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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인사>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 신규선임 ◇ 총괄센터장▲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김경호 ▲ 삼성동금융센터 양천우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최호영 ◇ 센터장▲ 삼성동금융센터 WM3센터 유승범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3센터 정명이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법인센터 정재용 ◇ 지점장▲ 평택지점 구두현 ▲ 홍제지점 김동운 ▲ 진주지점 김순규 ▲ 부산중앙지점 김희철 ▲ 안산지점 심규현 ▲ 두류지점 이재열 ◇ 부장▲ Digital고객관리부 김현석 ▲ 법인영업1부 문윤석 ▲ 재무관리부 박상필 ▲Prime Brokerage부 박진한 ▲ 금융상품솔루션부 전형범 ▲ 투자자산관리부 정봉희 ▲ 연금영업부 최해열 ▲ Strategy Industry부 홍국일 ▣ 전보 ◇ 센터장▲ 압구정WMC 김은주 ▲ 목동WMC 김응빈 ▲ 범어동WMC 김준오 ▲ Premier Blue 골드넛센터 김진여 ▲ 구로WMC 박상호 ▲ 울산WMC 박재춘 ▲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2센터 서원길 ▲ 신사WMC 설진태 ▲ NH금융PLUS 분당WMC 손미애 ▲ 대구WMC 송지훈 ▲ 남대문WMC 심혁 ▲ 강남대로WMC 이상화 ▲ 삼성동금융센터 법인센터 이재호 ▲ 건대역WMC 이준석 ▲ 방배WMC 장명자 ▲ 삼성동금융센터 WM2센터 정창숙 ▲ 일산WMC 정해영 ▲ 삼성동금융센터 WM1센터 주성찬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1센터 허경석 ▲ 고객지원센터 홍용철 ▲ Premier Blue 강북센터 황창중 ◇ 지점장▲ 영등포지점 강옥환 ▲ 홍대역지점 권병철 ▲ 동래지점 김동미 ▲ 교대역지점 김범용 ▲ 강릉지점 김용겸 ▲ 판교지점 김종설 ▲ 춘천지점 류승열 ▲ 구리지점 박형묵 ▲ 의정부지점 오규택 ▲ 부평지점 이귀웅 ▲ 상계지점 이상준 ▲ 천호지점 이홍균 ▲ 구미지점 임진기 ▲ 원주지점 장훈 ▲ 구포지점 정수영 ▲ 평촌지점 정혜란 ▲ 왕십리지점 최영길 ◇ 부장▲ 인사부 강민훈 ▲ WM영업기획부 강진호 ▲ IC기획부 김길환 ▲ 온라인 Biz.부 김종석 ▲ WM리서치부 방용주 ▲ 신사업전략부 윤우식 ▲ 시너지추진부 이수환 ▲ WM마케팅부 이종렬 ▲ 경영관리부 임계현 ▲ PI부 정영재 ▲ 신탁부 황경태

2016-12-26 09:27: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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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슈퍼 리자드 ELS' 두 번째 공모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성을 강화한 슈퍼 리자드 'ELS(주가연계증권) 13167호'를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 슈퍼 리자드 'ELS 13167호'는 NIKKEI225, HSI,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구조의 3년만기 상품이다. 기존 리자드 ELS 상품이 가입 1년 후에 리자드배리어를 충족할 경우 리자드 쿠폰을 지급하고 청산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슈퍼 리자드 ELS는 1,2차 조기상환기간에 맞추어 가입 후 6개월과 1년 시점에 두 번의 리자드 상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의 ELS는 업계 최초이며, 리자드 쿠폰도 연 7.60%로 우수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12월 19일 첫 출시한 슈퍼 리자드 'ELS 13152호'는 100억 한도가 모두 판매 됐다. 이번에 출시한 'ELS 13167호'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0%(36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11.40%(연3.80%)의 수익금과 원금이 상환되는 구조이다. 리자드 기회는 1차 조기 상환평가일(6개월), 2차 평가일(12개월)에 두 번이며, 1차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85%(리자드배리어)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함께 연 수익률의 두 배인 연 7.60%을 지급받고 조기상환 된다. 2차 평가일에 2차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65%(리자드배리어)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차 리자드 상환 쿠폰율과 동일한 연 7.60%의 수익을 받고 조기상환 된다. 단, 1,2차 조기상환평가일 이전까지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리자드배리어를 하회(종가기준)한 적이 있고 1,2차 조기상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면, 다음 조기상환 평가일에 재평가 된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두 번의 리자드 기회로 안정성을 강화한 점과 수익적 측면에서도 기본 쿠폰율 2배 수준의 리자드 쿠폰을 제공한 점이 출시 첫 주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신한금융투자는 투자를 위해 증권사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6 09:22:20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 TIGER코스닥150 ETF 시리즈, 보수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닥150 지수 관련 ETF 3종의 총보수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TIGER코스닥150 ETF'는 연0.30%에서 0.19%로,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연0.59%에서 0.32%로 총보수가 낮아진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대표성, 섹터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TIGER코스닥150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며,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각각 코스닥15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수와 코스닥150선물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수를 추종하는 ETF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피200지수와 더불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ETF와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장에는 코스닥150 지수 관련 ETF 3개, 레버리지 ETF 3개, 인버스 ETF 2개 등 총 8개가 상장되어 있다. 기존 보수는 일반 ETF가 연0.25~0.30%,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연0.50~0.64% 였으나, 이번 TIGER ETF의 총보수 인하로 업계 최저 보수가 낮아지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추적오차를 최소화,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수 인하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는 2010년에 연0.46%에서 0.34%로 처음 인하한 이후, 2011년 업계 최저인 0.15%, 다음해 0.09%로 낮췄다. 이어 올해 0.05%로 추가 인하를 단행, 현재 업계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보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TIGER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연0.59%에서 0.09%로 파격 인하한바 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펀드 간 성과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보수가 저렴한 TIGER ETF는 동일 기초지수를 활용하는 경쟁 ETF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신탁, 펀드, 랩에서 로보어드바이저, ISA 등까지 다양한 상품을 통해 TIGER ETF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윤주영 상무는 "ETF에 대한 저보수 정책은 글로벌 트렌드로 이미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과 대표적인 인덱스펀드 운용사 뱅가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이 보수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TIGER ETF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지수 추종이 가능하도록 대표지수형 상품들은 저렴한 보수를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6 09:20:35 김문호 기자
KB투자증권, 증권-은행 온라인 하이브리드 계좌 'KB plustar통장'비대면 개설 서비스

KB투자증권은 26일부터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앱에서 주식거래가 가능한 'KB plustar 통장'을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KB plustar 통장'은 "고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는 취지로 지난 2009년 출시된 KB금융그룹의 핵심 시너지 상품으로, 다른 은행연계 증권계좌와 달리 별도의 투자자금 이체 없이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투자와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KB국민 금융포인트리 카드'를 발급할 경우 KB plustar 통장에서 매월 발생한 주식매매수수료의 5%가 포인트리로 적립돼 현금 전환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주민번호 최초 KB투자증권 고객인 경우 첫 번째 개설된 계좌에 한에 90일 온라인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비대면 개설 서비스 시행으로 은행영업점 창구 방문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KB스타뱅킹 모바일앱의 스마트전용상품 무방문 신규 메뉴에서 KB plustar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증권-은행간 융·복합 상품 및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2-26 09:00:21 김문호 기자
[2016년 위기의 한국경제] <11>기업 매물 증가

*[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제1부 위기의 한국경제 기업 매물 증가 -경기침체 속 한계기업 매물 속속 등장…하지만 대기업 투자 꺼려 -대기업 부실채권 규모, 올해 상반기 19조 723억원. 전년보다 1조이상 늘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수합병(M&A)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금융투자(IB)업계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최근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큰손인 대기업이 M&A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매물을 거둬들일 곳이 마땅찮다"고 진단했다 반면 눈물 속에 팔려 나오는 부실채권이나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경매 물건만 찾아 헐값에 사들이는 '하이에나 투자'도 늘었다. 정부나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을 한꺼번에 망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다. ◆ M&A 팔리거나, 밀리거나 올해 국내 M&A 시장에서 PEF의 자금 회수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버거킹(VIG파트너스)과 한솔케미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칼라일) 정도가 눈에 띈다. 25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ING생명 매각 협상은 반년이 다 되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재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 호가) 방식으로 4곳 이상의 후보군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후보군을 2곳으로 압축했다. 매각 작업과는 별도로 2017년 2분기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한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직격탄을 맞아 중국 자본과 매각 협상이 여의치 않게 되자 상장과 매각, 투트랙 전략을 추진키로 한 것. 지난 24일 KDB생명(옛 금호생명) 매각이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본입찰 결과와 결론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KDB생명 본입찰에는 중국계 자본 한 곳만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는쪽은 9000억원은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지만, 사려는 사람은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작년 말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유력 인수 후보의 불참으로 현재 매각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코웨이의 기대 매각가격은 3조원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매각 작업도 미궁속에 빠졌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적정 매각가는 5000억∼6000억원 선이지만 현대중공업 측은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시멘트(산업은행 채권단), 한국맥도날드(맥도날드) 등도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금호타이어 매각작업도 아직은 안갯속이다. 금호타이어 지분 42.01%의 시장가치는 6000억원대 중반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약 9000억~1조원 선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관건은 개인 자격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들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다. 박 회장은 "그룹을 재건하기 위해 금호타이어를 꼭 인수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상태다. 박 회장은 내년 초로 예정된 본입찰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매각가 만큼 돈을 내면 금호타이어를 배타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러나 경쟁 상대가 많아지면서 박 회장의 부담도 늘게 됐다. 삼성 롯데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많은 기업이 M&A시장에서 몸을 움츠린 상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문제지만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검찰의 수사가 주요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달 'SK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돌연사)할 수 있다"며 사업·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그 하나가 M&A전략이었다. '자타공인 M&A 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검찰수사가 끝나면서 M&A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해왔다. 신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M&A를 포함한 투자규모를 4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재활전문병원 보바스요양병원 인수와 현대로지스틱스·파키스탄 펩시콜라 보틀링 업체 '라호흐 펩시코' 등도 인수검토 중이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가 터지면서 M&A는 잠정 중단돤 상태다. 기업들로서는 총수의 잇따른 소환과 조사가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불황의 그림자, 부실채권 늘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는 올해 상반기 19조 723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 17조6945억원보다 1조3778억원 늘었다. 부실채권은 여신 건전성 5단계(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가운데 고정 이하 여신을 뜻한다. 대기업이 빌리거나 보유한 채권도 액면가를 건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63.2%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해운, 현대상선 구조조정으로 은행권 부실 여신이 급증한 탓이다. 한계기업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 가운데 2014년 말 현재 3295개(15.2%)가 한계기업이다. 대기업중에도 한계기업이 많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시총 500대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 6년간 평균 78.8개나 됐다. 시장 구조도 NPL 확대를 예고한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바뀌면서 은행들은 NPL을 모두 팔아 장부에서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 금융당국의 압박도 거세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부실여신이 증가한 반면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작업이 저조했다"며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부실 채권 정리 규모는 22조3000억원이었다. 최근 4년 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기홍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바젤Ⅲ 등 자산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NPL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요 공급처인 은행으로부터 매년 5조~6조원 규모의 신규물량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커지자 전문 NPL 투자업체 외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이 경쟁에 뛰어 들고 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NPL시장이 효과적인 기업구조조정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투자자 풀을 확대하고 특별채권 입찰시장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부펀드, 보험·증권사 등 제2금융권 시장 참여 유도를 제안했다.

2016-12-25 12:27: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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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증시 결산]⑥끝. 자본시장업계 '시련의 한해'

올해 자본시장업계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했던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의 품이 안겼다.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펀드매니저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증권가 M&A로 뜨거운 한 해 올해 증권가의 가장 큰 화두도 M&A였다.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을 품에 안고 은행, 비은행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비율로 여겨지는 6 대 4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M&A시장에서 윤 종규 회장은 능력을 검증받았다.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 ING생명,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KB금융은 풍부한 자금여력에 비은행 분야 보강 의지도 강해 지난 10여년 간 금융권 M&A에서 늘 1순위 인수자로 거론됐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KB금융이 시도했던 M&A 가운데 성공사례는 LIG손해보험(현 KB손보)이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온전한 그의 몫은 아니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의 리더십이나 경영능력에 이어 M&A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능력이 검증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줘야 할 차례이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총액은 3826억원으로 주당 8857원에 메리츠캐피탈 4320만주를 일괄 매입하는 방식이다. 덩치키우기 경쟁도 치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조692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증자로 한국투자증권은 약 3조3000억원(지난 9월 기준) 이었던 자기자본이 약 4조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초대형 IB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와 NH투자증권(4조5000억원)에 이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세 번째 규모다. 삼성증권도 지난달 11일 삼성생명에 자사주 2900억원 가량을 판매해 자기자본이 3조5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사들의 영업 성적도 쪼그라 들었다.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7~9월)에 채권 매매로 얻은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도 줄었지만 주식이나 파생상품 운용으로 벌어들인 자기매매 이익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5개 증권사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5744억원으로 2분기(6214억원)보다 7.6% 줄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자기매매 이익은 전체적으로 6800억원(96.0%) 늘었다. 자기매매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은 흑자 전환한 주식·파생상품에서 나왔다. 2분기에는 1000억원 넘게 손실을 본 주식 관련 자기매매에서 3분기에 110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392조원으로 2분기보다 2조6000억원(0.7%) 늘고, 부채총액은 344조5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1.1%) 줄었다. 자기자본은 47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46조1000억원)보다 2.8%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571.8%로 전 분기보다 24.3%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파생상품 손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이익은 줄었다"며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이 시장지수의 동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운용사 도덕적 해이 잇따라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어두운 이면도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A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등 '2차 이상' 정보를 수령한 기관·개인투자자 25명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총 22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적발해 금융위에 통보했다. A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는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공매도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증거 인멸 정황도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운용업계는 매년 반복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일부 사례가 업계의 구조적 비리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자산운영사들의 덩치도 커졌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자산운용사 148곳이 운용 중인 자산은 9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의 871조원에서 30조원(3.4%) 늘어난 것이다. 운용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펀드수탁고가 473조원으로 2.4%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28조원으로 4.6% 늘어났다. 특히 펀드수탁고 중 사모펀드가 242조원으로 공모펀드(231조원)를 처음 추월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수탁고는 작년 말 200조원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12-25 12:25: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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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1호' 주식시세 전광판 역사 속으로

여의도에 마지막 남은 '국내 1호' 주식시세 전광판이 23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증권은 23일,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 설치된 주식 시세전광판의 운영을 중단하고, 상주고객들과 마지막을 기념하는 사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본사 영업부에 설치된 주식 시세전광판은 지난 1979년 업계 최초로 만들어졌다. 고(故) 양재봉 창업자의 증권업 전산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 되어 1980년 7월에는 전국 영업점이 온라인화되었다. 이는 당시 전산 불모지였던 업계 내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으며, 이후 증권업계의 전산화가 급속히 이루어졌다. 대신증권 시세전광판은 현재 여의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형 주식 시세판이다. 증권업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가 전광판을 철수했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홈트레이딩과 모바일트레이딩이 활성화되고, 주식투자에서 자산관리로 증권업계의 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내방고객들의 수가 감소하게 된 것이 주된 이유다. 대신증권은 그 동안 업계 1호 전광판으로서의 상징성, 고령투자자의 투자편의성, 언론취재용 공간으로서 가치 때문에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명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됨에 따라 고민 끝에 운영중단을 결정했다. 시세전광판은 1997년 IMF사태와 2000년대 IT붐,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등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해 온 한국자본시장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여의도를 찾는 투자자들을 위해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며 여의도 명물로 자리잡았다. 또, 증시가 급 변동 할 때마다 객장 풍경을 담기 위한 언론사 취재용으로도 자주 활용되곤 했다. 10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나재철대표가 영업부 내 상주고객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연말 강세장을 기원하면서 납회식 때 진행해 오던 주문표 세리머니를 마지막으로 가졌다. 대신증권 영업부 박규상 상무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시세전광판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오랜 기간 애정과 관심으로 갖고 대신증권 영업부를 찾아주신 고객분들 때문에 지금까지 서비스를 유지해 왔다"면서 "그 동안 여의도 영업부를 성원해 주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2-23 11:14:04 김문호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 그룹 정기임원 인사

한국금융지주그룹은 초대형IB 도약을 기회로 자본시장 발전을 선도하고, 강화된 IB-AM 연계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산관리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1월 1일부로 일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송상엽 한국투자증권 전무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송상엽 신임 대표이사는 2004년 한국투자증권 법인영업담당으로 입사해, 법인영업본부장을 거쳐 이비즈니스(eBusiness)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IB그룹장은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되고, 경영지원본부장 서영근 상무와 IT본부장 차진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COO로 이석로 전무, CIO로 황보영옥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정기인사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IB영업 강화를 위해 대체투자 및 부동산투자를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2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FICC본부를 Macro Trading본부로 확대 전환하는 한편, 리테일 영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지역본부의 편제를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6-12-23 09:12: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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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해운, 의류, 섬유는 적색 램프, 유일한 청색 램프는 반도체 "

조선, 해운, 의류, 섬유는 내년에도 적색 램프가 켜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업종은 장밋빛이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3일 '2017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대내외 이슈 영향을 종합한 산업별 경기 스펙트럼을 제시했다. ■ 조선, 해운, 의류, 섬유 적색 램프 점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7년 한국 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로 ① 만성 공급과잉, ②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 ③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영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동 연구소는 각 이슈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산업 자체의 경기 사이클을 고려해 종합적인 평가를 정량화 하였으며 이를 온도계 형식의 스펙트럼으로 제시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경기 사이클, 공급과잉, 중국 내 구조조정, 미국 대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선과 해운이 가장 바닥에 위치한다"고 설명했으며 "그러나 의류, 섬유 등 2개 업종도 스펙트럼 상 적색 영역에 있어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동 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위에 언급한 4개 업종은 적색 영역에 있으며 철강, 기계, 비철금속, 디스플레이, 건설 등 4개 업종은 주황색 영역에 위치한다. ■ 트럼프 당선 가장 많은 산업에 영향을 끼쳐... 동 연구소는 또한, 세 가지 이슈 가운데 미국 대선에 따른 영향이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노선이 기존 오바마 행정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김동한 연구원은 "트럼프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정유, 석유화학, 섬유, 의류 등 5개 업종은 향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으며 "조선, 해운 등도 다소 부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동 연구소의 진단에 의하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건설이 유일하며 나머지 업종은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이다. ■ 중국 내 산업별 구조조정 본격화. 정유는 부정적, 철강은 긍정적 동 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국 내 산업 구조조정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철강과 정유는 각각 상반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혜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밀어내기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정유는 국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있는 철강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로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하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소재 및 중간재 수출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대중 수출 감소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경기부진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철강, 조선, 정유 등 만성적인 공급과잉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 유일한 파란 신호등은 반도체 동 연구소가 발표한 산업별 경기 스펙트럼에서 유일하게 청색 존에 위치한 업종은 반도체이며 휴대폰, 음식료, 석유화학 등은 녹색 존에 위치해 비교적 안정적인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반도체는 과거 기업의 PC 교체 주기 등 특정수요 의존도가 높았으나 지금은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전제한 후 "결국, 공급 요인에 의해 경기 사이클이 결정되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과점 체제가 확고해 이전과 같은 심각한 공급과잉이 재발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반도체가 선방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 음식료, 건설, 의류는 경기 하락, 석유화학은 상승 한편, 동 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2016년에 비해 경기 사이클이 하락한 업종은 음식료, 건설, 의류 등 3개 업종이며 석유화학은 오히려 둔화에서 안정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황으로 분류된 산업은 조선, 해운, 철강 등 9개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3개 업종이 증가했다.

2016-12-23 09:10:0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