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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KEB하나은행,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함영주 은행장을 비롯한 KEB하나은행 임직원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통일부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에서 교육 중인 북한이탈주민 등 120여 명은 7일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탈북 독거노인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북한이탈주민이 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이들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KEB하나은행과 통일부 및 대한적십자사가 기획하여 이뤄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원 교육생들은 하나원에서 배운 조리 기술을 토대로 직접 빵과 밑반찬 등을 만들어, 봉사자들과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중구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9월 통합하여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통합의 의미를 남북통일로 이어가기 위해 정부, NGO 단체 및 탈북 새터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탈북 청년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이들의 취업을 도왔는데, 이번 은행 공채에서 3명의 탈북 청년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여 오늘 봉사활동을 함께하게 된 점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북한시장 개방과 한민족이 대화합하는 평화통일 시대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통일준비 사업을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로 선정하여 하나원 금융교육, 탈북 새터민 앞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새터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통일부의 '미래행복통장' 계좌운영, 남북한 대학생들의 통일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15-12-07 09:25: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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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다이렉트 ELS 2종 출시

대신증권은 EUROSTOXX50,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Balance] 다이렉트 ELS 2종의 상품을 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말에도 청약이 가능한 온라인(홈페이지, HTS, MTS)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특성 상 동일한 구조의 상품보다 1~2% 정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최소 청약금액도 10만원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렉트 ELS 29호는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원금비보장형 낙아웃 콜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초과 115% 이하인 경우 참여율 100%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기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15%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세전 연 7.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다이렉트 ELS 30호는 KOSPI200과 EUROSTOXX50,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노낙인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24개월), 75%(30개월), 65%(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7%의 수익을 지급한다. 각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이며 판매규모는 총 80억원이다. 발행일은 오는 12월 8일이다.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홈페이지(http://www.daishin.com)와 HTS, MTS에서 가능하다.

2015-12-06 21:30: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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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내여자를 부탁해 선릉점

몸무게 80kg, 85kg, 90kg 정대리, 박대리, 이과장 메트로상사 빅쓰리(Big three)로 불리는 세 사람이 오늘은 배를 채우기보다 건강식을 추구해보자며 남다른 각오로 샐러드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 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은 곳은 회사에서 멀지 않은 선릉역 4번출구 . 평소 회계팀 여직원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다. 풀만 먹고 남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메뉴판을 들여다보는데 웬걸 의외로 다양한 메뉴가 그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샐러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채소를 밥, 파스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까 고민하는 그들에게 안주인인 민혜경 사장이 다가와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모든 메뉴에는 로메인과 비타민을 포함한 6가지 특수 채소와 양상추가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메인요리를 택하시면 큰 접시에 밥과 메인요리, 샐러드가 한꺼번에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있는 36가지 드레싱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정대리는 비빔 라이스 샐러드(455kcal/6,000원), 그래도 고기사랑인 박대리는 미소 삼겹 라이스 샐러드(540kcal/7,000원), 매콤 요리를 애정하는 이과장은 매운 목삼겹 라이스 샐러드(395kcal/7,000원)를 주문했다. 베스트셀러 메뉴인 미소 삼겹 라이스 샐러드는 밥 위에 미소 된장에 재웠다가 구운 삼겹살과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고, 비빔 라이스 샐러드는 감자고로케와 계란후라이, 김, 채소, 밥을 특제 고추장 소스로 비벼먹는 방식이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 쟁반에 요리 접시와 양배추 할라피뇨 피클이 담겨져 나왔다. 평소 식사에 꼭 국이 있어야하는 이과장이 "국물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염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국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던 이과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오늘의 스프 1,500원. 그래도 국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손님들을 위해 나트륨함량을 줄인 스프를 매일 다른 메뉴로 끓여내고 있는 것. 세 사람의 쟁반에는 양송이 스프가 하나씩 추가로 담겼다. 10여 분 뒤 식사를 끝낸 세 사람은 의외의 포만감은 물론 평소 먹지 않았던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건강까지 챙긴 기분이 들어 처음 들어왔을 때와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어있었다. 샐러드전문점 는 2010년 처음 문을 열어 현재 5년 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기영(39), 민혜경(35)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 간호사출신인 민 씨는 건강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식당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현대인들이 일부러 물을 마시기란 쉽지 않죠. 채소는 그 자체로 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좋은 식재료인데 식사 중에 충분히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손님들도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20대 직장인 임아름 씨는 "평소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된 샐러드 식당이 잘 없다. 이곳은 다양하고 신선한 샐러드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늘 먹는 식당음식이 지루할 때, 특히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미영 객원기자 내여자를 부탁해 선릉점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지하1층 B150호 (에스컬리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좌측에 바로 보임) 전화. 02-2183-2040 영업시간. 월-토 오전9시~ 저녁8시 (휴식시간: 오후3시~5시) 금요일 오전9시~오후3시 (오후2시 주문마감)

2015-12-06 21:28:23 김문호 기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사흘간 10만 명 다녀갔다

인터넷으로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방문한 사람이 사흘 동안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보험다모아에는 2일 자정까지 모두 9만8천210명이 접속했다. 특히 첫 날에는 약 6만 명이 사이트를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도 하루에 2만 명가량 접속했다. 보험다모아에는 보장성보험·자동차보험·단독실손의료보험·저축성보험·연금보험·여행자보험 등 6종의 보험 217개 상품이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검색 비율로는 39.7%를 차지했다. 보장성보험은 암·질병·종신·상해 등 9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나뉘는 등 취급 상품의 종류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별도의 하위 카테고리가 없는 단일 종류 보험임에도 18.1%로 검색순위 2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단독실손의료(14.4%), 저축성(12.4%), 연금(11.8%), 여행자(3.6%) 보험 순으로 검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 경로를 살펴보면 포털사이트를 통해 찾아오는 경우가 70% 이상이었다. 네이버 경유가 62.7%, 다음을 거친 방문객이 10.2%였다. 손보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아온 사람은 14.8%를 차지했다. 12.3%는 주소창에 보험다모아 주소(http://www.e-insmarket.or.kr/)를 직접 입력했다. 전체 접속자의 59.3%는 PC를 사용했고, 40.6%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둘러본 것으로 집계됐다.

2015-12-06 17:57:41 김문호 기자
자산운용업계 '삼용(三龍 ]이 나르샤'

스포츠나 기업, 국가 사이에서 '맞수'경쟁은 언제나 흥미를 끈다. 양쪽의 스타일이 같거나 달라도 관전의 묘미는 '치명적인 유혹'에 가깝다. 자산운용시장에서도 '3마리 용'(삼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펼치는 패권 다툼이 볼거리로 떠올랐다. '여의주(수익률과 자산 확대)'를 놓고 펼치는 전략은 다르지만, 고객 중심으로 초점이 모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모 및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52조6273억 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펀드 설정액이 10조원 넘게 늘었다. 연초 이후 증가 폭도 가장 컸다. 2013년 2월 삼성자산운용에 자리를 내준지 3년여 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50조3713억원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사이트 펀드' 열풍을 일으키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독보적 선두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버텨내지 못한 채 한때 33조원가지 자산이 곤두박질쳤다. 이후 미래에셋은 12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우량자산을 지속적해 발굴하고 투자자산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덕분에 미래에셋의 주식형펀드 비중은 2010년 말 70%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20%까지 줄었다. 반면 채권형·재간접형펀드는 20% 이상으로, 대체투자·혼합형펀드 비중은 약 10%로 늘었다. 해외상품 비중도 25%를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내실이 돋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3·4분기 누적 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9억원)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톱5'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8억~20억원 감소했으며 신한BNP파리바는 37억원이나 급감했다. 수익을 가른 것은 공모펀드 자금 유입 실적이다. 또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수탁자산이 60조 원가량 증가한 덕을 봤다. 구성훈 대표의 리더십도 한몫 했다. 삼성생명 출신의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윤용암 사장의 뒤를 이어 올해 초 삼성자산운용의 수장이 됐다. 조직 개편과 인력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200조원 수준의 수탁고를 2020년 400조까지 끌어올려 아시아 '톱3'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액티브 운용 역량을 높여 국내외 다양한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채권혼합형펀드시장에서 자금 블랙홀로 통한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채권혼합형펀드에 5조 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 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중 3조1000억원의 돈이 KB자산운용에 몰렸다. 또 설정액 증가 상위 5개 펀드 중에서 4개가 KB자산운용의 펀드였다. KB가치배당40펀드에 연초 이후 무려 1조3803억원의 돈이 몰렸다. KB퇴직연금배당40과 KB밸류포커스30펀드에도 각각 6884억원, 394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B가치배당20펀드에는 3271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돈이 몰리는 주된 이유는 높은 수익률이었다.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과 5년 수익률이 각각 20~50%대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100%를 넘어선지 오래다.

2015-12-06 17:56: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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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도시락 Talk'로 직원들과 소통

윤종규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계열사 직원들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경영철학과 비전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KB금융그룹은 3일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윤종규 회장과 그룹기자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세 번째 '그룹 CEO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새롭게 그룹기자단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도시락을 함께하며 윤종규 회장이 지난 1년간 소회와 각오를 직원들에게 말하는 시간에 이어 KB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문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윤종규 회장은 "넘버원 KB의 위상을 회복을 위해 '소통'이 매우 중요하며, 그룹기자단들이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그룹 내 소통의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그룹 CEO와의 대화'를 개최하여 CEO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그룹 계열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아이디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는 등 소통문화 확산을 통한 직원 사기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오프라인을 통한 대면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그룹 전 직원이 공유하는 인트라넷에 'CEO와의 대화' 코너를 상시로 운영하며, 직원들과의 만남 현장과 소통내용을 사진과 글로 공유하고,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답하는 등 '리딩금융그룹 위상회복'의 꿈을 함께 꿈꾸고 소통하며 이루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12-06 17:56:24 김문호 기자
계좌이동제 한, 변경 13만5000건, 해지 14만5000건

계좌이동제 시행 한 달 동안 자동이체 변경 서비스는 13만5000건, 해지는 14만50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을 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 접속자 수는 한 달간 48만5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변경은 13만5000건, 해지는 14만5000건이었다. 이는 일평균을 기준으로 약 2만2000명이 접속해 자동이체 변경 6100여건, 해지 6600건 정도 신청한 셈이다.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에 한 달간 접속자 수의 절반 가까운 사람이 접속했다. 시행 첫날인 10월30일에는 11월30일까지 전체 접속 건수의 43.1%인 21만건의 접속이 이뤄졌다. 첫날 변경은 전체의 17%(2만3000건), 해지는 39.3%(5만7000건)였다. 개시일 이후 이용은 다소 줄었으나 11월 중 일 평균 1만3000명이 접속해 변경 5000건, 해지 4000건이 발생하는 등 시간이 경과함에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결제원은 설명했다. 결제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임에도 2009년도 이후 다년간 시행해온 영국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올해 10월까지 계좌이동서비스 이용건수는 8만7000건 수준으로, 전체 계좌대비 이용률은 0.12%에 불과하다. 한 달간 국내의 계좌이동서비스 이용률은 0.23%에 달한다. 회원가입절차가 없어 이용 소요시간이 1∼3분 내외로 짧고, 자동이체 건별로 해당 요금청구기관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어 이용 중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문영석 결제원 금융정보관리팀 팀장은 "현재는 국민이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자동이체를 한 계좌로 집중시키는 등 주로 자동이체 통합조회·관리목적으로 페이인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제원은 본격적인 주거래계좌 이동 현상은 은행 각 지점과 인터넷사이트에서의 변경 서비스와 자동송금 조회·해지 변경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제원은 내년 1분기 내에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에도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에서도 페이인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중에 서비스 이용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과 공인인증서 외에 다양한 방식의 인증시스템 개선도 검토 중이고 설명했다. 현재 페이인포 변경·해지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조회는 오후 10시까지다. 관심의 초점이 됐던 은행별 계좌이동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현재는 계좌를 통합하고 정리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은행별 실적을 공개할 경우 은행별 경쟁에 대한 '미스 리딩'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워밍업 단계여서 은행 간의 명암은 2~3개월은 지나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6 17:56:01 김문호 기자
기자수첩

'커피는 맥심, 크림은 프리마~'라는 유명한 카피가 있다. 어떤 상품 브랜드가 유명해져서 그 자체로 일반명사화로 굳어진 경우가 있다. 이 광고가 나 온 후 사람들은 믹스커피를 부를 때 '맥심'이라 말하고 크림을 넣을 때 '프리마'를 달라고 했다. 기아자동차에서 만든 '봉고' 역시 차량의 이름이었으나 9인승 이상 대형 승합차를 달리한 말로 굳어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상품의 스펙(기능, 성능, 디자인, 가격)에 집중하는 것만큼 브랜드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 명성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한번 안착된 브랜드이미지는 소비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각인되고, 경쟁재나 대체재로부터 견고한 진입장벽을 쌓을 수 있다. 브랜드가치의 중요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명품시장이다. 정교한 카피본(A급)이 비싼 가격에 팔리거나, 단종된 핸드백이 신상(품) 보다 고가에 팔리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 기능도 디자인도 아닌 브랜드 그 자체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 브랜드 자체를 소유하는 데서 오는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고가일 수록 수요가 느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가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라 말 할 수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브랜드'를 새로운 투자 척도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국제적인 시장조사 기관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의 '브랜드지(BrandZ) 톱 100' 보고서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부터 2012년 5월까지 세계 최고가치 브랜드 탑 100의 투자수익률(ROI)은 S&P500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총 ROI가 2.3%에 불과한데 반해 브랜드지에 선정된 기업 포트폴리오는 36.3%에 달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브랜드지 포트폴리오의 동기간 주가수익률이 37.5%인데 비해 S&P500의 주가수익률은 0.4%에 불과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 시장에서는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율적 조절 보다는 인간의 비이성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고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20세기 초 경제학자 존 케인스는 이러한 비경제적 본성에 대해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라고 규정하며, 경제는 인간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비경제적 본성에 의해서도 지배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성과 비이성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높은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주주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2015-12-06 17:55: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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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15)제목: 손실보전각서, 얼마나 믿어도 될까?

손해는 보지 않으면서 수익만을 누릴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없을까. 만약에 증권사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손실보전의 약속을 하면서 각서까지 써 준다면, 그러한 각서는 효력이 있을까. 원칙적으로 손실보전 각서는 무효이다. 손실보전각서는 증권시장의 본질을 훼손하고 안이한 투자판단을 초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설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각서를 써 주더라도 법원은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고객과 증권사 직원이 두 손 꼭잡고 공증사무소에 가서 공증을 하더라도, 효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예외적으로 손실보전각서의 효력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증권사의 직원이 투자자에게 잘못을 저질러 손해를 입힌 후에, 그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뜻에서 사후에 손실보전각서를 써 줬다면, 그 손실보전각서는 손해배상의 합의로서 유효하다고 한다. 말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 사례에서 손실보전각서의 효력을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1심과 2심을 거쳐서 대법원까지 결론이 뒤바뀌며 손실보전각서의 효력이 문제가 된 사례를 소개한다. 고객은 증권사 직원에게 1억 4천만원을 맡기고 선물옵션의 운용을 일임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손실을 입고 투자 원금은 650만원만 남게 됐다. 고객의 추궁에 시달린 직원은 "연말까지 잔고를 1억 4천만원이 되도록 회복시킨다"는 각서를 작성하여 고객에게 제공했다. 그 후에도 원금 회복이 되지 않자 "차용금 1억 4천만원을 5월말까지 변제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강제집행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증 각서를 작성하여 고객에게 주었다. 이 각서들의 효력은 어떠할까? 1심법원은 각서들이 모두 무효라고 판단했다. 손실보전각서는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고, 고객이 매매 내역을 알고도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증권사 직원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없어서 예외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등법원에서는 고객의 손을 들어줬다. 직원이 손실보전각서로 고객을 현혹하여 고객의 투자 판단을 그르치게 했기 때문에, 직원이 고객에게 손해배상금액을 갚겠다는 뜻으로 작성된 각서는 모두 예외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이다. 3심까지 간 끝에, 대법원은 고등법원의 사건을 다시 파기하여 직원의 손을 들어줬다. 투자의 위험은 투자자가 스스로 부담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손해 보지 않고 투자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다. 좋은 직원을 만나 좋은 조언을 얻은 후에, 투자의 손실은 스스로 부담한다는 각오로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정석이다. 윤법렬 변호사 (KB투자증권 준법감시인)

2015-12-06 17:55:04 김문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선택은, 미-EU '정책대립'속 살아남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10일 금통위를 앞둔 모습은 '사면초가' 상태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 경제 회복이 더디기만 하다. 자칫 금리를 올렸다간 한계기업의 자금난 가중과 시중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연쇄 부실 우려가 현실화 될 수도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환율 전쟁 기미까지 감지된 상황이다. 시장에선 이 총재가 12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그동안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한은이 곧바로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에 걸쳐 밝혀왔기 때문이다. 6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국내 경기 흐름이 한은이 통화정책 방향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5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경제성장을 깎아먹고 있다. 여기에 ECB까지 추가 양적 완화 카드를 꺼냈다. ECB의 양적완화 정책은 유로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로존이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미국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것은 경계할 점이다. 또 환율 추이에 따라 유로화 약세가 심화되면 유로존에 대한 수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 전세계 지금이 미국으로 쏠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경로와 오랜 시간을 거쳐봐야 하는데 효과가 대단히 불분명하다"며 "유로가 약해지면 한국 기업의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방향을 인상 쪽으로 잡기가 어려운 환경인 셈이다. 그렇다고 내릴 수도 없다.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 수준을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한은도 결국엔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더 내릴 수 있나, 아니면 그냥 머물러야 하나'하는 고민에서 '언제쯤 올리지'하는 고민이 더 늘 수 있겠다"라고 말해 그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다만 이 총재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을 봐가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번에도 동결되면 작년 8월·10월, 올 3월·6월에 0.25%포인트씩 내린 뒤 6개월째 한은 기준금리는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된다. 미국과 유럽의 '정책 대립(Policy divergence)'에서 얼마나 줄타기를 잘하느냐가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셈이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은 돈줄을 푸는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으로 돈줄을 죄려는 이른바 디커플링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환율 추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리라는 우려도 적지만 있는 만큼 미국 금리 추이까지 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윤경 연구원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통화정책 차별화의 양면성과 전망의 어려움 등으로 시장 불안 여지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5-12-06 16:28:55 김문호 기자
몸집 불어난 의약품업종

최근 4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몸집이 가장 가장 많이 불어난 업종은 의약품이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부터 올해 말(11월 말 기준)까지 유가증권시장(이하 코스피) 내 업종별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18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이 중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21.3%)을 웃돈 업종은 모두 11개였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단연 의약품이다. 의약품 업종의 시가총액은 2011년 말 10조2천380억원에서 올해 말 28조5천530억원으로 178.9% 늘었다. 특히 작년 말(14조5천5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에만 시가총액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내 의약품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0.98%에서 올해 2.27%로 1.29%포인트 높아졌다. 비금속광물 업종의 시가총액이 2011년 3조1490억원에서 올해 7조2360억원으로 129.8% 늘어나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의료정밀(89.0%), 음식료품(80.9%), 서비스업(79.1%), 전기가스업(73.3%), 종이목재(57.2%), 섬유의복(50.4%)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33.7%)은 업황 부진으로 2011년 59조8820억원에서 올해 39조72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줄었다. 같은 기간 운수장비(-24.6%)와 건설업(-15.4%)의 시가총액도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차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11년 말만 해도 시가총액이 172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말에는 8조5206억원으로 4840.6% 늘어났다. 한미약품(4위)도 지난달 5조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기술 수출 등 올해에만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4건의 대규모 기술 수출을 체결하면서 덩치를 크게 키웠다.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8조1233억원으로, 2011년(4179억원)에 비하면 1,843.9% 늘어났다.

2015-12-06 16:27:59 김문호 기자
금융연구원 "우리은행 매각, 국민주 방식도 검토해야"

정부가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안의 하나로 국민주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연구원의 주간금융브리프에 실린 '우리은행의 성공적 민영화를 위해 분납방식의 국민주 매각도 고려할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주는 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이 보유한 주식을 국민 다수에게 매각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 연구위원은 "공자위(공적자금관리위원회) 및 매각소위가 어떤 매각 전략을 마련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조기 민영화에 방점을 둔다면 유효수요 확대가 가능한 매각구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기존의 과점주주 매각방식 이외에도 국민주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주 방식은 매각 가격이 낮아지고 경영권 프리미엄 확보가 곤란하므로 공적자금의 회수 극대화 원칙과 어긋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지분을 동시에 처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있고 유효수요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가 그동안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올해 6월 기준 36%로 저평가되는 등 우리은행 주식에 대한 시장수요는 저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호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국가가 민영화에 활용한 '주금(주식 발행을 위해 투자자가 납부하는 금액) 분할납입' 매각구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방식은 매각시점에 매각대금을 확정하되, 매각대금 일부를 나중에 낼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15-12-06 16:27: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