증권, 다이와,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스탠더드차터드 등 총 7군데의 주간사를 선정하며 글로벌본드 발행 의사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 관한 제안 요청(RFP, request for proposal)을 받아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국내 증권사로는 단독 선정됐다. 한화투자증권 IB본부의 류창우 상무는 "이번 참여는 한화투자증권이 국책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 과정에서 처음으로 주간사를 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해 한화케미칼의 사무라이본드에 이어 이번 수출입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주간사로 참여한 것은 해외채권 분야에서 당사의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으며 25일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트리플 트랑셰(Triple Tranche) 구조로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 5억 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5억 달러로 이뤄져 있다. 금리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美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p를,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美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925%를,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875%p를 각각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서는 1월 중순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른 모멘텀을 적극 활용한 결과, 총 237개 투자자가 참여했고 28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수출입은행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를 확실한 앵커(Anchor) 투자자로 확보하며 한국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5년 만기 고정 및 변동 금리채 동시 발행에 성공했다.

2017-01-31 09:36:07 김문호 기자
가계는 안쓰고 기업은 투자 않고...돈이 안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은이 정부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경기 회복 지원에 나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다. 한은의 통화 정책 효과가 실물로 파급되는 데는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금리 인하에는 경제 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만큼 시중 자금 흐름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도 시중 돈은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돈맥경화'…은행에 묶인 돈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의 예금회전율은 3.8회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4.1회~5.1회(2008년 10월~2009년 1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 예금회전율은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줄곧 4회를 웃돌다가 2012년 2·4분기 3.9회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4·4분기 4.1회로 높아졌고,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 각각 3.9회, 3.7회를 기록 중이다. 예금 중에서도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19.6회, 19.4회까지 떨어졌었다. 11월 들어 20.3회로 올라섰지만 '김영란법' 시행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회전율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 역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5.4회를 한참 밑돈다. 예금회전율은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 및 소비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한 횟수로, 돈의 유통속도를 나타낸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자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한은의 통화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 11월 통화승수(계절조정 기준)는 16.7배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화승수는 통화 한 단위가 몇 배의 통화를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화승수 하락은 그만큼 경제 활력이 줄었다는 의미다. 통화의 유통속도(국내총생산/M2)도 작년 3분기 현재 0.69까지 하락해 역시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 이 때문에 유동성 함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지금 처럼 통화승수가 하락세를 보이면 정책효과가 상쇄되고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통화승수 하락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 경기부진에 따라 최근 양적완화를 단행한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돈은 풀려도 지갑에서 안 나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유동성이 부족해서 소비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다. 시중에 풀려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97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10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돈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소비나 투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노후 대비 등을 위해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전국 가구의 연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액 비율, 즉 '소비성향'은 작년 동기와 같은 71.5%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년 연속 3·4분기 기준 최저치다. 소비 부진은 지갑을 잘 열지 않는 고령층 인구 비중이 늘었고 미래에 불안감을 느낀 젊은층마저 노후에 대비해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역시 막대한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산업은행은 국내 35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비투자계획 조사 결과 2016년 설비투자는 2015년보다 0.8% 감소한 179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설비투자 계획은 17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01-30 13:54: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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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30>근로자의 퇴직연금 도입 효과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는 제도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수반됩니다. 반면에 도입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 Q: 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근로자의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A: 우선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는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첫째, 확정 기여형(DC) 적립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기업에서 퇴직할 때마다 받게 되는 퇴직급여는 개인퇴직계좌(IRP)에 입금되는데, 이 때 개인퇴직계좌(IRP) 적립금도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기간 전체와 노후 연금 수령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제도 유형(DB, DC, 혼합형, IRP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가 납입의 활용과 연금수령 방법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여야 하고, 실제 실천 가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 실시하는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은퇴 설계 등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에게 다양한 장점과 효과도 있습니다. 3층 연금 관리 체계에서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확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제도는 중간정산 금지, 중도 인출 제한, 사외 적립으로 안전한 퇴직급여의 예치, 개인퇴직계좌(IRP)로 장기 운용 및 연금 수령 환경 구축을 해 두고 있어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 퇴직급여의 적립과 운용수익은 과세 이연(세금 부과를 미루어 두었다가 일시금과 연금 수령 단계에서 과세)되며, 확정 기여형(DC)과 개인퇴직계좌(IRP)는 추가 납입으로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수령 단계에서는 일시금과 연금 수령을 선택 할 수도 있고,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로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01-30 13:19: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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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JY의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시대 -글로벌 위기·탄핵 칼날·애플과의 경쟁으로 더 강해졌다 *시가총액 280조6553억원(1월 26일 기준) *코스피시장 비중 21.5%(1월 26일 기준) *2016년 매출 201조8900억원 *2016년 영업이익 29조2600억원 *노무라증권 목표주가 주당 270만원 #.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잠정 실적 기준)을 발표했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12일 실적 정정 공시를 낸다. 3분기(7∼9월) 잠정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 줄어든 5조2000억원이라는 내용이다.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추가 손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미 반영한 9000억∼1조원의 손실까지 합치면 최소 3조5000억 원의 손실이 났음을 삼성전자가 인정한 것. 시장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위기는 딱 여기까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덕분에 지난해 전체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위기속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에 승부수를 띄운다.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써 미국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키로 한 것. "10조원으로 10년 이상 걸리는 진입장벽을 단번에 뚫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덕분에 지난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0만원을 '찍으면서' 주가 20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일시적인 요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종가는 199만5000원. 시가총액은 280조6553억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5%에 달한다. ◆삼성전자 시총 280조6553억원 주당 200만원시대를 이끌 동력은 실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사상 최대인 연간 4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추진되는 지배구조 개편, 강력한 주주환원책,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과 바이오사업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됐다면 삼성전자도 웃을 수 없었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를 펼치는 밑그림이었다.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지적하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사업체질을 강화해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만들겠다는 것.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200만원을 '찍으면서' 사실상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1975년 6월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린 지 4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올해가 더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이 29조원이 넘는다.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4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의 36조7900억원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 전작만큼의 성적을 내면 올해 사상최대 성적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214조2000억원, 영업이익 39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품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비 74.0% 증가한 2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 기대치도 높아졌다. 노무라증권은 새 목표주가로 270만원을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65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맥쿼리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250만원을 제시했다. 가장 큰 수혜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삼성전자가 보통주 한 주당 2만750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은 3467억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 1260만7391주(약 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평가차익(2016년 초 110만원→26일 199만5000원)도 1년새 두배 가까이 냈다. 9조원대의 자사주 매입까지 더해지면 1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산 합병으로 다진 사업구조 삼성전자로 날다 최근 특검 수사에서 합병 논란을 빚었던 삼성물산 투자가치도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주식 597만6362주(4.25%)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1643여억원의 배당 수익을 얻는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5.78%를 보유하고 있다. 위기에 놓인 한국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됐다면 한국경제가 누릴 천문학적 경제적 가치가 사라졌을 수 있다. 당장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작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면, 해외 신뢰가 무너져 수출 길이 막힐 수도 있었다. 갤럭시노트7 사태가 이를 잘 말해준다. 투자자들은 삼성에서 발을 뺐을 것이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SDS 등 삼성그룹주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한국 자본시장도 흔들수 있는 문제다. 이는 결국 연금 부실로 이어질수 있었다. 이는 한국경제에도 치명적이다. 노키아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4.0%가량이다. 삼성그룹의 수출액은 한국 수출의 25%(2013년), 부가가치 창출액은 국내총생산의 4.8%(2014년)나 된다. '단일기업경제'로 불렸던 핀란드보다도 의존 비중이 더 크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나 삼성물산 외에 호텔신라(9.84%), 삼성SDI(8.19%), 삼성엔지니어링(5.02%), 삼성전기(9.32%), 삼성증권(8.15%), 삼성화재(9.11%), 삼성생명(5.0%), 에스원(6.82%), 제일기획(9.20%)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위기의 한국경제, 기업에 날개 달아줘여 할 때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가 200만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주가는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자신의 경영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더욱이 경영복귀(등기이사) 3개월여 만인 이 부회장으로선 국내외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에게 주가는 그저 경영의 그림자를 반영하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형식주의가 아닌 창의적인 실용주의, 혁신,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경영자다. 더욱이 '갤럭시노트7' 사태의 아픈 경험과 특검의 칼끝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제 할 일하는 최고경영자(CEO)다. 안팎으로 위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중국은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으로 견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견제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해 온다. 안으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항로에 파도와 암초가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호를 집어삼킬 태세다. 삼성 스스로도 위기라 말한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과 올해 부문별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업계 패러다임 전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맞고 있지만 대내외 정세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인수·합병(M&A), 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매직램프'라는 소설 속 얘기가 아니다. 현실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특검의 칼끝이 삼성 등 기업들로 향하면서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한국시장에서 '주주 행동주의'라는 명분으로 활개를 칠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자칫 결과론만 갖고 '적정한 투자판단'까지 배임죄로 옭아매려는 기류가 가속화된다면 장기적인 경영(투자)판단은 물론, '기업가 정신'조차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 기를 살려줘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2017-01-30 12:24:22 김문호 기자
트럼프랠리 펼쳐 질까...사상 첫 2만 돌파한 다우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0,000도 돌파했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에 속속 착수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가로 화답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0포인트(0.78%) 상승한 2만6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0.80%) 오른 2,29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38포인트(0.99%) 높은 5,656.3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82.00까지 상승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장중 각각 2299.55와 5658.59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종합지수를 2만선 위로 밀어 올린 힘은 최근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 온 2대 송유관 사업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경제부양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2017-01-26 07:31:23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금융권 최초로 『성년후견지원신탁』 1호 계약 체결

KEB하나은행은 25일 금융권 최초로 정신적인 제약으로 성년후견개시심판을 받은 성년을 위한 『성년후견지원신탁』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호 계약을 체결한 피후견인은 지난해 10월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성년후견개시심판을 받은 40대 남성이다. 지난달 1일 금융권 최초로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출시한 KEB하나은행은 이 날 1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탁 종주 은행'으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KEB하나은행의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지난 2013년 7월 기존 금치산제와 한정치산제가 폐지된 이후 도입된 '성년후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후견심판을 받은 치매 및 발달장애인 등의 재산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탁 상품이다. KEB하나은행은 성년후견법인인 '사단법인 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와 재산관리 방법 협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투명한 재산관리 방법으로 'KEB하나 성년후견신탁'을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법원에 신청, 허가를 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피후견인에게 월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여 이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함과 동시에 금전 등 주요 재산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전 및 관리함으로써 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재무적 후견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후견인들의 재산관리 업무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성년후견제도가 실질적으로 안착하여 재산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종합재산관리신탁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 신탁을 출시한 바 있는 KEB하나은행은 신탁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질병 등의 정신적 제약을 돕는 재산보호와 생활안정 등의 종합재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성년후견지원신탁과 함께 부모의 보호를 받기 힘든 미성년 자녀들을 위한 '미성년후견지원신탁'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신탁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17-01-25 17:25: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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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질서 흔드는 美 트럼프] <4>끝. 기업 주름살 더 늘어난다

한국경제를 이끄는 '마차(기업)'들이 좌불안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 이어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교역 축소가 불가피 해졌기 때문이다. 'TPP 가입'을 전제로 깔았던 한국 통상 정책의 항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더 큰 걱정은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압력도 예상돼 한국 통상당국으로선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안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 끝이 대기업들로 향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은 물론 경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전자 등 걱정…제조업 성장동력 상실? 한국경제와 기업들이 바람 앞에 등불 신세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 규모의 수입 규제조치를 취할 경우 한국이 직접적으로는 GDP 대비 0.3%, 간접적으로는 0.4%의 생산 감소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타격이 우려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00억달러 정도 수입을 줄이면 의류와 자동차, 전자제품은 각각 GDP대비 0.09~0.1%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컨대 미국의 자동차 수입수요가 1000달러 축소될 경우 직접적으로 국내 생산비용은 임금 250달러와 투입자재 640달러 등 890달러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또 간접적으로 제조업 공급망내 철강과 전자, 기계류, 기타산업의 생산이 840달러 줄면서 실질적으로는 총 1730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씨티은행은 "특히 수입품에 과세하는 이른바 '국경세'와 중국을 겨냥한 무역장벽 강화가 한국과 대만 같은 나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된다면 사정은 더 나빠진다.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에 반발해 중국이 GDP대비 1% 규모로 수입을 제한하면 한국의 생산은 GDP의 1.1%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더 큰 걱정은 따로 있다. 최악의 경우 한미 FTA 재협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전 세계 수입규제 조사개시 건수는 277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반덤핑 230건, 상계관세 30건,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17건으로 집계됐다. 반덤핑 의혹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중국(71건)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규제 건수는 13건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경제정책의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미국 측의 고율 관세부과 등에 따른 피해 업종으로 철강, 화학, 백색가전을 꼽았다. 자동차 산업은 품질, 안전규제와 같은 기술적 무역장벽(TBT) 강화에 직면할 걸로 예상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역시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피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기업 간 특허 소송이 진행되는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기업들은 트럼프의 코드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7일 31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한 것은 트럼프의 타깃이 되는 사태를 피해 나가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가전제품 매출의 30% 안팎을 미국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동시에 양사 모두 미국에서 판매하는 TV 전량을 멕시코에서 만들고 있다. 멕시코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삼성전자는 약 1000만 대, LG전자는 약 400만 대다.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 과제 미국이 무역장벽을 더 높게 쌓는다면 가뜩이나 느려진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는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응답자 94.4%, '일정 부분(73.6%)' 또는 '상당히'(20.8%))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의 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이 불황을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런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은 최근 우리 경제의 양상이 일본이 걸어온 길과 닮아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일본 경제를 보듯 경기, 물가의 동반 하강은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늪과 같다고 경고한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선진국의 경기호황,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신흥국을 각각 디딤돌 삼아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비빌 언덕이 없다. 산업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자칫 '성장절벽'에 빠질 수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7년과 2018년의 한국경제 성장률을 각각 2.6%, 3.0%로 전망했다. 항상 장밋빛 전망을 내놓던 정부조차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예측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KDI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한국은행(2.5%)과 OECD(2.6%), 한국금융연구원(2.5%)보다 낮고, 현대경제연구원(2.3%), 한국경제연구원(2.2%) 보다는 높다. 위기에서 살아 남는 해법은 없을까.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해 품질 기준 조건을 국제적인 요구 조건에 맞도록 개선할 수 있는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한 불공정한 사례에 대한 제소 방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에 관한 의견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성장방식의 관성이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어 변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출현하는 신산업들이 우리경제에서도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유연성을 높이고 규제의 틀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25 14:51:53 김문호 기자
연금저축, 노후준비와 절세 두 마리 토끼 가능

100세시대연구소는 새해를 맞아 노후준비를 새로 시작하거나 기존에 하던 노후준비를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새해맞이 행복리포트를 발간했다. 연금저축계좌가 가진 장점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으면 좋을 유망펀드도 소개했다. 먼저 '노후준비와 절세 두 마리 토끼 잡는 법'이란 리포트를 통해서는 연금저축이 가진 두 가지 장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연금저축은 노후준비라는 기본적인 목적 외에 절세 목적까지 같이 달성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연간 납입한도인 1,800만원까지 꽉 채워 불입할 경우 기본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리과세, 저율과세, 과세 이연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통해서 세금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7월부터는 자영업자와 공무원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할 수 있어 세제혜택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연금저축계좌를 만들기로 했다면, 그 안에는 주식형펀드와 아시아 신흥국펀드, 원자재 펀드 등을 담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2017 연금펀드 트렌드: 어떤 펀드를 내 연금펀드에 담을까?'를 통해 100세시대연구소는 올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펀드를 소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채권형보다는 주식형과 원자재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어 선진국보다는 아시아 신흥국펀드를, 섹터 중에서는 가치주와 금융, IT펀드를 추천했다. 마지막 '우리 결혼 합시다'라는 리포트를 통해서는 최근 혼인 건수가 줄고,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지적했다. 맞벌이보다는 외벌이 부부의 출산율이 높다라는 점에서 저출산이 꼭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소득과 주거안정 등 자녀양육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은 "우리나라 중년은 저녁을 비롯해 희망, 여가, 대화가 없는 '4무의 삶'을 살고 있어 삶의 만족도가 낮다"고 말하며, "노후준비도 미리부터 하고 가족과의 관계형성에도 보다 일찍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2017-01-25 09:35:2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