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공기업 부채 빨간불…미래 세대에 빚 물려주나

"공기업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해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복지 확대에 따른 재정적자 증대를 신용등급 위협요인으로 지목한다. 공기업 부채가 뇌관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 것. 공기업 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H,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석유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농어촌공사 등 18개 공공기관이 향후 4년간 약 23조5000억원~32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추정한다. 남북경제협력 등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공공기관의 부채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늘리고 있다. 올해 예산만 19조 8000억원에 달한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다. 부채가 늘면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인상하거나 국민 세금으로 돌려막아야 한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확장적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 공기업 부채 높은 수준에 도달 30일 정부와 증권가에 따르면 공기업은 지난 5년간의 순상환 추세가 마무리되고 2019년 순발행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공사채 순발행 추정 규모를 4조2000억원(총 발행액 155조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까지는 23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점진적(매년 0.5%포인트)으로 늘린다면 오는 2020년까지 순발행액은 32조1000억원 규모다. 올해 주요 주요 공사들의 발행 계획은 총 32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29조원 대비 3조5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공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도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S&P가 경고장을 날린데 이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38개 공공기관의 5년 단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의 부채 합계는 2020년 506조200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7년 472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들 기관의 부채 합계는 지난해 480조8000억원, 올해엔 491조8000억원으로 매년 10조원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각 기관의 자체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인 만큼 실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기관은 2년 전 2016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내놓을 당시 2020년 부채 전망치를 496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공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때마다 "문제없다"는 식의 대답을 반복하던 기획재정부까지 우려를 하고 있다.지난해 11월 기재부는 재정정책보고서에서 "국가채무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결과 한국의 전반적인 채무 위험도는 낮은 편이나 공기업 부채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향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복지는 현세대에, 짐은 미래세대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기업 부채는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높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 공기업 부채비중은 2016년 기준 23.6%로 비교 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7개국 가운데 가장 높고 이들 평균(10.7%)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일본의 경우 GDP 대비 비금융 공기업 부채비율이 17.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보다는 6.3%포인트 낮으며, 멕시코도 11.0%로 한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 호주(8.3%), 캐나다(7.3%), 영국(3.6%), 포르투갈(3.8%) 등은 10%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당장 국가 경제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국가채무 가운데 잔존 만기 1년 이하인 단기채무의 비중이 2017년 기준 8.8% 수준이다. OECD 국가중 호주 등을 제외하면 낮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2022년까지 약 30조원의 발행 순증규모가 공사채 시장에 충격은 아니다.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권의 장기물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채 위기는 소리없이 쓰나미 처럼 몰려 온다는 점에서 우려다. 기재부 출신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작년 말 38.6%에 불과해 문제가 없다는 정부 설명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일본은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가 150%로 높아지는데 10년이 걸렸는데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동반한 경기 침체),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정부의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등을 위한 '적자 재정'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60년 국가 채무가 기존 예상(1경2099조원·국회 예산정책처 추정치)보다 3400조원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 세대의 복지를 늘리느라 미래 세대에게 감당하기 힘든 빚을 물려주는 상황을 막으려면 장기 재정 전략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9-01-30 13:27:2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리픽싱' CB, 주주가치 희석 자본잠식 걱정

엠아이텍은 지난 11일 33억4804만원 상당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파생상품 거래손실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도 지난해 540억원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 자기자본의 75.93%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은 당황했고 공시 다음 거래일인 16일 카페24 주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는 "실제 손실이 발생하거나 현금 유출이 아닌 사안으로, 회사 실적과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기업들의 공모 CB(전환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환가액을 조정할 수 있는 '리픽싱(Refixing)'이 급증하면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리픽싱 조건이 부여된 경우 전환권 대가가 회계장부상 부채로 인식되고 있어 자본잠식 등에 따른 피해도 걱정꺼리로 떠올랐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코스닥 기업의 리픽싱 공시 건수는 1000건을 넘어섰다. 거래소에 공시된 파생상품 거래손실 발생 건수는 24건으로, 직전 5개 연도 평균 2~3개를 크게 웃돈다. 파생상품 평가손실 금액이 자기자본의 10% 이상일 때만 의무공시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기업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케페24 외에도 와이오엠의 경우 자기자본(93억원)의 277%에 해당하는 259억원의 파생상품 손실을 신고해야 했고, 에이아이비트는 자기자본(174억원)의 100%가 약간 넘는 175억원을 파생상품 손실로 인식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상반기 결산에서 39억5177만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전환상환우선주 및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반영했으며, 계상된 금액은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상장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504억원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에 대한 매도청구권, 통화선도 등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도 144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났다. 회사 측은 "파생상품(전환사채,통화선도) 평가손실을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픽싱(refixing·가격재조정)' 조건이 붙은 전환사채는 주가가 떨어져도, 올라도 걱정이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전환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리픽싱' 조항이 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즉 주가가 떨어지면→전환가격을 낮추고→주식물량이 그만큼 늘어나고→다시 주가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반면 주가가 오를 경우 기업들은 자본잠식 등을 걱정해야 한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혹은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기준에 해당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현행 회계 기준으로는 리픽싱 조건이 있는 전환사채의 전환권 대가는 파생상품 부채로 분류하고, 전환권을 공정가치로 평가한다. 주가가 오르면 전환권 가치가 상승하고, 그 차액을 파생상품 손실로 회계처리하기 때문에 현금유출이 없음에도 기업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홍지연 선임연구원은 "주가 하락시 전환가액 조정에 의한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환사채의 리픽싱 횟수 및 기간을 제한하거나 발행 한도 등을 제한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면서 "기업의 전환사채 발행이 증가하면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주가 상승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 발생하여 장부상 손실이 확대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01-30 13:26:2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A'등급 회사채 러브콜...시장 주역으로 부상

'A'등급 회사채 시장에 봄 기운이 완연하다. 기업의 미래가치나 펀더멘털 보다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자금 수요도 있어 발빠른 기업들은 자금조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는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다. 2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인 대림코퍼레이션은 3년물 13배, 5년물 19배의 유효수요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행 스프레드도 공모희망 금리밴드 하단을 믿도는 수준에서 결정(3년 -60bp, 5년 -42bp)됐다. SK케미칼은 지난 22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100억원이 몰려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모집액 대비 수요가 4.1배에 달했다. 3년물(모집액 500억원)엔 3080억원(6.16배)이, 5년물에는 1020억원(2.04배)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LS전선이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도 총 48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덕분에 2000억원으로 늘려 자금을 조달했다. 'A'등급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회사채는 'A0'로 유효수요경쟁률이 9.2배에 달했다. 회사채 증액 비율도 1.5배나 됐다. 'A+'도 3.5배의 유효수요경쟁률을 기록했다. 증액비율은 1.5배였다. 시장에서는 A급 회사채가 당분간 흥행몰이 할 것으로 예상한다. 2월 'A'급 회사채 만기는 1조1000억원 가량이다.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채권 인수 경쟁이 치열하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 뭉칫돈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권장가격(민간 채권평가회사 금리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채권이 팔려 나가는 사례가 관측되고 있다. DB금융투자 이혁재 연구원은 "연초 자금집행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행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신용등급, 아웃룩에 상관없이 수요가 몰리며 증액 발행에 성공하는 모습니다"면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캐리 확보를 위한 회사채 투자 수요로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적잖은 기업들이 민평금리 아래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금리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 금리 평균값이다. 크레딧 시장에서 민평금리는 새롭게 시장에 나오는 회사채의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생각하면 된다. 회사채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낮았다는 것은 권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쳐주고 채권을 인수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1월의 발행시장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들의 높은 자금수요를 반영해 기업들은 기존 발행예정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증액하고 있으나, 발행스프레드는 모두 민평언더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재무적인 버퍼(buffer·완충 역할) 확보 차원에서 기업들이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89조5400억원에서 올해 182조2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경영환경이 좋지 않고 실적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재무적 버퍼를 충분히 가져가기 위해 현금을 비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올해가 바로 이런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경기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1월 회사채 총발행은 6조3000억원, 순발행은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18년 1월의 4조7000억원, 1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2019-01-29 11:32:12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행복한은퇴발전소TV 동영상 신규 런칭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 준비 동영상 채널 '행복한은퇴발전소TV'에 동영상을 신규 런칭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한은퇴발전소TV는 직장인 및 예비 퇴직자들이 은퇴 후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소가 운영하는 동영상 채널이다.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 맞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소는 노후 대비 투자 아이디어와 연금관리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3개 시리즈를 런칭했다. 먼저 '행은발 클래스'는 노후 대비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리즈다. 이번 주제는 '인구구조와 비즈니스 전략'으로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이 강의을 맡았다. 전세계적인 고령화 트렌드 속에서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가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새로운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근해야 좋은지 총 11개의 강의로 구성했다. '연금톡톡' 시리즈는 연금과 관련해 직장인들의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을 담고 있다. "퇴직하고 소득이 없는데 국민연금 보험료 계속 내야 하나요?", "퇴직금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해 연구원들이 답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행은발 책다방'은 경제 도서를 통해 노후 대비와 관련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시리즈다. 이번에는 '인간의 경제학', '워런 버핏 바이블', '인구가 줄면 경제가 망하나' 등 3권의 도서를 소개한다. 그 동안 연구소는 '행복한은퇴발전소'라는 브랜드를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왔다. 듣는 콘텐츠인 '팟캐스트'와 읽는 콘텐츠인 '무크지', 찾아가는 '행은발 세미나'가 대표적이다. 신규 동영상 시리즈 런칭을 기념해 구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답자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과 도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며 2월 6일까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2019-01-29 09:41:0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자산운용, KB액티브배당공모주30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29일부터 'KB액티브배당공모주30펀드'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KB액티브배당공모주30펀드'는 국공채 및 우량채권에 투자하는(70% 이상) 동시에 고배당주와 공모주에 투자하여(30% 이하)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 중수익 상품이다. 주식부분은 구조적으로 이익과 배당이 증가하는 우량 고배당주를 선별하여 투자한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후보군을 정하고 그 중에서 배당 매력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경쟁력, 이익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배당주펀드 평균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배당주와 함께 선별된 공모주에도 일부 투자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2019년 공모금액은 최대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공모주의 연평균 수익률은 35%로 동기간 코스피 연평균 상승률 8.9%에 비해 4배가량 높다. 채권부분은 유동성이 풍부한 국공채 및 AA등급 우량회사채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 상무는 "설정 후 수익률 113.89%, 연환산 수익률 14.23%를 기록하고 있는 KB액티브배당펀드의 운용노하우를 활용한다" 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

2019-01-29 09:05:46 김문호 기자
메리츠證, 작년 당기순이익 4338억원...사상 최대실적 경신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33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3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연간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 치운 것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323억원과 589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0%와 26.3% 증가했다. 2017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천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IB에 걸맞는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의 성장성 지표인 순영업수익(영업수익-영업비용+판관비)은 1조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순영업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초대형IB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부문에서 해외투자 증가와 함께 구조화 금융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에 성공하여 전년 대비 질적·양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142억원을 거둬 2017년 4분기 대비 3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291억원, 1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37.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았지만 각 영업분야마다 리더십과 저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모험자본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며 앞선 위험관리로 회사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29 07:58:3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투자, '사랑나눔 행복더하기' 개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5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체험 행사인 '사랑나눔 행복더하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나눔 행복더하기'에는 서울특별시립 아동상담치료센터(이하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의 아동과 청소년, 교사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했다.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아동복지행정 전문 치료기관으로, 정서 및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 교육, 치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초청된 인원은 오전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서울스카이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등 명소들을 관람하고, 점심식사 이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캐릭터 학용품을 선물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오늘 하나금융투자에서 마련한 행사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영렬 수녀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하나금융투자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그룹이 지향하고 있는 '휴매니티(Humanity)' 경영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소외계층과 아동, 청소년,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01-28 11:32:35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연금 프러포즈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대우는 28일 개인형연금(연금저축, IRP)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연금 프러포즈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든든한 노후 파트너'인 연금 제안을 통해 신규 가입을 확대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이벤트는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웰컴(Welcome) 이벤트'는 연금저축, IRP 신규 가입 고객이 대상상품 300만 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최대 3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적립식으로 매월 10만 원 이상을 2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체결 시(10만 원 이상 순매수 확인)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3월, 4~6월로 구분해 총 2차례로 진행하며, 각 선착순 2000명에게 상품을 지급한다. '빅 해피(Big Happy)이벤트'는 웰컴 이벤트 대상자와 개인연금 당사 계약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개인연금 300만 원 이상을 당사로 계약이전 해 올 경우(단, IRP 고객 제외)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 김기영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은 근로자나 퇴직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관리 영역"이라며 "근로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통해 절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며, 퇴직자는 소중한 퇴직금을 지키고 늘려감으로써 노후의 안정성을 높여야 하므로 연금 전문가를 통한 개인별 맞춤 컨설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퇴직 하거나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적합한 퇴직금 절세방안과 효율적 자산운용 방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연금 프러포즈 이벤트'와 연금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영업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1-28 11:31:2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살아나던 금펀드 시들?

화려한 백조로 부활하던 금펀드가 다시 옆걸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가 올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현 상황에서는 금값 상승세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다만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악재가 여전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돈을 겪고 있는 유럽경제는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잠재성장률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금펀드(운용, 모펀드 제외) 11개의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이 3.5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0.72%, -0.98%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익을 낸 셈이다. 하지만 연초 10% 가까이 치솟던 때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0%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금펀드는 에프앤가이드 뷴류 기준 43개 테마펀드 중 최근 3개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 살펴보면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와 종류Ce, 한국투자KINDEX 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 등이 선방하고 있다. 설정액도 줄고 있다. 금펀드 11개의 설정액은 총 4037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176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만 따지면 오히려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글로벌 경기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금가격이 최근 13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의 실질금리도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싣게 한다. 2010년 이후 금 가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는 미국의 실질금리다. 같은 기간 중 두 지표의 상관계수는 -0.71에 달한다. KB증권은 미 국채 10년물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는 2018년 4분기 0.84%에서 2019년 4분기 0.3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연평균 금 가격은 1330달러로 전년대비 4.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019년 평균 1298달러, 2020년 평균 1335달러, 2021년 평균 1373달러이다. KB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은 금 가격에 영향을 주지만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예측하기도 어려워서 금 가격 전망에 반영하기 힘들다"면서 "미국 실질금리의 하락은 금 가격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9-01-28 11:29:4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세계적인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2019 에피 어워드 코리아' 접수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 캠페인 어워드인 '2019 에피 어워드 코리아(2019 Effie Awards Korea)'가 2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마케팅 효율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케팅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해 2014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는다. '2019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집행된 마케팅 캠페인이면 분야 구분 없이 출품할 수 있으며, 1월 28일부터 에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광고 마케팅의 변화를 반영,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펫케어, 스페셜티(Specialty) 부문에서 ▲브렌디드 콘텐트 ▲인플루언서 ▲스타트업 등 4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에피어워드는 지난 1968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 전 세계 40여개국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는 글로벌 어워드로 기존 광고제와 달리 '캠페인 효과(Effectiveness)'를 바탕으로 얼마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실행 아이디어로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전통적인 매체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디지털, 디자인에 이르는 모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포괄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진행된 캠페인에 대해 카테고리별로 금, 은, 동상과 파이널리스트, 그리고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는 '그랜드 에피(Grand Effie)'를 선정한다. 그런데 그랜드 에피가 없는 해가 있을 정도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가 유명하다. 그동안 대한항공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 캠페인(1회), 시디즈의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 캠페인(3회), SSG.com의 '쓱' 캠페인(4회), 부산지방경찰청의 '스탑 다운로드킬'(5회) 캠페인이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 에피 어워드의 수상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로 국제적 인정을 받는 것을 의미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많은 국내 기업이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상작을 제작한 기업(마케터), 대행사, 브랜드와 담당자 역시 각각 '에피 인덱스(Effie Index)'에 등록, 세계적으로 성공 캠페인을 만들었다는 영예를 얻을 수 있다.

2019-01-28 11:03:0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강남 '금수저'는 타고난다, 부자들 보유자산 43% 물려줄 계획

#. 서울 강남구에 사는 재력가 A씨(56)는 200억원의 현금 자산을 가진 부자다. A씨의 재산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돈이다. 그가 가진 돈의 약 40%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가로 따지면 80억원 가량이다. 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세부담이 늘겠지만, 당분간 부동산을 팔 생각은 없다. #. 잠실에 사는 금융 자산가 B씨(61)는 자산 500억원대의 초고자산가다. 그 역시 부동산에 절반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 부동산 자산을 늘렸다. 서울 시내 상가를 사 월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금리가 낮아진 탓에 은행 예금보다는 주식 투자로 눈을 돌렸다. 그의 가족은 한 달 평균 980만원을 쓴다. 그는 2월에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겨울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중간에 미국 본토에 들려 건강검진도 받을 생각이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 절반 이상(53.1%)은 부동산이었다. 다주택자 보유자 중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비중은 37%로 대부분 '8.2부동산대책' 이전에 등록, 정책 효과는 크지 않았다. 특히 부자들 10명중 4명 이상은 자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밝혀 부의 대물림 현상을 보였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9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PB고객 9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및 소비 행태 등을 분석한 '2019 코리아 웰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A씨와 B씨는 이 보고서에 나온 한국 부자의 평균을 바탕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로 부자들의 트렌드를 보여준다. 부자들의 절반 가량(46%)은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부자들 56%는 향후 5년간 부동산 경기를 포함한 국내 실물 경기에 대해 침체될 것으로 봤다. ◆ 정부대책 비웃는 부자들, "임대사업 등록 안한다" 현재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자산 53.1%, 나머지는 금융자산이었다. 일반 가계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높지만 부동산 보유도 전년 대비 2.5%포인트 늘었다. 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응답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증가한 반면 지방 거주 응답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큰 손들의 '부동산 불패' 믿음은 굳건했다. 정부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등을 잇따라 내놨지만 46%는 갖고 있는 자산 구성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자산구성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응답자 비중은 18%이고,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자 비중은 13%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연구위원은 "지난해 결과와 비교할 때, 현재 자산구성을 유지하겠다는 비중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 변경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부자들의 투자목적 부동산 보유 현황과 계획은 어떨까. 전체 응답자의 93%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목적 주택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아파트,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주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역은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이 62.2%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92.3%는 상업용 부동산을 최소 한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상가와 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부의 경력한 규제에도 임대사업자 등록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다주택 보유자 중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응답자 비중은 37%로 대부분 2017년 8.2대책 이전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향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겠다는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자 대상도 건물·상가 비중(57.0%→47.6→36.5)은 줄고, 투자용 주택 및 아파트 비중은 늘고 있다. 부동산가격 상승세에 따른 자본이득을 노린 행태로 분석된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무엇일까.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리는 지수연계증권(ELS)과 지수연계신탁(ELT)이었다. 다음은 단기 금융상품(1년 미만 정기예금, MMDA, CMA 등), 정기예금(1년 이상), 외화예금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안정적인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자들의 평균 금융자산 수익률은 1.86%로 전년대비 4.75%포인트 하락했다. ◆대물림 '금수저', 보유자산 43% 물려줄 계획 부자들은 대부분 금수저였다. 응답자의 57%가상속이나 증여 받은 자산이 있었다. 특히 보유자산 규모가 클수록 자산이전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중도 높았다. 연소득 1억원 미만의 경우 자산이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4.1%지만, 연소득 3~5억원 63.2%, 5억원 이상 62.6%로 약 20%p까지 차이가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 거주자들의 상속 및 증여 경험 비중이 64.4%로 가장 높았다. 40~44세때 받은 비중이 20.3%로 가장 높았고 35~39세 19.8%, 30~34세 15.4%로 부자들은 이미 40대 중반 이전에 상당 규모의 자산을 이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자산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부동산 투자가 27%로 가장 높고, 사업소득 20%, 근로소득 19%, 금융자산투자 19%, 부모의 증여·상속 15%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형성에 있어 부동산 투자가 가장 중요한 수단이나 사업소득, 근로소득, 금융자산투자도 자산축적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부자들은 43.3%(상속과 증여 각각 24.5%, 18.8%)는 보유자산을 물려줄 계획이다. 노후 자금으로 쓸 생각이란 응답은 48.8%였고, 기부하겠다는 응답도 3.9%나 나왔다. 상속 및 증여 대상은 자녀 61.5%, 배우자 35.0%, 손자·손녀 1.3% 순이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보유 부자들은 자녀에게 상속·증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70.1%로 평균 대비 8.6%p 높게 나타났으며, 강남3구 부자들도 자녀 대상 상속·증여 계획이 67.8%로 높았다. 속·증여 자산 유형을 보면 부동산이 4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지난해와 비슷했다. 다음으로 현금·예금(31%), 주식·채권·펀드(9%)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2016년 39.7%, 2017년 44.1%, 2018년 44.2%로 매년 증가하는 반면 금융자산을 활용하려는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경진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고 미래가치의 상승이 기대되는 부동산을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9-01-28 10:29:1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