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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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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연 기업>①그들은 자사주를 사고, 왜 소각할까

#. 지난 10월 29일. 삼성전자는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1년 안에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며 200조원에 이르는 시가총액 대비 5%가 넘는 물량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간 추가 발생하는 이익 잉여금의 30~50%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에 쓰기로 했다. 삼성·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주주들을 위해 곳간 문을 활짝 열었다. 예전처럼 빠른 성장 자체만으로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기 힘들어지자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이란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특히 몇몇 대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후 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증권가는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자사주 매입 약 70% 늘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자기주식을 취득(이익소각 포함)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총 9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51% 늘었다. 공시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9조 2195억원으로 지난해(1조 8183억원)보다 407.04%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선 42개사가 약 9조 17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법인수는 90.91% 늘었고 규모도 416.27%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9개사가 약 201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53.13%, 181.90% 늘어난 것이다. 기업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SK(8996억원), SK하이닉스(7705억원), 삼성전자(5903억원), 한화생명(5203억원) 등이 자사주 매입 규모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선 데브시스터즈(108억 9900만원), KG모빌리언스(104억 5300만원),위메이드(73억 6300만원) 순으로 가장 많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올해 자사주를 사들인 국내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았다. 주주환원정책 중 하나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가운데 나타난 결과다. 한국거래소가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한 종목의 전날 종가와 취득을 끝낸 날 종가를 비교해 보니 코스피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36건의 주가는 평균 10.92%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8.39%포인트 높은 수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자사주를 사들인 31건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6.54%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보다 1.75%포인트 높았다. ◆자사주 매입은 강력한 주주 환원책 오는 2016년 자본시장 이슈 중 하나도 '자사주 매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적잖은 기업들이 '빅딜'(기업 및 사업)을 통해 기업구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지배 구조 역시 복잡 다양해졌다. 전문가들은 2016년 한 해는 기업들이 흐트러진 지배구조를 다잡고, 공고히 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적잖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내편으로 만들수 있다. 대주주 입장에서도 소각한 만큼 총 주식수가 줄어드니, 지분율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은 41.7%다. 삼성그룹(53.6%)보다 낮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그룹사들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세금부담도 덜 수 있다. 현행법은 당기순이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배당, 투자, 임금 인상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자사주 매입 후 1개월 이내 소각하는 경우 금융당국은 이를 배당으로 인정해 준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특히 주식자산 승계율이 낮은 그룹 계열사와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종목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날 여지가 크다"면서 "2010년 이후 자사주 매입 증가가 미국 증시상승에 기여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배당보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면서 "지배구조의 개선이라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에 서 2016년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5-11-24 17:40: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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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7)달아오르는 제약시장, '바이오시밀러'에 관심을

최근 제약시장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의약품은 화학적 방법으로 만든 합성의약품과 생물공학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으로 나뉘는데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제약사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지만 오랜 시간과 연구인력, 엄청난 연구비가 필요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특허기간이 끝난 오리지날 신약의 약효를 복제해 만드는 바이오시밀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도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왜 관심이 올라갔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의 변화다. 미국은 건강보험제도가 사보험제도였는데 이에 따라 미국 인구의 15%가 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소위 오바마케어라는 전국민 의료보험 시스템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12년 6월 합헌 판결을 받았고, 2013년 10월 시행이 선포되었다. 오바마케어가 도입되자 기존에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못했던 지병을 가진 사람들이 신규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성인병이나 희귀병을 가진 사람들도 보험 혜택을 보기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된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보다 싼 약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12년 9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60%씩 고성장을 이어가 2019년 2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장 규모가 급증하는데, 이는 바이오시밀러가 복제약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2015년에 특허가 만료가 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급증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가 판매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소용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2015-11-24 17:39:52 김문호 기자
소액채권시장 개설 20년, 국민에 10조원 절감효과

국민주택채권 등을 의무적으로 매입한 국민이 올해로 개설 20주년을 맞은 소액채권시장을 통해 그동안 10조원이 넘는 국공채 매입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소액채권시장을 통해 첨가소화 채권(아파트나 자동차를 살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의 매매 편의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에게 10조5000억원의 채권매입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효과는 종전 장외에서 헐값으로 매각되던 가격과 장내 유통시장의 가격 간 차액을 추산한 것이다. 소액채권시장은 주택구입시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등 첨가소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5년 10월 개설됐다. 첨가소화 국공채는 소액채권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445조원이 거래됐다. 특히 지난 7월27일 소액채권 시장조성자 제도가 도입되며 하루 평균 거래량이 종전보다 13.9%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거래소는 오는 25일 소액채권시장의 성과를 조명하고 발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관리를 통해 국민 경제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1-24 17:39: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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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외국계 큰 손 템플턴이 돌아왔다

한국(원화) 채권시장의 외국계 큰손인 프랭클린템플턴 펀드(이하 템플턴)가 다시 돌아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템플턴펀드 중 원화채권에 투자하는 7개 펀드의 원화 투자 규모는 95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비해 3.64% 늘어난 것이다. 또 5개월만에 증가세다. 7개 펀드의 원화채권 투자 비중도 10월 말 현재 16.3%로 전달 보다 0.3% 포인트 확대됐다. 지난달 원화채권에 투자하는 템플턴 펀드 수탁고가 12억달러 가량 증가한 영향이 크다. 이 수탁고는 지난 5~9월 사이 134억5000만달러 감소했었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템플턴펀드의 꾸준한 원화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 패턴이 어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시장 전체로 볼 때 일부 외국인이 장기물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맞지만, 외국 장기채에 대한 투자와 보유채권의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 회수기간)이 단기간에 커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이다. 미국이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위협요인이다. 경험적으로 외환위기 당시에는 글로벌 은행들이 대출 자금을 회수하면서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아픈 추억이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들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채권 매각)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었다. 재정위기 때에는 금리가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유럽계 은행들이 발을 빼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에 빠졌다. 외국인 채권 투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외국인 채권투자가 늘면 국내 채권금리를 낮춰서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등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반면 대외변수에 취약한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등과 같은 변수에 노출될 경우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자금 이탈 우려가 부채위기나 자금경색이 아닌 자산 간 선택의 결과라는 점에서 기우라는 지적도 있다. 거시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위험이 높지 않은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2015-11-24 17:39:04 김문호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 '부동산투자지수' 개발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감정원과 24일 '부동산금융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금융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세미나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거래소 본사에서 열었다. 강기원 부이사장은 개최사를 통해 "거래소는 한국감정원과 협력해 부동산 투자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하는 부동산지수선물과 각종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의 도입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갑성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부동산금융은 주택담보와 같은 소비금융에서 개발금융으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부동산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장우 교수는 "가계금융에서 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금융상품 시장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부동산금융 시장의 기능제고를 위해 투자용 부동산 신(新)지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선 채미옥 연구원장이 "저성장시대를 맞아 실수요자 중심의 실물시장과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동산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부동산금융상품의 다양화는 실물시장의 변동성, 자료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기초로한 부동산 가격지수의 개발이 선행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정규 교수의 경우 한때 금융권의 대출규모가 82조원(2009년 기준)을 넘어섰던 부동산PF가 건전한 자본구조로 관리되어야 하고 MBS(주택저당증권) 역시 경기하락 시 채무불이행에 대한 헤지수단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기원 부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부동산 금융상품 발전에 필수적인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향후 부동산 투자지수가 부동산시장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와 투자수단을 동시에 제공,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24 17:38:20 김문호 기자
위기의 한국경제, 삭풍 이겨낼까?

우리 금융 및 실물시장을 둘러싼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기정 사실화된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은 한국경제의 큰 짐이다. 예견된 이슈라고 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어느 한 곳에서라도 '누수'가 발생한다면 그 충격이 다른 곳으로 전염될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다. 중국의 급격한 성장둔화는 국내 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저 유가 장기화로 재정난에 직면한 산유국들은 각국에서 빠른 속도로 투자자금(국부펀드)을 빼내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됐다. ◆엘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 머니무브 이미 시작 금융시장과 경제전문가들은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은 12월이면 금리 인상을 위한 경제 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다음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시장의 12월 인상 전망을 확신으로 바꿨다. 한국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내성은 생겼지만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장 큰 걱정은 '머니무브'이다. 1998년과 2008년 양대 경제위기 때 국내 금융시장에 생긴 '트라우마'다.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6∼9월) 중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액은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앞서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이 발생한 2013년 8∼12월에도 국내 외국인 보유채권 잔액이 5개월간 8조2000억원이나 줄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자금도 비슷한 유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지난 6월 이후 매달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부실이 잇따라 드러나면 금융시장에 예기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AA등급까지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김권식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해서 통화와 재정정책의 적절한 믹스정책이 필요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소진된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자본유출을 제어하고 투자자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유국 재정난에 신음, 오일머니 이탈우려 여기에 산유국 위기까지 가세하면서 머니무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국부펀드의 자산이 1조2000억달러(1140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말 전 세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보유한 자산은 18조달러(2경493조원)에 이른다. 전 세계 국부펀드 중 원자재 기반 국부펀드의 비중은 56.9%로 절반을 넘는다. 산유국들의 투자자금 회수마저 본격화되면서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에 타격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사우디계 자금만 3조128억원에 달한다. 산유국의 투자자금 회수는 G2 리스크와 맞물려 외환시장과 주식채권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이는 내수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보영 연구원은 "전세 금융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던 국부펀드가 향후 몇 년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유국들의 투자금 회수는 국내 경제에 일정 부문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10월 원유수출 감소에 따른 세입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연금펀드(GPFG)에서 8300억 달러를 인출키로 했다. 러시아는 올들어 8월까지 두 개의 국부펀드에서 900억 루블을 빼냈다. 대형 국부펀드인 카타르 투자청은 3분기 손실액이 120억 달러(장부가액)에 달한다. ◆중국까지 흔들린다면 세계경제의 '공장'격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면서 '수출 급감' '내수 침체'의 쌍끌이 악재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6.8%,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대로라면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인도에 밀리게 된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차트상 중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이전에 겪은 모습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 경고했다. SG는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30%로, 중국과 다른 신흥국들이 잃어버린 10년에 진입할 가능성은 40%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정부가 단기 부양책을 실시해도 구조개혁 부족으로 성장률이 개선되지 않고, 내수 성장이 훨씬 더 약할 것을 가정한 것이다 중국 스스로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정책 목표에서 내려놓고, 중고속 성장을 '신창타이(新常態)' 즉 '뉴 노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내년에 부동산 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 기업도산, 금융불안 등이 중국발 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이사(associate managing director)는 한국의 안정적 전망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꼽혔다. 박 이사는 "만약 중국 GDP성장률이 크게 둔화된다면 정유, 화학, 철강 및 자동차 업종 기업의 신용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신흥국 보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챠타드는 "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외의존도, 유럽 경기회복 등으로 여타 아시아 신흥국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C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절반수준으로 급락할 경우 한국 성장률 둔화 정도는 1%포인트 미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싱가포르(5.5%포인트), 대만(3.4%포인트), 홍콩(2.6%포인트)다 낮다.

2015-11-24 17:36: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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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2종 DLS 1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25일부터 이틒간 ELS 2종과 DLS 1종을 총 8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931호는 KOSPI200 지수, SK하이닉스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 HI ELS 932호는 KOSPI200 지수, SK이노베이션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7.00%(연 9.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두 상품 모두 만기 전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만기 시에 최초기준가격의 55%이상이면 최초 제시수익률을 지급한다. 다만 5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DLS 68호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월물과 브렌트유(CO1) 최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9개월 만기 3개월 단위 자동조기상환형 D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3개월), 90%(6개월), 85%(9개월) 이상이면 최대 5.475%(연 7.3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전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만기 시에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면 최초 제시수익률을 지급하지만 60%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

2015-11-24 11:09: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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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ELS/ELB 4종 판매

교보증권은 연 9% 스텝다운형 ELS 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ELS) 2종, 파생결합사채(ELB) 2종을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까지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증권 1943회 ELS'는 KOSPI200 지수와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 주기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이상이면 연 9%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두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9%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두 기초자산 중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시 80% 미만인 경우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위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으로 '교보증권 1944회 ELS'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4.9%의 수익을 추구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고 만기평가시 최초기준가격의 90% 미만이면 연 4.9% 수익을 지급한다. 교보증권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현 상황에 맞춰 저위험 상품인 파생결합사채(ELB) 상품을 추가로 판매한다. '교보증권 210회 ELB'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기본 0.7% 수익을 보장하며,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100%초과 112% 이하인 경우 조건 충족시 추가옵션 수익을 더해 최대 7.9%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2% 초과 혹은 100% 이하인 경우 기본 0.7% 수익을 지급한다. '교보증권 211회 ELB'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 3년 상품으로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최초기준가격 대비 102%이상이면 연 2.8% 수익을 지급한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www.iprovest.com), 홈트레이딩시스템 'Provest K',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Smart K'에서 확인하거나 교보증권 영업점 및 소비자지원센터(1544-0900)로 문의하면 된다.

2015-11-24 10:12:50 김문호 기자